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다들 잘 아시죠?
드라마를 보지 않는 저도 어깨 넘어로 슬쩍 슬쩍 봐서 대충 이야기를 아는 바로 그 Hot 한 드라마죠~
추석 연휴 넷째날 여봉이 모시고 억새 볼려고 다녀왔던 합천 황매산~
그냥 차로 쉽게 정상까지 접근 할 수 있는 곳이라 별 생각없이 다녀왔었는데~
션샤인의 여러 촬영 장소 중 한 곳이더군요.^^
션샤인에 심취해 있는 여봉이님께 작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분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며칠전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회를 보고 있던 여봉이께서 큰 소리로 저를 부릅니다.
황매산 나왔다!!!
(2018. 9. 25.(화) 황매산성에서~)
황매산 군립공원 입구 도착했습니다.
입장료는 없고 대신 주차비 3천원이 있습니다.
좀 있다 보면 아시겠지만 입장료 받아도 될 정도로 아주 좋더군요~
내비에 황매산 오토캠핑장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저기 주차장 보이네요~
캠핑장 이용객, 일반 방문객 같이 사용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저기 앞 건물이 캠핑장 관리소 같구요~
추석 연휴를 맞이해 많은 분들이 캠핑을 즐기고 계십니다.
나중에 내려올땐 빈자리가 거의 없더군요~
현재 시간 14:20
트랭글 gps보고 제 순토 해발값 리셋 했습니다.
해발 790m
그럼 산행인지 산책인지 시작해 보겠습니다.^^
산행 코스는 황매산오토캠핑장에서 황매산 정상을 왕복으로 다녀 오는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4.32km
산행 시간은 총 2시간 33분(쉬는 시간 20분 포함)
캠핑장 주차장 바로 위에 휴게소가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안내도 한번 보고 갑니다.
이 곳 황매산은 봄엔 철죽으로~
가을엔 억새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현재 위치 8번에서 6번 황매산 정상까지가 오늘의 코스입니다.
여기 해발 850m 안되지 싶은데......
뭐 그렇답니다.
일단 차를 가지고 여기까지 올라 올수 있는게 어딥니까~^^
글고 황매산 정상 탈환이 완전 꿀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ㅋ
거리도 얼마 되진 않지만 난이도가 아주 살짝은 있습니다.
연휴를 맞아 가족 나들이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오늘의 웰컴플라워 쑥부쟁이~
파란 하늘 아래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등로 좌측으로 억새 군락지가 멋지게 보입니다.
황매산은 오늘이 처음인데~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등로 우측으론 황매산 정상 봉우리가 보입니다.
봉우리 당겨 봤습니다.
사자 얼굴 같은 암봉 위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한참 뒤에 있더군요.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나왔네요~
아까 주차장에서 출발할때 보니 저기 억새 군락지로 가는 길이 있더군요.
담에 엄마 모시고 오면 저쪽으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억새가 잘 폈습니다.
거의 절정 직전입니다.
고속도로 따라 직진할려다가 좌측에 주차장이 보이길래
그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오호~ 여기까지도 차가 올라 오는군요.
나중에 엄마 모시고 올거라서 유심히 봤는데~
황매산오토캠핑장(합천군) 쪽에서 올라 온 것 같진 않았습니다.
살펴 보니 황매산영화주제공원(산청군) 쪽에서 올라 오는 것 같더군요.
여기 공터 주차장에 있는 데크 길 따라 다시 이동합니다.
뒤 돌아 본 공터 주차장~
Oh~~~ Gun, Glory, Sad ending 배경 나왔습니다.
검색해 보니 미스터 션샤인 막 나옵니다.
사람들이 많아 저기 황매산성은 내려오는 길에 들려 보겠습니다.
근데 저기 높은 산이 하나 보입니다.
주변 산들은 잘 모르겠던데.......
저긴 느낌이 딱 있더군요.
옆에 짱구 궁뎅이 같은 반야봉 보고
확실히 천왕봉이란걸 알았습니다.
와우~ 이렇게 가까이 보이다니~
여기가 합천과 산청의 경계이다 보니
어머니의 산 지리산이 이리 가까이 있습니다.
여기 데크 길은 완전 꿀입니다.
근데 저기 봉우리에 올라가는 데크 계단 보이시죠?
경사가 엄청 심하고 안전 지대가 거의 없는 그냥 쭉 뻗은 길이라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계단 한번 당겨 봤습니다.
다시 봐도 지리산 너무 멋집니다.
계속 올라가겠습니다.
황매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능선인데
꽤 괜찮아 보입니다.
저쪽이 의룡산, 악견산이지 싶네요~
본격 계단 오름 전 한번 더 뒤돌아 보고요~
계단 오르다가 뒤 돌아 봤는데 완전 한폭의 그림입니다.
좌측으로 들머리 보이구요~
국화류 중 저는 이 구절초가 제일 이쁘더라구요~^^
오름 중 잠시 쉬었다 갑니다.
작품명 : 추석의 흔적(feat.지리산)
데크 길이 끝나고 이런 길이 나옵니다.
암봉 위에 올라 섰습니다.
여봉이님은 정상 방향으로 계속 가라하고 혼자 올라 서 봤습니다.
아직 정상 조금 더 가야합니다.
정상 우측에 낙타봉 같은 곳도 보이네요~
당겨 본 정상입니다.
정상석 보이네요~
재미있게 생긴 봉우리입니다.
팔공산에 있는 낙타봉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근데 완전 암봉이네요~
먼저 간 여봉이님이 저어기 보입니다.^^
이보라우~ 기다리라우~
조금전 올랐던 암봉입니다.
이제 다왔네요~
개미만한 사람들이 꼼지락 꼼지락 움직입니다.
도착했습니다.
황매산 해발 1,108m
현재 시간 15:20
들머리에서 딱 1시간 걸렸습니다.
정상석에 올라서니 주변 조망이 360도 나옵니다.
정말 시원시원합니다.
황매산 올라오다 봤던 합천호가 저기 보입니다.
당겨봤는데 잘 보이지 않네요~^^
캬~ 황매평원 멋있습니다.
내년 봄에 철쭉 보러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당겨 봤습니다.
좌측에 오토캠핑장 들머리가 보입니다.
저기가 아마 산청군 황매산영화주제공원이지 싶습니다.
저쪽에서 아까 봤던 공터 주차장까지 차가 올라 오는 것 같더군요.
황매산 정상에서 보는 지리산 천왕봉 뷰입니다.
갑자기 지리산 가고 싶네요~ㅋ
자~ 이제 하산하겠습니다.
풍광 좋은 마당바위 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집에서 가져 온 추석 잔반 처리 합니다.ㅋㅋ
텐트 하나 들어가는 사이즈의 데크입니다.
천왕봉을 바라보며 하룻밤 기거하면 좋겠습니다.^^
계단 다 내려왔습니다.
요런 자리에서도 박하면 괜찮겠습니다.
억새길이 아주 멋있습니다.
영알과 대적해도 되겠는데요.
경치 한번 즐겨 보시죠~^^
황매산성 바로 앞에 황매산 제단이 있네요~
황매산성 앞에서 내려다 본 산청황매산청소년야영장입니다.
황매산성
캬~ 정말 그림좋습니다.
올라갈때 봤던 구도 보다 내려 오면서 보는 구도가 훨씬 멋집니다.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나올만 하지요?^^
션샤인 생각 하시는 여봉이님~^^
黃梅山城
이제 데크 길 따라 하산합니다.
Mantis~
황매산과 황매산성~
드라마나 영화 찍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파란 하늘과 어울어진 너무 멋진 모습입니다.
데크 길 끝이 나고 임도 따라 캠핑장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요게 활짝 핀 억새의 모습입니다.
현재 요런 아이들이 약20~30% 정도입니다.
현재 절정 직전의 요런 아이들이 70~80%입니다.
근데 저는 꽃이나 억새나 활짝 피기 직전의 모습이 더 좋더라고요~
손 잡고 그림자 놀이도 해봅니다.^^
잘 있어라~ 황매산아~
다음에 다시 오마~
어떤 중년의 부부가 여기 나무에서 열매를 따시길래 물어봤습니다.
호이 : "이게 무슨 나무인가요?"
아주머니 : "뽈똥나무요"
호이 : "뽈똥나무요? 뽈똥나무가 뭐에요?"
아주머니 : "뽈똥나무가 뽈똥나무지.....뭐라 캐야하노......"
호이 : ".............."
뽈똥나무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뽈똥나무를 개량한게 보리수나무랍니다.
그냥 쉽게 말해 보리수나무라 보면 되겠습니다.
열매가 좀 덜 익어서 그런지 맛은 시고 떫고 별로더군요~ㅋ
황매산오토캠핑장 도착했습니다.
황매산 정상까지 왕복 2시간 걸렸습니다.
부담없이 억새 군락지만 한바퀴 돌아도 좋겠고~
천천히 크게 한바퀴 돌아도 좋겠고~
어쨌거나 경치도 좋고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원래 애들 데리고 올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우리 둘만 오게 됐는데~
편하고 좋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우리 둘이서 가까운데 또 바람 쐬러 가기로 했습니다.ㅋㅋ
요건 다음 포스팅으로~^^
오후들어 캠핑하시는 분들이 더 들어 오셨네요~
빈 자리가 잘 안보입니다.
음...... 여기 내년 봄에 캠핑하러 한번 와야겠습니다.
철쭉도 보고 등산도 하고 캠핑도 하고~
1타3피 가능하겠습니다.^^
오우~ 뷈~~~
뭘 아시는 분이 저기 계시네요~
미국 캠핑트레일러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에어스트림(Airstream) 캐러반입니다.
항공기를 만들때 쓰는 알루미늄으로 된 녀석인데~
저 정도 사이즈면 큰거 7~8장 줘야 할 겁니다.
ㅎㄷㄷ한 분입니다.
조금 작은 에어스트림이 옆에 하나 더 있네요~
캐러반이나 트레일러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지금 패턴으로만 다니겠습니다.
살수 있지만 안사는 거랑
사고 싶지만 못사는 거랑
뭐가 진실인지는 안비밀~ㅋㅋ
그나저나 미스터 션샤인 끝나서 너무 좋습니다.
여봉이님 본방 사수 하실때 근처에 얼씬도 못하고 조용히 왔다갔다 해야하고
힘들었었거든요~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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