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때마다 힐끗힐끗 쳐다만봤던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우리 혀니가 아직 어려 그늘도 없는 한여름 낮에 산이나 오름을 오르는건 무리가 있었죠...
그리고 제주여행은 늘 가족여행이라 혼자 움직일수 없었기에 항상 가까이 있는 먼 당신이었죠^^
그러나~ 이번 휴가땐 다행히 숙소가 일출봉 코앞에 있어 혼자 새벽에 다녀와봤습니다.
한라산은 다음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구름많타는 예보가 있어 일출을 볼거라고 기대하지 않고 새벽에 조용히 일어나 봅니다.
전날 제주지역 일출시간 검색했더니 05:53으로 나옵니다.
05:10 성산포 앞 바다 입니다.
구름이 좀 있긴하나 구름사이로 일출을 볼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숙소에서 본 성산일출봉의 잠이 덜깬 모습입니다~
왠지 가슴이 설레입니다...
주변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잠시 서 있었더니 벌써 시계가 05:30을 지나려 합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새벽이지만 일출을 보러온 관광객 수가 상당합니다.
세계유일의 UNESCO Triple Crown 제주의 "성산일출봉"입니다.
3관왕 :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호구역 이라고 합니다.
매표를 해야합니다.
관람시간이 05:00~20:30입니다. 일출 일몰 다 보면 좋겠습니다^^
어른 2,000원입니다. 일출만 볼수 있다면야 2만원까지도 낼 마음이 있습니다.ㅋㅋ(좀 움찔...)
올라가는데 20분정도 걸린다는데 일출까지 20분 안남았습니다.
빛의 속도로 올라갑니다.
의미있는 조형물 같은데 시간이 없어 안보고 패스~
고고고!!!
걸어가며 찍어봅니다.
무거운 DSLR버리고 미러리스로 찍으니 가벼워 휴대하기 좋고 걸어가며 찍을수 있어 너무 맘에 드네요^^
바꾸기 잘한듯...^^
동트기 직전 너무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동네 뒷산도 좋은데 여긴 말도 못하겠습니다...너무 좋아요...ㅠㅠ
앞만 보고 오르다 옆을 한번 둘러 봅니다~
저 풀들 예초기로 전부 다듬은것 맞겠죠?
정상 전망대입니다. 헉헉헉...15분정도 걸려 올라왔습니다. 지금 시간 05:48
정상 모습입니다.
관광객 절반이 중국사람입니다. 순간 여기가 제주가 아닌줄 알았습니다.ㅋㅋ
유학생이라고 하기엔 발음이 너무 좋아 화교로 보이는 몇몇 젊은이가 있던데...혹시 우리나라 사람들 말 실수 할까봐 걱정됩니다.
구름이 조금 있긴 하나 일출보는덴 무리가 없을껏 같네요...오히려 약간의 구름은 더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내기도 하죠^^
지금 시간 05:52
일출이 시작됩니다~ 현재 시간 05:53
사람들의 탄성이 들립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와오아아아~~~
멋진 일출입니다~~~~
일출모드로 좀 붉게 연출해봤습니다.
이 사진 말고는 전부 무보정 사진입니다.
오늘의 포토제닉입니다~
해발 180m입니다.
높지 않지만 너무나 큰 "작은거인"입니다.
이제 가족들이 기다리는 숙소로 하산합니다.
성산포 일대의 모습입니다.
하얀 성산포 항구 터미널이 보입니다.
어제 저곳으로 들어왔었죠^^
우도 갈때도 여기서 배를 탑니다.
밑에서 위를 바라봤을때 좌측 해안쪽 사진입니다.
붉은 물결과 초록의 잔디에서 형언할수 없는 광채가 나옵니다.
위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네요~
일출봉 주변을 도는 유람선도 있던데 그것도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 성산일출봉 일출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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