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팔공산 눈구경^^

친절한호이씨 2019. 2. 13. 17:35

오늘 정말 간만에 우리 지역에 눈이 옵니다.

히히히~ 내일 산행 가는 날인데 어느 산으로 눈구경 가볼지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ㅋ





(2019. 2. 1.(금) 팔공산 동봉에서)




팔공산 수태골 도착했습니다.

기존 주차장에 주차할려다 오르막 길을 못올라

건너편 새로 만든 주차장에 겨우 주차했습니다.




눈 구경 오신 분들 많습니다.

조금전 여기 올라 오려다가 미끄러워 못올랐던 곳입니다.




수태골




현재 시간 10:48

해발 473m에서 시작합니다.



오늘 코스는 팔공산 수태골~동봉~비로봉~수태골로 내려오는 아주 단순한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8.13km

산행 시간은 4시간 45분(쉬는 시간 38분 포함)입니다.











평일인데다 설 연휴 직전 날이라 사람들이 있을라나 했는데

눈에 목말라 했던 대구 사람들 다 올라 왔습니다.ㅋ




엥???

태동 최선생님 묘소쪽을 막아 놨습니다.

이런이런......

창씨개명 후 산소 성묘간다 그러고 금줄 넘어야겠습니다.....









역시 산이라 그런지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넉넉잡아 한 10cm 정도 됩니다.

수릉봉산계 표석 옆 정자에서 다시 채비하고 이동하겠습니다.




두가지 쉴드 쳤습니다.




수릉봉산계 표석














암벽등반장 도착했습니다.




눈 덮힌 암벽이 분위기 있습니다.^^




거연천석(居然泉石)

서(徐)

석(錫)

지(止)


눈 때문에 안보이네요~^^




수태골 폭포 가는 길 나왔습니다.




해발 약 800m 높이에 있는 수태골 폭포입니다.

빙폭 위 눈 내린 모습은 보기 힘든데 말이죠~^^
























흔적 남기고 떠납니다.




많이 올라 왔네요.

서봉 동봉 갈림길 나왔습니다.




수태골 주차장에서 2.4km 지점입니다.

동봉 1.1km 남았네요~









철탑 사거리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2:16

해발 1,008m




동봉까지 0.8km~




미타릿지 여기서 넘어 오르는것 맞지요?




비로봉 통신탑들이 보이네요~




동봉 비로봉 갈림길 도착~




동봉 0.3km

비로봉 0.4km

서봉 0.8km




저기 우측 윗쪽이 동봉입니다.

무브무브~









동봉 도착했습니다.




팔공산 동봉 해발 1,167m

현재 시간 12:48

들머리에서 딱 두시간 걸렸네요.

제 심장으론 두시간이 딱 맞나 봅니다.

맨날 그만큼 걸립니다.ㅋ








눈 내린 겨울산의 능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관봉 갓바위 방향입니다.




비로봉~




비로봉과 산성봉







산주름 사이 사이에 내려 앉은 하얀 가루들....

근데 바람이 너무 강해 매우매우매우 춥습니다.

경치도 경치지만 볼따꾸가 찢어 질려 합니다.




오늘 미세먼지가 좀 있어 원경이 나오질 않네요...ㅠ

저 멀리 지리산이 보여야 하는데 말이죠.....




서봉





케이블카 내리는 신림봉입니다.

조만간 구름다리 착공식이 있겠더군요.




당겨 본 신림봉




아이고~ 추워라~~~

이제 내려 가겠습니다.

저기 아래 장군메기 헬기장이 보이네요~

바람만 안분다면 저기서 점심먹고 갈려고 합니다.



장군메기 헬기장의 석조약사여래입상 도착했습니다.









바람을 막아줄 장애물이 없는 곳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입니다.

바람이 제법 붑니다.

쉘터 없이 앉아서 먹을 장소가 아닙니다.

주린 배를 잡고 비로봉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무브무브~




비로봉 다왔습니다.









저기서 왔습니다.











여기 비로봉 아래 데크는 바람을 막아 줄거라 생각했었는데....


바람이 더 세게 붑니다.ㅋㅋㅋ

눈도 많고요~

여기서 도저히 점심 먹을 각이 안나옵니다.....ㅠ


눈물을 머금고 비로봉 정상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정상석 보이네요~





팔공산 비로봉 해발 1,193m

암만 추워도 주변 한번 보고 가야죠~






산성봉과 청운대





청운대와 오도암





이제 내려 가겠습니다.


여기서 고민에 빠집니다.

서봉 아래 삼성암지 가면 분명 바람은 막아 주겠지만

고픈 배를 잡고 거기까지 이동할려니 좀 귀찮습니다.

동봉에서 비로봉 오는 길에 바람 피할수 있는 조그만 양지 바른 곳을 봐두고 왔는데

그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비로봉 아래 명품 철쭉나무입니다.

눈꽃을 뒤집어 쓴 모습을 기대하고 왔었는데~ㅠㅠ




다음에 보자~




장군메기 가는 길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모처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볕도 들고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그럼 자리 잡겠습니다.


현재 시간 13:30

배고픕니다.^^




간만에 코베아 알파인 마스터 들고 나왔습니다.

부피가 살짝 크긴 하지만 그리 무겁지 않고

열손실이 적어 물을 정말 빨리 끓여 줍니다.




으윽.....맛있습니다.

사실 액상스프 들어가는 라면치고 맛 없는 라면 잘 없습죠~

이 자리가 동봉에서 비로봉 가는 등로 위에 있어

누가 지나가기 전에 빨리 먹고 정리하겠습니다.





다시 장군메기 헬기장 왔습니다.




교통 요충지

철탑네거리~




서봉 갈림길~




수태골 폭포 상류까지 단숨에 내려 왔습니다.




오후들어 기온이 올라선지 폭포 상단의 눈이 다 녹았네요~




암벽 등반장














수릉봉산계 표석 지나고요~









다 내려왔습니다.







가까이 있어 고마운 팔공산입니다.

오늘 아주 살짝 아쉬웠지만~

눈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근데 올해 정말 눈이 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