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어서와서 봄을 느껴보세요~ 경남 통영 미륵산^^

친절한호이씨 2013. 3. 17. 01:2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요근래 계속 산행을 시도하다 실패보고 3전4기 끝에 드디어 오늘 3/16(토) 유진엄마와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대구의 유명 안내산악회인 K모 산악회 따라 예술의 도시 통영시에 위치한 미륵산을 다녀 왔답니다.

그럼~ 완전 봄날인 미륵산 한번 만나보실까요?

Here we go~~~

 

 

 

 

대구 성서서 08:30 출발해 구마고속도로 마산방향 "영산휴게소"입니다.

경남 창녕군 영산면 소재입니다. 현재 시간 09:00

 

 

 

 

산악회에서 주는 조식입니다.

동절기는 밖에서 식사가 어려워 백설기 같은 떡으로 대체되고 나머지 계절은 최초 출발지 기준 08:00 이전 산행은 모두 이런식의

조식이 무료 제공됩니다.

나름 먹을만 합니다~

 

 

 

 

들머리로 통영시 산양읍사무소를 지나 통영 스포츠센터 앞 금평교 부근에서 시작합니다.

날머리는 용화사 광장으로 7~8Km로 준족은 두시간 반~ 거북이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11:00 ~ 15:10까지 산행하고 버스 집결후 20분 거리에 있는 통영의 어시장인 "중앙시장"으로 이동 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 약 한시간 반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지기에 싱싱한 횟감과 하산주 한잔 또는 장보기 등이 가능합니다.

 

 

 

 

마을입구로 진입해 좌측 전봇대 끼고 좌회전 해서 산으로 올라갑니다.

마을 뒤로 우리가 타고갈 능선이 보입니다.

 

 

 

 

제일 먼저 매화가 우릴 반깁니다.

호이가 올해 본 첫꽃입니다^^

 

 

 

 

동백도 막 피기 시작했고요~

 

 

 

 

참꽃도 군데군데 많이 피어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입니다.

 

 

 

 

선두그룹에 서서 유진엄마 잘 치고 올라갑니다~

 

 

 

 

출발한지 30분정도 되었습니다.

무명 봉우리인 303m 봉우리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바닷가 산행 답게 시원한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멋진 다랭이 논이 보입니다^^

 

 

 

 

해무가 껴서 시야가 깨끗하진 않지만 그래도 날씨도 맑고 좋아 사방이 속 시원히 자알~ 보입니다.

 

 

 

 

 

 

 

 

 

 

 

 

 

 

저기 밑으로 들머리쪽이 보입니다.

 

 

 

 

재미있는 이름입니다.

현금산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이정표에도 나와있는 "토영 이야~길"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토영"은 이 곳 통영사람들이 통영의 발음을 "토영"이라 합니다.

"이야~길"은 3가지 정도 의미가 있다합니다.

1. "이야"는 누나 또는 언니의 사투리로 누나나 언니의 손을 잡고 걷는 골목길이란 의미

2. 이야기를 하면서 걷는 길

3. 경상도 사투리의 감탄사 "이~야"

며칠전 신문기사에 통영 소개글이 나왔는데 1번의 의미로 소개되 있더군요^^

 

 

 

 

미륵산 정상까지 한시간이면 도착 됩니다~

지금시간 12:00입니다.

출발한지 한시간정도 됬군요...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다 가끔 이런 편한 능선길도 나와 주십니다.

 

 

 

 

작은망이라 불리는 정토봉 근처 입니다.

통영 시내 및 다도해가 펼쳐지는 멋진 뷰가 나옵니다.

 

 

 

 

 

 

 

 

 

 

원래 계획은 빨간색 따라가다 미륵산 정상 찍고 파란선따라 내려 갈 계획이었으나 너무 좋은 경치에 시간을 좀 허비해 정상에서 다시 뒤로 되돌아가서 빨간색 라인으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6km거리로 시간은 쉬는 시간 포함 세시간 반 소요됬습니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삼거리가 나중에 정상서 되돌아나와 용화사 광장으로 하산한 길입니다.

 

 

 

 

정상직전 철계단이 살짝 압박해줍니다~ㅎㅎ

 

 

 

 

철계단에서 뒤돌아 보며 한컷 찍어봅니다~

가운데에 스포츠 파크, 들머리가 보입니다.

능선이 U자 형태로 지나온 길이 다 보입니다.

 

 

 

 

저기 데크쪽이 정상입니다.

 

 

 

 

미륵산 정상 461m입니다.

정상석 뒷면에 한글로 미륵산이라 안되있으면 한자 못 읽어 여기가 어딘지 모를것 같았습니다...ㅎ

유진엄마 오른 팔 Shot입니다.

 

 

 

 

 

 

 

 

 

 

 

 

 

 

점심시간 인지라 궁뎅이 붙일만한데는 사람들로 꽉꽉 차있습니다.

외쿡인들 보면 대한민국 사람들 정말 산을 사랑하는 것 처럼 볼것 같습니다.

목숨걸고 앞만보고 달리는 사람, 산만오면 밥이 맛있다는 사람, 정상주 안마시면 등산한거 아니라는 사람....

빨리 내려가서 하산주 마셔야 하는 사람...

ㅋㅋ 저도 윗 중에 몇가지 해당...

 

 

 

 

도가니가 안좋으신 분들은 하산은 케이블카를 이용하셈~

 

 

 

 

오늘 점심은 "한솥 도시락"에서 유상 협찬 받았습니다~ㅎㅎ

아이~맛있어라~~~

 

 

 

 

 

 

 

 

 

 

 

 

하산길은 매우 평탄하나 내리막 경사가 좀 있어 무릎 안좋으신 분들은 천천히 내려오셔야 할듯요...

 

 

 

 

제주 곶자왈 사려니숲길 같은 분위기의 길입니다.

흔히 말하는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공기도 좋고 보는 눈도 즐겁습니다~

 

 

 

 

자~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여기가 용화사 주차장 광장입니다. 만남의 장소입니다.

우리 버스는 여기서 500m 아래쯤에 있습니다.

지금시간 14:30입니다.

 

 

 

 

용화사 주차장에서 내려 가는 길이 너무 이쁩니다.

벚꽃 가로수가 양쪽으로 줄지어 서있고, 예술의 도시 아니랄까봐 주택이며 식당도 아기자기 하니 너무 이쁩니다~

유진엄마하고 우리 나중에 늙으면 여기와서 살까? 하며 웃으며 내려 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 중앙시장, 충무김밥등은 다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