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놀러가기

미쿸마을에서 먹고 놀다온 이야기~

친절한호이씨 2013. 7. 20. 17:36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요즘 열심히 생활하느라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

혹시 제 포스팅을 기다리신 분이 계셨나요? 아님 ㅜㅡ......

 

Anyway~ 늘 하는 이야기 늘어 놓겠습니다~

지난달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와 술 마시다 술김에 가족 여행가잔 말을 했는데 진짜 놀러 가게된 이야기 입니다.

보통 술마시다 하는 이야기는 그 다음날 기억도 잘안나고 잘 안지켜지는게 사실인데....ㅎㅎ

자~ 그럼 대한민국 보물섬 경남 남해군으로 떠나 볼까요?오키

 

 

 

 

2013.07.13.(토) 09:30

친구 덕분에 운전도 안하고 차 타자마자 한잔 땡기기 시작합니다.

원래 여행이란게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와이프도 잔소리 안하네요~

 

 

 

 

친구 와이프가 점심으로 싸온 김밥입니다.

김밥을 안주삼아 500ml 비루 2개 그냥 땡겼습니다.

지금시간 10:00입니다. 벌써 술 취했습니다....졸려

 

참~ 이번 여행의 포인트입니다.

1. 남해 미쿸마을 펜션에서의 숙박

2. 밤새 구워먹는 바비큐 퍼레이드

3. 남해 갯벌마을에서의 조개잡이 체험

 

 

 

 

 

졸다보니 어느새 도착했군요~

독일마을 다음으로 유명한 미국마을입니다.

 

 

 

 

예정된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사장님 허가가 떨어져 먼저 짐부터 풉니다.

 

 

 

 

미국마을엔 20여가구가 입주해 조성된 마을인데 4~5가구를 뺀 나머지는 전부 펜션입니다.

깔끔하게 조성되 어딜가든 다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가 머문 곳은 에버로즈입니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객실이 4개입니다.

1층이 좀 더 넓습니다.  3식구 정도라면 2층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2층도 현관 바로앞에 좌측 하단과 같은 테이블이 설치되 있도 바비큐를 즐길수 있게 되 있더군요.

원래는 호이가족과 친구가족 2식구만 올려했으나 친구 지인가족의 추가 참석으로 총 3가족이 에버로즈를 점령합니다.

 

 

 

 

오늘 밤새 연회를 즐길 우리 테이블입니다.

그릴 사용료 만원이 있다해서 우리는 집에서 화롯대를 가지고 왔습니다.

 

 

 

 

여긴 뒷집

 

 

 

 

여긴 옆집~

 

 

 

 

짐도 다 풀었고...

갯벌체험(물빠지는 시간이 7/13 현재 15시정도)은 체험시간이 정해져 있기에 근처 다랭이 논으로 유명한 곳으로 산책 나갑니다.

유명한 "남해 바래길"의 일부 구간이기도 하군요~

 

 

 

 

 

마늘이 경북 의성 다음으로 좋아 보이더군요~

그냥 제 생각임...ㅎㅎ

 

 

 

 

주차장 한곳에서 낮잠 신공을 펼치시는 관광버스 기사님~

 

 

 

 

조금 더웠지만 비도 오지않고 완전 날씨 좋았답니다.

풍경들이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더위에 조금 지쳐 표정이 좋지않아 페이스 삭제...

우리 공주님은 더운 날씨에 많이 걷는걸 원치않아 엄마와 함께 주차장 전망대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다랭이 논을 일군 역군의 "소"님~

 

 

 

 

사진 자꾸 찍으니 얼굴이 돌아가기 시작 합니다...ㅎㅎ

 

 

 

 

바람이 그리 많이 불진 않았지만 파도는 아주 세게 칩니다.

물보라가 일어 뿌연 수증기를 만들어 내는데 보기 좋더군요~

대신 습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시원하며 끈적거리며 찝찝하며 좀 짭잘하며

 

 

 

 

다랭이 논의 뷰 포인트는 여기가 아니라 차 세우기 좀 애매한 곳에 있더군요~

여기에선 다랭이 보다는 해안절벽 뷰 즐기기가 더 좋은 곳 같았습니다.

저기 위 주차장에서 해안까지 넉넉히 15분정도면 내려올수 있기에 아이들도 다 내려갈수 있습니다.

좀 위험할수 있으니 보호자 동반은 필수입니다.

 

 

 

 

 

 

 

 

 

 

 

 

 

 

 

 

 

 

 

 

 

 

 

 

 

 

 

 

 

   

 

 

 

 

 

 

 

 

 

 

 

 

 

 

친구 부부입니다~ㅎ

 

 

 

 

 

 

 

 

 

 

 

 

 

 

영현이가 친구 부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이걸 잡고 있었거든요 ㅎㅎ

 

 

 

 

 

 

 

 

 

아주 이쁘면서 이상하면서 신비로우면서 첨 보면서 희한하면서~

 

자~ 이제 갯벌로 슬슬 이동해 보겠습니다.

 

 

 

 

 

여기는 갯벌 체험으로 유명한 "문항마을"이라는 곳입니다.

겟벌체험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1부 행사로 시작되는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개막이 맨손 고기잡이"입니다.

밀물때 들어왔다 썰물에 빠져 나가다 저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손으로 잡는 것입니다.

그 다음 2부 행사로 개막이 사람들이 빠져 나간뒤 호미와 소쿠리를 들고 조개 캐는 사람들이 입장합니다.

매표소에서 성능좋은 확성기로 관광객들을 능숙하게 컨트롤 하시더군요~

 

 

※ 미국마을과 갯벌체험은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네요 ㅎㅎ

 

 

 

 

오늘 우리 3가족이 잡은 조과입니다.

어른 6명 어린이 6명이 함께했습니다.

조개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현지인들께 깜빡하고 물어 보지도 못했네요....

잡은 조개로 밤에 조개구이 할려 했으나 해감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 결국 담날 아침 해감된 조개를 삶아 먹었는데 맛이

아주 기가 막혔습니다.

 

 

※ 인터넷 검색 결과 조개의 이름은 "우럭조개"였습니다.^^*

 

 

 

 

 

아이들 배고푸다는 성화에 폭풍 샤워끝내고 본업에 들어갑니다.

먼저 아이들 식사로 목살과 삼겹살 구워 냅니다.

보통 바비큐는 목살위주이나 오늘은 굽달 2명이 계시기에 완전 러블리하게 삼겹을 구워 냅니다.

 

 

 

 

갯벌 체험하기전 시장에서 사온 볼락과 새우입니다.

볼락 5마리 만원인데 살아있는걸 받아 왔답니다~

그리고 펜션 부엌에서 삶아 내온 돼지 등갈비입니다.

 

 

 

 

 

아이들 급한 불을 끈후 등갈비 구이에 들어갑니다.

 

 

 

 

이마트에서 사온 돼지갈비 양념 소스를 발라 다시 불위에서 돌돌 굴립니다.

 

 

 

 

고기사이 찡겨있던(끼여있던) 게도 불위로 던져 올립니다.

바싹구워 호이입에 집어 넣어 봅니다. 고소하니 술 한잔 안주가 됩니다.

 

 

 

 

친구 지인이 가져온 위스키로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ㅎㅎ

옆에서 사모님 세분은 맥주 홀짝거리며 고기가 덜익었니 뭐니뭐니 하는데 제귀엔 아무소리도 안들립니다.

조금 취했나 봅니다 ㅎㅎ

 

 

 

 

해산물도 구워봅니다.

 

 

 

 

한마리 2천원짜리 볼락입니다.

 

 

 

 

어느정도 익었을때 뒤집지 않고 호일을 이불처럼 덮혀 익힙니다.

모양을 이쁘게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이쁘면 뭐하겠노....

젓가락 한번 휘저었더니 이리 됩니다.ㅎㅎ

근데 맛은 완전 죽음입니다~

 

 

 

 

아이들이 계속 들락거립니다.

쫀드기 구워 바칩니다.

 

 

 

 

소시지도 아라바시에 꼬바서 구워 봅니다.

 

 

 

 

 

 

 

 

 

이제 새우 타임~

 

 

 

 

 

 

 

 

 

잔불씨엔 감자^^

 

 

 

 

등갈비 삶아낸 육수로 김치찌개 끓였습니다.

국물이 끝내줍니다~ 정원장님 나이스~~~

 

지금까지 술 취했다는건 다 거짓말입니다.

사진 촛점이 안맞는걸로 봐서 지금이 진짜 취한 시점입니다...ㅎㅎ

 

 

 

 

 

토요일 불타는 밤을 불꽃놀이로 머무리 합니다.

 

 

 

 

계속 먹고 놀수만은 없습니다.

아침먹고 근처에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조선 숙종때 문신이었던 서포 김만중 선생이 이 곳 남해로 유배와서 쓴 소설이 그 유명한 "구운몽"입니다.

구운몽때문에 "몽" 시리즈 소설이 많이 등장하게 됩니다.

운이 좋아 해설사 선생님의 좋은 설명을 들을수도 있었습니다.

입장료도 저렴하고 나름 볼게 많은 곳이었습니다.

냉방도 잘 해주셔서 시원하게 관람하다 나왔습니다.

 

 

 

 

 

여기는 두곡 해수욕장이라는 곳입니다.

바람 한번 쐬고 가기로 합니다.

 

 

 

 

아직까진 완전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어제 본 다랭이 논 해안길과 이어지는 "남해 바래길"의 한 구간인가 봅니다.

 

 

 

 

부서지는 파도소리

새하얀 갈매기

바닷바람 내 가슴을 할퀴던 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노래 가사입니다.

한 40은 되야 이 노래 알겁니다. 한때 시대를 풍미하던 이정현 2집 수록곡이죠~ㅎㅎ

 

 

 

 

크리스마스와는 상관 없지만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그 노래를 떠오르게 합니다~

 

 

 

 

엄마와 현이~

 

 

 

 

 

 

 

 

 

감성 돋는 우리 공주님~

 

 

 

 

표정이 좋으신것 보니 이번 여행이 만족스러운가 봅니다~

다행입니다....

 

 

 

 

친구 딸래미와~

 

 

 

 

집으로 가는 중간에 삼천포로 빠집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여기는 진짜 삼천포입니다~

 

 

 

 

삼천포 수산시장이 새건물로 깔끔하게 오픈했더군요~

두달 됬답니다.

 

 

 

 

 

 

 

 

 

 

 

 

 

 

 

 

 

 

 

아나고(붕장어)가 제철인가 봅니다.

수족관 마다 항금 있습니다.

 

 

 

 

 

 

 

 

 

이 아이는 "하모"라 불리는 "갯장어"입니다.

샤브로도 즐기고 회로도 좋은 아주 고급 어종입니다.

일본에선 여름 보양식으로 하모 샤브를 많이 즐긴답니다.

 

 

 

 

낚시로 잡기에 입에 낚시줄이 하나씩 다 달려 있습니다.

참고로 이빨이 날카롭고 힘이 좋아 절대 손가락으로 툭툭 건들면 안됩니다.

시켜논 회도 못먹고 병원 가야 합니다 ㅎㅎ

 

 

 

 

물 좋은 농어가 Kg에 2만원입니다.

제 팔뚝 만한 농어 2마리에 그 보다 조금 작은 우럭 2마리에 A4보다 좀 더 큰 광어 한마리에 서비스 전어 6마리, 멍게 조금

토탈 8만원에 쇼부 쳤습니다.

잘 친것 맞나요???

 

 

 

 

 

 

 

 

 

 

 

 

 

 

주인아주머니의 소개로 건물 밖에 있는 초장집으로 이동합니다.

정면에 보이는 광어 생각입니다.

 

 

 

 

 

 

 

 

 

 

 

 

 

 

 

 

 

 

 

 

여기 말로 뭐라 하시던데 맛있었던 젓갈입니다.

 

 

 

 

마요네즈에 버물린 우뭇가사리에 고소한 콩가루를 뿌려주시던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묵은지도 아주 좋았고요~

 

 

 

 

이 접시로 3접시 나오더군요~

회 양껏 먹었습니다~

 

 

 

 

회를 못먹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시킨 생우럭 구이입니다.

생우럭이라 그런지 저 한마리에 만원 받던데.... 양에 비해 좀 비싸더군요...

 

 

 

 

 

 

 

 

 

훌륭했던 매운탕~

 

 

 

 

운전 안하기에 깨춤추며 마신 경남의 명주 "화이트"

발음 잘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Hite 비루 갔다 줍니다.

 

 

 

 

현풍휴게소부터 강한 소나기가 내리더니 완전 선명한 무지개가 나타납니다.

여기는 남대구 아이씨 부근입니다.

이날 카스에 엄청나게 글이 올라오더군요~

무지개 봤다고^^

 

저는 현풍서 하나 보고~ 여기서 하나 보고~

하루에 두개 본건 태어나서 첨입니다.

 

이번 여행 아무 사고 없이 잘 놀다오게 해주신 세상 모든 신들께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미국마을과 갯벌체험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Hoi'll be back......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