2019년 1월 사월회 정산지는 덕유산이었습니다.
눈꽃 산행의 대표 산행지로 하루종일 Let it go~ 하다가 올려 했었는데.....
된장..... 이번 겨울은 눈이 너무 귀합니다.
잔설이나 밟아서는 성에 안찰 것 같아 정산지를 변경합니다.
두둥두둥~~~ 바로 '영덕 블루로드'로 말이죠~
언제부턴가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날이 찾아 왔습니다.ㅋ
설명은 출발하면서 하겠습니다.
그럼~ 무브무브~~~
(2019. 1. 23.(수) 푸른대게의 길에서~)
오늘 들머리 창포말 등대 앞에서 인증하고 출발합니다.
현재 시간 09:20
오늘 코스는 블루로드 B코스로 창포말등대~오보해수욕장~석리마을~경정해수욕장~
대게원조마을 입구~죽도산 블루로드 다리~죽도산 전망대~축산항 코스로
산행(도보) 거리는 13.37km
소요시간은 7시간45분(쉬는 시간 58분 포함)입니다.
영덕 블루로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770km의 해파랑길의 일부로
영덕 부경리 대게공원을 출발하여 강구항과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약64km의 해안길입니다.
영덕 블루로드는 총4코로 나뉩니다.
빛과 바람의 길(A코스)
푸른대게의 길(B코스)
목은사색의 길(C코스)
쪽빛파도의 길(D코스)
이 중 우리는 최고의 백미인 푸른대게의 길 B코스를 걷습니다.
출발~~~
창포말 등대 아랫쪽에 멋진 데크가 있습니다.
약속바위라는게 있습니다.
이거 안보고 갔다면 약속바위 찾기 어려웠지 싶네요~ㅋ
약속바위~
혹시 찾으셨나요???
못 찾으셨으면 아래 사진에 정답이 있습니다.
ㅋㅋ 보이시죠^^
좀 닮긴 닮았습니다.
주변 경관이 참 아름답습니다.
오보해수욕장으로 무브~
바닷가 따라 조성된 길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 아주 만족스럽네요~
산사태 구간도 지나갑니다.
위험하진 않습니다.
이정목도 요런 표식도 잘돼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한꺼풀 벗고 갑니다.^^
이제 사용하지 않는 군사시설입니다.
예산이 좀 들더라도 철거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포스팅으로 봤던 유명한 바닥화를 여기서 만납니다.ㅋㅋ
일부 구간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곳도 있습니다.
오늘부로 sane8253님 별명 지었습니다.
바위-킹
돌킹
암킹(岩king)
암왕(岩王)
전생에 바위여서 '전암' 또는 '전돌'
등등 ㅋㅋ
자~ 오늘 멤버 소개하겠습니다.
사월회의 돌킹이신 ㅋㅋ sane8253님
산신령 호산자팔공님~
전공인 물을 만나 날개를 다신 최국짱님~
그리고 호이^^
계속 이동합니다.
대탄해수욕장 다왔습니다.
해수욕장 규모가 아주 미니멀합니다.
저어기 멀리 보이는 곳이 오보해수욕장입니다.
등산객이 아닌 여행자클럽 같은 곳에서 오신 연세 지긋한 분들한테
추월 당했습니다.ㅋㅋ
사진찍고 주변을 즐기느라 진도가 늦습니다.ㅋㅋ
노물리 방파제~
캬~ 노물리 바닷빛 색이 옥색입니다.
너무 이쁩니다.^^
노물리 들어왔습니다.
물이 얼마나 좋으면 대게가 물위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ㅋㅋ
노물리
오리인지 갈매기인지 ㅋ
저 이런거 보는거 좋아라 합니다.ㅋㅋ
물메기 같습니다.
노물리에서 노물(너무) 놀았습니다.ㅋㅋ
다음 코스로 빨리 이동하겠습니다.
돌킹님~
저어기 오늘의 종착지 축산항 죽도산이 보입니다.
샘터??
어이쿠~ 반가운 분 만납니다.
진짜 아는 분 같습니다.ㅋ
노물리와 석리 사이에 있는 해녀상입니다.^^
초소와 돌킹님.jpg
짧지만 숲길도 지나고요~
캬~ 해안로 끝내줍니다.
방금 내려 온 구간입니다.
요근래 비도 안왔는데~
이렇게 많은 물이 내려 올 수가 없는데.....
윗쪽에 배수장 같은게 있는 모양입니다.
물이 넘 많이 내려와 도로 위로 올라가 우회합니다.
엄청 큰 몽돌~
도로 위로 올라갑니다.
석동마을로~
다시 내려갑니다.
뒤 늦게 오신 돌킹님과 산신령님^^
누에 닮았죠?^^
바로 위가 도로인가 봅니다.
차 소리가 가까이서 들리네요.
석동 마을 도착했습니다.
석동 방파제~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요~
화장실 앞에 참한 수영장이 있습니다.
여기 여름에 오면 아이들 물놀이터로 완전 끝내주겠습니다.
석동 물놀이장~
트래커들이 익숙한가 봅니다.
살찐이가 쳐다 봅니다.
냐오옹~~~
많이 진행했습니다.
날머리 죽도산 전망대가 이제 또렷히 보입니다.
아이고 드디어 점심 먹을 장소 나왔습니다.
아까 해녀상에서 이어 군인상이 우리를 반겨 줍니다.
현재 시간 12:12
아드님 면회 오신 것 같습니다.^^
호산자님~ 멋집니다.^^
김 미 빠이브~
왼팔을 더 들었어야......ㅋ
바람 피해서 저기 자리 잡았네요~^^
최대한 흔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한시간 이상 앉아 있었네요~ㅋ
LNT하고 떠납니다.
다음 목적지 경정3리가 저기 보이기 시작합니다.
돌킹 호산자님^^
돌탑1
돌탑2
대구 피데기~
이런데 펜션 잡아 놓고~
바닷가에서 원투 낚시 던지고 일급수 한잔하면 끝내주겠습니다.ㅋㅋ
대게도 직접 잡아 판매하신다니 싸게 먹을 수 있을 것 같구요~^^
펜션 옆에 절이 있습니다.
경정3리
바위에 뭐가 붙어 있어 살펴 보니
바다의 달팽이 '군소'입니다.
이거 한번 먹어 본 적 있는데
무미(無味)입니다.ㅋㅋ
만조때 밟고 지나가라고 만들어 둔건지???
근데 여기 동해안은 만조가 되더라도 여기까지 물 안들어올텐데.....
경정해수욕장~
하늘로 날아 오를것 같은 건물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생각나고~ㅋ
경정1리 입성~
대게원조마을 방향으로~
도로따라 이동합니다.
바위색이 붉은색이네요~
샛길로 빠집니다.
경정리 바다낚시터입니다.
낚시꾼의 가두리~
할머니께서 뭘 뜯고 계시길래 여쭤보니
맛을 보니 김 맛일세~ㅋ
인심 좋으신 분을 만나 회랑 소주랑 한입하고 갑니다.ㅋ
태어나서 망상어 처음 맛 봤습니다,
횟집에서 팔지 않는 고기니까 낚시하지 않으면 맛 볼 수 없는 아이입니다.
살이 무르고 맛이 없단 이야길 들은적 있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대게원조마을 다 왔습니다.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2리가 대게원조마을이군요~
경정2리 = 차유마을
고려 말 영해부사가 대게 산지인 이 곳을 순시하기 위해 마차를 타고 넘어왔다하여
차유(수레車 넘을踰)마을로 부르기도 한다 합니다.
지금이 대게 철이죠~
근데 너무 비싸다는게 흠입니다.
엄청 많이 잡히던데 왜이리 비싼지.....ㅠ
차유점빵에서 목 좀 축이고 가겠습니다.
혼또 과메기가 걸려 있네요~
꽁치가 아닌 청어입니다.
근데 정말 혼또는 배지기가 아닌 배를 안딴 통청어 과메기가 진정 혼또죠.
갈매기 똥
여기도 산사태가 있었네요~
해안길이 안좋아 원래 길을 찾아 올라 갑니다.
축산항 다왔습니다.
죽도산의 하얀 전망대가 코앞입니다.
길이 갈라집니다.
형님들은 바닷가 모래길로~
저는 숲길로~ㅋ
숲길에서 본 모래길의 형님들~
제 흔적입니다.
죽도산 아래 블루로드 다리가 가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덕 블루로드 현수교
현재 위치~
현재 시간 16:05
창포말 등대에서 6시간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축산천
앞엔 천이 흐르고~
뒤는 항구인 저기 아파트 살고 싶네요.^^
동보팰리스
검색해 보니 아파트인데 분양 받아서 관광객들한테 대실도 하나 봅니다.
정확한건 아닌데 2년전 16평 시세가 1억2천 정도네요.
죽도산 전망대 올라가 보겠습니다.
오늘 걸어 온 구간입니다.
저어기 멀리 출발지 창포말 등대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당겨 본 창포말 등대
해발 78m 죽도산 정복하러 올라갑니다.
여기 끝내주는 데크가 있습니다.
정말 죽여 줍니다.ㅋ
오늘 아침 저기서부터 걸어 왔다고요~~~^^*
동보 팰리스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ㅋㅋ
노을빛이 살짝 물들어 그런지 마을이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축산항~
전망대 올라가 보겠습니다.
엘리베이터 설치 되어 있습니다.
첨엔 여기가 등대인줄 알았습니다.ㅋ
넓진 않지만 시설도 깨끗하고 전망도 좋고 아주 괜찮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 왔습니다.
전망대 뒤쪽으로 돌아 내려 갑니다.
전망대 아래쪽에 산책 할 수 있게 데크가 놓여져 있습니다.
낚시 하는 분들도 많고~
저기 데크에서는 박도 많이 한답니다.
또 한군데 찜했습니다.^^
데크도 넓고 끝내 줍니다.^^
이제 하산하겠습니다.
이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오징어 피데기~
물가자미 맛집 김가네식당
축산리 버스 정류소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7:00
들머리 창포말 등대로 가는 버스가 좀 전에 떠났답니다.
원래는 16:00 버스 시간을 알고 있었기에 그 시간 맞춰서 올려고 했는데
사진찍고 놀다보니 그 시간을 넘겨 버렸죠~ㅋㅋ
다행인건 버스정류소 바로 옆에 택시 사무실이 있습니다.
여기 축산항에서 창포말 등대까지 1만5천원이랍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콜했습니다.ㅋ
미세먼지도 오후 들어 걷혀서 조망도 좋았고~
따뜻한 날씨 속에 바다를 끼고 하루종일 걸었더니 스트레스 좀 풀리더군요,
누가 돼지해 아니랄까봐 연초부터 좀 꿀꿀했었거든요~ㅋㅋ
해파랑 길이 너무 길어 다 걷진 못하겠고~
그나마 짧은 블루로드라도 완주해 봐야겠습니다.
내일(2.12.)이 사월회 2월 정산입니다.
정산 전에 1월 포스팅 해치운다고 바빴네요.ㅋㅋ
내일 산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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