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2018 시즌 오프~ 영월 사랑나무 캠핑장 '18.10.12.~14. No.63

친절한호이씨 2018. 10. 23. 00:16

사랑나무 시즌 온 한게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오프일이 됐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 가는지 따라가기가 힘드네요......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그 아쉬움을 즐거움으로 태워버리고 왔었답니다.

그럼 그때로 가보겠습니다.^^ 





(2018. 10. 14.(일) 이른 아침 평화로운 사랑나무 캠핑장)




캠핑 시즌 동안 제 차 트렁크 안은 캠핑장비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짐 챙길게 별로 없는데도 뭘 그리 싸갈게 많은지 출발이 좀 늦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9시 30분 경 도착해 사이트를 피칭합니다.

먼저 와있던 사랑나무 소띠 친구들이 도와줘서 금방 세팅했습니다.

고마워~ 소들아^^


이번에도 부자캠핑이기에 텐트는 2인용 피크파크 화랑으로 준비했고요~

날씨가 날씨인지라 타프는 치지 않고 쉘터용으로 지난 여름 구매해 뒀던

힐맨 벙커돔2를 처음으로 세팅해 봤습니다.




늦었지만 간단하게 사랑나무 친구들과 일급수 타임을 가집니다.

쉘터 안에 옹기종기 앉아 있으니 따뜻하니 좋습니다.^^




올해 오프는 캠핑장이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작년엔 2/3 정도는 예약됐던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내일을 기약하고 이제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현재 기온 영상3도입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 조심스레 0도로 예측해 봅니다.ㅋ




윤기님댁 불 꺼졌고요~

오른쪽 불 있는 자리가 제 자리입니다.^^




해넘이님댁도 소등~




산책네도 꿈나라로~~~




으하하~ 꿀잠 잤습니다.

캠핑장에서 보통 7시 전에 일어 나는데 오늘은 거의 9시 다돼서 일어 났습니다.

동계용 침낭에 전기장판에 살아있는 난로 현군을 안고 잤더니 너무 따뜻하게 잤네요.

정말 1도 안추웠습니다.ㅋㅋ





이번에 개시한 쉘터 '벙커돔2' 괜찮네요~

설치 편리하고 디자인 봐줄만하고 공간도 나름 여유 있습니다.

2명이면 아주 아주 여유롭고요~

4명이면 딱 맞고요~

6명도 나름 괜찮고요~

8명은 질식의 위험이 있긴 하지만 앉을순 있습니다.ㅋ





랜턴걸이가 천정 가운데에 없는게 조금 아쉽네요~

 



참~ 신상 아이템이 하나 더 있네요~

간절기용 난로 코베아 리틀썬입니다.

작지만 화력이 아주 강합니다.

단, 최대 화력으로 틀어 놓으니 길쭉이 부탄 하나로 1시간 반 정도 쓰는것 같았습니다.

벙커돔2 + 리틀썬 = 동계캠핑 살짝 가능





코펠밥 불 올리고 주변 산책 잠깐하고 오겠습니다.





사랑나무는 지금 가을의 마지막 끝자락을 잡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아주 가을가을 하지요?^^

 








작년 오프때는 사람들 많았었는데

올해는 정말 조용하네요~









크레파스님이랑 같은 텐트네~라고 생각했는데~

차를 바꾸셔서 못 알아봤습니다.

크레파스님 맞습니다.

올해 두번 뵙네요~^^


 


밥 다 됐을것 같아 텐트로 돌아 왔습니다.

오호~ 성공^^ 

저 요즘 코펠밥 완전 잘합니다.ㅋㅋ




밥 다 먹고 나니 윤기님네 강민이 다민이 남매가 놀러왔네요~

어린이 돌봄타임 시작입니다.

거북바위로 돌 던지러 가볼려고요~





지난주 태풍 꽁레이 때문에 그런지 아직 수량이 많습니다.

계곡에 물 많이 흐르면 보기 좋지요~^^








지난 큰비 때문인것 같네요~

거북바위 앞 돌무더기 모양이 살짝 바뀌었습니다.





내리계곡의 특1급수입니다.

손수건으로 먼지만 대충 필터링해서 마셔도 될 것 같은~^^





본격적으로 돌 던지기 전 사랑나무 후배와 한 컷~ㅋㅋ




물수제비 좀 떠 봅니다.

근데 하산 할려면 아직 멀었습니다.ㅋ




사진 억지러 한장 찍었습니다.

표정이 떨떠름~ㅋㅋ




가을의 전령사

소국~





한바퀴 돌고 다시 우리집으로 왔습니다.

이번 자리는 솔숲 34번입니다.

처음 피칭해봤는데 자리 괜찮네요~^^



 

배고프네요~

이제 아침 먹겠습니다.




사랑나무 올때마다 백두대간 수목원 앞에 있는 조그만 점빵에서

막걸리를 사오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매번 찾아줘 고맙다며

미니사과를 주셨습니다.

달랑 막걸리 두병만 사는건데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랬네요.......

내일 집에 갈때 또 두병 사가야겠습니다.^^





그냥 왔다갔다 하다보니 벌써 점심시간이 됐습니다.





감사하게 해넘이님의 점심 초대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멋진 만찬주도 준비돼 있습니다.

 







전을 준비 하시길래 저는 막걸리와 순대를 가져 왔습니다.ㅋ








윤기님의 부군 밥통스님이 비어캔치킨을 찬조합니다.

우와~ 자태 좋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냅니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치킨 드신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우리 장남께서 시장하시답니다.ㅋ

조금 이른 저녁을 준비합니다.






2018 사랑나무의 마지막 밤이 그렇게 찾아 옵니다.


지금부터는 손님 치르느라 사진이 없습니다.

글고 못먹어 죽은 귀신이 있는것도 아니고 음식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ㅋㅋ





2018 사랑나무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그래선지 오늘은 눈이 일찍 떠졌습니다.

어제는 늦게 일어나 이른 아침 풍경을 못찍었는데 오늘은 사랑나무 사진 좀 찍어 보겠습니다.





정말 평화롭고 아늑한 느낌입니다.




해 뜬지가 얼마 안돼 아직까진 그림자가 깁니다.








완전 달력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니 이번 포스팅의 대문사진이네요.

평소에도 이정도의 분위기와 환경에서 캠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나무의 가을 모습 한번 보시겠습니다.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은 가자미 구이와 제가 사랑하는 비비고 육계장입니다.

안부서지게 이쁘게 구웠죠?^^




밥먹고 설거지하고 폰 좀 만지다가 슬슬 짐 정리 시작합니다.




정리 끝~

철수가 세팅보다 빠르긴 하지만 재미는 없습니다.

떠나야 하니까요.....ㅠ




어른이들 짐 싸는 동안 어린이들은 사랑나무 솔숲을 누비며 놉니다.




소띠 친구 산책은 리모컨으로 셀프 점프샷 찍으며 놀고 있네요.

잘 논다~ㅋㅋ



내년 봄에 오면 저기 관리동의 모습이 좀 바뀐다합니다.

좀 더 크고 멋진 컨테이너가 들어 온다네요~









대구에서 사랑나무 다닌다고 고생 많았다~

그 동안 수고 했어~





초상권 보호를 위해 조금 효과를 줘 봤습니다.

참고로 뒤에 자세히 보면 캠장님도 있습니다.^^


사랑나무에서 알게 된 이웃들과 시즌오프를 함께 했습니다.

지난 여름휴가때도 만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었지요~

사랑나무를 매개로 맺은 인연인데 이렇게 깊고 끈적하게 유지가 될줄 몰랐습니다.ㅋㅋ

다들 건강하시고 내년에 사랑나무에서 다시 만나요~^^

즐거웠습니다.





사랑나무 소들과 올해가 가기전 모처에서 한번 만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저 점빵을 찍기위해 잠시 정차했습니다.

제가 항상 막걸리 사는 가게입니다.

情을 파는 곳이죠~

아주머니 내년에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

 



무정차로 집에가서 늦은 점심을 먹을려다가

현군에게 짜장면 한그릇 할래하니 바로 "콜" 그럽니다.

물어본 제 입만 아팠습니다.ㅋ


여긴 사랑나무 처음 왔을때부터 봤던 곳인데

방문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강원에서 경북으로 넘어 온 곳에 있는 춘양각이라는 중식당입니다.




오호~ 겉보기엔 허름한 보통 시골의 중국집 같았는데

들어오니 생각보다 넓고 깨끗하고 좋습니다.^^




간짜장을 시켰는데~

현군 눈이 커집니다.

생각해 보니 간짜장을 처음 사준것 같습니다.

짜장소스랑 면이랑 따로 나오는게 신기한가 봅니다.ㅋ




여기서 2018 사랑나무 이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