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이 34년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 온다합니다.
앞산 정상은 대구지방경찰청 통신중계소가 설치돼 있어 1985년부터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입니다.
정상부에는 보기 흉한 철망 울타리 안에 통신시설과 과거 직원 숙소로 쓰던 건물이 그대로 있습니다.
2019년 1월부터 임시 개방한 뒤 8월부터는 전면 개방할 계획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앞산 정상부에 많은 변화가 생기겠지요?
가끔 앞산을 산행할때 정상부엔 올라 갈 수 없기에 무심코 지나쳤었는데
오늘은 정상부의 모습이 변하기 전에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한번 볼려 합니다.
그럼 앞산으로 무브무브~~~
(2018. 11. 19.(월) 개방을 앞두고 있는 대구 앞산 정상~)
고산골 공영주차장에 주차 할려 했는데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골목길 주차 공간이 많길래 이쪽에 주차합니다.
현재 시간 10:30
산행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 거리는 11.21km
산행 시간은 4시간(쉬는 시간 10분 포함)입니다.
고산골 공영주차장을 통해 올라갑니다.
오랫만에 고산골 왔으니 공룡 발자국 한번 보고 가겠습니다.^^
발자국 보이시죠?
저 발자국 화석 때문에 여기 고산골이 공룡으로 흥하고 있습니다.
고산골 공룡공원 구경하고 오늘 산행 시작하겠습니다.
키가 엄청 큰 브라키오사우루스
근데 안내문을 보니 뭔가가 생각납니다.
바로 둘리 엄마입니다.
그렇네요~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둘리 엄마였군요~
그렇다면 둘리는 무슨 공룡인지 궁금해지네요~ㅋ
ㅋㅋㅋ
검색해 보니 다 나오네요.
김수정 작가가 둘리의 모티브로 삼은 공룡은
바로 무시무시한 육식공룡 케라토사우루스(=세라토사우루스)입니다.
너무 안닮았습니다.
저기서 둘리의 얼굴이 보이나요? ㅋㅋ
스테고사우루스
무섭게 생겼는데 초식공룡이랍니다.
스피노사우루스
공룡 중 제일 유명한 분 나왔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무섭고 사나운 공룡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입니다.
근데 공룡은 거의 다 '무슨 사우루스'이네요.
또 검색해 봤습니다.
공룡은 영어로 다이노서(Dinosaur)입니다.
희랍어(그리스어)로 deinos는 '무서운'이란 뜻이며 saurus는 '도마뱀, 파충류'이란 뜻입니다.
공룡의 의미는 무서운 도마뱀이 되겠네요~
티라노사우르스 = 무서운 도마뱀
브론토사우루스 = 천둥 도마뱀 = 덩치가 매우 커서 걸을때 천둥치는 듯한 큰소리가 나서~
스테고사우루스 = 지붕 도마뱀
등등등
공룡 구경 잘 했습니다~
이제 산행 시작하겠습니다.
도심과 가까운 곳이라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슨 공사 준비 중이시네요~
지금 보니 새롭습니다.
딱 3주전일 뿐인데......
지금은 단풍이나 꽃을 찾아 볼 수 없는 계절이 되었네요.....
갈림길 나왔습니다.
이정목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좌측 용두토성, 토굴암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왼쪽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용두토성은 고산골 바로 위인데 너무 많이 온 것 같아
트랭글 확인해 보니 한참 지나쳤네요~
배지 하나 날렸습니다.ㅋㅋ
토굴암
토굴암에서 산성산까지는 2.3km
저기 굴이 하나 보입니다.
근데 토굴이 아니라 석굴인데~
석굴암으로 할려니 경주 석굴암과 너무 비교가 됐나봅니다.^^
운동 시설 지나갑니다~
제가 처음 산행 시작할땐 동네 산 약수터 음용이 거의 가능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거의 다 음용금지입니다.
용두토성에서 산성산 올라가는 등로와 만났습니다.
아직 꽃이라고 할 만한 분이 보입니다.
계절을 피해 갈 수 없는 모습이 애처롭네요....
오늘은 산성산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제일 좌측으로 길이 보이길래 그쪽으로 한번 올라 보겠습니다.
거의 다 올라 온 것 같습니다.
암릉이 보이네요~
이 쪽은 처음 와봅니다.
암릉 위로 한번 올라 보겠습니다.
오~~~ 조망이 아주 좋은데요.^^
이쪽은 용지봉 방향입니다.
올라 온 능선입니다.
수성못은 아무리 인공으로 축조한 저수지라 하지만
모양이 너무 수영장 같습니다.
어쩌다가 네모가 됐는지....ㅋ
저어기 우리집 보일락 말락 합니다.ㅋㅋ
자~ 이제 산성봉으로 이동합니다.
무브무브~~~
이정목 보입니다.
고산골에서 산성산 바로 오르는 등로입니다.
고산골에서 산성산까지 거리가 제법됩니다.
산성산 다와갑니다.
앞산터널 파동IC가 내려다 보입니다.
파동IC
산불조심 대형 간판 보입니다.
산성산 다 올라 왔습니다.
대구항공무선표지소 보이네요~
요즘 앞산에 산돼지 출몰이 잦은가 봅니다.
보기힘든 포획틀이 있습니다.
산성산 정상 도착했습니다.
좌측 이정목 쪽에 정상목이 있습니다.
산성산 해발 653.4m
현재 시간 12:10
들머리 고산골 공영주차장에서 1시간 40분 걸렸네요.
산성산에서 앞산 정상까지는 2km인데~
완전 거저먹기 구간입니다.
임도길이 너무 좋아 자전거 끌고 오시는 분도 많습니다.
자~ 오늘 산행의 분기점 나왔습니다.
산성산 정상에서 앞산 방향 0.6km 지점입니다.
여기서 청룡산을 거쳐 비슬산으로 가는 등로입니다.
흐흐흐~ 지난 봄 비슬산에서 이쪽으로 걸어왔던 생각이 나네요~
좀있다 앞산 정상 찍고 다시 이쪽으로 돌아와서
고산골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하산 고산골 방향입니다.
주상절리 지나갑니다.
이제 임도를 버리고 좌측 차량 쪽으로 넘어 갑니다.
앞산 다와갑니다.
이쪽 앞산 주능 걷기 너무 좋습니다. ^^*
살짝 좌측 샛길로 갑니다.
짧지만 소나무가 참 좋은 구간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앞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성불봉 성불정 당겨 봤습니다.
앞산 정상~
자~ 성불봉 도착했습니다.
청룡산 조망 한번 보고요~
달비골(달서구 청소년 수련관 쪽) 조망입니다.
앞산 주능 끝에 위치한 대덕산도 보이고요~
다시 출발합니다.
앞산 정상 통신탑 살짝 보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지점 도착했습니다.
앞산 정상뿐만 아니라 주변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지요~^^
저기 산성산 대구항공무선표지소 보입니다.
앞산 정상 한번 당겨 봅니다.
앞산 정상부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개방되면 많은 변화가 생기겠지요~
예전 직원 숙소로 썼다는 저 흰건물을 개조해서
휴게시설로 전환을 하거나 아니면 철거를 하는 것도 괜찮지 싶습니다.
앞산 정상을 많이 지나다녔지만 사실 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오늘 자세히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등로 좌측으로 정상 가는 길이 보입니다.
한번도 가본 적 없는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아~ 여기가 출입문입니다.
출입금지 알림이 떡하니 붙어 있네요.
더 이상 진행은 안되네요~
철조망 사이로 카메라 밀어 넣어 찍어 봤습니다.
정상을 돌아 이동합니다.
내년 개방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더군요.
전기선 매립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목적지 탐방도 했고 트랭글 배지도 받았지만~
그래도 앞산 정상목 한번 보고 가야겠지요~^^
앞산 정상목은 대덕산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면 나옵니다.
다시 정상 바로 아래 지점으로 왔습니다.
앞산 해발 658.7m
현재 시간 12:45
들머리에서 2시간 15분 걸렸습니다.
거리는 아마 6km 조금 넘지 싶습니다.
그리고 정상이 완전 개방되면 그럴싸한 정상석이 하나 놓여지겠죠?
팔공산 동봉이나 비로봉도 정상석도 거시기 하고......
앞산은 더 거시기 하니 말입니다.......
여기서 주변 한번 둘러 보고 하산하겠습니다.
대덕산과 앞산공룡이 보이네요~
앞산공룡입니다.
예전에 사월회에서 야등 치맥을 저기서 한번 했었죠~^^*
아이고~ 저 올라 왔다고 까마귀들이 얼마나 환영을 해주던지요~
저기 케이블카 승강장도 보이네요~
나뭇잎 없는 겨울에만 조망이 가능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빽하겠습니다.
성불봉 계단으로 오르지 않고
살짝 옆길로 이동합니다.
다시 임도와 만납니다.
근데 저 차는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무수행 중이겠지요~^^
임도 따라 걷다가 좌측에 길이 하나 보이길래 다시 한번 빠져 봅니다.
이 구간 길 분위기 끝내줍니다.
낙엽 밟는 느낌도 너무 좋고요~^^
고산골 잣나무 조림지 등로를 만나 하산합니다.
잣나무 조림지 답게 청솔모들이 많이 보이네요~
등산객들을 자주 봐선지 그렇게 경계를 하지 않네요.
산불로 소실된 자리에 1983년 조림을 했군요~
잣나무 지역이 끝나고 이제 활엽수 지역 나오네요~
운동시설 지나갑니다.
도마뱀
비둘기인지 알았는데.......
까투리(암꿩)입니다.
걸음이 얼마나 빠른지 발이 안보이더군요.ㅋㅋ
산행 시작할때 봤던 상태 안좋던 쑥부쟁이가 끝인줄 알았는데
하산길에 이쁜이들을 좀 만납니다.
꽃향유~
물봉선화
개망초~
요건 뭔지 모르겠네요~^^
나뭇잎 다 떨어진 지금 단풍 사진 보니
너무 이쁜데요~ㅋ
법장사
아주 작은 사찰이지만 고찰이네요~
냇가에서 구세주 나무를 만납니다.
바로 붉나무인데요~
아시는 분은 잘 아실겁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지루성피부염이 있으셔서 매년 여름철이면 피부염으로
고생을 하셨는데 올해 지인을 통해 알게된 붉나무 끓인 물을
피부에 바르고 드신후 거의 완치가 됐습니다.
유명하다는 피부과 다 가봤었는데....... 이 붉나무로 치료 성공했답니다.^^
다리 건너 갑니다.
근데 다리 밑에 보이는게 주성절리 아닌가요?
이제 다내려 왔습니다.
오전엔 멀쩡했었는데 단 몇시간만에 이렇게 바뀌었네요.
공룡 뒷테 보며 하산합니다.
용두토성 올라가는 입구 여기있네요.
바로 코앞이라 배지 받으러 가볼려다가 참았네요~ㅋ
오늘 날씨도 너무 좋았고~
앞산 정상 모습 바뀌기 전에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간식 하나 안가지고 왔더니 배가 너무 고프네요.
빨리 어디 들어가 보겠습니다.
늦은 점심을 여기서 먹고 갑니다.
고산골 지날때 마다 궁금했던 곳인데 오늘 궁금증 풀어봅니다.^^
내부는 이러하고요~
이집이 누룽지 칼국수가 유명하다던데~
하지만 저는 냉메밀국수 시켰습니다.
음........ 맛은 뭐 그냥 시원한 메밀국수 맛입니다............
근데 드실려면 칼국수 드시는 걸로 하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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