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2013 춘계체육행사 @ 팔공산 갓바위~

친절한호이씨 2013. 4. 26. 23:59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사무실 춘계체육행사차 찾았던 팔공산 갓바위와 호이의 음주 생활사 포스팅입니다.

 

여러분들~ 사무실 체육행사 좋아하시나요?

아마 좋아하신다면 직장내 고위 간부이시겠죠~ ㅎㅎㅎ

그나마 주말을 피해 평일 일과를 마친후 사무실엔 필수요원만 남기고 반에 반나절만에 산행을 할수 있는 갓바위로 출발합니다.

흔히 말하는 선본사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뒷길을 들머리로 잡습니다.

요즘 물만난 호이로는 아파트 옥상 한번 갔다오는것 같은 산행이었습니다...ㅎ

잘 난척 한번 한건데~ 알랑가 몰라~~~~~~

 

 

 

 

팔공산 선본사 일주문입니다.

여기서 갓바위 까지 빨리가면 15분정도면 오를수 있습니다.

거리는 1km정도 이지만 많은 계단과 경사가 좀 있어 얕보시면 안됩니다^^

 

 

 

 

개인 승용차는 일주문 아래 시설지구 주차장에 주차후 올라 오셔야 합니다.

10~15분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주말인 경우엔 더 많아지는 노점상 물건 구경하며 올라오면 금방 올라 오실수 있습니다. 경산버스 803번이 오니 대중교통 이용하셔도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자세히 보니 안내도 오른쪽 라인이 약사여래불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10번코스를 택합니다. 사실 쵸이스도 없습니다..ㅎ

내려올때만 약사암을 경유하기로 합니다.

 

 

 

 

저는 지금 I'm here에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계절적으로 아직은 휑한 산길 양쪽에 알록달록한 등들이 줄을 서서 보기 좋습니다^^

 

 

 

 

약사암 이정표입니다.

내려올땐 저리로 나올꺼에요~

 

 

 

 

향이 좋아 보이는 산나물입니다~

 

 

 

 

Hoi's favorite "두릅"입니다.

만원~

 

 

 

 

 

 

 

 

 

 

 

 

 

 

 

 

화려한 연등이 달리니 잔치집 분위기 나는것 같습니다^^

 

 

 

 

못 보던 장식물들이 생겼습니다~

 

 

 

 

우담바라인가요?

 

 

 

 

 

 

 

 

 

 

다왔습니다. 100m전입니다.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을 모시는 약사전(藥師殿)을 "유리광전(琉璃光殿)"이라 합니다.

이 유리광전 지붕이 갓바위 기도하는 마당입니다.

 

 

 

 

 

 

 

 

 

 

오전까지 비가 날렸었는데...

약사여래불께서 구름을 다 물리치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무사히 잘 올라왔습니다~

저어기 우리 사무실 버스가 보입니다 ㅎㅎㅎ

 

 

 

 

 

 

평일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소원을 빌기위해 찾으셨습니다.

 

 

 

 

정식 명칭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즉 갓바위입니다.

지난 여름에 뵙고 다시 뵙습니다^^

 

해질무렵이라 역광이 심한데다 피사체가 멀어 어둡게 나옵니다.

 

 

 

 

야메로 화벨이랑 ISO 조금 건드려 밝게 찍어 봅니다.

 

 

 

 

 

 

 

 

갓바위가 큰 돌 하나를 쪼아서 만들었다는데...

머리에 이고 있는 갓도 포함인가요?

아님 다 만든 후 머리 위에 올리고 실리콘 친건지...

담에 관계자에게 문의 한번 드리겠습니다.

 

 

 

 

주변을 천천히 살펴 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나라 山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무거운 물건을 오르내릴수 있는 일종의 케이블카입니다.

 

 

 

 

 

 

약사암 가는 길은 갓바위 바로 아래 해우소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정표 없어도 냄새나는 쪽으로만 쭉 가시면 됩니다 ㅎㅎ

 

 

 

 

 

 

 

 

 

 

선본사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저기 우리 과장님 보이십니다~

몸이 안좋으셔서 버스에 계셨는데 몸이 근질거려 잽싸게 108배가 아닌 7배만 하고 내려 오시는 길이랍니다.

 

 

 

 

힘든 ? 산행도 마쳤고 이제 본연의 일을 하러 자리를 옮길 시간이 되었습니다.

음주 생활사 퍼레이드가 시작 됩니다.

이 지역의 명소 솔매기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저기 아래가 솔매기2이고 우리는 좌측에 보이진 않지만 솔매기로 들어갑니다,

 

 

 

 

 

 

여기 팔공산쪽도 청정 지하수를 이용한 미나리 재배를 많이 한답니다.

 

 

 

 

엿도 팝니다.

이 엿으로 회식후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서로 "엿 먹어라"합니다.ㅎㅎㅎ

 

 

 

 

 

 

 

 

가게 내부가 아주 깨끗합니다.

우리는 단체손님용 큰 방으로 들어갑니다.

 

 

 

 

우선 메뉴 한번 보여 드릴께요~

 

 

 

 

 

 

 

 

4만원짜리 오리 백숙입니다.

괜히 오리 한번 시켜 봤는데....별로 입니다...닭이 나은듯 합니다....

 

 

 

 

not so good...not so bad합니다.

感興 없습니다.

 

 

 

 

미나리 겉저리에서 感興이 옵니다. ㅎㅎ

 

 

 

 

요건 삼실 식당에서 찬조 받은 문어 숙회입니다.

상당한 식감이 있는 동해안 돌문어죠~

초고추장이 아닌 참기름이 듬뿍 들어간 양념장이 있었다면 더욱 빛을 발했을 오늘의 숨은 보석입니다.

 

 

 

 

요건 삼실 某과장님이 좋아하시어 특별히 영천장에서 공수해온 뼈를 제거한 닭발입니다.

묵처럼 만든건데 안드셔 보신분은 평을 하시면 안됩니다.

부드럽 매콤 쫄깃 탱글 거리는 것이 아주 그냥 넘어갑니다.

요것도 오늘의 핫 아이템입니다.

 

 

 

 

안동고 23회 출신 과장님이 하사해주신 오이 소주입니다.

스케일이 크십니다.

 

 

 

 

조금 일찍 나온듯한 오리 죽입니다.

저는 과장님 옆에 앉은지라 안주빨 별로 못 쎄워서 감사히 받아 먹고 있는데....

우리 과장님 이렇게 빨리 나오는게 어딨나며 빠꾸 시킵니다.ㅋㅋㅋ

 

 

 

 

미나리 기본 세팅인지 추가 주문인지 모르겠습니다.

푸짐하게 나오던데 예산 담당자 한테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돈 준건지~

 

 

 

 

울 삼실에서는 회식 할때 가끔 경품 추첨을 합니다.

닝길 5번 7번 다 뽑힙니다....

 

 

 

 

이제 대구로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애매합니다. 집에 가기엔 한잔 더 할 시간이 됩니다.

 

 

 

 

신종 업소입니다.

룸식 소주방입니다. 이름은 해품달이네요.

 

 

 

 

무섭습니다.

앉기도 전에 기본이 깔려 버립니다.

 

 

 

 

안주는 고만고만하고...

 

 

 

 

 

룸이라고 술에 조금 더 붙여 받습니다.

 

 

 

 

최대 6명까지는 앉겠네요... 물론 더 큰 방도 있겠죠~

조용히 이야기 하거나 야구 중계 보며 한잔 하기는 더 없이 좋아 보입니다.

근데 그게 다입니다.

 

 

 

 

기대를 했었는데...ㅎㅎ

이게 오징어똥집입니다.

오징어 내장으로 어찌 해서 주는 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오징어 하고 닭 똥집 볶아서 나왔습니다.

완전 soso입니다.

 

 

 

 

이것 만큼 더 있었는데...술이 취해 찾지도 못하겠습니다...

3명이서 500ml 가뿐하게 15병 마시고 집으로 갑니다.

 

이힛...근데 저는 내일 연가라서 하루 쉽니다. ㅎㅎ

몸은 비틀 거리지만 마음은 정말 가볍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음주 생활사를 마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