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땀 한방울 안흘리고 비슬산 오르기~

친절한호이씨 2017. 9. 1. 14:23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방학을 맞아 계속 심심해 하시는 현군을 위로하기 위해~

어제 토요일은 대구 사격장~

오늘 일요일은 비슬산에 전기차(전동 카트) 타러 갑니다.

제목 그대로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고산(高山)을 오를수 있습니다.

대구 인근에 차타고 갈수 있는 1,000m급 고산 몇군데 중 한곳입니다.

* 대구 달성 비슬산(개인 승용차는 못 올라가고 유료 운행 차량 이용)

* 대구 팔공산(하늘정원)

* 영천 보현산

* 합천 오도산

또 있나요?

 

울집 근처에 사시는 엄마한테 연락드려보니 좋다하시길래 같이 떠나봤습니다.

그럼~ 비슬산으로 고고고!!!

 

 






(2017. 8. 20. (일) 비슬산 대견사~)

 

 

 

 







집에서 점심먹고 느지막이 나왔습니다.

대구 성서 기준 비슬산까지 금방입니다.

팔공산보다 가깝습니다. 30분 걸렸네요~

공영주차장 주차후 주차장 입구 매표소로 내려왔습니다.

 

 

 

 

 


셀프 발권기입니다.

신용카드, 현금 둘다됩니다.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직원 한분 계십니다.

 

현재 시간 13:50

헐..... 조금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제일 빠른 티켓이 14:50입니다.

한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30분 단위로 차가 출발하더군요~

 

 

 

 




이용차량은 두가지 입니다.

전기차라 불리는 전동 카트가 있습니다.

코끼리 열차처럼 천천히 이동하며 비슬산의 경치를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론 투어버스 보다 인기가 있다보니 좀 더 대기를 타야하고 천원 더 비쌉니다.

 

그리고 투어버스라 불리는 25인승 미니버스가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휙휙 지나가기에 별재미가 없는 대신 싸고 빠릅니다.

 

제 생각에 그냥 아무거나 빠른 티켓 사시면 됩니다.ㅋㅋ

 

 

 

 






여기가 대합실입니다.ㅋㅋㅋ

여기서 한시간을 기다릴려니 갑갑합니다....

엄마는 주차장 한바퀴~

현군은 자판기~

전부 뿔뿔이 흩어지네요~ㅋ

 

 

 

 

 

 


전기차 들어왔습니다.

출발시간 보다 일찍 들어옵니다.

좌석은 그냥 앉고 싶은데 앉으면 됩니다.

20명 정원이네요.

원래 출발 시간은 14:50인데

14:30경에 20명이 다 타고 있으니 출발 시켜주네요~^^

 

 

 

 

 

 


비슬산 대견사 정확히 360m 후방에 전기차, 미니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여기서 내려 대견사 방향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현재 시간 15:00

 

하행 티켓은 원래 미리 발권을 해주지 않습니다.

(2017. 8. 20. 기준 마지막 운행차량은 18:20)

나중에 다시 이곳으로 와서 발권하고 평균 30분 대기타다 탑승하면 된다합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 좋은 직원분을 만났나봅니다.

어머니, 어린이가 있어 하행 발권을 미리 부탁드렸봤는데~

그렇게 하라 하십니다.

16:20걸로 선발권했네용~

감사합니다.^^*

 

 

 

 

 

 

 


오늘의 웰컴 플라워는 달맞이 꽃입니다.

 

오늘 산책 거리는 약1.6km

산책 시간은 약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대견봉 가서 배지 받고 올 예정이라 당연히 트랭글 켜고~

등산 모드로 출발했습니다.ㅋㅋㅋ

 

 

 

 

 

 

 


 

 

 

 

 

 

 


 

아스팔트길 따라 계속 갑니다~

 

 

 

 

 

 

 


 

 

 

 

 

 

 


 

여기가 해발 1,001m입니다.

엄마랑 현군이 제일 좋아하네요~ㅋㅋ

 

 

 

 

 

 

 


아는 분은 다 아실겁니다.

첫 조망바위 위에 올라섰습니다.

조금 개였던 하늘이 다시 어두워졌습니다.

변덕이 심한 날씨에 우산이랑 우의 준비했기에 별 걱정은 없습니다.^^

 

 

 

 

 

 

 

지난 4.28. 제가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느낌이 확 다르네요~

 

 

 

 

 

 


맑고 조망이 좋은 날도 좋지만~

요런말도 나름 분위기가 있습니다.

약간 천지개벽 느낌^^

 

 

 

 

 

 



 

 

 

 

 

 

 


저희 엄마는 약수를 참 좋아하십니다.

1,000m 고산지대에 퐁퐁 올라오는 물이니 좋긴 좋겠죠~^^

전부 한잔씩 하고 갑니다.

엄마는 두잔 ㅋㅋ

 

 

 

 

 

 

 

약수 이름이 천천수(千泉水)입니다.

특허청에 상표 등록도 했답니다.

그럼 아래쪽이나 비슬산 근처에서 팔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아직 저는 본적이 없네요~

 

 

 

 

 

 

 


 

비슬산 대견사입니다.

 

대견사 법당은 불상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대웅전이 없고 대견보궁이 있습니다.

법당 안에는 단(壇)만 있고, 법당 뒤에 사리탑이 있습니다.

이런 곳을 '적멸보궁' 또는 '보궁'이라 합니다.

그 뜻은 부처님의 진신(眞身)사리를 모신 보배로운 곳이랍니다.

 

 

 

 

 

 

지난 4.28. 모습^^

 

 

 

 


 

저기 대견사 삼층석탑이 보입니다.

무브무브~

 

 

 

 

 

 


이녀석 오늘 사진 잘 찍혀 줍니다.

고맙네요~ㅋㅋ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는 조화봉은 구름에 갖혀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자~ 이제 진달래 평원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이렇게 흐린날은 처음 와보는데~ 그래도 멋있습니다.

저기 해발 1,084m의 천왕봉이 보이네요~

 

 

 

 

 

 

지난 4. 28. 제가 찍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는것도 재미있네요^^*

흐린날이랑 맑은날 분위기가 정말 다르네요~

 

 

 


 

코앞 월광봉도 잘보이고요~

 

 

 

 

 

 


저기 대견봉과 정자도 보입니다.

저기까지 정말 금방인데(460m 거리) 날씨가 흐려선지 오늘따라 멀어 보이네요~

 

 

 

 

 

 

 


 

 

 

 

 

 


 

 

 

 

 

 

 


 

멀리 갈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요기만 있다 내려가면 섭섭하지요~

대견봉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이녀석 산에 가는것 싫타더니 제일 먼저 걸어갑니다.

전기차 타는것도 좋아했고요~ㅋㅋ

 

 

 

 

 

 

 


이쪽 구간에 재미있는(사실 약간 어거지입니다...ㅋ) 바위들이 많습니다.

 

 

 

 

 

 


 


 

 

 

 

 

 

 


 

그늘이 엄청엄청한 소나무도 지나고요~

 

 

 

 

 

 

대견봉 아래 정자 다왔습니다.

근데 여기서부터 우려했던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제법 빗방울이 굵습니다.

 

 

 

 

 

 

 


 

 

 

 

 

 

 


 

트랭글 배지 받았기에 정상석엔 오르진 않았습니다.

비바람에 옷도 젖고 조망도 없을것 같아서요~

비가 얼나마 올진 모르겠지만 여기서 비 그치면 돌아내려가기로 합니다.

 

 

 

 

 

 


잠시 앉아 현군 빗물 닦아주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뵌분이 보입니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사월회 대장님이신 산에님의 다른 산행 모임인 '행복한 산행방'의 멤버이신 비타민G님이 보이는겁니다.

순간 며칠전 톡으로 비슬산 가신다는 말을 들었던차라 산에님이 여기 계시겠구나 했습니다.

뒤를 돌아보는 순간~

정말 거짓말 처럼 산에님이 정자로 들어오시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서로 악수하고 ㅋㅋ

저희 엄마, 여봉이, 현군 소개해 드리고~ㅋㅋ

진짜 인연은 인연인가 봅니다.^^*

그리고 현군에게 간식이랑 우의 주셨던 분께 감사인사 다시 한번 드립니다.

 

 

 

 

 

 

 

다시 대견사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빗방울이 잦아듭니다.

오랫만에 엄마 모시고 나왔는데 좋아하시네요~^^*

 

 

 

 

 

 


바위 틈새도 들어가 봅니다.

현군이 제일 신났습니다.

우산 안쓰고 우의입고 뛰어 다니니 재미있나 봅니다.ㅋ

 

 

 

 

 

 

 

 

 

 

 

 


 

하행 전기차 시간도 다돼가고 이제 터미널로 이동하겠습니다.

 

 

 

 

 


 


부처바위~

 

 

 

 

 





 

 

 

 


 

 


오랫만에 산에 오니 재미있답니다.

오늘은 힘든게 하나 없으니 재미 없을수가 없지요~^^

 

 







 

 

 

 

 


 



지금도 안개비는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사람들 전부 정자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정자가 2개 있는데 평소엔 여유있겠지만 주말이나 공휴일 등 사람 많이 모일땐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전기차 이용객 대부분이 노약자들이기 때문이죠~ 

 

 

 

 

 

 


내려올땐 비용도 천원싸고 빨리 내려올수 있는 미니버스를 이용했네요~

땀 한방울 안흘리고 1,000m급 고산을 다녀왔더니 그냥 뭐 거져 먹은것 같습니다.

비슬산 공영주차장 내려오니 여긴 날씨가 괜찮습니다.

정상부에만 구름이 걸려 비가 온것이었습니다.

 

 

 

 

 

 

 


집에 그냥 들어가기 거시기해서~

부추전에 막걸리, 칼국수로 하산주까지 완벽하게 산행아닌 산행 마무리 했습니다.

 

 

 

 

 





짜자잔~~~~

대박 스페셜 소주 선물 받았습니다.

자랑질 할려니 어쩔수 없이 실명 공개합니다.ㅋㅋㅋ

 

'처음처럼'은 이름을 넣어 'ㅇㅇㅇ처럼'으로 만들어 주고요~

'참이슬'은 사진을 넣어 주네요.

아이디어는 처음처럼의 승리입니다.ㅋㅋ

참이슬에는 지난 가은산 새바위 아래에서 찍은 사진을 넣어봤습니다.^^

어때요?

괜찮은가요?

부러운면 지는겁니다~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