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새해 복 또 많이 받으세요~^^*
이런 인사는 많이 들어도 지겹지 않으시죠?ㅋㅋ
자~ 오늘 이야기는 지난 1월 24일 다녀왔던 사월회 '남덕유산' 산행기입니다.
북덕유 향적봉은 등산으로 한번~
무주리조트 스키타러 갔다가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두번정도 방문했었는데~
오늘 방문하는 남덕유는 초행입니다.
여러 포스팅을 보고 평소 기대했던 곳이라 더욱 오르고 싶었던 곳이었답니다.
겨울왕국, 작은 히말라야라고도 불리는 곳인데~
지난 방문땐 눈꽃이나 상고대가 살짝 아쉬웠지만~
깨끗한 조망, 파란하늘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날이었습니다.
그럼~ 떠나보겠습니다.
(2017. 1. 24. (화) 남덕유 서봉을 배경으로~)
오늘은 부담없는 시간대인 06:00에 기상했습니다.ㅋㅋ
산행지가 많이 멀지않아 07:00에 모여 출발하기로 합니다.
아침 날씨가 꽤 쌀쌀합니다만 사월회의 앞을 막진 못합니다.ㅋㅋ
저기 남덕유산이 보입니다.
정상쪽에 구름이 살짝 보이고~ 상고대도 좀 있어 보입니다.
갑자기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합니다.ㅋㅋ
차 대기 좋고~
조망이 트인 곳이 보이길래 차를 세웠습니다.
한 컷 더~~~^^
들머리 영각사 앞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08:50
거창휴게소 안들리고 오다가 사진 안찍었다면 대구 성서에서~
여기 영각사 입구까지 1시간30분이면 오겠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여기 주차가 가능했는데~
주말에 온다면 아래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여기로 걸어 오셔야 합니다.
버스승강장에 우리 보다 먼저 오신 한팀이 장비를 챙기고 있습니다.
올라가다가 아이젠, 스패츠 찰려면 힘드니~
첨부터 완전 쉴드치고 올라갑니다.
근데 아침기온이 상당히 낮습니다.
장갑 끼고 있는데도 손가락이 시렵습니다......
현재 시간 09:00
스틱에 기를 모아 화이팅 한번 하고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영각사 입구 ~ 남덕유산 ~ 서봉~ 경남덕유교육원 ~ 영각사 입구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총 산행시간은 8시간 30분(쉬는 시간이 2시간 30분이었네요^^)
총 산행거리는 9.62km
트랭글 배지는 2개 받았습니다.^^*
자~ 출발합니다.
여기는 탐방로 입구인 '영각공원 지킴터'입니다.
아까 주차한 버스승강장에서 0.4km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의 용사 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좌로부터 최국장님, 호산자팔공님, sane8253님 그리고 호이~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올라 보겠습니다.
어젯밤 아님 오늘 새벽에 아주 약간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근데 눈의 양은 얼마 안됩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조금만 걸으면 땀이 납니다.
잠시 전세(戰勢)를 가다듬고 가겠습니다.
영각공원 지킴터에서 남덕유산까지는 3.4km입니다.
평지가 없습니다.ㅋㅋ
계속 오르막입니다.
저기 데크 계단이 보입니다.
저길 올라서면 영각재라는 곳입니다.
저기서 일급수 목 좀 축이고 가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힘이 납니다.ㅋㅋ
허벅지가 탱탱해 질려고 폼을 잡으니 데크 끝이 보입니다.ㅋ
영각공원 지킴터에서부터 2.5km를 계속 올라왔습니다.
데크 끝에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니 조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오늘 미세먼지도 괜찮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날씨가 맑아 오늘 좋은 경치 볼 것 같습니다.
현재 기온이 낮긴 하지만 양지바르고 바람 없는 곳에 있으니 그리 춥지 않습니다.
현재 해발 1,283m입니다.
영각재에서 남덕유산까지는 0.9km입니다.
조오기 위에 조망터가 있습니다.
저기서 사진도 좀 찍고 목 좀 축이고 가겠습니다.
앗~ 좌측으로 덕유 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와우~~~ 정말 멋집니다.
덕유 종주 능선이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중봉 앞에 있는 삿갓봉을 거쳐 향적봉까지 종주 한번 해보고 싶네요~
정말 멋진 능선입니다.
작년 2월 사월회 산행지였던 흰대미산, 수도산이 좌측으로 보이고~
내 고향 성주의 가야산도 조망됩니다.
작년 흰대미산쪽에서 이쪽을 조망하며 남덕유의 마루금을 감상했었는데
오늘은 반대입니다.^^
(2016. 2. 22. 거창 흰대미산에서 바라본 남덕유의 마루금~)
아.......지금 내가 저기 있다니......ㅋㅋ
함양군 서상면 뒤로 머얼리 지리산 천왕봉도 보입니다.
조망이 기가 막힙니다.
정말 대박입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지만
산을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 않습니다.
눈이 즐거웠으니 입도 잠시 살짝 즐겁겠습니다.^^
브레잌 타임 가집니다.
에너지도 충전했겠다 다시 올라갑니다.
올라갈수록 조망이 더더더~ 좋습니다.
좌측으로 시원하게 뻗은 덕유 종주 능선이 정말 장쾌합니다.
지리산쪽 다시 한번 보구요~
지나온 양각재 방향입니다.
하산능선과 하산시 경유할 경남교육청 덕유교육원이 보입니다.
남덕유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근데 여기 계단 엄청 많습니다.
계단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고역이겠습니다.
7% 부족한 상고대 나왔습니다.ㅋㅋ
눈꽃이나 상고대는 약하지만 대신 멋진 조망이 그걸 보상해 줍니다.
지난온 암릉 구간입니다.
주말에 사람 많을땐 저기 정체가 생긴답니다.
남덕유산 산세가 너무 좋습니다.
암릉구간도 끝내주고요~
다음에 날 따뜻할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남덕유산 정상입니다.
해발 1,507m
현재 시간 12:08
들머리에서부터 3시간 조금 더 걸렸습니다.
참고로 이 곳 남덕유산은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해발 1,614m)에서 15km정도 남쪽에 있습니다.
평일 산행이 이래서 좋습니다.
정상석에 줄도 없고~
사진도 여유있게 찍고 좋습니다.^^*
남덕유 정상 뒤돌아 봤습니다.
조금전 수도권의 한 지방 산악회팀이 올라 왔는데 삿갓재로 빠진다합니다.
서봉으로 진행하는 팀은 사월회말곤 거의 없습니다.
남덕유산에서 서봉까지는 1.2km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시봐도 멋진 덕유능선~
정말 시원시원하니 잘생겼습니다.
가야산쪽도 한번 쳐다봐주고요~
저기 아래 안부로 한번 떨어졌다가 저기 보이는 서봉을 찍고 하산할 예정입니다.
서봉도 사방이 뚫여 있어 조망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두번째 떼샷입니다.^^
서봉을 배경으로~
아이구~ 이쪽엔 눈이 제법 있습니다.
음지라 눈이 녹지 않은것도 있을테고~
바람이 이리로 불어 눈이 쌓인것 같기도 합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올라야 할 서봉이 빼꼼 보입니다.
이제 남덕유산 구경도 식후경입니다.
지금 식당자리 찾는 중입니다.
아이쿠~ 이게 뭐야?
눈밭 냉장고에 뭔가가 꼽혀 있습니다.
어라~~~~ 여기도????
헤헤헤
사실은 연출이었습니다.
천연냉장고속의 일급수 모습~
정말 멋져 보이죠?ㅋㅋ
아닌가요.....ㅋㅋ
한시간 정도 식사하고~
다녀가지 않은듯 정리하고 일어섰습니다.
현재 시간 13:40
서봉 후방 0.4km 지점에서 식사했네요~
앞으로 진행하다 뒤돌아본 남덕유산입니다.
정말 반듯하니 잘 생겼습니다.^^
서봉 아래입니다.
여긴 눈이 많습니다.
저 계단만 올라서면 바로 헬기장이 나오고~
그 다음은 바로 서봉 정상입니다.
높은 해발답게 고사목도 보입니다.
어이쿠.....내려다보니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제 다올라 왔습니다.
서봉 헬기장 바로 아래에서 남덕유산을 배경으로 한 샷~~~
서봉 헬기장입니다.
역시 이 곳에서 보는 조망도 참 좋습니다.
360도 서라운드 뷰 나옵니다.^^
멀리 향적봉이 보입니다.
삿갓재에서 쭉 이어지는 덕유 능선~
남덕유산~
오늘 세번째 떼샷~
제가 천왕봉쪽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산능선~
서봉은 이정목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서봉'
해발 1,492m
네번째 떼샷~ㅋㅋ
여기도 조망이 너무 좋아 한참 서있었습니다.
헬기장과 남덕유를 배경으로~
자~ 이제 하산합니다.
제가 제일 먼저 내려갑니다.
육십령 방향입니다.
재미있는 사진 하나 건졌습니다.^^
근데 대장님 아직 저기 계시네요~ㅋㅋ
하산 능선도 참 이쁩니다.
하산 능선 아래로 경남교육청 덕유교육원이 보입니다.
눈꽃이 몽실몽실 목화솜 같습니다.
꼭 목화밭 가운데 길로 지나는 것 같은데요~^^
몽실몽실~
하산하다가 남덕유와 서봉 두 봉우리가 다 조망되는 조망터를 만났습니다.
그냥 갈수 없지요~ㅋ
사월회 대장 sane8253님~
사월회 수석부회장 호산자팔공님~
사월회 상임부회장 최국장님~
사월회 사무총장 호이~
ㅋㅋ
전부 최고위직 간부입니다.ㅋㅋ
사월회 호산자 수석부회장님의 필적입니다.^^
'사월회(四月會)'
자~ 갈림길 나왔습니다.
하지만 길이 막혀 있습니다.
어떤이에겐 길이 되고~
어떤이에겐 길이 되지 않는~
바로 '탐방로 아님'입니다.ㅋㅋ
우리는 저길 넘어 덕유교육원으로 하산합니다.
바로 요 이정표 앞에서 넘어갑니다.
멋진 숲입니다.
전나무??
리기다 소나무??
줄을 살짝 넘습니다.
덕유 교육원 다왔습니다.
덕유교육원 야영장입니다.
텐트 사이트가 데크가 아니라 시멘트 공구리입니다.
이런건 처음 보네요~
스트링 걸수 있게 쇠고리가 잘 박혀 있습니다.
씨름장도 있고요~
오늘의 마지막 떼샷입니다.
다섯번째~~~
눈밭에 누워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누워봤던게 언제인지......ㅋㅋ
덕유교육원입니다.
뒤로 남덕유와 서봉이 이쪽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교육원 위치가 아늑한게 너무 좋습니다.
아주 예전에 자리를 잡아 그렇지..... 요즘 같았으면 이런 곳에 교육원 못 들어올겁니다.
현재 시간 17:00
해가 넘어 갑니다.
도로따라 내려가다 좌측으로 영각사 방향으로 살짝 빠집니다.
오늘 아침 그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멋진 조망에 맛난 점심도 좋지만~
제일 좋은 '안산(安山)하고 왔습니다.
사월회의 입산과 하산과 즐산을 선사해 주신 '남덕유산님'께 이 포스팅을 헌정(獻呈)합니다.
너무 거창하나요....ㅋㅋ
너무 거창하다면 다음 정산은 거창으로 가야하나요.....ㅋㅋ
야생화가 피는 따뜻한 날 다시 한번 뵐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겠습니다.
잘 계세요~
남덕유산님~^^*
2017년 1월 사월회 정기산행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퀴즈입니다.
여기 어디일까요?
에컬(에스컬레이터)탈려고 줄서있는 사람들 한번 보세요~
중국아닙니다.ㅋㅋ
얼마전 오픈한 동대구 신세계백화점입니다.
규모가 동양 최대라합니다.
얼마전까지 동양최대였던 해운대 센텀보다 더 크다합니다.
너무나 복잡하단 말을 듣고 가지않고 있다가 지난 설 연휴 마지막날 큰맘먹고 들려 봤었는데......
역시나 장난 아니더군요.
너무 사람이 많아 쇼핑 포기~ㅋㅋ
이번 포스팅의 마지막 사진은 설거지 하는 호이 아들~
일명 '사랑꾼 현군'입니다.
고무장갑끼고 서있는 폼이 아주 야무집니다.ㅋㅋ
항상 아기같던 녀석이 벌써 4학년이 됩니다.
산은 몇년뒤에 가봐도 변함이 없는데 아이들은 금새금새 커버리는군요.
.
.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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