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수행하듯 천천히 올라본 팔공산 갓바위~

친절한호이씨 2012. 9. 21. 11:27

호이 회사는 전날 당직서면 그 다음날 오후에 대체휴무 4시간이 주어져 14:00에 퇴근이 가능합니다.

가을 하늘이 너무 좋아보여 곧장 집으로 가지않고 팔공산 갓바위로 운전대를 잡습니다.

갓바위는 대구 동구 공산동 갓바위 집단시설지구에서 관암사쪽으로 올라가는 길(2km)과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로 올라가는 선본사길 이 두갈래길로 나눌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뒷길인 선본사길은 계단이 많긴 하지만 길 정비가 잘되있어 어린아이들도 조금 채찍질^^을 하면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주말 주차공간이 없어 주차장 제일 아래에서 출발한다면 앞길인 관암사길보다 거리상으로는 더 멀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럼~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八公山 冠峰 石造如來坐像)을 뵈러 가시죠^^

 

 

 

갓바위 집단시설지구는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유료주차장만 있습니다.

승용차 1,000원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시엔 시내버스 401번 이용하시면 됩니다. 휴일엔 팔공2번,팔공3번도 다닌다고 하나 확인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경산 선본사로 올라가실려면 대구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하양 가톨릭대학교쪽에서 경산버스 803번으로 갈아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저기 앞이 들머리입니다. 오른쪽은 공영 주차장이고 왼쪽은 버스 종점이자 간이 시장이자 택시 정류소이기도 합니다.

대구은행 ATM도 보입니다.

 

 

 

왼쪽에 있는 버스 종점입니다. 버스 앞에 택시 두어대 보입니다.

인도쪽으로 "갓바위 영농회 농산물 직판장"이 보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농산물 판매 하는것 같습니다.

 

 

 

들머리 입구 왼쪽 슈퍼 휴게소에서 송이를 판매합니다. 옆에서 구경해보니 청송産이라 합니다.

팔공산에도 송이 많이 나는걸로 알고 있는데....???

호이는 송이 냄새만 맡다가...ㅠㅠ 생수 한병 700원 주고 사서 올라갑니다.

 

 

 

등급은 잘 모르겠습니다.

윗 박스가 10만원

아랫박스가 13만원 입니다. 물론 1kg입니다.

 

 

 

10만원짜리 비쥬얼입니다. 올해 송이 농사가 풍년이라 값이 매우 저렴합니다.

올 가을 송이 한번 노려볼만 합니다^^

 

 

 

13만원짜리 근접 샷입니다. 으윽......향이 느껴집니다.

지갑을 꺼냈다 다시 넣습니다...ㅠㅠ으윽...

 

 

 

世俗의 雜念 모두 떨치고 案內圖를 바라 봅니다.

人生無常 空手來 空手去를 生角하며 出發합니다. 오늘의 컨셉은 "修行"입니다.

 

 

 

들머리에서 정확히 2km

주차하고 2.1km이네요~~~

 

 

 

며칠전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계곡에 수량이 많습니다.

녹음과 흐르는 물 소리만 들어서는 8월 한 여름 같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서 9월 20일입니다.

 

 

 

올라가는 길목에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데 개울 물소리를 들으며 동동주 한잔 하고 싶습니다~

 

 

 

그 중 맛있어 보이는 식당 메뉴 현수막 한번 찍어 봤습니다.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송이백숙의 가격이 매우 궁금합니다. 궁금해도 너무~궁금해~~~

 

 

 

상가 안내도도 있군요...전화번호까지~

 

 

 

멋진 소나무 하나 보입니다.

신기합니다. 굵은 몸통에서 나름 굵은 줄기가 4개나 하늘로 뻗친 모습이 하늘을 받치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타납니다.

호이는 선본사방향에선 3번정도 올라봤고, 이 코스로는 처음 올라봅니다.

사람들이 계단이 많니 어쩌니 힘들다 하던데~ 살짝 기대해 보며 올라갑니다.ㅋㅋ

 

 

 

멋진 그늘과 자연산 평상입니다.

이런 자연의 모습~ 바라만 봐도 흐믓해지는게 요즘 대세인 힐링이 저절로 되는것 같습니다.

 

 

 

 

참나무 허리에 낀 이끼가 너무 싱그러워 보입니다.

 

 

 

관암사가 바로 앞이란걸 알려줍니다.

 

 

 

 

 

관암사 모습입니다.

약숫물 시원하니 좋습니다. 집에서 물통 하나 들고와서 여기서 보충해서 마시면 될껏 같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계단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관암사가 이 코스의 딱 중간에 있네요...

여기부터 600m가 깔딱 계단고개입니다.

 

 

 

갓바위 바로 아래 쉼터 모습입니다.

藥茶 香이 진동 합니다.

 

 

 

올라가다 다시 한컷 찍어 봅니다.

 

 

 

 

 

 

 

현수막 있는쪽이 동봉에서 오는 능선 종주길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작년 여름에 호이 혼자 저 길로 한번 와봤었죠~

 

 

 

동봉으로 부터 7.2km~ 작년에 4시간 정도 걸린걸로 기억합니다.

갓바위까지 80m 남았네요~

이제 다왔습니다.

 

 

 

 

 

그늘 차양막이 한층 더 견고한걸로 업그레이드 되있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어머님들이 많이 와계십니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관봉 석조여래좌상(갓바위)입니다.

 

 

 

 

동전 보이시나요? 벽에 동전 붙이기 호이의 신공입니다^^

최대한 높고 어려운 자리에 붙였습니다. 물론 소원을 빌며 정성스럽게요~~~

 

 

 

지난 봄에 아이들 데리고 올라와서 동전 붙이기 했었는데 엄청 재미있어 하더군요~

 

 

 

양초값 알아서 내고 소원빌며 불 붙여 봅니다.

500원짜리 두개 넣었는데 통이 빈통이었는지 땡그랑~ 소리가 크게 납니다.

양초 관리하시는 분 절 쳐다봅니다....ㅠㅠ백원짜리로 의심하는 눈빛으로요...

 

 

 

선본사 아랫쪽 주차장이 보입니다.

 

 

 

 

 

확 트인 시야가 맘을 뻥~하고 뚫어 주는것 같습니다.

 

 

 

쉬엄쉬엄 경치보며 사진찍고 천천히 팔공산을 느끼며 올라오는데 50분정도 걸렸습니다.

스틱 양손에 쥐고 악심먹고 속도내 올라오면 한30분이면 될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난간에 기대 소원을 빌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페인트가 벗겨져서 반질반질합니다...

 

 

 

절할때 쓰는 매트인데 108배 하시는 분들은 두장은 깔고 하셔야 그나마 좀....

 

 

 

대초 하나 3,000원입니다.

생수는 여기는 천원 받습니다. 바로 아래 쉼터는 이천원입니다.

여기는 선본사 방향에서 짐을 소형 케이블 카로 올리기에 그나마 좀 가격이 저렴하고...

쉼터 아저씨는 들짐지고 올라오시니까 좀 더 받으시는것 같습니다.

 

 

 

몰랐는데 갓바위 축제도 있네요?

그것도 12번이나 했습니다.

 

 

 

기도 축원비 안내입니다.

사실 좀 궁금했었는데...ㅋ

 

땀도 식혔고 다시 올라온 길로 하산합니다.

야간에도 가로등이 있어 많이들 올라 오신다는데 담엔 호이 야간 산행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