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대구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피다~

친절한호이씨 2018. 4. 27. 09:17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대구 사람 중 안가본 사람 말고는 다 가봤다는 금호강 하중도에 다녀왔습니다.ㅋ

봄엔 노란 유채꽃이~

가을엔 여러 색깔의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는 그런 곳입니다.

그럼 떠나볼까요?

Here we go~~~





(2018. 4. 16. (월)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내비에 하중도라고 입력하니 검색이 되네요~

자~ 하중도 주차장 도착했습니다.

평일인데도 차들이 제법 있습니다.




정말 주차장 이용시간 외에는 주차가 안되는걸까요???



저어기 다리 건너 주차된 차들이 보이는 곳이 노원체육공원 주차장인가 봅니다.

근데 저기서 어떻게 이리 건너오지?



 

대구 북구 8경이라는 것도 있네요.

이런거 만드느라 머리 짜내는 공무원들 머리 아프겠습니다.

그 8경 중 1경이 이곳 금호강 하중도라네요~


근데 3~5월에 유채꽃, 청보리라고 돼있네요.

오늘 한바퀴 둘러보니 청보리는 안보이던데.....

추수를 다 하셨나? ㅋㅋ











와송인가요? ㅋㅋ





우와~ 유채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노란 카펫이 파란 하늘 아래 쫘악 깔려 있네요.

참고로 오늘은 지난 4. 16. 입니다.^^



대구 근교에서 유채꽃으로 유명한 창녕 남지 이런곳 안가도 되겠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아도 충분히 구경 할 정도는 되네요~




유채의 종류가 다른건지 아님 덜 자란건지 ㅋ

다른 유채보다는 키가 좀 작은것 같습니다.



 

저기 윗쪽 다리는 경부고속도로이고요~

아랫쪽은 노곡교입니다.




하중도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아~ 예전엔 이랬었군요.

비닐하우스로 꽉 채워져 있네요~




상추. 깻잎 하우스 천국이었던 곳이 도심속 대규모 꽃단지로 변신을 했네요~




파란하늘의 햇살이 강렬해 보였지만 걸어다니기 딱 좋았습니다.

사진으론 잘 못 느끼시겠지만 미세먼지가 좀 있는것 말고는요~



















병아리들이 산책 나왔네요~

노란 옷을 입고 나왔다면 정말 이쁠것 같은데~^^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요즘은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 있어 못가는데가 없습니다.















하중도 우측이라 해야하나~ 고속도로쪽 금호강 수질은 별로 안좋아 보입니다.

부유물도 좀 떠다니고......


하중도 한바퀴 돌아 신천대로쪽 수질을 살펴보니 거긴 물도 맑아 보이고~

백로가 사냥도 하고 있더군요.


 



하중도에서 유채꽃말고 처음 만난 아이입니다.


보자..... 올해 본적이 있었나?




광대나물꽃~






서양민들레~

대부분의 들에서 만나는 민들레는 서양민들레입니다.

토종민들레도 아주 없는건 아닌데 주의깊게 살펴봐야만 만날수 있습니다.

토종민들레의 특징은 꽃잎의 끝이 둥근편이고

꽃대가 굵고 꽃을 싸고 있는 총포가 말려있지 않습니다.

구별하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엔 봄까치꽃이 얼굴을 내미네요~














주차장에서 제법 걸어왔습니다.

저기 다리 있는 곳이 주차장입니다.




여기 안쪽은 유채가 없던데~

이곳이 청보리가 있어야 하는 곳인지

아님 가을에 코스모스가 피는 곳인지 알수가 없네요~
























이제 신천대로가 보이는 쪽으로 왔습니다.







































강건너 노곡체육공원 주차장이 가까이 보이네요~









주차장 가까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슨 행사를 준비하시는것 같던데~










포토존 너무 이쁘죠?^^





포토존에서 렌즈 내밀고 찍은 풍경입니다.

너무 평화롭습니다.




오오오~ 저기 백로가 보입니다.








움직임이 정말 빠릅니다.

부리 끝에 작은 물고기 보이세요?

한순간에 낙아채던데 정말 한순간이더군요~




아~ 저기 노곡교에서 유채꽃밭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계단이 있네요.

사실 강건너에 주차하고 여기까지 어떻게 오나 궁금했었거든요~^^









물색도 좋고

냄새도 나지않고

새들의 먹이활동도 활발하고~

금호강이 살아나긴 살아났나 봅니다.









보자~ 저건 백로가 아닌데~~~





왜가리 같습니다.





자~ 하중도 한바퀴 돌고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바로 출발할려다 저기 노곡교 올라가서 여기 한번 내려다 보고 싶더군요~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습니다.

주말에 오신다면 처음부터 노원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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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운동장에도 주차할수 있군요~

여기 다리위에 올라오니 우리 동네 명산 와룡산이 잘 보이네요.

 



와룡산~

지금 서대구IC 방향 와룡산 끝자락에 오르면 영산홍 군락지가 있는데

요즘 거기가 아주 핫하답니다.

오늘 최초 계획은 여기 하중도 둘러보고 와룡산 등산할려 했었는데

요즘들어 심해진 미세먼지 때문인지 눈과 코에 알러지 증상이 심해져 오늘 야외활동은

여기 하중도에서 끝내기로 합니다. 

아쉽아쉽........ㅠ










참~ 여기 '하중도(河中島)'라는게 지명이 아니라 지형의 명칭인거 아시죠?

하중도는 유수에 의해 하천 가운데에 퇴적된 지형으로, 홍수 시에도 완전히 잠기지 않는다고 하는데

 홍수 시에 잠기면 하중도라 하지 않고 ‘사력퇴(沙礫堆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퇴적지형)’라 한다고 합니다.


태조 이성계가 압록강 하구에서 회군을 한 위화도를 비롯해 대동강 능라도, 낙동강 하구 을숙도,

국회의사당이 있는 한강 여의도 등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하중도입니다.


그렇다면~~~


여기 대구 금호강 하중도의 이름을 붙혀줘야겠습니다.

원래 이름이란게 먼저 붙이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일단 강 가운데 있는 섬이니 '도(島)'라고 붙여야겠고요~

음.......생각이 안납니다.ㅋㅋ

고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여기서 고민 그만하고 이제 집에 가야겠습니다.






하중도 다녀온 다음날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여봉이님이 찐양 데리고 아빠 생일 선물 사러 갈 예정인데~

뭐 갖고 싶냐고 살짝 물어보더군요.

여름용 등산장갑이 다떨어져가니 하나 사달라했습니다.ㅋㅋ


근데 어찌알고 제가 좋아하는 맘모스로 사왔네요.^^*

고맙당~~ 잘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