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놀러가기

네 남자의 후쿠오카 여행 Vol.5 오타쿠의 성지 만다라케

친절한호이씨 2017. 12. 22. 09:49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캐널시티에서 나와 이번엔 오타쿠들의 성지(聖地)인 '만다라케'로 갑니다.

거의 없으시겠지만 '오타쿠'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멈췄다 가겠습니다.

 

오타쿠(Otaku, 귀댁, お宅, おたく)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인데~

상대방, 혹은 제 삼자의 집을 높여 부르는 말 '귀댁(お宅, おたく)'이라는 일본어에서 유래하였다.

초기에는 ‘애니메이션, SF영화 등 특정 취미·사물에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분야의 지식이 부족하고 사교성이 결여된 인물’이라는 부정적 뜻으로 쓰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부터 점차 의미가 확대되어 ‘특정 취미에 강한 사람’, 단순 팬,  마니아 수준을 넘어선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긍정적 의미를 포괄하게 되었다.


 한국에도 오타쿠라는 말이 들어왔는데, 변형으로 '오덕후'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쓰이는 오덕후(줄여서 ‘덕후’)는 초기에 일본의 광적인 애니메이션광을 비하하는 말로 쓰이다가

최근에는 '게을러 보이는 외모'를 빗댄 말로 쓰이기도 한다.

(☞ 다음에서 블로깅 하지만 검색은 네이버 지식백과 ㅋㅋ)





(2017. 12. 11. (월) 후쿠오카 만다라케)

 

만다라케(まんだらけ MANDARAKE)

☞ 일본에서 중고 만화, 게임, 음반, 장난감, 휘귀 서적, 피규어(figure) 등을 전문적으로 사고 파는 서점같은 곳입니다.

물론 최신작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정 서점의 이름이 고유명사화 된 곳인데 일본 주요 도시에 체인화 되어 있고 해외에도 있다고 합니다.


 


 

들어가자 마자 카운터가 있는데

점원의 옷차림이 범상치 않습니다.

 

 

 


게임

 

 

 

은하철도 999 메텔 코스튬 파는 코너입니다.

어릴적 많이 봤던 애니인데 지금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보기엔 살짝 성인스럽고 어둡고 우울한

별로 좋지 않았던 걸로 생각이 듭니다.

 

 

 

신작 만화도 판매하지만 아주 오래전 만화들도 많습니다.

운 좋으면 대박 아이템 건진다는 이야기도 들리더군요.

 

 

 

 

 

 

물건이 얼마나 많은지 통로가 좀 좁습니다.

 

 

 

실제 만다라케 와보니 감이 잡힙니다.

일반 어린이 선물용 완구 보단 아주 마니아적인 그런 것들로만 가득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원피스 섹션입니다.

여기서 피규어 선물 많이 사시더군요.

 


 


 

 


 

 

 


 

구석 코너에 들어왔는데~

여긴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헐...... 이런 피규어를 팝니다.

 

 

 


 

 

 


 

 

 

 


 

 

 

 

 

 

 


 

 

 

여기서 본건 살짝 애교입니다.

나중에 2층 올라갔었는데 거기서 오타쿠 분들 많이 봤습니다.ㅋ

 


 


낯이 화끈거려 다른데로 나왔습니다.ㅋㅋ

애들 델꼬 왔다간 거시기 했겠습니다.

 


 


이런 카드를 뭐라 부르죠?

좋은건 아니었지만 우리 현군도 문방구에서 저런거 사모으던데~

 

 

 

우와~ 드래곤 볼 카드값 장난 아닙니다.

비싼건 한장인지 한다섯장 정도인진 모르겠지만 4,000엔 넘는 것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요런건  한20장에 500~800엔 정도 하네요.

 

 

 

우와~ 여기에서 만다라케의 진면목을 봅니다.

 상태 불문 중고를 매입해 다시 판매하는 건 아닌것 같았고~

뜯지않은 혹은 미사용했던 피규어들을 매입해 되파는것 같았습니다.

 

윗쪽 왼쪽에서 두번째 울트라맨 가격이 250,000엔입니다.

한화로 거의 2백5십만원입니다.

그 옆 철인28호는 180,000엔.....

가격 후덜덜합니다.

오타쿠 할려면 경제력도 뒷받침 돼야겠습니다.

 

 


 

손바닥만한 철인28호 25,000~40,000엔

 

 

 


저는 잘모르겠지만 유명했던 개구리였나 봅니다.

아이 주먹만한 개구리가 8,000~15,000엔입니다.

뒤에 개구리 상자 보이시죠?

상자 있는게 훨 비싸겠죠~

 

 

 

 

 

 

 


 

 

 


앗~ 이 아이는 아는 아이인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검색해 보니 '페코쨩'이네요.

저 뒤에 서 있는 아이가 200,000엔입니다.

대박입니다....

 


 

 


 


아는 아이 나왔습니다.

아톰~


 


닥터 슬럼프~

 

 

 

 

자~ 이제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1층 매장 밖으로 나와야 올라갈수 있습니다.

 

 

역시 코스튬들이 가득합니다.

 

 

이 가발은 사람이 쓰는게 아니고

인형에 씌우는 겁니다.

인형용 옷, 화장품, 소품 등 사람들이 사용하는것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크기만 작고요~

 

 

 

혹시 구체관절인형(球体關節人形) 아세요?

인형의 관절 부위에 둥근 볼(ball)을 넣어 각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한 인형인데~

독일의 조형미술가가 최초로 만든 인형인데

1980년대부터 일본 작가들이 응용해 현재에 이르렀다 합니다.

사실 저는 오늘 '구체관절인형' 처음 봤는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사실 좀 꺼림직했습니다.


 

 

구체 관절이다 보니 머리만 따로 팔기도 하고......

으윽........

여자사람도 있고 남자사람도 있습니다.

가격도 비쌉니다.

작고 품질이 좀 떨어져 보이는건 50,000엔

좋아 보이는 건 200,000엔 입니다.

 

 

 

애네들은 정상 구체관절인형이 아니네요~

 

 

 


가발 씌우고 옷 입혀 논건 좀 봐줄만 합디다......

 


여기서 부터는 18금 지역입니다.

남성 동인지(男性同人誌)

일본 희한한 말 많습니다.

이 말의 뜻은 취미나 경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기획, 출판한 잡지를 동인지라 한답니다.

그럼 남성 동인지는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ㅋ
 

 

 

만화 수위 쎕니다~

나이 많은 아저씨에서 부터 눈이 쾡한 젊은 청년들이 여기 좀 있습니다.

이분들이 그 말로만 듣던 오타쿠인가 봅니다.

 

 

 

 


 

이것의 정체를 알려고 정말 힘들었습니다.ㅋ

구글 번역기 돌려가며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베개 커버입니다.

참.... 별의별게 다있습니다.

너무 변태스럽습니다.....켘


 


살짜쿵 문화적 충격을 받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참 가깝지만 다른 나라입니다.

 

 

 


현재 시간 16:50

아..... 다리 아픕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돌아 댕겼네요.....

근처 스벅 검색해서 들어왔습니다.

닛뽄 스벅이랑 우리 스벅이랑 분위기 차이는 없네요~

 

 

 


 

 

 


 

일본 스벅 가격이 우리보다 더 착합니다.

라떼류가 370엔

아메리카노는 340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해외 브랜드들의 가격 정책은 왜 그럴까요....

 


 

여행도 체력이 따라줘야합니다.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많이 놀겠습니다.ㅋㅋ

여기서 좀 쉬었다가 택시타고 후쿠오카 타워가서 야경보고 저녁먹으로 갈겁니다.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써보겠습니다.


 

 

요즘 좀 멀리했던 야근을 시작했습니다.ㅋㅋ

일본 포스팅 빨리 쳐내야합니다.

담주에 2017년 송년산행으로 지리산가는데 올해 안에 포스팅 해야 하기 때문이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