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팔공산 비로봉 (feat. 현군 성장일기)

친절한호이씨 2018. 11. 23. 14:29

오늘은 팔공산 비로봉으로 현군 성장 사진 찍으러 가는 날입니다.

매년 같은 장소에서 부쩍 크는 아이의 모습을 남겨 보는 일이 재미도 있고~

조금 보람(?)도 있더군요.^^*

이 릴레이가 언제까지 이어질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성장 일기 사진첩을 하나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그럼 3번째 비로봉 사진 찍으로 출발하겠습니다.

무브무브~

 



(2018. 11. 3.(토) 팔공산 하늘정원)




언제봐도 멋진 팔공산입니다.

동산계곡 초입에서 본 모습이네요~






오도암 앞 주차장 지나 올라갑니다.





어휴~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하기가 쉽진 않네요.

하늘정원이라고 사람들 많이 오게끔 했으면 작은 주차장이라도 하나 만들고

회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좀 심각합니다.




오늘 코스는 단순합니다.

하늘정원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산행 산책 거리는 3.49km

산책 시간은 2시간 7분(쉬는 시간 22분 포함)입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억새의 모습이 아련합니다......

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 또 지나가는구나......

죄송합니다.....

분위기 한번 잡아봤습니다.ㅋ





오늘은 현군의 절친 채군이랑 동행합니다.

아무리 제가 재미있게 해줘도 친구보단 못하겠지요.

둘이서 워낙 잘 노니까 저도 편하네요~^^










자~ 비로봉으로 올라가겠습니다.

현재 시간 14:45




여기서 비로봉까지는 1.58km입니다.

기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ㅋ









오우~ 채군 인생사진인가요?

뭘 저리 보시는지~




어린아이의 눈에도 이런 풍경이 멋있나 봅니다.

두 녀석 다 폰을 꺼내더니 사진을 찍기 시작하네요~




하늘도 이쁘고~

조망도 시원하고 너무 좋습니다.^^
















오도암 갈림길 지나고요~



















여기는 행정구역 상 경북 군위군입니다.




하늘정원 도착했습니다.

사실 뭐 도착이라고 할것도 없습니다.

밑에서 계단 조금만 올라오면 되니까요~^^




두 분이서 무슨 이야기를 그리 하시는지~^^




여기 하늘정원에서 비로봉까지는 1km

동봉까지는 1.5km 정도 됩니다.




자~ 팔공산 구경도 식후경입니다.

뭐 좀 먹고 가겠습니다.




어린이 두 분께서는 식사하고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시장하시답니다.ㅠㅠ

남김없이 싹 비우고 다시 출발합니다.






진행하다 한번 뒤돌아 봅니다.




가산 뒤로 유학산과 멀리 금오산까지 잘 보입니다.




이제 비로봉이 좀 가까워졌네요~









서로 서로 망원경을 손으로 가립니다.ㅋㅋ

그러곤 서로 안보인다고 고장난거 아니냐 하는데 배꼽 빠지는 줄 알았네요~ㅋㅋ






아이들 뒷모습 귀엽네요~^^




뒷모습도 귀여운데 앞모습이야 뭐 말할게 있겠습니까~ㅋㅋ









내년엔 비로봉 찍고 동봉까지 한번 데리고 가봐야겠습니다.









해가 살짝 기울어 그림자가 길어졌다 하니까

또 거기에 폭 빠집니다.

뭐라 하기만 하면 바로 반응이 옵니다.ㅋㅋ




그림자 놀이 중~ㅋㅋ









오늘 아침에 내린 서리입니다.

근데 서리보고 눈 왔다고 좋아라합니다.

뭐든 하나만 걸리면 다 재미있습니다.ㅋ




눈 구경~




사진도 찍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네요~

뒤 돌아 봤습니다.





여기서 보는 청운대와 산성봉의 경치가 또 기가 맥힙니다.^^




오늘 대문사진입니다.

여기서 찍었네요~^^

하늘 구름도 너무 멋집니다.




청운대 아래 오도암이 보입니다.

제가 아직 저길 못가봤습니다.

담에 산행은 못하더라도 오도암만이라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당겨봤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한참 쉬었네요~










비로봉 다왔습니다.




지난 6월에 아빠가 여기 데크에서 하룻밤 잤었다 하니까

엄청 부러워하고 신기해합니다.

그래서 담에 여기서 같이 자볼까하니 싫답니다.ㅋㅋ




팔공산 동봉




서봉




정상 탈환하러 올라갑니다.














도착했습니다.

팔공산 비로봉 해발 1,193m

현재 시간 15:50

주차장에서 1.58km  1시간 5분 걸렸습니다.ㅋ

빨리가면 30분도 안걸리는데 두배 이상 걸렸네요~




먼저 절친이랑 사진 한방찍고요~^^




그리고 현군의 인생사진 남겨봅니다~




3년전 부터 현군과 비로봉을 찾았는데 정상석보다 조금씩 커가고 있는 모습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어릴때의 귀여운 모습이 점점 없어지는게 조금 아쉽기도하고.....

만감이 교차가 됩니다.

갑자기 눈물 날려고 합니다......ㅠ


좌측은 2016.10.2. 10살때이고요~

가운데는 2017.9.3. 11살때~

우측은 2018.11.3. 12살 현재입니다. 




퀴즈입니다.

여긴 어디일까요?


















정답 : 비로봉 정상석 뒷면





비로봉 정상에서 360도 조망 한번 살펴 주고 내려가겠습니다.



















이 녀석들 사고쳤습니다.

재가 사진찍는다고 한눈 파는 사이 계단 역활 하던 돌 하나 빼내오더니

저기 얹습니다.ㅋㅋ










구름이 예술입니다.









이제 내려가겠습니다.




생수병 던지고 놉니다.

뭐든지 재미있을때지요~^^


















현군이 힘들다하니 친구가 밀어줍니다.



이제 현군이 밀어줄 차례인데~

자기가 매달려 갑니다.ㅋㅋ




뒷 모습이 왜이리 귀엽나요~^^





이 하늘을 찍고 있네요~




토요일 표시납니다.

빽패커 등장이요~^^
























하늘정원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기 데크 한번 들려다가 내려가겠습니다.



당겨본 데크~




다왔습니다.

금방입니다.









여기서도 박이 가능하겠습니다.

찜해뒀습니다.^^































무사히 하산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들고 왔네요.^^




두 남자의 우정

평생 함께 하기를~~~




비로봉까지 가지 않고~

하늘정원 데크까지만 가서 일몰보고 내려 오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참고로 더 추워져서 눈이 내리면 여기 승용차로 못 올라옵니다.

아직 안가보신 분들은 빨리 무브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