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사랑나무 소띠 모임 IN 영월

친절한호이씨 2019. 1. 31. 23:10

호이님에겐 학연, 지연, 혈연, 회사와는 무관한 모임이 두개 있습니다.

하나는 온라인에서 인연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산행을 하고 있는 사월회가 있고요~

나머지 하나는 오프라인(캠핑장)에서 인연이 돼 비정기적인 만남(캠핑)을 하고 있는

사랑나무 소띠 모임이 있답니다.

호이님 성격이 소심하고 부끄럼도 많은지라.......혈액형도 A형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 걸 싫어라하는 사람인데~ㅋ

위 두 모임만은 정말 친한 친구나 친척 만나는 것 처럼 즐겁게 유지를 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소들을 대구로 불러모아 송년회겸 얼굴을 한번 볼려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영월에서 모임을 하게되었답니다.

그럼~ 그 날로 떠나보겠습니다.^^


카메라를 안가져 가서 오늘 사진은 아이뻐로 다 촬영했습니다.





(2018. 12. 15.(토) 영월 이스트 리버~)





대구에서 열심히 달려 영월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영월 시내에서 기거 하시는 캠장님부터 픽업을 합니다.




아직 해가 중천이라 시간 좀 때우다가

좀 어둑해지면 주신(酒神) 영접하러 가기로 합니다.ㅋ


그래서 영월라디오스타 박물관으로 왔습니다.

산책 코스도 있고 작고 이쁜 커피숍도 있다네요~




옛 KBS 영월방송국을 박물관으로 리모델링 한 것입니다.




여긴 다음에 사랑나무 캠핑 왔을때 현군이랑 가보겠습니다.





영화 '라디오 스타'

좀 재미있었다는~^^




커피 on AIR 들어갑니다.




이스트 리버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랑나무 소띠 멤버는 총5명인데 오늘 진천에 사는 소가 불참했습니다.

영월 소

수원 소

시흥 소

그리고 대구 소

총4마리가 모였습니다.ㅋ




햇님 퇴근준비 하시네요~

가볍게 산책 한번 하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금강정










영월 아직 안가 본 곳이 많네요~






영월세무서 옆 영월동강한우라는 곳에 왔습니다.

캠장님이 미리 숙소며, 식당까지 예약을 다 해두셨습니다.

어찌나 고마운지.........ㅠㅠ




고기 마블링 참 좋죠?^^*





소가 소를 먹습니다.ㅋㅋ

맛도 분위기도 너무 좋습니다.

이거 오늘 엄청나게 과음 할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외지에서 술 너무 많이 마시면 안되는데 말이죵^^





에헤야디야~

기분 좋습니다.ㅋㅋ

2차로 유명한 맛집 찾아 갈려다가

근처에 있는 영월 서부시장에 왔습니다.

안주 몇가지 포장해서 캠장님 아는 가게 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시장 안 상가야식이라는 곳으로 왔습니다.

이 집 닭발이 죽여 준답니다.ㅋㅋ










메뉴 중 닭발이 제일 위에 있습니다.

이 집의 시그니쳐란 말이죠~




폰으로 찍어 색감이 좀 거시기 합니다.

실제는 좀 더 붉은 간장빛이 도는 색감이랍니다.

침 고이는~ㅋㅋ




이 집 사장님께서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십니다.

한번 맛 본 사람들 그 맛을 못잊어 택배로 받아 먹는다고요~

그건 일단 제가 먹어보고 판단해 보겠습니다.^^ 





모처로 이동합니다.




저는 뼈 있는 닭발은 그리 선호 하지 않는데

왠걸.....이집 대박입니다.

완전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매콤 달콤한 것이 포스팅 하는 지금 그 맛이 생각났습니다.

설 연휴 끝나고 택배 받아 보겠습니다.^^

강추!!!



 

그리고 서부시장의 유명한 순대입니다.

안주 하나 더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요.ㅋㅋ




남자 4명이서 할 말이 얼마나 많은지~ㅋ

마시고 떠들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지금 손님이 우리뿐이고 하니

블루투스 마이크 줄테니 노래 불러도 된다 하십니다.^^





ㅋㅋ 술 좀 많이 마셨다 봅니다.

제가 두곡이나 불렀습니다.ㅋㅋ

근데 저 이런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 처음 사용해 봤는데

음질이며 반주며 생각보다 엄청 괜찮습니다.

장거리 운전 할때나 모임이 있을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제품입니다.

'펜톤 BM3'











3차는 못 가겠습니다.

하늘도 뱅뱅~ 땅도 뱅뱅 돕니다.ㅋㅋ

이 사진은 낮에 미리 체크인 할때 찍어 둔 사진입니다.

어라연 호텔이라는 곳인데 규모는 작지만 시설이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그냥 자면 안된다고 ㅋㅋ

맥주 한잔 더 하고 잤네요......

내일 걱정은 낼 모레로~~~~~





8시반쯤 억지러 눈 떳습니다.

얼굴이 퉁퉁 부어 있고 위장에 구멍이 난 것 같습니다.

팔도 저리고 피부도 까칠하고 죽겠습니다......ㅋ 


어제 집에 가셨던 캠장님 전화해 보니 거의 실신상태에서 전화를 받으시더군요.ㅋㅋ

그냥 쉬시라 했는데 손님 접대해야 한다고 나오신답니다.ㅠ

영월역 앞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영월역 앞 다슬기 해장국 거리입니다.





여기 성호식당이 제일 맛있다 하시네요~










손님도 바글바글하고

연예인 사진이며 사인들이 벽에 가득합니다.








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반찬들이 정갈한 것이 맛도 좋아 보입니다.




캠장님이 시킨 다슬기해장국




요건 제가 시킨 다슬기 순두부




반찬 나올때 알아봤습니다.

맛이 끝내줍니다.

어젯밤 과음으로 빵꾸난 위장의 구멍을 좀 막은듯 합니다.ㅋ


짧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맨날 언제 한번 보자 말만 하다가 실천으로 옮기고 왔었습니다.

이번 설 쉬고 2월 중 대구에서 한번 더 모이기로 했는데

잘 될랑가 모르겠습니다.ㅋㅋ


즐거웠다~ 소들아~

조만간 다시 만나자^^






안동 지날 무렵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졸리기도 하고 심심해서 흥얼대며 운전합니다.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 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답니다.

우리 가을이(고양이 이름) 스크래쳐가 다 망가져서 검색하고 있는데

뭐가 하나 걸렸습니다.

이름 : 호이 ㅋㅋㅋ

성별 : 아재

몸무게 : 75킬로그램(5kg 빼야 함)

품종 : Product of Su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