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팔공산 비로봉 백패킹~ '18.6.16.~17. No.59

친절한호이씨 2018. 7. 13. 10:0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후훗~ 오늘 이야기는 그 이야기입니다.

제목보고 감 잡으셨죠?ㅋㅋ

지난 5월 부산 승학산에 비박갔을때 야생부엉이님들이 조만간 팔공산으로 비박 한번

가봐야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대구에 있어서 그런지 바로 날이 잡히더군요~

덕분에 두달 연속 산에서 자고 왔습니다.

다시 한번 야생부엉이님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그럼 그 날로 떠나보겠습니다.

잘 따라 오세요~^^

부엉부엉~~~~~~~~





(2018. 6. 16.(토) 끝장나는 팔공산 노을~)





후훗~ 오늘 비박가기 위해서 2주전 부터 여봉이님 말씀 잘 듣고

집안 일 열심히 했습니다.

그 댓가로 오늘 산에서 자고 옵니다.ㅋㅋ


지금 팔공산 뒷길 동산계곡을 지나 하늘정원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하늘정원 1주차장이 보이네요.




주차장 바로 맞은편에 오도암, 하늘정원 가는 들머리인 원효 구도의 길이 보입니다.

여기서 오도암까지는 1.5km

하늘정원까지는 2.3km입니다.




오늘이 일요일이 었으면 아마 주차하기 힘들었지 싶습니다.

공군부대 바로 아래 주차 성공^^




주차한 곳에서 본 하늘정원 올라 가는 입구입니다.

근데 큰 바위와 장애물이 설치 돼 있습니다.

아마 무분별한 주차를 막아보고자 공군부대에서 조치를 한 것 같기도 하구요~




여기서 하늘정원까지는 0.51km

야생부엉이 세분이 계시는 비로봉까지는 1.58km입니다.

가까이 있는 제가 먼저 도착해서 손님 맞이를 해야 하는데

멀리서 오신 분들이 먼저 와 계십니다.

빨리 올라 가겠습니다.^^




올라가다가 하늘이 너무 이뻐 뒤돌아 봤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완전 최고의 날씨입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팔공산의 미세먼지가 '8'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낮은 수치를 본 적이 없습니다.

초대박입니다.ㅋㅋ


현재 시간 15:15














흥이 납니다.

흥이 난다~ 흥이 나~ㅋㅋ




가즈아!!!




오도암에서 하늘정원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오도암에서 하늘정원까지는 0.8km로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으나~

계단이 장난 아닙니다.

아직 걸어보진 않아 조만간 한번 가볼려 합니다.

구도(求道)의 마음으로 걸어야 할겁니다.ㅋ




공군부대 헬기장 옆을 지나갑니다.

군부대 주변 사진 촬영 금지이기에

땅바닥을 찍어주는~ㅋ




이 곳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북 군위군의 경계입니다.




오늘의 웰컴플라워입니다.




꿀풀~




하늘정원 도착했습니다.




여기 하늘공원에서 비로봉까지는 1.05km

동봉까지는 1.48km입니다.








오늘의 박지 비로봉이 이제 코앞입니다.







안테나 참 많네요~





서봉에서 한티재까지 팔공의 주능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뒤 돌아본 하늘정원









계속 무브합니다.




캬~ 정말 날씨 좋습니다.




이제 동봉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한번 당겨 보겠습니다.



앗~ 그분이 보이십니다.

이 길을 몇번이나 다녔는데 몰랐네요......

바로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입니다.



제가 작년 가을에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내일 아침 동봉에서 일출 보며 찍어 볼려 했는데 늦잠자서 못찍었네요...ㅠ)




글고 저기 아는 곳 보이네요~




북방아덤, 남방아덤, 노적봉이 보입니다.




산성봉 뒷쪽 풍경입니다.

저기 암릉들이 참 멋집니다.

공군부대 때문에 가볼수 없는 굿이지요~














통신탑에서 바라본 산성봉과 청운대입니다.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오늘 하늘 정말 간만에 너무 맑고 좋습니다.




청운대





당겨본 청운대~

저기 아래 오도암이 있지요~




자~ 통신탑 박지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6:00

공군부대 앞에서 45분 걸렸습니다.

먼저 도착하신 야생부엉이 세분 여기서 햇빛을 피하고 계시네요~^^

용수님, 승학님 그리고 처음 뵙는 한분 너무 반갑습니다.^^


일단 데크를 찜하기 위해 배낭 먼저 갔다두셨더군요~

이단 여기 그늘에서 테이블 펴서 맥주 한잔하며 해가 기울기를 기다립니다. 




비로봉 바로 아래 데크가 오늘의 비박지입니다.

텐트 최대 5개 정도 올릴수 있는 크기입니다.









그늘에서 시원한 맥주 마시며 한참 앉아 있었더니

이제 춥습니다.ㅋㅋ

따뜻한 햇볕 찾아 데크로 올라서 봅니다.





캬~ 데크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 끝내줍니다.

오늘밤 야경도 기대되고~

내일 아침 풍경도 기대가 되네요~^^




동봉아래 사자바위, 개머리바위가 보이네요~

블친이신 sane8253님이 며칠전 올리신 포스팅을 다시 보니 이제 위치 알겠습니다.ㅋㅋ

근데 염불목에서 미타릿지 초입을 찾기가 어렵다는데 담에 한번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서봉~









데크 바로 위가 비로봉입니다.

트랭글 배지 받으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데크에서 비로봉까지 100m





비로봉 정상석~





팔공산 비로봉 해발 1,193m




비로봉 정상에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요즘 태풍의 영향에 장마 기간이라 미세먼지가 많이 씻겨 깨끗한 하늘을

자주 볼수 있었지만 지난 6월엔 이런 하늘 보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였지요~

정말 다시봐도 이쁜 하늘입니다.^^









나중에 해가 저기 통신탑 우측으로 넘어 가더군요~




자~ 비로봉 배지 받고 내려왔습니다.





근데 서봉 뒤로 뭔가 뽈록한게 보입니다.




가야산이군요~

높긴 높습니다.

구름을 뚫고 삐죽 솟아 있네요~^^





근데 저기 멀리 뭔가가 또 보입니다.

눈을 얼마나 크게 뜨고 봤는지~ㅋㅋ





보이시나요?

이분은 바로 어머니의 산 '지리산'입니다.

저 팔공에 와서 지리산은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오늘 복 터졌네요~ㅋㅋ





햇님이 통신탑에 걸리니 여기 데크에 그늘이 지네요~

그렇다면 본업 들어가야죠~^^




삼면이 바다인 대구에서 떠온 광어회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파란하늘 아래에서 먹는 회 한점~

끝내줍니다.ㅋㅋ





바다고기에 이어 육지고기 나왔습니다.

소고기 + 구워먹는 치즈 + 대파 = 죽음

ㅋㅋㅋ





이제 해도 넘어 갈려하고 더이상 올라 오시는 분도 없고 해서

텐트 피칭합니다.










햇님 퇴근 준비하시네요~

배웅하러 가보겠습니다.




오늘 하늘이 너무 이뻐 노을이 괜찮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괜찮네요~^^

한번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팔공산에 많이 올라왔었지만 이렇게 이쁜 노을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너무 황홀하네요~~~






























노을이 장난아닙니다.

마치 다른 종류의 오로라를 보는 듯한~~~









한동안 아무말 못하고 그냥 서있었네요.

이런 노을 보기 힘든데 오늘 복 받은 날입니다.^^




이제 베이스캠프로 돌아왔습니다.





대구 시내도 하나둘 불이 들어오네요~




서봉 뒤 가야산 아직도 보입니다.ㅋ





어둠이 서서히 내리더니 한순간 어두워 지네요.

손각대로 찍어 그런지 좀 흔들렸습니다.

사실 손각대 보단 일급수 과잉 섭취로 그렇습니다.ㅋㅋ









이제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들 생각하시는 그 이유입니다.ㅋㅋ





노래도 부르고 사진도 찍고 엄청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ㅋㅋ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던지요~ㅋㅋ

양치하고 자러 들어가기 직전 마지막 사진입니다.

아이고~~~ 어지럽네요~ㅋㅋ





아침이 밝았습니다.

현재 시간 07:30

원래는 일출 시간에 맞춰 동봉에서 장엄한 일출을 보려 했는데......

투 머치 드링크 하는 바람에.....

늦게 일어 났습니다.ㅠ



오늘도 역시 하늘이 맑고 깨끗합니다.

동봉에서 일출은 못봤지만 주위 산을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어제 처럼 오늘도 깨끗합니다.

근데 낮게 깔린 구름이 없어 어제 안보였던 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야산 옆으로 덕유라인이 쫘악 조망됩니다.




남산제일봉이 저기 맞나요?

살짝 왼쪽인것 같기도 하고~^^




산위치 맞나요?

대충은 알겠는데......ㅋㅋ




조금 당겨봤습니다.




대구 앞산, 비슬산쪽도 잘 보이고요~














일요일 아침이라 많은 분들이 올라 오실것 같아 잽싸게 철수 했습니다.

아침은 차타고 동산계곡 내려가다가 조용한 자리 찾아서 먹기로 했습니다.


제 배낭이 오스프리 캐스트럴 58리터인데

일반적인 산행땐 아주 여유로운 사이즈이지만~

비박용으론 택도 없습니다.

100리터는 되야 좀 무겁긴 하겠지만 제대로 수납을 할수가 있지요.

돈 쓸데만 자꾸 생깁니다.....ㅠ





다녀가지 않은듯~

LNT





하늘정원 방향으로 무브합니다.

앞에 계시는 두분의 배낭이 100리터 짜리입니다.

저정돈 되야지요~^^










뒤 돌아본 비로봉, 서봉입니다.

하늘도 너무 이쁩니다.




저기 멀리 한티재 휴게소가 하얀점으로 보입니다.

한번 당겨 보겠습니다.






70mm





가산아래 산성도 또렷하게 보이네요~









하늘공원 보이네요~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제 차 잘있네요~^^

지난 깜깜한 밤에 안무서웠나 모르겠네요~ㅋ



 

차 타고 내려오다가 도로 옆 조용하고 그늘진 곳 찾았습니다.

여기서 아침밥 해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호이의 두번째 백패킹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도움주신 야생부엉이님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부엉부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