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진달래 꽃길을 걷다~ 마산 내서 작은 환종주

친절한호이씨 2017. 4. 20. 23:09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사월회의 4월 정산 이야기로 하루종일 진달래와 함께했던 날의 기록입니다.

제가 평생을 살아오며 봐왔던 진달래보다 오늘 하루 본 진달래가 더 많았지 싶네요.^^

진달래가 완전 만개한 산길을 12시간 정도 그 속에 있다가 왔습니다.

사월회 단톡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누가 4월 14일 정산가자 했는지 말입니다.......ㅋ

호이 마음을 선제 타격한 너의 이름은 '진달래'~^^*

그분을 만나러 떠나볼까요?^^*







(2017. 4. 14.(금) 마산 무학산 서마지기 진달래 군락지에서~)








 07:00 대구 성서 홈플에서 출발합니다.


호산자님께서 오늘 산행코스의 지도를 출력해 오셨습니다.

미리 블로그 검색을 좀 해두긴 했지만 사월회에는 브레인으로 통하는 최국장님이 계시기에

저는 보통 예습을 좀 헐렁하게 합니다.ㅋㅋ

그 헐렁한 지식 위에 호산자님의 지도가 더해지니 오늘 산행의 개념이 좀 잡히게 되네요.^^ 




 

 

 자~ 이 곳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원계리입니다.

대동다숲아파트가 있는 원계리 입구쪽에 주차를 합니다.

오늘 산행 코스는 아래 트랭글 지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흔히 '내서 환종주'라 부르는 곳이 있습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경전선(마산~진주 구간) '중리역'을 들/날머리로 한 환종주 코스로 약30km의

장거리입니다.

산행의 난이도도 있지만 사월회의 정산은 먹방에 꽃놀이에 사진찍기를 해야하기에 하루에 30km를 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앞쪽과 뒷쪽을 조금 잘라 작은 환종주 코스를 잡았습니다.

이름하여 '내서 작은 환종주'입니다.

원계리~시루봉~시루바위~무학산~대곡산~쌀재고개~대산윗바람재봉~대산~광려산~상투봉~원계리

코스로 총21.65km

산행시간은 쉬는시간 1시간 7분 포함 총12시간 8분이 소요되었습니다.



 

 











 

현재 시간 08:24

바닷가쪽이라 그런지 정확한건 아니지만 조금 낮은 해발 87m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무브무브~~~





 


원계리 입구 무명교를 건너 가로등 뒷쪽으로 올라갑니다.







음......트랭글 GPS보니 정확하게 이동하고 있는것 맞는데......

길이 살짝 약합니다.

그 흔한 시그널도 하나 없습니다.....






꽃이 보이니까 바로 정신줄 놓습니다.

등로가 희미한건 안중에 없습니다.ㅋㅋ







잡목을 조금 헤치며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으니 정상 등로가 보입니다.

원래는 제가 왼팔로 가르키는 곳에서 올라와야 합니다.

즉, 조금전 주차한 곳에서 마을 안쪽으로 더 들어와서 주차를 하고~

원계리 마을회관 쪽에서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어떠하고~

저러면 어떠하리오~

이미 올라 온 것을요~ㅋㅋ

지금부터는 완전 왕복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입니다.

달리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편안하고 운치있는 소나무길을 걸어 왔습니다.

그 좋던 기분을 살짝 상하게 하는 곳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도 소나무제선충들의 선제 타격이 있었나 봅니다.

우리 소나무들의 묘지가 보입니다......ㅠ

 

 

 

 

 

자~ 첫 이정표 나왔습니다.

 

 

 

 

 

 


원계리에서 0.8km 지점입니다.

운동시설이 잘 갖춰져있습니다.

아랫동네 주민분들 많이 올라 오시겠네요~



 


 




오호~ 드뎌 오늘의 주인공 진달래님 등장하십니다.

그냥 갈수 없지요~^^

주연에 이어 오늘의 조연배우들 소개하겠습니다.^^*

 

사월회 대장님이신 산에빨리오삼님(sane8253)^^

 

 

 

 

 

 

산신령이신 호산자팔공님~

 

 

 

 

 


IQ140 최국장님~

 

 

 

 


 


진달래가 완전 만개해서 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꽃이 살짝 떨어질때가 좋더라고요~

 

 

 

 

 


각시붓꽃~

 

 

 

 

 

 


 


 


소나무 벌목을 많이 해선지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근데 조망이 터지나 안터지나 답답한건 매한가지입니다.

동네며 산이며 어디가 어딘지 모릅니다.ㅋㅋ

 

 

 

 

 

 


 

 


 

 


 


무학산으로 가는 주능이 저기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크게도는 내서 환종주는 이정목에 보이는 중리역 방향에서 올라옵니다.

우리는 원계에서 올라왔고요~

약2.2km 잘라먹었습니다.^^

 

 

 

 

 

 

 

저기서 이동네서 사시는 누님들을 만납니다.

대구서 온 사월회 청년들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ㅋㅋ

 

 

 

 

 


 

일급수 한잔 얻어 먹습니다.

이 지역의 명주 '중리 막걸리'라 합니다.

근데 포도액기스를 태워 맛은 달달하고 좋은데~

막걸리 본연의 맛은 안드로메다로 가고 없습니다.ㅋ

 

 

 

 

 


잠시 쉬었으니 또 달립니다.

오늘 산행 끝날때까지 계속 이런분들 만나며 지나갑니다.

작년 청도 남산 화악산 갔을때 봤던 진달래도 대단했다했는데 여기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ㅋ

 

 

 

 

 

 

 


조기 코앞에 시루바위가 보입니다.

왠만한 이름난 산에는 하나씩 있는 바위죠~^^

저기 찍고 무학산으로 갈겁니다.

저기 올라가면 오늘 진행할 코스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합니다.

 

 

 

 

 


 

 

 

 

 

 


 

시루봉갈림길 왔습니다.

무학산 후방 1.3km 지점입니다.

 

 

 

 

 

 


여기서 시루바위까지 이정목에는 0.7km라 돼있지만

지역 전문가로 추정되는 분이 남긴 흔적엔 0.4km라 돼있습니다.

전문가가 맞겠죠~^^

오늘 컨디션이 안좋으신 최국장님은 여기서 무학산으로 바로 고고씽하시고~

나머지 3용사는 시루바위 다녀 오기로 합니다.

 

 

 

 

 

시루봉 662m

순토 672m

왠일로 비슷합니다.ㅋㅋ

Reference 값 건들지 않고 갑니다.

 

 

 

 


 


시루바위 가는 길은 평범합니다.

 

 

 

 

 


 


이제 다왔습니다.

시루바위 올라가는 철계단이 보입니다.

 

 

 

 

 

 

 


무학산 시루바위입니다.

팔공의 가산바위보다 좀 클라나??

 

 

 

 

 

 

 

 

오오~ 여기 바람 장난아닙니다.

소백산 칼바람 + 노고단 똥바람 = 무학산 시루바위 산들바람

 

자~ 주변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들머리 저기 보입니다.

 

 

 

 

 


 

 무학산 찍고 대곡산에서 대산까지의 모습입니다.

바람재에서 대산까지 오를때 좀 힘들었네요~ㅋ


 

 

 

 

 

 대산오를때 힘을 많이 빼선지 광려산부터는 체력이 좀 딸리더군요~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상투봉에서 내서로 원점회귀합니다.

산행 초중반에 진행해야할 능선을 보면 까마득합니다~

근데 진행해 보면 얼마나 빨리 가는지 저도 깜짝 깜짝 놀란답니다.ㅋㅋ

 

 

 






진달래와 어울어진 하늘이 너무 이쁩니다.






시루봉 갈림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빨리 무학산으로 갑니다.







앗~ 저기 무학산 정상아래 진달래 군락지 '서마지기'가 살짝 보입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저런 꽃길 산행 12시간~ㅋㅋ

 

 

 

 


 


자~ 무학산 정상 다왔습니다.

마산 서중 학생들이 현장학습 나왔습니다.

고요한 산 정상이 시끌시끌합니다.^^

 

 

 

 

 


무학산 761.4m

 

 

 

 

 

 

정상 인증샷^^

현재 시간 10:45

들머리에서 2시간 20분정도 걸렸습니다.

 

 

 

 

 

 

 

 

 

 

 

 

 

 

 

 


 마산 돝섬과 마창대교를 배경으로~

역시 바닷가 산행은 조망이 끝내줍니다.

경치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ㅋㅋ

 

 

 

 

 

 


 

 

 

 

 

 

 

 

 

 


 

 

 

 



 

 

 

 

 


 


마산시내~

 

 

 

 

 


 


자~ 이제 무학산의 핫 플레이스 '서마지기'로 내려가보겠습니다.

서마지기는 3 마지기를 말합니다.

1마지기가 200평이니 저기가 600평쯤 되는가봅니다.

 

 

 

 

 

 


캬~~~ 두 분 멋집니다.^^

 

 

 

 

 

 

 

 

요건 제 대문사진^^*

 

 

 

 

 


 

 


서마지기 내려가서 일급수랑 간식 좀 먹고 정상으로 다시 올라와서 대곡산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참 아기자기합니다.

글고 한눈에 쏘옥 들어오니가 보기도 좋습니다.ㅋㅋ

 

 

 

 

 

 


 

 

 

 

 

 

 


먼저 내려와 있으셨던 국장님을 여기서 만납니다.

반갑구만~ 반가워요^^

 

 

 

 

 

 


 

마산 내서에 중리막걸리가 있다면~

대구엔 불로막걸리가 있습니다.

갈증 좀 풀고 가겠습니다.^^

 

 

 

 

 

 


진달래를 술에 침지(浸漬 : 담궈 적셔)해 마시는 '두견주'입니다.

대륙에서 '두보', '이태백'이 마셨다는데

마산에서는 제가 마십니다.ㅋㅋ

 

 

 

 

 


파란 하늘과 분홍 진달래가 이쁘게 어우러집니다.

 

 

 

 

 

 


한켠에 아직 개나리가 남아 있습니다.

 

 

 


 

 

 

 

학생들이 하산하고 나니 조용하니 좋습니다.ㅋㅋ

호산자님께서 '기다리는 너! 찾아가는 나!' 사월회 배너를 하나 만들어 오셨습니다.

첫 인증합니다.^^*

 

 

 

 

 


 

아이고.....꽃에 취해 너무 많이 놀았습니다.

앞으로 갈길이 구만리입니다.

오늘 밝을때 하산하긴 글렀습니다.ㅋㅋ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한방 또 찍습니다.

 

 

 

 


 




 

 

 


 


약수터가 있습니다.

가까우니 한번 가보겠습니다.

 

 

 

 

 

 

 

해발 627m에 있는 안개약수터~

오우~ 물이 시원하니 아주 맛납니다.

 

 

 

 

 

 

 

 

절대 연출한 사진 아닙니다.

오리지날 꽃길입니다.^^*

 

 

 

 

 

 

 

 


 

 

 

 

 

 



 

 

 

 

 

 

 


노란제비꽃~

 

 

 

 


 

 

 

 

멋진 조망바위가 갈길 바쁜 우리를 또 잡습니다.

 

 

 


 

 


 

 

 

 

 

 

 


 

대곡산 다와갑니다.

 

 

 

 

 


 


이 곳 구간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바람통로인가 봅니다.

시그널 보이시죠~ㅋ

 

 

 

 

 


대곡산 정상아래 데크입니다.

마산시내가 좀 더 가까이 조망됩니다.

 

 

 

 

 


 

 

 

 

 

 

 


 

대곡산 도착했습니다.

516m

현재 시간 12:41

들머리에서 4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단체사진 한번 찍고 갑니다.

좌로부터 호이, 브레인님, 산신령님, 산에빨리오삼님^^

 

 

 

 

 

 


 

다음경로 '쌀재고개'로 이동합니다.

무브무브~~~

 

 

 

 

 

 

 


아이고~ 한참 떨어집니다.ㅋㅋ

 

 

 

 

 

 

 


쌀재고개 임도 나왔습니다.

 

 

 

 

 

 

 


대곡산 정상에서 해발 약200m 떨어졌습니다.

 

 

 

 

 

 


 

 

 

 

 

 

 


 

임도따라 살짝 올라갑니다.

근데 사유지 출입금지라는 현수막이 있습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조용히 넘어가야합니다.

 

 

 

 

 

 


엄청나게 큰 강아지를 만납니다.ㅋㅋ

근데 정말 순둥이입니다.

그래서 주인이 풀어뒀겠죠~^^

 

 

 

 

 

 


 

 

 

 

 

 

 


 

요기서 길이 좀 애매해서 산불감시초소에 계시는 분께 길을 물어 이동합니다.

임도따라 계속가다가 좌측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방금 내려온 대곡산입니다.

 

 

 

 

 

 

 


이거 뭐 쌀재고개에 개천지입니다.

근데 저놈들은 엄청 싸납습니다.

이빨을 보입니다.......ㅠ

 

 

 

 

 

 

임도따라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시그널 달린 등로가 보이길래 좀 더 진행할까 하다가

쳐올리기로 했습니다.

바람재에 도착전 조망터에서 보니까 이 임도가 거기까지 이어지더군요~

근데 너무 둘러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산으로 치고 오르는게 좋을 것 같아 그러기로 했습니다.

 

 

※싸나이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임도따라 올라가도 된다 하십니다.

시간이 여유있고 임도길이 싫은 분들은 중간중간 시그널 달린 곳으로 치고 올라도 무방하십니다.^^* 

 

 

 

 

 


오오오~ 사월회 브레인님이 눈도 좋습니다.

희귀템 발견했습니다.

'얼레지'입니다.

작년 통영 미륵산 산행때 군락지 한번 만나고~

두번째 만남입니다.^^

 

 

 

 

 

 


 

 

 

 

 

 


 

 


 

 

 

 

 

 

 


 

정말 이쁘죠?

다리도 늘씬하니 정말 멋있습니다.ㅋㅋ

 

얼레지는 전국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구근식물로, 반그늘의 물 빠짐이 좋은 비옥한 토질에서 잘 자란다.

키는 20~30㎝이다. 잎은 이가 6~12㎝, 폭은 2.5~5㎝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는데~

무늬가 얼룩덜룩해서 얼룩취 또는 얼레지라고 부른다.

잎의 형태는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Daum백과]

 

 

 

 

 

 

 

 

 

뒷테도 너무 이쁜데요^^*

 

 

 

 

 


 

큰개별꽃~

 

 

 

 

 

 

 



 

 

 

 

 

 


 

현호색~

 

 

 

 

 

 


된비알 계속 이어집니다.

 

 

 

 

 


 

 

 

 

 

 


 

447봉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바람재와 대산윗바람재봉이 보입니다.

하얀 산벚꽃과 연두빛 녹음이 정말 이쁩니다.

옛날엔 이런 경치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이젠 눈물이 납니다.ㅋㅋ

 

 

 

 

 


 


바람재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3:46

들머리에서 5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확트인 공간에 주변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데크에 정자까지 있어 쉬었다가기 딱이네요~ 

 

 

 

 

 


 


 

 

 

 

 

 

 

정자 위에서 대장님이 찍어 주셨네요~

 

 

 

 

 


 

좀 쉬었으니 다시 올라갑니다.

 


 

 

 

 

 

 

된비알 바로 시작됩니다.

뒷쪽으로 바람재 정자가 내려다 보이네요~

 

 
 

 

 

 

 

 

ㅋㅋ 꽃길 환상입니다.

장거리 코스라 조금 힘들긴 하지만 눈이 너무 즐겁습니다.

 

 

 

 


 

대산 윗바람재봉 570.5m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4:30

들머리에서 약6시간 걸렸습니다.

이제 배도 고프고 빨리 인증하고 근처에서 점심먹고 대산으로 오르겠습니다.

 

 

 

 

 


이녀석 오늘 일 잘합니다.ㅋㅋ

 

 

 

 

 

 

 

 

 

모양이나 크기가 딱인 정상석입니다.

요즘 지자체에서 영토 싸움하듯 정상석을 크게 세우시던데~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산 앞바다~

 

 

 

 

 

 


 

 

 

 

 

 

 

 

점심먹고 올라갈 대산~

 

 

 

 

 

 


 

꽃밭아래 식당 차립니다.

 

 

 

 

 

 

 


오늘 새벽에 국장님이 떠오신 회입니다.

바닷가 산행이니 먹거리 컨셉을 거기에 맞췄습니다.ㅋ

 

 

 

 

 

 


글고 국장님이 시골서 재배한 더덕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작년 봄 통영 산행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감사합니다. 국짱님^^*

 

 

 

 

 

 


회보다 더덕이 더 좋습니다.ㅋㅋ

 

요즘 케이블 '자연인' 정말 열심히 보고 있는데요~

자연인들은 산양산삼으로 김치를 담아먹고, 더덕으론 깍두기를 담아 먹는답니다.

ㅋㅋㅋ

 

 

 

 

 


각종 야채 넣고 무침회로도 먹습니다.

배도 좀 고픈데다가 맛난 음식을 먹으니 코로 들어가는지....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다녀가지 않은듯 LNT~

 

 

 

 

 

 


올라가다 뒤돌아보니 '대산 윗바람재봉'이 보입니다. 

 

 

 

 

 

 


정상석이 보이길래 대산인지 알았는데.....

'광산먼등(해발727m)'이라는 곳입니다.

 

 

 

 

 

 


 

광산먼등은 대산 정상 바로 아래입니다.

빨리 가보겠습니다.

 

 

 

 

 

 

 


대산 정상석 보입니다.

다왔습니다.

이제 조금 지치네요~ㅋ

 

 

 

 

 

 


대산 727m

현재 시간 15:47

들머리에서 7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전에 놀다왔던 무학산이 멀리 보입니다.

아따 많이 걸었습니다.^^

 

 

 

 

 

 

 

 

 

 

 

 

 

 

 

 

 

 

 

 

 

 


 


 

 

 

 

 

 


이제 대산에서 광려산으로 가야합니다.

 








하산 능선 상투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상투봉은 다른 이름이 몇개 있네요~

 

글고 끝은 보이지만 엄청 멀어 보입니다.ㅠㅠ

얼마 내리지 않았지만 비와 강한 바람에 체온이 내려갑니다.

힘들지만 계속 이동하겠습니다.

 

 

 

 


 

 

 

이 곳 대산에서 저기 광려산까지 2.5km입니다.

근데 엄청 멀어보입니다.

힘이 들어 더 그런것 같습니다.......

방금 사진 속성 들어가서 시간 확인해보니 저기까지 1시간 10분 걸렸네요.

대산 출발 15:55

광려산 도착 17:05

 

 

 

 

 


 

자~ 이동합니다.

 

 

 

 

 


 


 

 

 

 

 

 

 


 

 

 

 

 

 


 

 


앞에 보이는 암봉 뒤로 광려산이 보입니다.

 

 

 

 


 


드뎌 도착했습니다.

정상석 보입니다.






광려산 752m

조금전 대산에서 2.5km를 1시간10분에 왔습니다.

산행 후반부 치곤 괜찮은 스피드인데요~^^













저기 다음으로 가야할 광려산삿갓봉이 보입니다.

저긴 여기서 800m밖에 안됩니다.







보세요~~~

금방 왔죠? ㅋㅋㅋ





그래도 25분 걸렸네요~






국장님 다리가 본인 다리가 아니랍니다.

요즘들어 컨디션 좋던 저도 점점 지쳐 갑니다.....

지금까지 9시간 정도 걸었으니 말입니다....... 





근데.....

마지막 봉우리가 아직 멀리 있다는 겁니다.....

여기 광려산삿갓봉에서 저어기 보이는 마지막 상투봉(투구봉, 화개산)까지는 2.4km 정도 됩니다.

저길 찍어야 들머리인 원계리 방향으로 내려설수 있습니다.

빨리 이동합니다.








상투봉 1.2km 남은 지점입니다.

현재 시간 18:00

마지막 탈출로입니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내서 광산사입니다.

여기서 광산사까지는 0.7km 밖에 되진 않지만 광산사에서 차가 있는 원계리까지는 꽤 멉니다.

대중교통은 아마 없을 것이고, 이리 걸어가나 저리 걸어가나 먼건 매한가지입니다.ㅋㅋ

그냥 원래 계획대로 고고씽합니다.





  








여기 상투봉 아래 해발이 600m대였지 싶은데 조릿대 지역이 있습니다.






삿갓봉 오르는 길이 처음엔 완만하더니 정상 아래에선 된비알 쳐야 합니다.

마지막 봉우리라 이 악물고 쳐 올립니다.






아아아아........마지막 봉우리입니다.

정상석은 안보이네요~








상투봉 725m

현재 시간 18:32

산행 시작한지 10시간 8분정도 됐습니다.

힘들어도 오늘 획득한 8개의 트랭글 배지를 보니까 뿌듯합니다.

살짝 미친 것 같습니다.ㅋㅋ






 






 

 힘들어도 마지막 인증샷 남깁니다.

사진에서 알수 있듯이 영혼없는 얼굴입니다.ㅋㅋ







 인증때리고 바로 퍼질러 앉습니다.ㅋㅋ

근데 해지고 부는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추워서 가만히 못있겠습니다.

걸어야겠습니다.ㅋㅋ




 


 

저기 멀리 웃으며 걸어왔던 무학산 능선이 보입니다.

지금은 힘들어 죽겠습니다.ㅋ








 삼계회관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잘함 무랜턴 하산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상투봉 찍고 내려서는 길이 꽤 깁니다.

불 켜야 할듯 합니다.





 

우와~ 대박입니다.

호산자님이 12년전에 여기 왔을때 달아둔 시그널을 찾았습니다.

당시 하산하다 달았던 기억이 나서 내려오며 유심히 보셨다합니다.






내서읍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현재 시간 19:20

불켰습니다.






불켜고 깜깜한 산길을 20여분 내려 왔습니다.

드뎌 사람 냄새 나는 곳으로 왔네요~ㅋㅋ

마산 내서읍 삼계리 대동이미지아파트입니다.






차량 회수하러 가는 길에 국밥집이 보이길래 식사하고 가기로 합니다.






시장기가 있어 그런지 국밥을 게눈 감추듯 뚝딱합니다.^^






현재 시간 20:32

12시간 짜리 드라마를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눈을 감아도 금방 떠올릴수 있는 그런 '인생 진달래'를 정말 원 껏 보고 왔습니다.

동네 뒷산 영산홍 개화시기 맞춰 가는 것도 어려운데~

만개의 초절정 시기에 멀리있는 산을 방문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 산을 골라 다니는 우리 사월회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좋은 기운을 가지고 언제나 안산 즐산 행산 쭉 이어나가길 기원해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