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2018 여름휴가~ 영월 사랑나무 캠핑장 '18.7.28.~31. No.61

친절한호이씨 2018. 8. 31. 16:2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2018년 우리 가족 여름휴가 이야기입니다.

2년만에 4식구가 완전체로 사랑나무를 방문합니다.

맨날 아들이랑 둘이서 다니다가  4명이서 4일동안 먹고 사용할 것들을 준비하니

챙길게 얼마나 많던지~ㅋ

그럼 그때로 떠나보겠습니다.


(부제 : 사랑나무 스무 번째 캠핑)





(2018. 7. 28.~31. 영월 사랑나무캠핑장)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접어 들었습니다.

고속도로 정체가 엄청나네요~




평소 2시간이면 도착하는데

오늘은 거의 3시간 걸렸네요~




텐트 피칭하는 동안 아이들은 물놀이 내려 보냈습니다.





아주 간만에 사이 좋은 남매의 모습을 연출하네요~ㅋ





아이고~ 우리 따님 물 만났습니다.

잘 노시네요~^^





뚝딱 뚝딱~~~

오랫만에 아바쥬 피칭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카페에서 온라인으로만 인사 나눴던

모찌빠님을 만났습니다.

아이고~ 반갑습니다.^^






네이쳐하이크의 하이코트~

경량 야침인데 아주 만족스러운 녀석입니다.

텐트 피칭후 여기 누워 맥주 한잔 마셨네요.^^




텐트 다 치고 아빠 한숨 돌리고 나니

애들 물놀이 후 샤워하고 들어오네요~

카메라만 들이대면 표정이 변합니다.ㅋ



 

아이들 배고프다 해서 조금 이른 저녁을 준비합니다.


저는 사랑나무에 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배부르네요~ㅋㅋ








애들 밥먹인후 잠시 방심하고 있는데

누가 와서 이런걸 주고 가십니다.

깊은 산속 자연인들만 한모금씩 한다는 자연산 산삼주입니다.

이런 대박이.........

1년후 마시랍니다.

감솨합니다.......ㅠㅠ





오늘 저 복 터졌습니다.

좌우 이웃을 잘 만났습니다.

왼쪽에서 등갈비가 오른쪽에선 닭강정이 날라 옵니다.

잘 먹겠습니다.^^






어느새 어둠이 내렸습니다.

이번 일정은 3박이라 여유롭습니다.

가는 시간이 두렵지 않습니다.ㅋㅋ















아이들 먼저 텐트 안으로 들어가고~

엄마 아빠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힐링합니다.^^




아웅~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더 자고 싶었지만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

사랑나무 사진 좀 찍을려면 사람들 일어나기 전에 한바퀴 해야 하거든요~

현재 시간 06:30




극성수기 시작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없습니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내리계곡이 너무 이쁩니다.




내리계곡의 수호신 거북바위님 잘 계시네요~




거북바위 아래 수심 깊은 곳에 미유기(산메기)가 많이 삽니다.









아이들이 통발에 잡힌 미유기를 꺼내고 있네요~

사랑나무 한두번 와본 아이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4 ~ 3 ~ 2 ~ 1







왼쪽부터 41 ~ 40 ~ 39 ~ 38




왼쪽부터 39 ~ 38 ~ 37 ~ 36














41번을 아주 넓게 피칭 잘하셨습니다.

고수의 냄새가 물씬~^^




별빛 58~59





별빛 사이트





사랑나무에서 제일 그늘이 부족한 53번입니다.

캠장님의 배려로 성수기 내내 그늘막을 쳐두셨습니다.



별빛 사이트 건너 별빛 쉼터 내려가는 길입니다.





하루종일 그늘이고 아주 조용한 곳입니다.





한바퀴 돌고 왔더니 우리 장남 일어나셨네요~

빨리 아침식사 준비하겠습니다.


끓을때까지 강불 + 끓은 후 꺼질락 말락 25분




아침메뉴는 쟌슨빌 부대찌개입니다.

그냥 저것만 끓여도 맛 있지만 사골곰탕 국물 넣어주면 맛이 배가 됩니다.^^




여봉이님이 아침부터 무슨 술이냐 합니다.....

하지만 이럴때 아니면 언제 아침부터 마시겠습니까~ㅋㅋ




기온 좀 더 오르면 들어가라 하니 괜찮답니다.ㅋㅋ

오전부터 입수~

저도 옷 갈아입고 들어갑니다.










물놀이 후 간식 타임~





저는 수분 보충 좀 합니다.ㅋㅋ






간식 먹은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배고프답니다.

다시 공장 돌립니다.ㅋ

등갈비 굽고요~




데리야끼 닭정육 구이~




토치로 윗불도 좀 줍니다.




캠핑오면 탄수화물 섭취는 별로 없고

계속 단백질만 보충합니다.ㅋㅋ

목 막힘 방지용 음료수 한잔 또 합니다.




하루종일 먹고 놀았네요~ㅋㅋ

신선놀음입니다.


슬슬 해가 기웁니다.




반가운 분 오셨습니다.

온라인에서 만나 오프로 인연을 이어가는 해넘이님 가족입니다.

나중에 같이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 저녁은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설거지도 다하고 정리 끝~^^




해넘이님 사이트로 왔습니다.

앱솔룻 + 토닉워터 + 오미자 액기스 + 얼음 = 색깔도 이쁘고 너무 맛납니다.^^




맛난 것들도 많이 구워 주시고 너무 잘 먹었습니다.^^*

 



두번째 밤이 깊어 갑니다........





또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아침먹고 캠핑장 인근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가볼려 합니다.

현군 방학숙제도 해결하고~

수목원에 살고 있는 호랑이님도 한번 보고요~




아침은 간단하게 곤드레 볶음밥~




스킬렛에 미트볼 구워 봤는데 양념 튀고 난리 났습니다.

그냥 후라이팬에 굽는걸로........ㅠ






울따님은 캠핑장에서 쉬시겠다해서 우리끼리 수목원 왔습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규모가 상당합니다.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인데 입장료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강추합니다.

근데 한여름 땡볕에 다녀보니 좀 힘들더군요,

가을에 오면 참 좋을 것 같았네요~




우산 겸 양산을 무료 대여해 줍니다.

캠핑장안에 있을땐 몰랐는데 밖에 나오니 엄청 덥습니다.






전시관은 나중에 나갈때 둘러보기로 하고~

트램타고 먼저 호랑이 보러 갑니다.




















입장료만 내시면 추가 비용 드는 것 없습니다.





날씨만 안더우면 야생화 구경하면서 걸어가도 될것 같습니다.

단, 걷는걸 좋아하시는 분 기준입니다.ㅋ




맨처음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여기가 호랑이 숲 가는 가장 가까운 곳이라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램타고 제일 윗쪽에서 내려 호랑이 숲으로 걸어 오시더군요~




돌틈정원이라는 정류장입니다.

이름 이쁘죠^^




이제 호랑이 만나러 갑니다.

돌틈정원에서 호랑이 숲까지 815m에 15분 걸린답니다.

난이도는 하~



















호랑이 숲 도착했습니다.

돌틈정원에서 쉬는 시간 5분 포함 정확히 20분 걸렸습니다.

중간 중간 숲길 구간은 걸을만 했는데 땡볕 도로를 걸을땐 좀 힘들더군요~




서울대공원에서 기증받은 암수 한마리가 살고 있다던데~

저기 한분 누워 계시고 다른 분은 안보이십니다.




오침 중~ㅋ









방학숙제용 사진~ㅋ














왔던 길로 되돌아 가지 않고 다름 사람들이 왔던 길로 가봅니다.










얼마전에 현군이 자기 폰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자기가 수목원에서 찍은 하늘이라던데~

가만히 보니 저 때 찍은 것 같습니다.ㅋ



 











트램 옵니다.

30분 주기로 운행이 되더군요~



야생화 천국입니다.

날씨 좋은 가을에 오면 참 좋겠더군요~^^














캠핑장에서 나올때 얼음물 하나 챙겨 왔어야 하는데 그냥 왔습니다.

얼마나 목 마르던지요~ㅋ




갈증 날때 탄산음료 한 모금하면 끝내주죠~




이제 전시관 보러 갑니다.




1층 2층 볼 곳이 많습니다.








































오오오~ 호랑이 박제가 있습니다.









뼈는 모형이겠지요~









이제 캠핑장으로 돌아갑니다.




수목원 앞 점빵에서 막걸리 한병 사왔습니다.

방학숙제 한다고 수고했으니 한모금 해야죠~ㅋ




현군은 캠핑장 오자마자 누나랑 물놀이 갑니다.









그 사이 저는 또 공장 돌립니다.

기름기 많은 삼겹이를 직화로 굽기 쉽지 않은데 잘 구웠죠?

제가 좀 꿉습니다.ㅋㅋ




조용하고 편안한 오후 시간입니다.

정말 천국입니다.^^





천국에서 빠지면 안되는 아이템입니다.

항상 손 뻗으면 닿는 거리에 둬야 하지요~ㅋ




둘이 맨날 치고 박고 싸우는데 사랑나무 와서 사이 좋아졌습니다.

해먹에 같이 들어가 있네요~




돌아서면 또 식사 시간입니다.

하루 세끼 챙길려니 힘드네요~ㅋ




ㅠㅠ

이제 마지막 밤입니다.

다시 열대의 대프리카로 돌아갈려니 너무 두렵습니다.......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오늘밤 잠 제대로 잘 수 있을지........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안그래도 마음이 뒤숭생숭한데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아......떠나기 싫네요......


(하지만 3주후에 엄마 모시고 사랑나무 다시 올 일 생각하니 기분이 좀 풀리네요~ㅋ)










아침은 간단하게 엄마표 토스트~




오랫만에 식구 전부 모여 캠핑했더니 너무 즐거웠습니다.

먼 훗날 이 날의 즐거움을 회상하게 되겠죠~^^


출발 할려는데 현군 유치(乳齒)가 하나 빠졌습니다.

아직 유치가 남아 있나?......

아이들 건강하게 잘 자라준게 사랑나무 덕분인것 같기도 합니다.

저 사랑나무에 너무 홀릭하는 건가요~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