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팔공산 인봉 일몰 산행^^

친절한호이씨 2017. 3. 15. 15:3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랫만에 뵙습니다.^^*

울 찐양 고등학교 입학준비에~ 현군 신학기 준비에 각종 집안 일에........

포스팅할 여유도 없더군요......(사실 산행을 못해 포스팅거리가 없었다는 이유도 있고요 ㅋㅋ)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다시 포스팅 기지개를 펴볼려 합니다.

일단 맛배기로 사월회 대장님과 며칠전 간단바리 일몰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럼~ 떠나보실까요^^

 






(2017. 3. 8. (수) 팔공산 인봉에서~)

 

 

 

 





울 동네서 대장님 만나 팔공CC 입구로 왔습니다.

팔공산 인봉은 늘 북지장사를 통해서만 올랐는데~

오늘은 첨으로 팔공CC쪽에서 올라볼려 합니다.

현재 시간 16:45

오늘(3. 8. 기준) 일몰 예정시간은 18:30입니다.

 

 

 

 

 


쉬는시간 포함 산행 시간은 2시간 남짓에~

산행 거리는 2.84km입니다.

 

 

 

 

 

 

지도에 보이듯이 시간이 여유가 있어 인봉거쳐 시루봉 갔다가 다시 인봉으로 내려와서

일몰을 즐기려합니다.

 

 

 

 

 

 


인봉 오르는 들머리는 오른쪽에 보이는 현수막 뒤 개울을 건너 올라갑니다.

팔공도학 캠핑장과 팔공CC 중간쯤 되지 싶습니다.

 

 

 

 

 

 

 

주차한 곳 맞은편에 이정목이 보입니다.

저긴 어디로 올라가는 길인가요???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팔공 주능으로 바로 올라갈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현재 시간 16:50

출발하겠습니다.

 

 

 

 


 


자~ 현수막 뒤로 내려가서 개울을 건너갑니다.

 

 

 

 

 

 


길이 상당히 뚜렷합니다.

길 잊어 버릴 일은 없을듯 합니다.

 

 

 

 

 


 

엥~ 길가에 조그만 불상이 보입니다.

 

 

 

 

 

 


옴마니 반메훔~

여기서 잠깐~~~~

우리가 흔히 저말을 잘 쓰는데....뜻은 잘 모르잖아요 ㅋㅋ

그래서 검색해 봤습니다.

 

 

옴마니반메훔은 육자진언으로
'온 우주(Om)에 충만하여 있는 지혜(mani)와 자비(padme)가 지상의 모든 존재(hum)에게 그대로 실현될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육자진언도 설명을 해드릴려하니 내용이 너무 깊어집니다.

여기가 불교대학도 아닌데 말이죠~ㅋㅋ

 

 

 

 

 

 

 


앗~ 얼마 진행하지 않았는데 인봉이 보입니다.

 

 

 

 

 


 

조금 당겨봤습니다.

 

 

 

 

 

 


나무 다리도 하나 건너고요~

 

 

 

 

 

 


첫 갈림길 나왔습니다.

시그널 달린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여기선 왼쪽으로 올라야 합니다.

 

 

 

 

 

 


막걸리 이정표 죽입니다.ㅋㅋ

누가 꽂아놨는지~

 

 

 

 

 


인봉아래 조망터에 왔습니다.

들머리에서 25분정도 걸렸습니다.

바로 위 인봉 올랐다가 저기 보이는 시루봉 조망터까지 갔다올겁니다.

인봉에서 시루봉까지 그리 가깝다고 생각 못했는데

오늘 이동해 보니 딱 10분 걸리더군요~

 

 

 

 

 


 

팔공의 주능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언제 봐도 참 멋있습니다.

1,000m급의 능선이 16~17km정도로 쭉 뻗어있는 곳은 대한민국에 몇군데 없지 싶습니다.

 

 

 

 


 


인봉에 4번정도 와봤지만 인봉아래 바위는 처음 와봤습니다.

 

 

 


 



인봉 아래바위 한번 올라보겠습니다.

 


 




 

 

 

 

 

  

 


 와우~여기도 올라서니 조망이 끝내줍니다.

팔공의 주능이 쫙 펼쳐집니다.



 

 

 

 






 

 팔공의 서쪽 주능~



 

 

 두두둥~ 그리고 담주 우리 사월회에서 진행할 다섯 봉우리~

일명 '독수리 오형제'가 보입니다.

키로수(거리)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그래도 10키로 중반대) 각각의 독립된 산을 5개 넘어야 합니다.

중요한건 산마다 등로가 연결이 안되는 곳이 있어 일명 생짜배기로 산을 쳐올리고~

쳐내려야 합니다.ㅋㅋ

조만간 포스팅하겠습니다.^^




 

 




 

오우~ 대장님 오늘 간지 납니다.^^




뒷쪽으로 오늘 찍고올 시루봉과 노적봉, 농바위가 보입니다.




인봉 아래바위에서 한참 놀았으니 인봉으로 올라갑니다.

일단 제가 먼저 올라가서 대장님쪽으로 사진 찍어 보기로 합니다.ㅋ 


 


 


 


인봉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7:30

일몰까지는 한시간 남았습니다.

팔공CC 들머리에서 40분 정도 걸렸는데 사진 안찍고 바로 올라오면 30분이면 충분하겠더군요~

북지장사에서 오르는 것 보다 시간은 조금 더 걸리는것 같았지만 길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사진이 어두워 잘 안보이는데~

인봉올라가는 돌틈 사이로 로프가 매여져 있습니다.

어느 친절한 분이 다녀가셨는지^^




아직 인봉 아래바위에 있는 대장님을 찍어 봅니다.

사진으로 보니 꽤 멀어 보이는데요~^^






이번엔 대장님이 아래에서 저를 찍어 주십니다.ㅋ






캬~~~ 역시 팔공의 최고 조망터입니다.

팔공 주능을 정말 멋지게 볼수 있는 곳입니다.

조망이 이만하면 깨끗하니 아주 좋습니다.





 




독수리 오형제 잘 보입니다.^^*




여기 인봉에서 일몰을 기다리자니 시간도 좀 남고해서 저기 보이는 시루봉까지만

다녀오기로 합니다.

저기 우측으로 노적봉과 농바위 그리고 관봉(갓바위)이 보이네요~




조금 당겨봤습니다.


이날 산행 3일후 갓바위 짬산행을 다녀왔었는데~

갓바위 찍고 농바위, 노적봉을 거쳐 방아덤까지만 다녀 왔습니다.

노적봉과 농바위 정상 탈환을 살짝 노려봤었는데 실패했습니다.ㅋㅋ

사람이 올라간 길을 찾긴했지만 만만치 않은 돌덩어리라 무리하지 안고 밑에서 자세히

쳐다만 보다 내려 왔습니다.

좀 무섭더군요......ㅋㅋ

다음에 사월회 형님들 중 한분 모시고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아이쿠~~~ 정상석님께 인사드려야 하는데~

딴짓 하다 이제 문안 여쭙습니다.

안녕하셨나요?^^*




너무나 멋진 곳을 지키고 계시는 우리 인봉 정상석님이십니다.

인봉(印峯) 579m







 




저기 멀리 환성산이 보입니다.

환성산이 여기서 보니 아주 큰산처럼 보입니다.


 




일몰까지는 시간이 있어 조금 위에 있는 시루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하루 중 제일 아름다운 햇빛이 땅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황금빛 소나무들~

 

 


 


시루봉 도착했습니다.

인봉에서 딱 10분 걸렸습니다.

 

 

 

 


시루봉에서 내려다 본 인봉입니다.

인봉의 '인'자가 도장의 인(印)인데~

저는 저 암릉이 전혀 도장모양으로 보이지 않습니다.ㅋㅋ

 

 

 

 


조금 당겨봤습니다.

인봉과 그 아래 바위가 잘 보이네요~

 

 

 


독수리 오형제가 잘 보입니다.

공산 - 응봉 - 응해산 - 서응해산 - 도덕산

 

화살표의 문암산까지 더해진다면 독수리 육형제가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다섯 봉우리(공산에서 도덕산) 연계산행도 처음이지 싶은데~

여섯 봉우리 연계 산행은 그 누구도 상상조차 못하지 싶습니다.ㅋㅋ

 

 


 


 

 

 

 

 


 

팔공 주능~

 

 

 

 

 


 

 

 

 


 

 



 

 

 

 

 

 

 

이제 슬슬 해가 넘어갈 준비를 합니다.

빛은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요~

현재 시간 17:50

인봉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바위 틈 음지에는 아직 잔설이 조금 보입니다.

 

 

 

 

 


자~ 인봉 다시 돌아왔습니다.

 

 

 

 

 


방금 다녀온 시루봉 돌아봅니다.

 

 

 

 

 

 


 

 

 

 

 

 

 

돌구멍 사이 통과해 인봉 뒤 너른바위로 이동합니다.

 

 

 

 

 

 


 

 

 

 

 

 

 

현재 시간 18:00

일몰까지는 30분정도 남았습니다.

구름이 좀 많긴하나 충분히 일몰을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송이버섯.jpg

 

 

 

 

 


일몰모드로 찍었는데 색감이 좀 과하게 나오네요~

그래도 이쁩니다~ㅋ

 

 

 

 


 

 

 

 

 


 

들머리쪽 팔공산 도학오토캠핑장이 보입니다.

작년에 한번 다녀왔었던 곳이네요~^^

 

 

 

 

 

 

 

 

 

 

 


 

구름 한점 없는 완전 맑은 날보다는 구름이 조금 낀 모습의 일몰이 훨씬 더 멋이 있습니다.

근데 오늘은 좀 많습니다.ㅋ

 

 


 


 


퇴근하시는 분 붙잡고 장난 좀 쳤습니다.ㅋㅋ

 

 

 

 






 

 

 

 


 


현재 시간 18:15

해가 응해산과 서응해산 사이로 넘어갑니다.

 

 

 

 


 


 

 

 

 

 


 


 

 

 

 

 


 

 

 

 

 

 


 


 

 

 

 

 

 


내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또 떠오르는 햇님이지만......

다시는 볼수 없는 오늘만의 일몰이라 생각하니.......

살짝 마음이 센티해 집니다.ㅋㅋ

아.......아련해라~

 

 

 

 


 


 

 

 

 

 


 

 


현재 시간 18:22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일몰 예상시간 보다 8분정도 빨랐네요~

 

 

 

 


 

해가 진뒤 노을을 좀 더 느껴보고자 기다렸는데

더 이상의 이쁜 빛은 안보여주네요.....

대장님이 준비해오신 커피와 간식 먹고 바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간 18:30

인봉 위에서 하산합니다.

 

 

 

 

 


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무(無)랜턴 하산 가능하겠는데요~^^

 

 

 

 

 


저기 반가운 제 차가 보입니다.^^

앞으로 해가 길어지고 날이 따뜻해지면 일몰 산행 자주 나가봐야겠습니다.

너무 분위기 좋았습니다.

 

 

 

 

 

 


마지막 짤방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40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1972년 스코틀랜드에서 증류된 위스키인데 가격이 ㅎㄷㄷ합니다.

금1,799,000원입니다.

왠만한 양주 10배가 넘습니다.

바닐라향과 과일향이 난다는데 너무 궁금하네요......

한잔만 마셔봤으면 좋겠습니다.ㅋㅋ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