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사랑나무 멤버 모임^^ 단양 대강오토캠핑장 17.10.21.~22. No.54

친절한호이씨 2017. 11. 3. 17:35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캠핑 이야기입니다.

사랑나무캠핑장 카페에서 온라인으로 그 분들을 알게된 후

사랑나무 캠핑장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인사를 하고~^^

그 인연의 세월이 흐르니 또 다른 만남으로 이어지더군요.

 

사랑나무 캠핑장은 3팀 이상의 단체 캠퍼들은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조용히 쉬러 오신 분들께 피해를 주기 때문이죠.

그걸 잘 아는 사랑나무의 단골 손님들이 시즌 중 사랑나무에서 모임을 가질순 없겠더군요~

그래서 정말 될진 모르겠지만 약속을 한번 했었습니다.

사랑나무 시즌 오프 후 다른 캠핑장에서 한번 만나기로요~

오늘은 그 이야기입니다.^^





(2017. 10. 21. (토) 단양 대강오토캠핑장~)

 

 

1박의 짧은 여정이라 일찍 도착할려 했는데....

무슨 일이 그렇게 많은지~ㅠ

대구에서 울산갔다가 다시 단양으로 올라갑니다.


중앙고속도로 영주를 지날무렵 멋진 산이 보입니다.



 

소백산 제2연화봉입다.

저기 새로 지은 대피소가 있는데 산꾼들 사이에선 시설이 좋다고 '연화호텔'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조만간 저기서 1박하고 오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용~



그러는 사이 단양에 도착했습니다.

대구서 단양까지 오는데 360km 운전했네요~

바로 왔으면 150km가 안되는데 말입니다.ㅋ 

 

 

 4년만에 찾아온 단양 대강오토캠핑장입니다.

간만에 오니 아주 반갑습니다.^^

오늘 모임의 참석 가족이 시흥, 수원, 진천, 대구입니다.

4 사이트를 예약하려니 쉽지가 않더군요.

어찌어찌 대충대충 대강대강 예약하다 보니 대강오토캠핑장으로 오게되었습니다.^^* 


 

체크인 할려했더니 아무도 안계시네요~

일단 예약자리로 들어갔습니다. 

현재 시간 17:00

4팀 중 꼴지로 도착했습니다.ㅋㅋ

 

 

오늘 캠핑의 웰컴플라워 '쑥부쟁이'입니다. 

 


4년이면 긴 시간인데 그리 낯설지가 않네요~

얼마전 다녀갔었던 그런 느낌입니다.


햇님이 퇴근하실려 합니다.

빨리 피칭해보겠습니다.


 


4년전 머물었던 그 자리입니다.

오늘은 그 맞은편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려합니다.






 가로등에 불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뚝딱뚝딱 완성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 돔텐트 대신 투룸텐트 모시고 왔습니다.

무겁고 치는 시간이 좀 더 걸려 그렇지 넓고 짱짱하니 좋습니다.

오랫만이다~^^

 

사이트 구성도 끝냈겠다 종량제 봉투도 받을겸(사야 합니다~) 관리소 쪽으로 한바퀴 둘러 봅니다. 

 

 

4년전엔 36~37번에 있었고요~

오늘은 11~14번입니다.

성수기가 끝나서 그런지 자리 여유가 좀 있습니다.

데크도 빈자리가 있긴했는데

다른 팀들이 데크팩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저도 지금까지 50여회 이상 캠핑을 다니면서도 데크에서의 경험은 그리 많지않아

만만한 파쇄석 사이트로 입성을 했습니다. 

 

 

 화장실, 개수대 가깝고 계곡뷰가 나오는 나름 명당입니다.^^

 


화장실, 샤워장 청소상태는 양호합니다.

화장실내 세면대는 찬물만 나오고요~

대신 샤워장은 24시간 온수 펄펄~

또 그대신 개수대는 찬물만......ㅠㅠ

 


 이 곳 대강오토캠핑장은 단양군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1일 요금이 3만원인데 이정도 비용을 받을것 같으면 개수대에 온수는 나와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사이트 크기가 엄청나서 그걸로 먹고 떨어져야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서도요......ㅋ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캠핑음식은 고기가 빠지지 않기때문에 설거지 할려면 온수가 필요합니다.

개수대가 샤워장이랑 붙어있어 설거지통에 온수를 받아와서 설거지를 하면 됩니다.

누가 그렇게 하는걸 보고 배웠습니다.^^

캠핑장 안쪽에 개수대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샤워장은 여기 하나라서

온수로 설거지 하실려면 이쪽으로 오셔야 합니다.


벌써 어둑어둑합니다.


 

 

종량제 봉투 그냥 주는줄 알고 지갑없이 갔다가

나중에 드리기로하고 받아온 종량제 봉투~


 

자~ 빨리 자리로 돌아가겠습니다.



 멤버 소개 해드려야죠.^^

수원서 오신 윤기님~ 


 

멀리 시흥에서 오신 해넘이님~



 

 진천에서 온 산책네~  

 

 

 그리고 대구에서온 호이네~^^*


 

총4가족이라 다같이 식사하긴 어려울것 같아

가족별로 식사하고 좀있다 호이네 텐트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늘 운전도 많이했죠~

도착하자마자 텐트 친다고 바빴죠~

시원한 일급수부터 한잔 들이킵니다.ㅋㅋ

안주는 해넘이님께서 직접 담그신 장아찌인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가을에 맛본 냉이장아찌가 압권이었네요~

 


좀따 만찬이 이어질 것이라서

저녁은 아주 간단(?)하게 오리 구워먹습니다.

산책이 준 뚜기뚜기 오뚜기쌀로 밥도 하고요~^^



자~ 모임시간이 다됐습니다.

빨리 정리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우리 현군을 유난히 따르는 윤기님네의 귀욤이 남매~^^*

엄마 아빠 오기전 먼저 넘어왔네요~


 

집집마다 음식을 한가지씩 들고 오셨습니다.

오늘 잘함 배터지지 싶습니다.ㅋ


그럼 먹방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 오전까지 숨쉬고 있었다는 대하로 스타트합니다.


 

다음 타자는 막창입니다.

이번 모임의 어쩌다가 호스트가 된 제가 준비한 것인데~

전부 좋아해 주셔서 다행입니다.

나름 울동네에서 잘하는 집에서 포장해 온것이거든요~^^*



다음은 바질페스토 바지락 동죽 찜입니다.

이거 조개 빼먹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국물이 끝내줍니다.

대마도 고구마 소주에 안동소주 등 고알콜로 흥분된 위장을 달래주기 충분합니다.

 


오오오~ 레어템 나왔습니다.

양고기~

구을때 노린내가 좀 나긴 했으나^^  전용 양념에 찍어 먹으니 풍미가 끝내줍니다.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큰일 났습니다.ㅋㅋ



양고기가 상당히 풍미가 강합니다.

고기의 고소함이 찐하고 그 맛이 입안에서 오래 머뭅니다.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달려보겠습니다.

요건 수원서 나름 방귀 좀 낀다는 돼지껍딱입니다.

오늘 멤버 중 처음 드셔보시는 분이 있었는데 엄척 올라 왔습니다.ㅋㅋ

사진으로 봐도 그 쫀득함이 느껴지는데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네요~ㅋㅋ

지금 자정이 넘었네요~

이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옆에 계신 분께 큰 피해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소 매너타임 잘 준수하는데 오늘은 살짝 오버했습니다.

한번만 봐주세용^^*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여기 밤하늘이 아주 이쁩니다.

별도 무지 많이 보이고요~

Good Night~

 

 

아.....피곤합니다.ㅋㅋ

어제 장거리 운전에 살짝 과음에 수면 부족에~

3박자가 완전 맞아 떨어지네요.ㅋㅋ


 

평온한 대강면의 아침 모습입니다.

이 곳 대강오토캠핑장은 단양군 대강면 소재지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장점도 많고~

살짝 단점도 있는 곳입니다.


 

계곡 물놀이장이 아주 반듯합니다.

계곡을 살짝 정비 하신것 같네요.

여름철엔 캠핑장 아이들에 일반 물놀이객까지 시끌벅적 하겠습니다.

 

 

 

 


 

캠핑장 앞이 하천이라 조망이 확 뚫려 좋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에~

바닥에 떨어진 이쁜 낙엽들까지~

완연한 가을입니다.


 

 

 

 

 


 

대강오토캠핑장은 나무그늘이 좀 약해서

여름철 캠핑은 좀 힘들어 보이고~

지금 처럼 가을 캠핑을 즐기기엔 최적지 같습니다.

주변 분위기도 괜찮고 아주 가을가을한 모습이 맘에 드는 곳입니다.



이제 아침 먹습니다.

호이네 가족은 간단하게 해물라면 끓여 먹습니다.

어제 요리하다 남은 조개를 넣었는데 끝내줍니다.

하지만 같은 재료로 끓여도 집에서는 이 맛이 안나겠죠?^^


 

 

 


 

2012년도에 구입한 콜맨 웨더마스터 투룸텐트입니다.

연식은 좀 됐지만 아직까지 짱짱합니다.

듬직하니 좋습니다.

 


현군 계곡에 놀러간 사이 짐정리 시작하겠습니다.

 

 

멀리서 카메라든걸 봤는지 포즈 한번 잡아 주시네요.^^

고맙당~^^*


 

숙련된 솜씨로 짐정리를 한순간에 끝냅니다.ㅋㅋ

근데 다시봐도 사이트 크기 좋고~ 가을 분위기 정말 제대롭니다.

그늘이 조금 부족하고(여름에 안오면 됨)

개수대에 온수가 안나오고(샤워장에서 온수 받아쓰면 됨)

매점이 없어도(캠핑장 바로 앞 하나로 마트 있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 모임은 말만하다 흐지부지 넘어가는게 정상인데~

정말 모임으로 이어졌었네요.^^

그만큼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 중 정말 희한한건 아빠들 4명 나이가 같다는 겁니다.

엄마는 3명이 같고요~

이정도면 코드가 안맞을수가 없겠지요.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내년 사랑나무 오픈하기 전에 한번 더 모여야 할 것 같은데요~ㅋㅋ

아쉽지만 이번 모임은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 예쁜 단풍들이 우리를 배웅을 해줍니다.

이제 밀린 포스팅 거의 다 쳐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사월회 10월 정산 올려보겠습니다.

사월회 역대급 그뤠잇 산행기 기대해 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