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놀러가기

네 남자의 후쿠오카 여행 Vol.3 삐루 찾아 삼만리~

친절한호이씨 2017. 12. 19. 17:32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마트에서 산 물건들 숙소에 던져놓고 맥주 한잔 마시러 나왔습니다.

우리팀 가이드를 맡고 있는 홍감독의 리딩이 계속됩니다.

자~ 맥주 한잔 하러 가시죵^^*




(2017. 12. 10. (일) 후쿠오카 하카타역~)


 



초상권이 노출된 세사람입니다.

좌로부터 처루, 호이, 홍감독

주노씬 촬영 ㅋㅋ

 


숙소가 있는쪽은 완전 황량한데

이쪽은 삐까번쩍합니다.

 


삐루 한잔 할 곳을 특별히 봐두지 않아 일단 하카타역 근처로 가봅니다. 


 

 


오늘 여기 두번째인데~

낮엔 그냥 그랬는데 밤에 이쁜 조명이 들어오니 역사가 아주 멋져 보입니다.

 


 

 

 

 

 

 

 

 

무슨 행사를 하는지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어리둥절 이방인인 우리 팀원들~

그들 속으로 한번 들어가 봅니다.

 

 

 

아~ 크리스마스 행사입니다.

하카타역 앞 광장에 장이 섰습니다.

이름하여 'Christmas Market'

우리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사람들은 서양문화에 대한 동경이 큰나라입니다.

그래선지 이런 류의 축제가 아주 활성화 되어 있고 일반시민들의 참여도도 높은 편인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발렌타인데이, 할로윈, 크리스마스 같은 날~

 


 

일요일 밤인데도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모여 깊어가는 밤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시간 21:20


 


광장 테이블에 앉아 삐루나 커피를 마시는 일본사람들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월요병 때문에 일욜 밤엔 잘 안움직이는데 말입니다.ㅋㅋ

 

 

오우~ 오크통도 있습니다.

아마 스탠딩 드링킹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겠지요~

 


이자카야가서 마실려 했는데 여기 분위기가 너무 좋아 한잔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후훗~ 저기 삐루 판매대가 보입니다.

 

 

 

 

헐......... 독일, 벨기에 맥주가 한잔에 1,000엔입니다.

한화로 한잔에 만원......

홍가이드님...... 우리 한잔 마실수 있을려나요? ㅋ

 


 

맥주 고를려니 힘듭니다.ㅋ

홍가이드가 매우 가와이한 아가씨한테 뭘 마실까 했더니

제일 왼쪽 크리스마스 드래프트를 권해주네요~

ㅇㅋ~ 네잔 삐루 구다사이 !!!


 

 


가와이 하면서도 얼마나 친절한지 홍감독이 녹아 버렸습니다.ㅋㅋ

 

 

 


한잔에 9백엔 짜리 삐루입니다.ㅋㅋ

아마 크리스마스 행사장이라서 좀 더 비싼것 같네요.

저 정도면 보통 5백엔 하면 되는데~  

 

 

대구 메트로폴리탄 시티즌 답게 스탠딩 문화를 즐깁니다.ㅋ

 

 

 


밴드가 올라와 라이브 공연까지 하는데 분위기 직입니다.

다른데 헤매느니 여기서 끝을 볼려다가 참았습니다.ㅋㅋ

 


자~ 원샷 때리고 이동하겠습니다.


 

 


일본 파출소 참 심플하게 생겼습니다.

일본 경찰은 일본내에서도 말이 많다합니다.

좀 권위적이고 무턱대고 검문도 하고 반말도 하고 좀 그렇답니다.

조선에서 온 우리는 더 조심해야겠지요~ㅋㅋㅋ

 

 

이자카야는 따로 검색해둔 곳이 없습니다.

대충 발길 닿은곳에 들어갈 겁니다.

일단 하카타역에서 길 건너 갑니다.

 

 

 

골목길이 점점 컴컴해집니다.

뒤돌아 설려는데 '유메시몬'이라는 이자카야가 하나 보입니다.

깔금한 분위기에 손님들이 많아보여 들어거 봅니다.

 

요 사진은 23:00경 가게 간판 불끈 후의 모습입니다. 

 

 

 

파파고 앱과 여행용 포켓북 그리고 브로큰 재패니즈로 들어갑니다.ㅋㅋ

마지막 주문은 22:30

가게 영업시간은 23:00까지인데 괜찮냐합니다.

현재 시간 21:50

"다이조부데스~"

 

 

 

일본 사람들은 월요병이 없나 봅니다.

손님 만땅입니다. 대박~

 

 

 

깔끔한 나라답게 배낭이나 옷 담을 바스켓을 줍니다.

 


 

메뉴 보기도 전에 일단 나마삐루 4개 부터 시켰습니다.

잔으로 주는지 알았는데 병삐루 4개 주네요~

소통의 문젠지 아님 여긴 다 이걸 주는지......ㅋ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나마삐루)입니다.

모레 집에 가는 날 아사히 공장 견학 갈건데 미리 예습합니다.ㅋㅋ

 

한국에서도 기린 이치방, 삿뽀로, 아사히 등 일본 맥주 가끔 마시는데~

여기서 마시는 아사히 슈퍼드라이의 맛~

끝내줍니다.ㅋㅋ

 


자~ 메뉴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한국어 메뉴 달라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힌비루(병맥주) 한병에 500엔입니다.

 

 

 


대부분의 이자카야는 꼬지(야끼도리) 전문점인것 맞죠?

여기 유메시몬이 꼬지 전문점 맞나 봅니다.

꼬지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무난한것도 시키고 레어한것도 시켜볼려 했는데

소 혓바닥은 솔드 아웃이랍니다.ㅋㅋ

 

우린 그냥 모듬꼬지 B세트 시켰습니다.

 

 


처루가 계란밥(타마고카케고항) 먹고 싶다해서 주문 하고요~

왜냐면 조금전 다이소에서 계란간장 엄청 샀거든요~ㅋㅋ

 


 


쿠시모리(모듬 꼬지) 10개 나왔습니다.

천엔~

한국돈 만원 조금 안됩니다.

한국보다 싼듯한데요~ㅋ

 

 


계란 빠빠~

 

 

 


 

 

 


 

제 입맛엔 계란은 반숙 후라이에 참기름이 한방울 들어가야 합니다.

오리지널 스타일은 별로였네요~~~

 

 

 


힌비루(병맥주) 추가요~

근데 일본사람들 정말 깔금합니다.

아사히에서 맥주가 바뀌자 잔을 새걸로 갖다 줍니다.

우리 한국은 하이트 마시다가 카스 시킨다고 잔 바꿔 줍니까?

 

일본사람들의 대범함

1. 월요일을 두려워 하지 않음

2. 설거지도 두려워 하지 않음

 

 

 


이번 일본 투어 완전 만족 중인 '흥(興)처루'입니다.ㅋㅋ

 

 

 


힌비루가 추가되자 안주 몇개 더 시켰습니다.


 


300엔 짜리 톤소쿠(돼지족발)입니다.

보통 꼬지류가 80엔~150엔 정도 하니 나름 고가의 안주입니다.ㅋ

족발을 삶은후 구은건지 부드럽고 불맛도 나고 간장에 찍어 먹으니 아주 맛납니다.^^

 

현재 시간 22:50 가게 문 닫을 시간입니다.

다른덴 잘 모르겠고 이 곳 '유메시몬'은 일요일은 23:00 , 평상시엔 01:00까지 영업을 합니다.

 

버라이어티한 음주문화가 너무 재미있어

2차로 다른데 가볼려다가 영업하는 곳이 거의 없을것 같아

숙소로 가기로 했습니다.

빈손으론 못갑니다.

7-11 들려야죠~ㅋㅋ
 


 


하카타역 광장을 다시 지나갑니다.


 

 


숙소 초입 7-11 도착


 

 


 

 

 


 

숙소로 돌아와 씻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오늘 쌓인 여독(旅毒)을 주독(酒毒)으로 풀고 잘겁니다.

호이님이 자주 이용하는 '이이제이(以夷制夷)' 타법입니다.ㅋㅋ

 

내일은 여기 하카타역 주변을 벗어나 텐진역 동네에서 좀 놀다 오겠습니다.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