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불금의 영원한 동반자~ "막창 & 산오징어"

친절한호이씨 2013. 5. 14. 11:39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주중에서 제일 좋아라하고 편안한 시간이 금요일 퇴근 시간 아니겠습니까~ㅎㅎ 

두말하면 잔소리에...입이 아픕니다.

드디어 불타는 금요일~ "불금"이 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5/10 오랫만에 사촌 동생들이 연락와서 지하철역 인근에서 접선 하기로 합니다.

 

그럼~ 간만에 호이의 소소한 음주 생활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참에 블로그 이름도 바꿔 버릴까요?

"친절한 호이씨~" ☞ "호이의 소소한 음주 생활사"

어떤가요?

반응보고 결정하겠습니다 ㅎㅎㅎ

 

 

 

 

 

대구 도시철도 1호선 각산역에 있는 솟대마을입니다.

사실 저 솟대나 반야월 막창이나 이런 프랜차이즈 식당 별로 안좋아 합니다.

흠잡을데 없는 그런 맛이지만....  뭐랄까 특별함이 없습니다.

뭔가 음식 공장에서 공장 음식을 먹는 그런 기분이라 할까요...

서빙보는 젊은 아지야들의 서비스 속도는 4G LTE급입니다. 바로 바로 해결 됩니다^^

그리고 다른 장점으로 대부분 교통의 요지에 자리하고 있고 규모가 큰 편이라 바로 앉을수 있고 단체석이 있는 그런 장점들이 있겠지요~

여기 각산 솟대마을은 놀이방이 있어 아이들 풀어놓고 어른들 드시기에 좋답니다~ㅎㅎ

 

 

 

 

이런 썩을 놈들이 형님을 기다리게 합니다.

먼저 와서 주문하고 형님오면 바로 한잔 따를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 반대입니다.

담배2

 

 

 

 

사이드 디쉬 보다 더 빨리 나온 막창입니다.

일단 3인분 주문했고요~

식당 입구쪽에서 바로 먹을수 있는 수준의 굽기로 초벌을 해서 나옵니다.

 

 

 

 

 

 

뜨겁던지 아님 얼음을 띠워 냉으로 주시던지....

미지그리(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합니다.

호이 너무 까칠한 건가요? ㅎㅎ

 

 

 

 

고기 익기전 번데기와 먼저 한잔 합니다.

보기엔 징그러워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슈퍼맨

 

 

 

 

막창 장입니다.

사실 호이 입맛에 잘 맞지 않습니다. 너무 달다리하다 할까요? 맛의 깊이가 부족합니다. 호이의 개인적 입맛이니 참고하세요^^

동네에 있는 보통의 막창집보다 조금 못한 수준입니다.

장 맛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보입니다. 

 

 

 

 

금방 만들어 나오기에 따끈하니 좋습니다.

 

 

 

 

노릇노릇 잘 구웠죠?

이제 부터 오른 손목이 바빠집니다.

달려~

 

 

 

 

과일 소스로 숙성(단 맛이 좀 과한것 같음)시킨데다 생막창이라 아주 부드럽습니다.

초보 막창인들에게는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가끔 초보 막창인들께서 막창을 씹다가 언제 삼켜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하시던데...

솟대 막창은 몇번 씹다보면 자동으로 넘어 갑니다 ㅎ

 

 

 

 

 

 

이 녀석들의 인권이나 초상권 따윈 없습니다.

그냥 호이가 올리면 그걸로 끝입니다. 크하핫....

 

 

 

 

김치전골입니다.

국물이 시원하니 좋습니다~ 한 숟갈에 한잔씩 들어 갑니다.

 

 

 

 

이제 먹을 만큼 먹었고 자리를 정돈해 봅니다.

음...여기도 소주값을 올려 받습니다....시러

 

 

 

 

어딜갈까 고민하다 만만한 집이 하나 눈에 보입니다.

 

 

 

 

 

 

 

 

 

 

 

 

 

 

 

 

 

 

주문이 밀려 오징어 잡는 동안 한잔 하기 위해 시킨 라면입니다. 4천원.

나름 훌륭한 안주가 되줍니다~

 

 

 

 

 

 

산오징어 35천원 짜리입니다.

오징어 값이 많이 오른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2만원정도면 먹을수 있었는데...

 

 

 

 

보들보들 한것이 입에 넣으니 사르륵 녹습니다. 맛있네요 ㅎㅎ

 

 

 

 

요즘 들어 술집가면 이렇게 묻는 집 많습니다.

"소주는 뭘로 드릴까요?"

Hoi said "대구사람은 당연히 참 소주죠~ 참으로 주이소~"

 

빠리뽀 되기 직전 까지 마시고 지하철 마지막차 타고 집으로 갑니다.

으윽.....잘 먹었다~

얘들아 담에 보자~~~바이

 

 

 

 

자랑 하나 하고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어버이 날때 우리 장녀로 부터 받은 이어폰입니다.

주급 3천원인 유진이가 큰 맘먹었습니다.  엄마한텐 이쁜 반지를 선물했네요^^

줄이 잘 꼬이지 않는 칼국수 모양의 줄이랍니다. ㅎㅎ

유진아~ 베리 쌩유^^사랑해

 

 

 

 

요건 용돈이 아직 없는 우리 2대독자의 어버이 날 선물입니다.

안마 쿠폰이 제일 맘에 듭니다. 게다가 4회입니다 ㅎㅎ토닥토닥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부모님 계신분들은 전화 한번 더 드리시고~

슬프지만 이미 돌아가신 분들은 영면해 계신 방향으로 인사라도 하시고, 즐거웠던 기억들을 한번 회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소소한 일상 마무리 하겠습니다.

방문 하신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