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간만에 우리 지역에 눈이 옵니다.
히히히~ 내일 산행 가는 날인데 어느 산으로 눈구경 가볼지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ㅋ
(2019. 2. 1.(금) 팔공산 동봉에서)
팔공산 수태골 도착했습니다.
기존 주차장에 주차할려다 오르막 길을 못올라
건너편 새로 만든 주차장에 겨우 주차했습니다.
눈 구경 오신 분들 많습니다.
조금전 여기 올라 오려다가 미끄러워 못올랐던 곳입니다.
수태골
현재 시간 10:48
해발 473m에서 시작합니다.
오늘 코스는 팔공산 수태골~동봉~비로봉~수태골로 내려오는 아주 단순한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8.13km
산행 시간은 4시간 45분(쉬는 시간 38분 포함)입니다.
평일인데다 설 연휴 직전 날이라 사람들이 있을라나 했는데
눈에 목말라 했던 대구 사람들 다 올라 왔습니다.ㅋ
엥???
태동 최선생님 묘소쪽을 막아 놨습니다.
이런이런......
창씨개명 후 산소 성묘간다 그러고 금줄 넘어야겠습니다.....
역시 산이라 그런지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넉넉잡아 한 10cm 정도 됩니다.
수릉봉산계 표석 옆 정자에서 다시 채비하고 이동하겠습니다.
두가지 쉴드 쳤습니다.
수릉봉산계 표석
암벽등반장 도착했습니다.
눈 덮힌 암벽이 분위기 있습니다.^^
거연천석(居然泉石)
서(徐)
석(錫)
지(止)
눈 때문에 안보이네요~^^
수태골 폭포 가는 길 나왔습니다.
해발 약 800m 높이에 있는 수태골 폭포입니다.
빙폭 위 눈 내린 모습은 보기 힘든데 말이죠~^^
흔적 남기고 떠납니다.
많이 올라 왔네요.
서봉 동봉 갈림길 나왔습니다.
수태골 주차장에서 2.4km 지점입니다.
동봉 1.1km 남았네요~
철탑 사거리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2:16
해발 1,008m
동봉까지 0.8km~
미타릿지 여기서 넘어 오르는것 맞지요?
비로봉 통신탑들이 보이네요~
동봉 비로봉 갈림길 도착~
동봉 0.3km
비로봉 0.4km
서봉 0.8km
저기 우측 윗쪽이 동봉입니다.
무브무브~
동봉 도착했습니다.
팔공산 동봉 해발 1,167m
현재 시간 12:48
들머리에서 딱 두시간 걸렸네요.
제 심장으론 두시간이 딱 맞나 봅니다.
맨날 그만큼 걸립니다.ㅋ
눈 내린 겨울산의 능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관봉 갓바위 방향입니다.
비로봉~
비로봉과 산성봉
산주름 사이 사이에 내려 앉은 하얀 가루들....
근데 바람이 너무 강해 매우매우매우 춥습니다.
경치도 경치지만 볼따꾸가 찢어 질려 합니다.
오늘 미세먼지가 좀 있어 원경이 나오질 않네요...ㅠ
저 멀리 지리산이 보여야 하는데 말이죠.....
서봉
케이블카 내리는 신림봉입니다.
조만간 구름다리 착공식이 있겠더군요.
당겨 본 신림봉
아이고~ 추워라~~~
이제 내려 가겠습니다.
저기 아래 장군메기 헬기장이 보이네요~
바람만 안분다면 저기서 점심먹고 갈려고 합니다.
장군메기 헬기장의 석조약사여래입상 도착했습니다.
바람을 막아줄 장애물이 없는 곳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입니다.
바람이 제법 붑니다.
쉘터 없이 앉아서 먹을 장소가 아닙니다.
주린 배를 잡고 비로봉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무브무브~
비로봉 다왔습니다.
저기서 왔습니다.
여기 비로봉 아래 데크는 바람을 막아 줄거라 생각했었는데....
바람이 더 세게 붑니다.ㅋㅋㅋ
눈도 많고요~
여기서 도저히 점심 먹을 각이 안나옵니다.....ㅠ
눈물을 머금고 비로봉 정상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정상석 보이네요~
팔공산 비로봉 해발 1,193m
암만 추워도 주변 한번 보고 가야죠~
산성봉과 청운대
청운대와 오도암
이제 내려 가겠습니다.
여기서 고민에 빠집니다.
서봉 아래 삼성암지 가면 분명 바람은 막아 주겠지만
고픈 배를 잡고 거기까지 이동할려니 좀 귀찮습니다.
동봉에서 비로봉 오는 길에 바람 피할수 있는 조그만 양지 바른 곳을 봐두고 왔는데
그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비로봉 아래 명품 철쭉나무입니다.
눈꽃을 뒤집어 쓴 모습을 기대하고 왔었는데~ㅠㅠ
다음에 보자~
장군메기 가는 길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모처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볕도 들고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그럼 자리 잡겠습니다.
현재 시간 13:30
배고픕니다.^^
간만에 코베아 알파인 마스터 들고 나왔습니다.
부피가 살짝 크긴 하지만 그리 무겁지 않고
열손실이 적어 물을 정말 빨리 끓여 줍니다.
으윽.....맛있습니다.
사실 액상스프 들어가는 라면치고 맛 없는 라면 잘 없습죠~
이 자리가 동봉에서 비로봉 가는 등로 위에 있어
누가 지나가기 전에 빨리 먹고 정리하겠습니다.
다시 장군메기 헬기장 왔습니다.
교통 요충지
철탑네거리~
서봉 갈림길~
수태골 폭포 상류까지 단숨에 내려 왔습니다.
오후들어 기온이 올라선지 폭포 상단의 눈이 다 녹았네요~
암벽 등반장
수릉봉산계 표석 지나고요~
다 내려왔습니다.
가까이 있어 고마운 팔공산입니다.
오늘 아주 살짝 아쉬웠지만~
눈구경 잘하고 왔습니다.
근데 올해 정말 눈이 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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