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소소한 일상 : 현군 돌봄의 날

친절한호이씨 2018. 10. 18. 19:17

오늘은 징검다리 연휴 세쨋날(10.8.)이자 현군 학교 재량휴업일입니다.

그 날에 맞춰 저도 오늘 회사 하루 연가를 냈습니다.

누나 중간고사 때문에 조용히 입 닫고 지내는 현군을 위로해 주라는

마마의 분부가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아빠랑 둘이서 점심 먹으려다가 엄마한테 전화해보니 안바쁘다해서

엄마 회사 근처에서 같이 점심 먹기로 합니다.




운전해야하니 삐루는 딱 반잔만~~~^^




애피타이져 깔립니다~

뭐 특별한건 없지만 간단히 먹을만 합니다.




보기만 해도 갈증이 풀리는 사진입니다.ㅋㅋ

맥주는 사랑이죠~~~^^




자~ 오늘의 주인공 현군의 초밥정식이 나왔습니다.




초밥느님에 대하여 묵념!!!

본업에 충실하시는 현군입니다.




이어서 호이부부의 회정식이 세팅됩니다.




막회는 초고추장~

조금 고급회는 왜섭이~




요건 회정식에 딸려 나오는 초밥입니다.

괜히 현군 초밥 뺏어 먹었습니다.ㅋㅋ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는데요~

생선탕슉~




비슷하면서 다른 생선튀김~




현군 먹방 실력 정말 대단합니다.

초밥 다먹고 데코레이션용 레몬까지 먹습니다.ㅋㅋ




보기엔 좀 시원찮은데 맛 있습니다.^^

회정식에 딸려 나온 탕입니다.




요건 회정식용 알밥입니다.

배가 제법 부르지만 그래도 먹어줘야죠~^^


이제 집에 갔다가 현군 학원 가야 합니다.

학교는 휴업이지만 학원은 정상수업 합니다.ㅠ

학원이 살짝 호이부자의 발걸음을 잡긴 했지만 상관 없습니다.

우리에겐 이어지는 2부가 있으니까요~ㅋㅋ






2부 시작해 볼까요~ㅋㅋ

현군 학원 다녀와서 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정말 오랫만에 현군과 찜질방에 왔습니다.

휴일 전날이라 손님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다행히 조용하네요.^^





아주 살짝 아는 동네 형님 만나 같이 탁구도 치고요~

요즘 학교 탁구부에서 열심히 레슨 받는 중인데 실력이 제법 늘었습니다.^^




시간이 꽤 늦었습니다.

오늘 열심히 일한 저한테도 조그만 선물을 내려줍니다.ㅋㅋ


아....... 찜질방 오랫만에 왔었는데.....

그 분이 계셨습니다.ㅠㅠ

코 엄청 고시는 분.....

새벽 이른시간에 휴대폰 알람 설정해 놓고 안끄시는 분......




집에 갔다가 이번엔 엄마를 데리고 백화점에 왔습니다.

태어나서 옷 사달라는 말 한번 한적 없던 현군이 드디어 옷을 사달라 합니다.

그것도 후드티가 입고 싶답니다.ㅋㅋ

아주 살짝 사춘기 접어듯건 같기도 하구요~^^

엄마가 옷 고르는 동안 우리는 교보문구와 재미있는 물건들을 파는 핫트랙스 구경합니다.




서점에 오면 이상하게 배가 부릅니다.

마음의 양식들이 많아선가요~ㅋㅋ



패킹 안된 책들도 많기에 일부러 책보러 오시는 분들도 있으실거고

약속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들려보신 분들도 있을것 같구요~

자리가 제법 많습니다.




책 한권 사줄테니 골라보라했더니.....

역시나 코믹스 코너에 와있습니다......





대부분이 일본 만화더군요~




ㅋㅋㅋ

어린이 코믹스 옆쪽에 제가 좋아할 만한 책들이 보입니다.

재미있어 보이던데 선뜻 고르진 못하겠더군요~ㅋㅋㅋ


낮의 목욕탕과 술~




이것도 재미있겠습니다.

술 한잔

인생 한입~




오우~ 유명하신 분이죠~


심야식당~





헛...... 이분을 보는 순간....

어머~ 이건 꼭 사야 해~~~

사실 고독한 미식가 맨날 입에 달고 살지만 본 적 없었거든요~^^


고독한 미식가~




얼마 전 개봉한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의 원작 동화도 보이네요~


곰돌이 푸~




으윽......재미있겠습니다.....


초밥집 여사장님~




초년의 맛~




ㅋㅋㅋ 대박입니다.

본격 혼술 가이드~


혼술 땡기는 날~







엥?????

뭔가가 보입니다.

여러 분들~ 보이시나요?




'호이'입니다.

오~~~ 대박~~~

근데 자세히 보니

hoi가 아니라

ho!네요~ㅋㅋ




진격의 거인~




신과 함께~




너의 이름~





슬램덩크~




데쓰노트~




공각 기동대~




어벤져스~




데드 풀~




드래곤 볼~




정말 소장하고 싶은 주옥 같은 책들이 즐비합니다.

맘 같아선 위에 나온 책즐 다 사고 싶습니다......

하지만 '고독한 미식가' 한권만이 제 손에 들려 있습니다. 




자~ 이제 핫-트랙스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정말 갖고 싶은 마샬~~~








마블 보배 하나 갖고 싶네요~





이것도요~ㅋㅋ




바로 집으로 갈려다가 시장 구경 왔습니다.

안그래도 사람 많은 이 곳 서문시장이 요즘 더 흥해져서 엄청 붐빕니다.




사람 정말 많죠?

까만거 밖에 안보이네요~ㅋㅋ



서문시장에서 수제비, 칼국수로 방귀 좀 뀌는 곳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수제비 한그릇 합니다.

별것 없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그게 별것인 건가요?ㅋㅋ

세명이서 두그릇 시켜 나눠 먹었습니다.^^




잘 따라 다니고 있는 현군을 위해 씨앗호떡 하나 투척합니다.




한명은 반죽

두명은 굽고

한명은 포장

계산은 셀프~

대박입니다.ㅋㅋ








요 짧고 통통한 손은 제 손일까요?




아이고~ 어제부터 계속 돌아 다녔고~

찜질방에서 자고 했더니 매우매우 피곤합니다.

지난번 처방전 받아 사뒀던 16도 짜리 약 한병 꺼냈습니다.

일반 사이즈보다 살짝 작은 300ml 약병인데 참나무통에서 숙성을 시켜 그런지

쓰지도 않고 향도 좋고 매우아주많이 마실만 합니다.





안주는 오이피클과 고독한 미식가(구르메)~~~ㅋㅋ


근데 '구르메'가 뭔지 검색해 봤더니 영어 gourmet(미식가 : 고메이)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대박 발음이지요~ 구르메~~~ㅋㅋ


그나저나 1박2일 동안 뭐가 재미있었냐고 물으니

찜빌방에서 탁구 쳤는게 제일 재미있었다 합니다.

앞으로 찜질방 자주 가게 생겼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