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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유채꽃 보러 갔다 식겁하고 왔습니다~ 경남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

친절한호이씨 2013. 4. 23. 11:43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지난 토요일은 비도오고 해서 조용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은 다행이 날이 개인다해서 가족 나들이을 가보기로 합니다.

경주 대릉원쪽 유채를 보러 갈것인지~

이웃이신 햇살소리님이 알려주신 성주 가나안 농장에 소고기 먹으러 갈것인지를 고민중이었는데~

유진엄마 지인이 창녕 유채축제가 좋다고 해서 예정에도 없던 창녕으로 부랴부랴 떠나봅니다.

 

호이가 기거하는 대구 성서에서는 창녕이 아주 가깝답니다.

네비로 축제가 열리고 있는 낙동강변인 "남지체육공원"을 검색하니 45분 소요로 안내가 나옵니다.

경주보다 훨씬 가깝답니다 ㅎㅎ

 

우선 축제에 대해 조금 알려 드릴께요^^

제8회 낙동강유채축제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단지는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 최대 규모인 60ha(18만여평)로, 낙동강의 절경과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화입니다. 나비와 벌이 꽃처럼 가득한 낙동강유채단지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를 목표로,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를 맞이하는 역사와 생태의 고장 창녕군의 대표축제입니다.

  • 기간 : 2013. 4. 19(금) ~ 4. 23(화), 5일간
  • 장소 : 남지유채단지 및 남지체육공원 일원

♣ 창녕군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자~ 그럼 떠나볼까요?

 

 

 

출발전 뽀샤시한 우리 유진공주님입니다.

우리집안의 제일 어른입니다.

이 분의 기분이 뒤틀리면 우리집 기류가 급하강을 합니다.

잘 모셔야 합니다^^ㅎㅎ

 

아뿔사.....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 분의 심기가 불편해 지기 시작합니다.

 

 

 

 

복병인 차량 정체를 만납니다.

남지 IC 후방 2~3km부터 차량 정체가 시작됩니다.

이런 이런....45분 안내가 최종 주차시까지 두시간 걸렸습니다.

저만 이 축제를 알고 있는게 아니었습니다.....ㅎㅎ

도저히 안되 가족들 축제장 최대한 가까이 내려주고 호이의 주차 신공을 발휘합니다.

고수부지 주차장까지 가지않고 무모해 보였지만 우측 시장쪽으로 파고 들어가 주차에 성공합니다.

 

 

 

 

지금 시간 13:00경 입니다.

다리 이름은 모르겠으나 축제장 주차장이 이쪽입니다.

셀수 없을 만큼의 방문객 차량들로 넘쳐납니다.

 

 

 

 

주차장쪽 몽골텐트촌은 먹거리와 잡화 골목입니다.

연세 드신분들은 이곳을 재미있어 하던데 좀 젊다 싶은 사람들은 저기 들어갔다 빠져 나오기 급급해 보입니다.

호이가족도 들어갔다 바로 탈출해 다시 유채꽃밭으로 향했습니다.

 

 

 

 

한쪽에선 창녕군수배 전국농악놀이 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강변이라 바람이 좀 붑니다.

연날리기엔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태어나서 이리 넓은 유채꽃밭은 처음 봤습니다.

바람따라 물결치듯 일렁이는 노란 파도가 정말 황홀했습니다.

방문했던 지난 일요일이 완전 절정이더군요^^

 

 

 

 

 

 

 

 

 

 

 

 

영현이는 동물들과 꽃들을 좋아한답니다~

그 예쁜 마음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채밭이 저 멀리 보이는 다리까지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너무 멀어 여기 근처에서 향을 맡고 사진찍으며 놀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 보였습니다.

특별히 포토존이랄까 꽃밭 사이길이 없어 관광객들이 꽃밭을 밟고 들어가 넘어진 유채들을 엄청 많이 보았습니다.

유채가 너무 많아 괜찮아 보일수도 있겠지만 군청에서 조금만 신경써서 밭 사이 사이에 길을 내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벌들이 엄청 많았는데 꿀 모은다고 열중해선지 사람들이 위협을 느낄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본업에 아주 충실하더군요 ㅎㅎ

 

 

 

 

 

 

 

 

 

 

 

 

 

 

 

 

 

 

 

 

 

 

 

 

 

 

배꼽시계가 울리기 시작해서 자리를 뜨기로 합니다.

축제장쪽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으나 아이들 먹을만한게 부족해 보였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인데다가 간이시설이다 보니 위생상태가 안좋아 보여 읍내로 이동해 식사하기로 합니다.

 

참~ 제목에서 나왔던 식겁한 이유 알려드려야죠~

1. 엄청난 노란 물결에 감동 받아 식겁(食怯)했고요~

2. 엄청난 교통 정체에 감동 먹어 식겁(食怯)했답니다^^  ㅎㅎㅎ

 

 

 

읍내 투어 중 범상치 않은 고기집을 발견합니다.

남지학계식육식당입니다.

왠지 이 지역 맛집일것 같은 예감이~~~~~ 맨날 맛집 블로그를 기웃거린 실력으로 알아 차립니다~

 

35mm 단렌즈로만 찍다보니 화각이 이렇습니다^^

 

 

 

 

안에 들어와 보니 엄청 넓습니다. 2층도 있고 건너편엔 길게 방도 있습니다.

 

 

 

 

우리 집 어른이 삼겹살 드시고 싶다 합니다~

주문후 폰으로 검색해 보니 생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 맞습니다^^

잘 온듯 합니다.

 

 

 

 

열원이 할로겐입니다.

세상엔 참 다양한 식당이 많습니다.

식당 할로겐은 첨 봅니다 ㅎㅎ

유해 물질이 나오지 않으니 몸에는 좋겠습니다~

 

 

 

 

다른 곁 반찬들은 특별한것 없이 나오고요~

이 멸치젓갈 소스에 찍어먹는 돼지 맛이 이리 좋은지 여기 와서 알았습니다.

 

 

 

 

고기 기다리는 동안 어제 선지급된 영현군의 어린이날 선물인 최신형 변신로봇 "또봇 C"를 찍어 봅니다.

어린이날 품절을 대비하여 미리 샀는데..... 나중에 선물 또 사달랄까봐 조금 걱정이 됩니다 ㅎㅎ

 

 

 

 

영현이 오른손은 지금 맥주병을 잡고 있습니다.

 

 

 

 

4살정도때 부터 술 따르기 시작했는데 이제 제법 잘 따릅니다 ㅎㅎ

 

 

 

 

오우~ 고기 껍닥이 붙어 있는것이 고기 좋아 보입니다~

요게 2인분 정도 됩니다.

 

 

 

 

요게 나머지 2인분 정도 되고요~

4피스가 1인분 꼴이 되겠습니다.

 

 

 

 

요건 별도로 주문한 된장 뚝배기입니다.

시래기의 맛이 뭐라 표현하기 힘이드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배고 고파선지 고기 구워놓은 사진이 없습니다.

제일 어른 배가 볼록한걸 보니 거기 들어간것 같습니다~

 

 

 

 

식사다하고 계산대로 가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찌개용 고기 좀 줄까요? 하십니다.

손두부 집에서 비지 얻어 본 이후~

고기집에서 고기 얻어본건 첨입니다^^

식사 잘하고 횡재한 기분입니다.

아이들이 우포늪에서 자전거 타는 것 좋아하는데 다음에 창녕오면 여기 또 들려야 겠습니다,

고기도 맛있고 기분도 좋습니다^^

 

 

 

 

차가 막혀 조금 식겁했지만 행사장 안내하시는 분들 다 친절하시고~

노란 유채의 바다도 만나고~

맛있는 식당도 만난~

 

즐거웠던 창녕 나들이 었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도 노란 유채꽃 처럼 화사하고 이쁜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슈퍼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