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명불허전(名不虛傳) 영월 사랑나무캠핑장 '16.8.20.~21. No.44

친절한호이씨 2016. 9. 1. 17:56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 이야기는요~

2016년 4월 시즌 오픈후 호이가 한달에 한번씩 방문해주시고 있는 영월 사랑나무캠핑장입니다. 

이번 방문은 Just 8월 정기 방문(ㅎㅎ)이었는데~

2016년 시즌 마지막 방문이 되어버렸습니다.

평소엔 10월초까지 운영하시는데 올해는 사정이 있으셔서 8.28.에 오프하신다 합니다.

가을에 2번정도 더 다녀올려했었는데...... 사랑나무 방문을 내년 봄으로 미뤄야합니다.

 

2016 마지막 사랑나무의 모습입니다.

같이 떠나보시죠~


 






(2016. 8. 20.(토) 사랑나무캠핑장에서의 현군(右) W/현군's 베프)

 

 







날씨 끝내줍니다.

처서를 3일 앞둔 날이라 그런지 하늘이 조금 가을삘이 납니다.

늘 그렇듯 중앙고속를 경제속도로 달립니다.

 

 

 

 

 

 


 

전날 이용객이 없었기에 오전에 일찍 도착해도 되었으나 현군 문화센터 스케줄이 있으셔서

집에서 출발을 12시 넘어서 했습니다. ㅠㅠ

 

그라운드 시트 깔았으니 텐트 반은 친겁니다.

빨리 세팅하겠습니다.

현재 시간 14:30

 

 

 

 

 


 

현군은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옷갈아입고 친구와 계곡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여봉이님도 아이들 안전요원으로 같이 가셔서~ 세팅을 혼자 합니다.

뚝딱 뚝딱~~~

 

 

 

 

 

 

이 정도 세팅은 이제 혼자서 1시간도 안걸립니다.ㅎ

 

 

 

 

 

 

 

우리 자리 세팅후 좌우측 한번 스캔해 봅니다.

솔숲 사이트 앞을 흐르는 작은 계곡이 가뭄으로 거의 말라 버렸습니다.

지난달 왔었을때는 여기서도 물놀이 했었는데.......

 

 

 

 

 

 

우리 자리 솔숲 39번에서 32번쪽 바라본 모습입니다.

정리도 됐겠다 아이들 놀고있는 물놀이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후훗~ 겸둥이 두마리 저기서 잘놀고 있네요~

가뭄이라 하지만 이쪽 큰물놀이장은 나름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겸둥이들 신났습니다.ㅎㅎ

정말 물만난 물고기 같습니다.^^

 

 

 

 

 

 

 

 

실컷 놀았는지 배고프다고 꼬리 살랑살랑 흔들며 집으로 들어왔습니다.ㅎㅎ

빨리 간식 달랍니다.

카메라 들이대니 현군의 표정이 또 변하기 시작합니다.ㅎㅎ

 

 

 

 


 

 

 

 

 

 


 

ㅎㅎㅎ.jpg

 

 

 

 


 

 

 

 

 

 

 

 

 

 

 


이마트에서 산 피캌(Peacock) 닭꼬치인데 맛이 기가 막힙니다.

완전 강추!!!

일본 본토 이자카야에서 구워주는 완전 그런 맛입니다.

 

 

 

 

 

그리고~

내리계곡 산타클로스께서 내어주신 선물이 있습니다.

영월 맛집 '사랑방 식당'의 오징어 구이입니다.

아이들 간식만들어 준 후 호이부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콤한 양념에 쫄깃한 오징어의 조합 정말 끝내줍니다.^^

 


 


 


오징어에 아주 이쁘게 잔 칼집이 나있어 열을 가하면 꽃이 핍니다.

꽃 핀 사진을 올렸어야 하는데~ㅎㅎ

지금 봐도 군침이 돕니다~

 

 

 

 


멋진 안주가 있는데 일급수가 빠질수 있나요~^^

여봉이와 갈증을 좀 푼 후 사랑나무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산책'갔다가 사랑나무에서 만난 친구 '산책' 만나러도 가야 합니다.ㅎㅎ

 

 

 

 

 


항상 그 모습 그대로인 사랑나무 캠핑장입니다.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이 곳 사랑나무 캠핑장 너무 편안하고 좋습니다.

회색빛 도시에서 찌들린 몸과 마음이 여기만 오면 그리 편안해 집니다.

전생에 제 고향이 영월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완연한 가을 하늘의 모습입니다.

정말 하늘이 높고 푸릅니다.........

 

이제 해가 뉘였뉘였 넘어가려 하네요~

 

 

 

 

 

 

 

 

 

 

 

 

 

 

 

 

 

우리집으로 가는 중간에 산책네 집이 있습니다.

산책네 딸기들이 많이 컷네요^^

오랫만에 만나 안부도 묻고 수다 조금 떨다가 저녁때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일급수 손목꺽기 운동 해야죠~ㅋㅋ

 

 

 

 

 

 


 

아이고~ 우리 집으로 돌아오니 강아지 두마리가 배고프다고 난리입니다.

바로 꾸버꾸버 들어갑니다.

 

 

 

 

 


코스트코에서 시식하는 그 스타일 그대로 만들어 봤습니다.

고기도 거기 고기입니다.ㅋ

 

애들 잘먹네요^^*

 

 

 

 


 

 


캠핑장에서의 시간은 왜이리 빨리 가나요.....ㅠㅠ

벌써 어두워 졌습니다.

우리 여봉이님과 간만에 둘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골든타임을 보냅니다.

 

 

 

 

 

 

여봉이님께서 불 피워달라해서 장작 좀 준비했습니다.

분부만 내리십쇼~~~

 

 

 

 

활활 타 올라라~~~

 

 

 

 


 

 

 

여봉이하고 불놀이하며 일급수 한잔합니다.

캠핑에 있어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어이쿠~ 장어가 깔린거 보니까 산책이 왔나 봅니다.

제수씨랑 딸기들 다 같이 왔네요~

아이~ 반가워요^^

 

 

 

 

 


산책은 충청도에 삽니다.

그 동네에서는 삼겹살을 이렇게 두껍게 굽지 않는다합니다.

삼면이 바다이자 축산도시인 대구에서는 보통 이렇게 먹는데 말입니다.ㅋㅋ

 

 

 

 

 

삼면이 바다인 대구에서 언제나 쉽게 먹을수 있는 전복도 구워봅니다.ㅋㅋ

 


 

 

 

 

 

 

아쉬운 시간이 흐르고 흘러 매너타임(말 그대로 조용히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책네와 아쉬운 이별을 하고 이제 아이들 재울 준비를 합니다.

강원도 깊은 산간답게 밤 기온이 쌍그리(선선)합니다.

 

글쓰는 지금이야 열대야도 없어지고 사람 살만한 기온이 되었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열대야로 고생할 때였거든요~ㅋㅋ

 

 

 

 

 


 

며칠전  보름이었는데~

지금도 달이 엄청 밝습니다.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곳입니다.

주말마다 여기와서 시간을 보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재 시간 23:30

보통 캠핑장 같으면 군데군데 음악소리에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텐데~

이 곳 사랑나무의 캠퍼들은 매너가 있어도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냥 다 잡니다......

아까워라....... 이 시간......ㅋㅋ

 

 

 


 


아침이 밝았습니다.

텐트 바로 뒤에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 있네요~

가을 냄새 물씬 물씬~~^^

 

 

 

 


 


요녀석들 어제 늦게 잤는데도 일찍 일어납니다.

사랑나무에서의 시간을 알뜰하게 쓸려나 봅니다.ㅋㅋ

 

 

 

 

 

 

아이들 아침 '닭죽'

고기 많이 들어있는데 밥만 많이 보이네요~ㅋ

 

 

 

 

 


 

아이들 밥먹이고 호이부부도 아침 드셔주십니다.

 

 

 


 


 


아침먹고 눈물을 머금으며 짐 정리하고 있는데 강아지들이 안보입니다.

요녀석들 어디갔는지 궁금했는데 저어기서 "아빠~ "하고 불러주네요.^^*

 

 

 

 

 

 

 

많이 놀아라.jpg

 

 

 

 

 

 

 

강아지들 물놀이 한번만 더 하겠답니다.

그래.....해야지.....ㅋㅋ

 

 

 

 

 


 

 

 

 

 

 

 


 

 

 

 

 

 

 


 

 

 

 

 

 

 


 

현군 까맣게 그을린게 꼭 수달 같습니다.

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집에 갈 생각을 안하네요~



 

 


 


마지막으로 사랑나무 한번 둘러보고 짐 싸러 가겠습니다.

올핸 사정이 있으셔서 8월말로 시즌 오프하는 사랑나무입니다.

그래선지 발이 잘 안떨어집니다......

오늘 가면 내년에 다시 올수 있거든요.....

아~ 아쉬워라......

 

 

 

 

 


강아지들이 물놀이 하고 있는 윗 물막이쪽만 수량이 좀 있고~

아랫쪽 물막이는 가뭄의 여파로 물이 거의 없습니다.

저기 거북바위가 물 밖에 나와 있습니다.

 

 


 


 

 

 

 

 


 

 

 

 

 

 

 

 

 


저 나무가 사랑나무입니다.

이렇게 가문 모습은 처음 봅니다.

물이 병아리 오줌 만큼 내려갑니다.

 

 

 

 

 


저분들은 며칠 더 계시나 봅니다.

아이~ 부러워라^^

 

 

 

 


 


 

 

 

 

 

 


 

 

 

 

 

 

 

 

 

사랑나무캠핑장 카페에 어떤 분이 글을 올리셨는데~

 

'영월에 오면 그 공기가 나를 위로하고 햇살이 나를 격려하고 강이 나를 반가히 안아준다'

'그런 영월에서 사랑나무를 만나다'

 

완전 제맘이랑 싱크로 100%입니다.ㅋㅋ

 

사랑나무에 와서 항상 치유받고 가는 그런 느낌 때문에 자주.......

아니 자꾸 여길 찾게 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그 모습 그대로 우리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저의 힐링 플레이스 '사랑나무 캠핑장'입니다.

올해 사랑나무 캠핑장의 포스팅은 오늘이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아듀~ 사랑나무!!!

 

 

 

 

 

 


 

횟감이 이정도는 되야 주변 사람들 맛 좀 보겠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