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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에서 제주가는 오렌지호 배타기~

친절한호이씨 2012. 8. 20. 17:36

먼저 컴퓨터를 켭니다.

포털에서 "제이에이치훼리"(www.jhferry.com)검색후 접속을 합니다.

캠핑인구의 증가 및 제주까지의 비행기 대체 교통수단으로 훼리 이용이 늘었다 하지만 배에 자가용을 싣을수 없어 예약을 못할뿐이지(오렌지호에 승용차 80대, 인원은 800여명 선적 및 승선 가능)

단순히 배편만 이용하실 분들은 여행이 급작스레 잡히더라도 승선 예약은 가능한것으로 보이더라고요^^

거의 자가용 이용 여행객들이어서 차를 싣을 자리는 없지만 사람앉을 자리는 넉넉하답니다.

 

제 경우 7월초에 7월 네째주 차량 및 사람 예약 했다가 급작스레 휴가 일정이 뒤로 밀리는 바람에 그것두 성수기인 8월 둘째주에 예약이 가능할까 전전긍긍 했었는데 하루에 몇번씩  접속해 예약 상황을 체크해 보니 캔슬표가 한번씩 나오는 거에요.

그때 잽싸게 카드결재 하시면 됩니다^^

 

대구에서는 약300Km 거리이며 휴게소 이용시간 포함 4시간정도 소요됩니다.구마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 - 장흥IC순으로 이동합니다.

출항 1시간전에 도착하여야 하고요...(30분전 도착해도 빨리만 수속 밟으면 아슬하지만 가능해 보임)

예약시 제공했던 승선 자가용의 정보가 변경되면 훼리로 즉시 알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트럭, SUV, 승용차등 나름 주차 배치가 되있기 때문에 차종이 갑자기 변경되버리면 선적을 못할수도 있답니다.

 

내비에는 "노력항"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전남 장흥군 회진면에 위치하고 있고, 전화는 1544-8884입니다.

 

그럼 노력항으로 떠나볼까요?

 

 

 

왼쪽이 노력항 터미널 모습이고, 오른쪽 줄지은 차량들은 다 배에 싣을 차입니다.

일단 항구 들어와서 입간판보고 따라 들어오면 일하시는 분들이 줄지어 주차할수 있게 유도를 해줍니다.

그러면 운전자는 차를 임시 주차후 차량에 대기 또는 주변을 서성이고, 일행중 한명이 승선권을 발권하러 터미널로 들어갑니다.

인터넷 예약후 화면 출력한것(없어도 되긴 됨) 및 신분증 있어야 합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번호만 알면 됩니다.

지난 겨울 오렌지호 처음 탈땐 아이들 등본 떼갔었는데 필요 없더라고요~

만일 혼자라면 차 세우고 뛰어 들어가 발권 잽싸게 하고 차 싣어야 합니다. 선적은 차주가 직원의 안내를 받아 배안에 직접 주차를 해야 합니다.

발권은 항상 하는게 아니고 출항 한시간 전인가 하기에 터미널 내부에서 번호표 뽑아 대기하다 띵똥~ 자기 번호 차례 발권하여 탑승 게이트 주변에서 서성이면 수속이 시작 됩니다.

 

 

 

성인 2명 어린이(취학/미취학 요금 같은듯~)2명에 승용차 왕복해서 348,600원 들었습니다.

오렌지호가 장흥 - 제주간을 하루 2회 왕복합니다. 들어간 녀석이 좀 쉬다 다시 나옵니다^^

 

 

 

차를 결속한 모습입니다. 두군데의 휠에 띠를 둘러 깔깔이로 고정합니다.

차를 선적할땐 가능한 운전자만 탑승하라 합니다. 이유는 선체 내부가 좁은데다 짧은 시간 많은 차량을 빨리 선적해야하기에 주위가 어수선하고 좀 위험합니다. 게다가 엄청 시끄럽고 덥기까지 합니다.

 

 

 

이 사진은 발권때의 모습입니다.

차 선적후 터미널로 다시 들어와 탑승 게이트를 통해 배로 정식으로 탑승합니다.

입구에서 해양 경찰관이 신분증 대조 확인하고, 훼리 직원이 승선권 확인후 탑승이 시작됩니다.

탑승 게이트는 정면에 붉은색으로 테두리 되있는 곳입니다.

 

 

 

2층에 있는 일반석입니다. 티켓엔 좌석 번호가 있긴한데 출발뒤 빈자리 대충 앉아도 무방합니다. 보통 영화관이랑 같습니다.

거의 반이상 비어 있습니다.

실내 냉방이 좀 강해 어린아이나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얇은 바람막이 또는 긴옷이 필요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시원하게 잘 여행했습니다.

 

 

 

2층에서 3층 우등석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계단 아래로는 매점과 던킨 도넛이 있습니다.

매점에 음료 스낵 간단한 간식거리 팔고요...맥주는 없습니다. 아쉽~~~ㅋㅋ

 

 

 

3층 우등석입니다. 발권시 손목에 두르는 띠를 주는데 계단 입구에서 통제를 한다더니 슬쩍 구경삼아 올라가니 통제하는 직원 없습니다.

사진 한컷 찍고 바로 내려 옵니다. 우등고속버스 좌석 정도 될것 같습니다. 다리 받침대 있고요...

일반석도 여유롭고 좌석이 어느정도 편안해 우등석 고집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화장실입니다. 세면대에 온수도 나오고 청결상태 양호하며 소모품들도 잘 비치되있습니다.

 

 

 

출항후 2층 뒷 데크를 개방해 바람을 좀 쐬게 해주십니다.

장흥 앞바다에 양식 가두리가 많아 속도를 올리지 못하기에 여기를 벗어날때까지만 데크를 개방합니다.

 

 

 

좌석 포켓입니다.

조금전 노력항 터미널 매점에서 산 우리 혀니의 여행 머스트헤브아이템  "폭죽"입니다^^

이녀석 어두워 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

 

 

 

제주 성산포 항구 등대입니다.

사진 좀 잘찍은듯...ㅋ

비오는 것 처럼 보이지만 파도가 창가를 때려 그래 보이는 것입니다.

참고로 사진은 소니 NEX-7으로 찍었습니다. 이번 휴가 맞춰 기존의 캐논 50D처분하고 새로 구매한 동반자입니다.

아직 손에 익지않아 조작은 서투나 손에 감기는 맛은 좋네요^^

정확히 장흥에서 15:30 출발해 17:50도착합니다. 2시간 20분 소요~

 

집에서 항구까지 운전의 압박이 있어 좀 힘은 들지만 훼리여행~~~ 또 다른 재미입니다. 여행 경비도 조금 줄일수 있고요~

그리고 자기 애마를 가지고 가기에 더욱 맘이 편한 여행이 됩니다.^^

 

이상 오렌지호 탑승기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