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名不虛傳 시즌2 최고의 '지리'를 만나다!!!

친절한호이씨 2016. 11. 15. 15:3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지난 10월 중순 설악 대청 탈환에 이은 명불허전 시즌2입니다.

2016년 가을 설악과 지리를 품기위해 작년부터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천을 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지만 결과는 보란듯이 완수하였습니다.

히히히~^^*

이제 남은건 오는 12월 제주 한라산 정복입니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3개 산은 다 오르는 것입니다.

한해에 3좌 등정 아무나 못하는 겁니다.ㅋㅋㅋ


이제 눈부시게 아름다운 지리를 만나 볼 준비 되셨나요?

사진이 좀 많습니다.

손가락 준비 운동 좀 하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스크롤질 하다가 손가락 부상 당할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ㅋㅋ

그럼~ Here we go~~~






(2016. 10. 24.(월) 지리산 천왕봉 아래에서~)








대구에서 05:00 출발했습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서 아침으로 라면먹고 지리산 백무동으로 이동할려 했으나~

이른시간이라 식사가 안된다해서 남원군 인월면 시장에서 한그릇 하고 갑니다.








맨날 라면먹고 산행 시작했는데~

확실히 밥 먹고 시작하니 다릅니다.

좀있다 보면 아시겠지만 초반에 막 날라다녔습니다.ㅋㅋ

 

 

 

 




백무동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07:30

 

 

 

 

 


주차비 하루종일 5천원입니다.

 

 

 

 

 




자~ 오늘 코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백무동~한신계곡~세석 대피소~촛대봉~연하봉~장터목 대피소~천왕봉~장터목 대피소~참샘~백무동

산행 거리 19km

산행 시간 12시간 55분(쉬는 시간 2시간 30분 포함)

꽤 장거리입니다.

오늘 제 무릎이 잘 버텨줄지 살짝 걱정이 되긴하지만~

요근래 지옥훈련을 열심히 해왔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스타트합니다.

 

 









 

 

 


 



이동 경로입니다.

맨날 포스팅으로만 보다가 실제 도착하니 살짝 긴장이 됩니다.

 

 

 

 

 

 


산행 스타트~

07:32

해발 546m

 

 

 

 

 


탐방센터와 주차장 한번 뒤돌아 봤습니다.

백무동 버스터미널이 바로 탐방센터 옆쪽이더군요~

 

 

 

 

 

 

 


식당과 민박집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 사이로 진행합니다.

 

 

 

 

 

 


요런데도 지납니다.

근데 커피와 막걸리를 같이 팝니다.ㅋㅋ

콜라보 완전 지대롭니다.

 

 

 

 

 


 

 

 

 

 


 

백무동 야영장 표지석이 보입니다.

캬~ 언제 이런데서 텐트 한번 펼쳐볼수 있을지요~^^

 

 

 

 

 


자~ 오늘의 들날머리입니다.

우리는 오른쪽 세석 대피소로 올라 나중에 좌측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1차 목표 탈환장소인 세석 대피소까지는 6.5km입니다.

녹록치 않은 거리입니다.

 

 

 

 




최국장님과 제가 선두에 섭니다.

요즘 우리 두명 꽤 잘나갑니다.ㅋㅋ

 

 






으윽~~~~~

보이세요?

이 그림같은 곳이 백무동 아영장 사이트입니다.

너무 가을가을한 분위기 입니다.

정말 낭만적입니다.

캬~~ 여기서 진짜 설영(設營)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초반 등로는 거의 평지입니다.

오른쪽으로 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예쁜 단풍길을 걷습니다.

 

 

 

 

 

 


 

 

 

 

 


 

 

 

 

 

 

 


 


 

 

 


 


이 곳 한신계곡 참 아름답습니다.

지금 단풍이 절정입니다.

지난 설악산 산행때도 그랬고 오늘 지리산 단풍도 절정 일자 잘 맞춰 왔습니다.

안개가 많이 껴서 그렇지 날씨도 포근하고 산행하기 참 좋은날입니다.

 

 

 


 



이 곳 한신계곡엔 폭포가 많습니다.

여기는 '첫나들이 폭포'라는 곳입니다.

이름도 이쁩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여기서부터 이동전화 불능지역이라고 안내가 있습니다.

 

 

 

 

 

 


 

 

 

 

 


 

 

 

 

 

 

 


 

다리도 많습니다.

계곡을 이리 건넜다가 저리 건넜다가 왔다갔다합니다.^^

 

 

 

 

 


 

 

 

 


 

 


오늘 컨디션 좋은신 최국장님은 멀리 선두에 계십니다.

제 뒤 따라 오시는 분 소개해 보겠습니다.

좌로부터 사월회 산대장이신 sane8253님, 사월회 단골 게스트이신 바람의소리님, 그리고 든든한 호산자팔공님~

 

 

 

 

 

 

 


오늘 새벽까지 비가 왔었나 봅니다.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단풍잎이 아련해 보입니다.

 

 

 

 


 


지리산 한신계곡이 설악산의 계곡에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계곡과 단풍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백무동에서 2.1km 진행했습니다.

아직까지 등로가 너무 좋습니다.

편안하게 즐기며 이동합니다.

 

 

 

 

 

 


 

 

 

 

 

 


 

어이쿠~ 최국장님 저기 계십니다.

오늘 컨디션 아주 좋으신데요~^^*

 

 

 

 

 


 

 

 

 


 

 


국장님 따라잡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이 곳 한신계곡이 너무 유명한 뱀사골이나 피아골에 묻혀 잘 안알려진것 같았습니다.

 

 

 

 

 

 


 

 

 

 

 

 


 

앗~ 국장님이 멈춰계십니다.

무슨 비경이 있는지 가보겠습니다.

 

 

 

 

 


가내소 폭포입니다.

이 곳 한신계곡에서 제일 크고 멋있는 폭포입니다.

여기서 사진 한참 찍다 이동했습니다.

 

 

 

 


 


 

 

 

 

 

 


 

 

 

 

 

 

 

 

 

 

 

 

 

 

 


 

 

 

 

 

 

 


 

가내소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또 폭포가 나옵니다.

오(5)층 폭포랍니다.

까치발 세워서 잘 보니 폭포가 다섯개인 것 같네요~

 

 

 

 

 

 

 

 

 

 

 

 




한신계곡에 폭포 펀지입니다.

또 폭포 나왔습니다.

한신폭포라고 누가 이정목에 써놨습니다.

근데 보긴 별로 안좋네요~ㅋ

 

 

 

 

 


안개가 걷혔다가 꼈다가를 반복합니다.

흔히 몽환적이란 표현을 많이들 쓰시는데....

 

그냥 딱 귀신 나올것 같은 분위기입니다.ㅋㅋㅋ

 

 

 

 

 


 


봄에 벚꽃잎 떨어진 거리를 걷는것도 참 낭만적인데~

바닥을 나뒹구는 단풍을 밟으며 걷는것도 너무 좋습니다.

정말 낭만낭만합니다.^^*

 

 

 


 


 


한신폭포까지는 등로가 힘들지 않습니다.

완만하게 경사져 있어 천천히 올라오니 전혀 힘들지 않고 오를만합니다.

 

 

 

 

 


자~ 세석대피소 1.3km 남았습니다.

현재 시간 10:10

들머리 백무동에서 5.2km 오는데 2시간 40분 걸렸습니다.

사진찍는다고 시간 많이 보냈는데 나쁘지 않은 랩타임입니다.ㅋ

 

여기서 부터 경사가 아주 심해지고 길도 좋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멋진 폭포에 단풍 구경 잘했으니 이제부턴 땀 좀 흘려보겠습니다.

 

 

 


 


 


앗~ 안개가 갑자기 걷히면서 햇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늘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음......이러다가 저위에 올라가서 장난아닌 운해를 볼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살짝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ㅋㅋㅋ 맞습니다.

인생에 있어 두번보기 힘들정도의 대박 운해를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수국입니다.

겨울 맞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후훗~ 요거 어려운건데 아는거 하나 나왔습니다.

노루삼 열매입니다.^^*

 

 

 

 


 

 


아이고....힘듭니다.

한신계곡에서 너무 날로 먹은것 같습니다.

올라가는데 꽤 힘듭니다.ㅋㅋ

 

 

 

 

 


 

 

 

 

 

 


 


 

 

 


 


 

 

 

 

 

 


 

숨이 턱까지 올라옵니다.

한숨 돌릴려고 뒤를 돌아보니 들머리쪽이 운해에 빠져 있습니다.

오오오~~~ 기대됩니다.

빨리 올라가서 속세를 한번 내려다 보고 싶습니다.

정말 끝내주는 비경이 기다리고 있지 싶습니다.

 

 

 

 

 

 


많이 올라왔습니다.

해발 1,598m입니다.

천왕봉이 1,915m니까 300m정도만 치고 올라가면 되겠습니다.

 

 

 

 

 

 


길이 환해집니다.

능선길 보이는 것 같습니다.

세석 대피소 200m 남았네요^^

 

 

 

 

 


 

 

 

 

 


 

후훗~ 말로만 듣고 인터넷으로만 보던 세석대피소가 보입니다.

원래는 여기서 점심을 먹을려 했는데 아침을 잘 먹어선지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

여기서 막걸리 한잔하고 장터목 대피소 가서 점심 먹기로 합니다.

 

 

 

 

 


 


세석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이쪽으로 와서 장터목으로 이동할겁니다.

장터목 대피소까지는 3.4km 이네요~

 

 

 

 

 

세석 대피소~

 

현재 시간 11:15

들머리에서 6.5km  3시간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대장님이 제일 먼저 도착해서 좋은 자리에 똬악하고 앉아 계십니다.^^*

 

 

 

 

 

 

 

 

세석대피소가 '세석평전'에서 따온 이름이군요~

세석평전은 아주 귀한 구상나무와 다양하고 아름다운 야생화가 자생하는 지역이라 합니다.

무분별한 캠핑과 등산객들의 출입으로 세석평전은 2026년까지 탐방로외의 지역은 출입금지라 합니다.

 

 

 

 

 

 

좌측 '81년 사진 한번 보세요~

텐트가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35년전인데 그때도 백패킹을 저렇게 많이 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름다운 '세석 평전' 잠시 구경 한번 해보세요~^^*

 

 

 

 

 

 



 


 

 


 



자~ 지리산 구경도 막걸리후경입니다.

 

 

 

 





올라온다고 땀 꽤나 흘렸습니다.

몸에 수분 보충 좀 해주고 가겠습니다.ㅋㅋ

 

 

 

 

 


 

 

 

 

 

 


 

오늘 지리 행산을 위하여!!!

 

 

 

 

 


 

 

 

대피소 바로 아래에 샘터가 있습니다.

여기서 식수 보충하시면 됩니다.

장거리 코스이기에 배낭에 물 많이 넣고 다니면 힘든데~

이 곳 지리는 대피소에 샘에 계곡에~

식수 보충 할곳이 많아 좋습니다.

 

 

자~ 이제 수분 보충도 했으니 이동하겠습니다.

무브무브~~~

 

 

 


 

 


오우~ 대빵 큰 구상나무가 있습니다.

 

 

 

 

 

 




 

 

 

 


 


세석대피소를 뒤로하고.jpg

 

 






 


하늘도 너무 이쁘고~

세석평전 가운데를 걷는 이 길도 너무 이쁩니다^^*

 

 

 







 

 

 

 


 

촛대봉 다 올라왔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그리도 보고 싶었던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살짝 긴장감이 돕니다.ㅋ

근데 쉽게 얼굴을 한보여 줍니다.

현재 구름속에 숨어 있습니다.

 

 


 


 


여기 촛대봉 바로 앞 전망바위인데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세석대피소가 저기 내려다 보입니다.

 

 





앗~~~ 천왕봉 얼굴이 살짝 보입니다.

오오오~~~ 멀리서 봐도 그 모습이 너무 웅장합니다.

빨리 올라 보고 싶습니다.

 

 

 

 

 

 


잽싸게 포즈를 잡았으나 그 사이 구름속으로 숨기 시작합니다.


 





 


자~ 여기는 전망바위 앞 촛대봉입니다.

촛농이 녹아 흘러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해서 촛대봉이라 합니다.

 

촛대봉 1,703m

 

 

 

 

 


 


촛배종에서 장터목 대피소까지는 2.7km입니다.

이제 배가 슬슬 고파집니다.

빨리 이동하겠습니다.

 


 

 


 


 


고도가 살짝 떨어졌습니다.

촛대봉 뒤돌아 봤습니다.^^

 

 

 

 


 


저기 나무 사이로 천왕봉이 살짝 보입니다.

 

 

 

 

 

 



 

 

 

 


 


3km 후방의 천왕봉을 뒤로하고~

 

이 사진이 참 마음에 듭니다.

구불구불 길 따라 산을 넘어가는~

참 분위기가 좋습니다.

 

 

 


 

 

 

한번 당겨봤습니다.



 


 


좌측에서 구름이 또 밀려옵니다.

고산이라 그런지 구름의 움직임이 아주 변화무쌍합니다.

 

 

 

 

 


천왕봉이 또 안보입니다.

 


 

 

 

 

 

 

구름바다가 쫘악 펼쳐집니다.

구름의 높이가 제 눈높이와 비슷해 졌습니다.

천왕봉 위에서 내려다 보는 구름바다의 모습은 어떨지~ 너무 궁금합니다.

 

 

 

 

 

 

 

 

 

 

 

 

 

 

 


 

뒤에서 최국장님이 "사월회 화이팅~"이라 외치셨는데~

산이 쩌렁쩌렁 울립니다.ㅋㅋ

 

 


 


 


이제 장터목대피소 코앞까지 왔습니다.

여기는 연하봉입니다.

 

 

 

 


연하봉 17,21m

정상석은 없네요^^

 

 

 


 




 

 

 


 




 

 

 

 

 

 


 

이쪽길도 너무 이쁩니다.

정말 대피소에서 하룻밤 잘수만 있다면 느긋하게 나무 하나 풀뿌리 하나~

전부 손으로 눈으로 마음으로 느껴보고 싶습니다.

언제 그런 호사를 누려볼수 있을지.....ㅋ

 

 

 


 




연하봉을 뒤로하고 호산자님과~^^*

 

 


 



 


봉우리가 또 있습니다.

여기는 일출봉입니다.

여기만 지나면 장터목 대피소입니다.

 

 

 

 

 


드디어 장터목 대피소가 보입니다.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아....레알 학수고대했던 장터목 대피소입니다.

 

 

 

 

 


현재 시간 13:36

장터목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백무동에서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장터목이란 명칭이 산청군 시천면 사람들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 팔던 곳에서

유래되었다는데~

이 높은 곳에 장이 섰다니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역시나 실내 취사장엔 아무도 없습니다.

비가 오거나 춥거나 하면 그땐 여기가 전쟁터가 되겠죠~


 

 


 


대피소 앞 데크 멋진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설악 대청에 이어 여기서도 꾸버꾸버를 합니다.

맨날 라면 먹고 산행 시작하다가 간만에 오늘 아침 국밥 먹었더니 조금 낫긴했지만~

그래도 배가 등하고 거의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ㅋㅋ

 

 

 


 


 

빠져서는 안되는 분.jpg

 

저 분 모시고 오느라 어깨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자~ 즐거운 점심시간이 끝나고 이제 정상 탈환하러 올라갑니다.

하산은 다시 이 곳 장터목을 경유해 내려갈거라서 배낭을 대피소 안에 두고 갑니다.

하지만 저는 카메라 목 스트랩이 없어 할수없이 배낭을 짊어지고 갑니다.

배낭에 스트랩이 붙어 있는 걸 사용하고 있거든요....ㅠㅠ

 

참~ 여기도 세석 대피소와 마찬가지로 샘터가 있습니다.

여기서 식수 보충 가능합니다.

 

 

 

 

 


여기서 천왕봉까지는 1.7km입니다.

 

 

 

 

 

 


여기는 천왕봉 아래 제석봉 고사목 지역입니다.

여기 고사목 지역은 1950년대에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숲이 울창하였다는데~

도벌꾼들이 도벌의 흔적을 없앨려고 불을질러 지금처럼 나무들의 공동묘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픈 이야기입니다.......

 

 

 

 

 

 






 


 



제석봉

 

 

 

 




제석봉 데크 전망대입니다.

지금은 구름속에 쌓여있어 아무 조망이 없으나~

천왕봉 찍고 내려올때 여기서 어마무시한 운해를 보게 됩니다.

 

 

 

 


 




 

 

 

 


 


사월회 화이팅!!!!!

 

 




 


여기는 천왕봉 0.5km 아래 통천문입니다.

여기서 부터 거짓말 처럼 날씨가 바뀝니다.

 

 

 

 




한치는 보였지만 두치 세치 앞도 안보이던 날씨가 여기 통천문에 이르자 갑자기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나타납니다.


 






 

 

 

 

 


 



통천문 위에 올라서니 눈높이와 같았던 구름바다가 발 아래에서 펼쳐집니다.

와우~~ 정말 장관입니다.

비행기에서 날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그런 느낌입니다.

너무 멋집니다.

 

 

 







 


 

 




 

 

 

 

 


 

통천문~

정말 하늘로 통하는 문인가 봅니다.^^








 

 

 

 

 

 


통천문 위 계단을 하나 더 올라서니 또 다른 모습입니다.

구름바다가 휠씬 더 낮게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실제 이 느낌이 표현이 안되니 아쉬울 뿐입니다........

 

 

  


 

 


구름바다 위로 뛰어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사람에게 날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조금전 지나온 길이 구름바다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통천문에서 올라오는 길이 이국적인 느낌도 살짝 나는 것이~

아주 분위기 있고 아름답습니다.

 

다음에 또 지리를 가더라도 저런 모습을 보긴 아주아주아주 어렵지 싶습니다.

그래선지 지금의 저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드디어 천왕봉 정상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얼마나 보고 싶었던 곳인지 모릅니다.

산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와봐야하는 곳입니다.

한국인의 기상이 발원된 곳 '천왕봉'~

 

 

 

 

 

 


드디어 정상석이 보입니다.

 

 

 

 

 

 


지리산 천왕봉 1,915m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너무나 멋진 말입니다.

지금껏 본 정상석 중 최고입니다.

 

현재 시간 15:45

들머리 백무동에서 8시간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정말 어렵게 얼굴을 뵙습니다.

 

 

등로에서 올라오면 정상석 이쪽 면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보통 정면 모습은 봉우리 이름과 해발이 각인되어 있는데~

지리산 천왕봉은 반대입니다.

 

 

 

 

 

 

 

 


'지리산 천왕봉'

 

이 사진을 찍을려면 경사면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서 찍어야 합니다.

정상석 천왕봉 각인을 왜 반대쪽에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호이 천왕봉에 우뚝 섰습니다.

 

 

 

 

 




현재 정상에 10여명이 있는데 정말 복 받은 분들입니다.

이런 경관 정말 보기 힘들다합니다.

 

앞으로 살면서 지리산 천왕봉에 몇번 오를수 있을까요?

10번 오를수 있다 해도 이런 경치 경관 조망 풍경은 두번 다시 보기 어렵지 싶습니다. 


 

 

 

 


 

사월회 회원들입니다.

좌로부터 sane8253님, 최국장님, 호이 그리고 호산자팔공님^^

 

 

 

 





천왕봉에서 본 끝없이 펼쳐진 운해의 모습입니다.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한자리에 한참 서있었습니다.

 

 

 

 

 

 


 

 

 

 

 

 


 

이제 정신 차리고 다시 하산합니다.

그 사이 물러갔던 구름들이 다시 몰려듭니다.

주변 조망이 하나도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복 받은 사월회인지..........

하산 발걸음을 옮기며 다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제석봉 가까이 내려와 뒤를 돌아보니~

천왕봉이 잘가라고 배웅해주듯 얼굴을 또 보여 주십니다.

 

안녕히 계세요~

다음에 또 찾아 오겠습니다.

오늘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긴 제석봉 데크 전망대입니다.

아까 천왕봉 오를땐 구름속에 갖혀 주변이 하나도 안보였었는데~

지금은 운해 풍경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빨리 가보겠습니다.

 

 

 

 




으윽......여기 조망도 어마무시합니다.

 

현재 시간 16:40

해가 서쪽으로 내려 앉을려고 살짝 폼을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해의 모습이나 하늘의 빛깔이 천왕봉에서 봤던 그 색감이랑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천왕봉~

 

 

 

 

 


 


변화무쌍한 구름의 움직임이 너무나 황홀하다 못해 한곳에 정신을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런 모습 보신 분들 몇명 안될겁니다.ㅋㅋ


 

 

 

 

 

 


 

누가 좀 말려주세요~ㅋㅋ

 

 



 

 

 

 

 

 

 

 

 


 

 

 

 

 

 

 


 


 

 

 

 


 

 


너무 앞만 바라 봤습니다.

뒤도 한번 돌아봐줍니다.

 

 

 

 

 


 

 

 

 

 


 



 

 

 


 





 

 

 

 


 

역광의 실루엣이 꽤 멋집니다.^^

사월회의 상징~

네손가락입니다.^^*

 

 

 





 

 

 

 

 

 


 

 

 

 

 

 

 


 

 

 

 

 

 


 

하산할려면 아직 갈길이 먼데~

넋놓고 경치구경하다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제석봉 데크 전망대 뒤로하고 이제 내려갑니다.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조망 실컷 보고 내려갑니다.

 

 

 

 

 



저기 오른쪽에 짱구 엉덩이 같은 모습의 봉우리가 '반야봉'입니다.

ㅋㅋㅋ

반야봉이라하면 제 산행 역사상 세손가락 안에 드는 에피소드가 있는 곳입니다.








다시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숨 한번 고르고 바로 하산합니다.

현재 시간 17:00

조금만 있으면 어두워 지겠습니다.

 

 

 

 

 

 

 

저기 반야봉이 좀 더 가까워 보입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백무동까지 5.8km입니다.

 

 

 

 

 

 




대피소 뒷쪽길로 내려갑니다.

 

 

 

 

 

 


 

 

 

 

 

 


 

장터목에서 0.5km쯤 내려왔을때 반야봉 쪽이 잘 보이는 조망바위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일몰을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장거리 산행인지라 랜턴 준비를 해왔기에 문제는 없습니다.

 

 

 

 

 

 


 

오늘 지리산에서 3가지 선물을 받았습니다.

1. 한신계곡의 아름다운 단풍

2. 천왕봉, 제석봉에서의 절대비경 운해

3. 반야봉을 배경으로한 일몰 쇼~

 

 

 

 

 

 

 

 

 

 

 

 

 

 

반야봉을 뒤에두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흘러 내려가는 구름의 흐름이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거 뭐 하도 멋지다 죽인다 끝내준다 외쳐대서.......

좀 거시기 합니다.ㅋㅋ

근데 정말 끝내줬습니다.^^

 

 

 

 


 

당겨본 반야봉 모습입니다.

 

 


 


 


 


 

 

 

 

 

 


 


 

 

 

 

 

 


 

이제 어두워 졌습니다.

빨리 하산하겠습니다.

 

 

 

 

 


 


현재 시간 18:33

소지봉 이라는 곳입니다.

여기서 한숨 돌립니다.

 

 

 

 

 

 

어이쿠~ 깜놀했습니다.

오늘은 달도 없는 아주 깜깜한 날이었는데.....

한쪽에서 동물의 움직임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지리산 반달곰입니다.

다행히 웃고있는 기분 좋은 곰을 만나 변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여기는 '참샘' 이라는 곳 입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 왔습니다.

 

시원한 약수 한모금 하고 이동합니다.

 

 

 

 

 


 



 

 

 

 


 


여기는 오늘 아침 지났던 갈림길입니다.

오른쪽 세석으로 올랐었죠^^





 

 

 

 

 

 


 


현재 시간 20:10

약12시간 40분의 지리산 등정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지리산은 노고단 반야봉 이후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그 두번째에 대박 터트렸습니다.

정말 오늘은 행운의 날이었습니다.

 

긴 산행기 함께 해주신 분들과 지리산에서 받아온 기운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 네이버  '여여막'님 포스팅에서 퍼온 천왕봉 정상의 모습과 정상석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