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부처님 오신 날 나들이~ 성주 가야산 심원사

친절한호이씨 2018. 5. 28. 12:26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근데 불기(佛紀) 몇년 몇년 그러는데 2,562년전에 부처님이 태어나셨다는건지~

부처님이 된지 2,562년이 됬다는 것인지.......

잘 몰라서 검색해 봤습니다.

불기는 불멸기원(佛滅紀元)의 줄임말로 부처님이 열반한 해를 기준으로 정해진 것이라 합니다.

부처님의 탄생이나 열반 연도는 나라마다 차이도 있고 정확하지 않다합니다.
스리랑카는 BC 543년, 태국과 미얀마는 BC 544년 등.....
그래서 부처님 입멸(入滅 : 번뇌와 육신이 함께 소멸된 평온한 상태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석가나 승려의 죽음을 이르는 말)  2,500년을 기념해 1956년 WFB 세계불교도대회에서
남방불기 기준 중 태국과 미얀마의 BC 544년을 공식 채택했다합니다.

그래서
2018년 + 544년 = 불기 2562년이 되는 것이랍니다.

아셨죠?^^*


그럼 부처님 만나러 고고고!!!





(2018. 5. 22.(화) 성주 가야산~)





찐양은 친구랑 약속이 있다 하셔서.....

나머지 3명만 부처님 오신 날 맞이 호이 고향으로 나들이 갑니다. 

대구 동화사나 합천 해인사나 큰절에 가보고 싶긴한데 사람이 너무 많을것 같아~

가야산 맑은 공기도 쐬고 가야산 백운동 쪽에 있는 심원사라는 그리 크지 않은 절을 구경해 볼려 합니다. 


광대고속도로(광주~대구) 해인사 IC 내렸습니다.

하늘이 너무 이뻐 차를 잠시 세워 봅니다~




멋진 하늘 아래 매화산이 조망됩니다.

남산제일봉은 여기서 안보이는 것 맞죠?



매화산도 참 멋진 산입니다.

수 많은 기암괴석들이 매화가 만개한것 처럼 보인다해서 붙혀진 이름인데~

정말 좋은 산이지요~





자~ 이제 경남 합천에서 경북 성주로 넘어왔습니다.




여기를 수 없이 지나다녔는데 오늘 처음 차를 세워 봅니다.





우와~ 가야산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조망터이네요~

파란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멋진 가야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평소 호응 별로 안해주는 여봉이님께서도 멋지다하시네요~ㅋㅋ









가야산입니다.

산세가 참 좋습니다~




어디가 칠불, 상왕인지 모르겠네요.ㅋㅋ


참~ 여기서 한자기 짚고 가겠습니다.ㅋㅋ

많은 사람들이 가야산을 합천 가야산이라 부르시는데~

잘못된 표현입니다. 아마 합천 해인사의 영향인듯 합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 그리고 아주 조금이지만 경북 고령의 경계에 있는 곳입니다.

가야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주봉이라 부르진 않겠습니다 ㅋ)인 칠불봉(1,433m)이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 산162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로 건너편 합천 행정구역에 있는 상왕봉(우두봉)은 해발 1,430m입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들날머리로 잡는 백운동(성주군 수륜면 백운리)도 성주 나와바리이고요~ 

이정도면 성주 가야산이라 해도 되겠지요? ㅋㅋ

제 고향 성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혹시 합천분 계시면 애교로 봐주세요~^^





흥분을 가라앉히고~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ㅋㅋ


당겨본 만물상 능선입니다.

만물상 개방되고 바로 2번 정도 올라봤었는데.....

기억이 별로 안납니다.ㅋ

조만간 한번 올라봐야겠습니다.





백운동 국민호텔도 보이고요~





백운동 시골마을입니다.

다랭이 논도 보이고~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백운동 주차장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단 차들이 별로 없습니다.

현재 시간 12:45




근데 심원사로 올라가는 길에 사람이 완전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 한번 구경하고 심원사로 가기로 합니다.

가야산 역사신화테마관?

언제 생겼지??





매표해야 합니다.

어른 2천원

어린이 천원~

테마관 입장권으로 야생화 식물원도 동시 입장 가능하다합니다.

괜찮네요~^^




성주 아니랄까봐 입구에서부터 참외가 나오네요^^









뭐~ 큰볼거리는 없지만 깔끔한것이 대충 둘러볼만 하네요~





아이고~ 여봉이께서 큰고양이 한마리랑 힘겨루기 하고 있네요~^^




현군은 멀리 숨어서 그 전투를 지켜봅니다.ㅋ




트릭 아트도 하나 있네요~ㅋ




테마관 구경은 대충 다했고요~

입이 심심하다는 현군을 위로해주기 위해 같은 건물내에 있는 카페에 왔습니다.




잠시 쉬었다 옆에 있는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 들렸다가

심원사 가보겠습니다.




이제 식물원으로 이동합니다.




이동 경로 숲길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의 웰컴 플라워 만납니다.

뱀딸기 인줄 알았는데 검색해 보니 가락지나물이라 하네요~

맞나요??




오늘 꽃들이 왜 이리 어렵나요~ㅋㅋ

요건 주름잎이라는 분입니다.

처음 듣고 봅니다.




요분은 아는 분이시네요~

벌개미취~





자~ 이제 식물원 다왔습니다.

한200m 정도 떨어져 있는 것 같네요~









매발톱님이시네요.

이 분은 식물원 나와바리 안에 있는 분이라~

조경용으로 심어 놓은 것 같습니다.




참~ 희한하게 생겼습니다.

세상의 어떤 디자이너가 이런 꽃을 그려낼수 있을까요?

오직 자연만이 해낼수 있는 영역이겠지요?



 

작약꽃~









자~ 식물원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예전에 두어번 와봤었는데 리모델링을 했는지 좀 낯서네요~




가야산에 자생하는 야생화들의 씨앗을 전시해 뒀더군요~









가야산 정도면 옛날에 호랑이 살았을겁니다.









이제 식물원 내에 있는 야생화 꽃잎차 전시/시음하는 곳에 왔습니다.

일 하시는 분께 사진 촬영 허락 받고 찍었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ㅠㅠ

무슨 꽃잎 차였더라? ㅠㅠ










민들레꽃, 더덕꽃~

왠만한 야생화 꽃은 차로 마실수 있나 봅니다.





벌개미취꽃차~





원추리꽃차~

제가 좋아하는 금낭화도 있네요~^^




할미꽃이 항암에 효과가 좋다더니

꽃차도 항암에 도움이 된답니다.




이제 식물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백운동 국민호텔입니다.

제가 알아도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잘 아는 곳이지요~^^





이제 주차장으로 갑니다.

아깐 심원사로 올라가는 차들과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 차타고 가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괜찮지 싶습니다.




예감 적중했습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빠졌습니다.

가야산 주차장에서 차 몰고 올라 왔습니다.


심원사(深源寺)는 고려시대때 창건이 되었네요~

몰랐는데 역사와 전통이 있는 사찰입니다.^^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오늘 밤에 비예보가 있어선지 연등에 비옷을 입혀 놓으셨네요~









심원사 대웅전





관음전















대웅전 앞에 아기 부처님이 계시네요~

오늘 처음으로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해볼수 있겠습니다.





저도 생전 처음으로 아기 부처님 목욕 시켜 봤네요~^^

현군도 한번 시켜봤는데 이녀석이 자꾸 장난을 칩니다.

두세번만 끼 얹으면 되는데 계속 계속 물을 붓습니다.

겨우 말렸네요~ㅋㅋ


그리고 소원 빌고 불전함에 천원 넣으라 했더니~

이 녀석이 큰소리로~

"아빠 여기 통 안에 돈 엄청 많아~"

그때 대웅전 안에 계시던 스님이 멈칫 하시던데...... 죄송합니다.




심원사 대웅전 내부입니다.





대웅전 뒤 위에도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산신각이나 산령각이겠지요~











한바퀴 돌아봤으니 이제 슬슬 출발하겠습니다.




절에 왔으니 약숫물 한잔 해야지요~









심원사 화단에 유독 작약이 많이 보입니다.

사철에 작약을 심는 이유를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데 검색해 봐도 못찾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멍멍이 한마리는 꼭 있죠~



 

접근금지 개조심이라 써져있던데~

현군이 막 만지고 놉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현군을 알아본건지 누렁이가 가만히 머리를 내어 줍니다.




가야산 도착했을땐 날씨가 정말 맑았었는데~

오늘밤에 비 예보가 있어선지 오후들어 갑자기 흐려집니다.




부처님도 뵈었으니 이제 늦은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간단하게 국수 한그릇 하러 왔습니다.

여기는 대구 달성군 하빈면 동곡리에 있는 원조 할매손국수집입니다.




백종원 3대천왕에 나왔던걸 본 기억이 납니다.





Since 1950이네요~

이 곳이 제 고향 다니는 길목에 있다보니까 저 아주 어릴때부터 이집 들락거렸습니다.

한 30년 훌쩍 넘겠습니다.ㅋ


지금은 창업자의 증손자가 4대째 가업을 이어 나가고 있네요.




국수는 장작불 가마솥으로 삶습니다.





가격은 이러합니다.

이집 암뽕도 괜찮습니다.





저는 아무소리 안했는데

여봉이님이 먼저 그러네요~

막걸리 한병 시켜야 안되나? ㅋㅋ




여기 동곡손국수의 제일 큰 특징은 멸치육수를 안쓰고~

면수만을 사용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니맛 내맛도 없는거고~

좋게 말하면 담백 고소한 맛이 납니다.

글고 이 국수의 백미는 참기름 향 솔솔 나는 맛있는 양념장입니다.

휘휘 저어 먹으면 먹을만 합니다.^^

일부러 아주 먼거리에서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지나가는 길이라면 충분히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요녀석 국수 한그릇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간식 사달랍니다. ㅋㅋ





얼마전 빈폴 아웃도어에서 옷을 하나 샀는데 기념품으로 소금을 하나 주더군요.

히말라얀 핑크 솔트인데~

귀한 소금이라 아껴 먹어야겠구나했는데~

주로 입욕제로 많이 쓴다네요.ㅋㅋ

어쨌거나 귀한 분홍빛 소금은 처음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