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내 마음의 보석상자~ 강원 영월 사랑나무캠핑장 '16.6.25.~26. No.42

친절한호이씨 2016. 6. 28. 17:51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찐양이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 가족 캠핑은 못하고~

현군과 부자캠핑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산행은 항상 가본 곳보단 안가본 곳으로 다니게 되는데~

이상하게 캠핑은 반대입니다.

물론 안가본 곳 가보고도 싶고~ 다녀오고도 하지만~

다녀오면 항상 후회합니다.

사랑나무 캠핑장 아니면 안갈래.....ㅋㅋ

여기 보다 좋은 캠핑장이 없습니다.

어쩜 좋을까요......

 

내 마음의 보석상자 'Sarangnamoo Forever~~~'

 








(2016. 6. 25. 사랑나무 캠핑장~)

 

 

 







오늘도 달립니다.

그 곳을 향해~

 

 

 

 

 




이 분은 참 좋으시겠습니다.

차타면 바로 주무시고~

눈뜨면 캠핑장입니다.

 

 

 

 

 


오늘은 부자캠이라 먹거리를 아주 미니멀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임팩트 있는건 하나쯤 있어야죠~ㅋㅋ

사랑나무 가는길에 영주시장에서 한우 좀 사서 가기로 했습니다.

오우~ 오늘 영주장날(5일, 10일)입니다.

사랑나무 방향으론 괜찮은데 반대 방향은 차량 정체가 장난이 아닙니다.

 

 

 

 

 

 

  

사랑나무 도착했습니다.

영주시장 좀 들렸더니 집에서 2시간 반 걸렸습니다.

대구 성서에서 강원 영월(경북 봉화랑 경계)까지 생각 보단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건 그렇고 여기 기온 한번 보세요~

18도입니다.

대구는 거의 30도지 싶은데 말입니다.

이거 오늘 물놀이 할수 있을려나?.............

 

 

 

 

 

 

 

 


캠장님 차 보입니다.

어이쿠~ 반갑습니다.^^

얼마나 따스하게 맞이해 주시는지........

친척 만난 것 같습니다.

 

 

 

 

 

 




자~ 빨리 사이트 구축해 보겠습니다.

이쪽 자리는 오늘 처음이네요.

솔숲 사이트 39번입니다.

 

 

 

 






예약할때 일부러 좌우측 자리 없는것 확인하고 예약했었는데~

좌측 40번은 비어있는데 우측 38번은 누가 들어와 계시더군요~^^

 

 

 

 





뚝딱뚝딱~

오늘은 현군이 폴도 잡아주고 한 몫 해줘서 빨리 구축했습니다.

텐트, 타프까지 한 30분이 안걸린 것 같습니다.ㅋㅋ

 

우리 귀염둥' 아바쥬'입니다.

제가 텐트 5개 가지고 있는데 사용하면 할수록 아바쥬가 좋습니다.

설치 빠르고 이쁘고~^^*

 


 






이뻐서 이쪽에서도 한번 보고요^^

 

 

 

 

 




아까 영주시장에서 닭꼬치 하나 먹었는데도 배고프답니다.

튀김우동 라면 하나 먹습니다.ㅋㅋ

 

 

 

 

 

 




이쪽 솔숲 사이트는 앞쪽 공간이 아주 넓어 좋습니다.

맨날 안쪽 계곡쪽 자리에만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이쪽이 명당이더군요~ㅋㅋ

 

 

 






오늘 저기 들어갈려 했는데 예약 실패했던 41번입니다.

 

제가 요즘 심심풀이로 사랑나무 카페에서 질문글 올라오면 답글 달아주는 알바 아닌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ㅋㅋ

좀 아는척 할려면 잘 알아야 하기에 자리 하나하나 건성으로 보지 않습니다.ㅋㅋ

사진도 찍고 장단점 파악해 봅니다.

 

캠핑에 관심이 없으시거나 이 곳 사랑나무 캠핑장을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지금 주절주절 설명하는 것들이 재미 없으실겁니다.

패스해주세요~^^*

 

 

 

 

 

 





여기는 바로 옆자리 40번~

 

여름휴가로 이 곳을 예약한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임회장이 자기 자리 32번 사진 좀 찍어달라해서

현군과 같이 산책겸 한바퀴 돌아보겠습니다.ㅋㅋ

 

 

 








39번 제 자리에서 본 작은계곡 모습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사랑나무 사이트 보단 이쪽 솔숲 사이트가 더 낫지 싶습니다.

 

 

 

 






라푸마 텐트 있는 곳이 38번

여기 빈자리는 37번입니다.

자리 다 괜찮네요~









여긴 36번

나무들이 좀 보이긴 하지만 공간 괜찮습니다.

아이들 눈엔 저 루프탑 텐트가 재미있게 보이나봅니다.

현군이 저기 몇명 잘수 있냐고 묻네요~^^


 









35번~

 

 

 

 

 

 





35번에서 우리 자리 한번 뒤돌아 봤습니다.

이쪽 사이트가 앞공간이 참 많습니다.

숨어있는 명당 맞네요~

 


 







자~ 드디어 32번 나왔습니다.

임회장~ 보고있나?

 

 

 

 

 

 




32번~

바닥에 있는 줄 모양이 좀 거시기해서 그렇지 직사각형으로 넓게 사이트 구축 가능합니다. 

해가 정면 방향에서 뜨기에 오전엔 햇볕이 들어오지만 좀 지나면 그늘이 되게 좋아지는 곳입니다.

 

 

 

 

 

 

 

 

 

어느 정도 구경했으니 이제 계곡으로 현군과 물놀이 가보겠습니다.

 

 

 

 

 

 

 


캠장님께서 심은건지 자생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큰까치수염'이 군락져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좀 흐려선지 기온이 낮습니다.

그래도 입수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대단합니다......

 

 

 

 

 


 

 

 

 

 

 


 

현군 지금 간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발만 살짝~

 

 

 

 

 





음......들어갈수 있겠답니다.

저보고 따라 들어오라 합니다.ㅠㅠ

저 요즘 체질이 바뀌어서 여름에도 긴팔입고 다니는데.....ㅠㅠ

 

 

 





ㅋㅋㅋㅋ 빨리 오랍니다.

들어가야죠.....

놀아줘야 합니다......

알겠습니다.......기다리세요.......ㅋㅋ

 

 

 

 







 

 

 

 

 

 


 


 

 

 

 

 

 


 

ㅋㅋㅋ 발가락 끊어질려 합니다.

내리계곡 물 정말 차갑습니다....

 

 

 

 








 




 




저기 어른 서있는 곳이 물놀이장 내려오는 사랑나무사이트 12번과 13번 사이입니다.

 

 

 

 

 

 


 

 

 

 

 


 




가두리 양식장이 터졌습니다.

한마리도 안보입니다.ㅋ

 

 

 

 

 





여기는 사랑나무 4번과 5번 사이에서 내려오는 곳입니다.

현재 기준 계곡에 수량이 많지 않습니다.

저기 물막이에 물이 콸콸 흘러내려가야 보기가 좋거든요~

저기 큰돌 아래 산메기가 좀 있습니다.

밤에 지렁이 달아 내리면 10초안에 잡을수 있습니다.

개런티합니다.ㅋㅋ

 

 

 

 

 

 

 

이제 돌 던지며 놉니다.

 

 

 

 


 

 

 

 


 

 

 

 


돌 던지며 놀다보니.....

옷이 조금씩 조금씩 젖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옷이 젖더니~

아예 입수를 하더군요~ㅋㅋ

 

 

 

 

 

 


사랑나무캠핑장의 심볼 '사랑나무'가 보입니다.

저 계단은 사랑나무 사이트 7번과 8번 사이에 있는 곳입니다.

오늘 사랑나무 캠핑장 설명 제대롭니다.ㅋㅋ

첨 가시는 분들은 이 포스팅 보면 도움 되시겠죠^^

 

 

 


 




돌배나무 연리근입니다.

 

 

 

 





 

 

 

 

 


 



 

 

 

 


 



빨간 타프에 힐맨 모기장 세트~

이쁩니다.^^*

 

 

 

 

 



후훗~ 다행입니다.

물이 차가워 그리 오래 놀진 못했지만 재미있었답니다.

내일 날씨 예보보니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네요~

내일 많이 놀자 했습니다.

 

 

 

 






우리 자리로 왔습니다.

오후 5시가 다되어 갑니다.

많이 놀았네요~ㅋㅋ

 

 

 

 

 





현군 샤워하고 쉬는 동안 저도 제 할일 시작합니다.

캠핑용 EDC 촬영합니다.ㅋㅋ

 

 

 





연출아닙니다.ㅋㅋ

진짜 상황입니다.

캠핑와서 여유롭게 의자에 기대어 맥주마시며 신문보기~

이거 상당히 어렵습니다.ㅋㅋ

 

맨날 우(右) 편향 신문 본다고 현군맘이 뭐라 그래서 신문이름은 가렸습니다........켁

 

 

 

 

 






사랑나무 카페에 입성 신고 글하나 올렸더니 회원님들의 문의가 많아~

몇군데 사진 더 찍고 왔습니다.

ㅋㅋㅋ 

제일 우측이 23번

제일 좌측이 26번입니다.

 

 

 






23번입니다.

사랑나무에서 제일 작은 자리입니다.

작년 이맘때 현군과 둘이 이자리에서 1박 했었죠~

 

 

 

 

 


22번~

 

 

 

 

 




대벌레~

몰랐는데 해충(害蟲)이랍니다.


 







윗쪽 별빛 사이트 올라가는 길에 우리 자리 한번 내려다 봤습니다.^^

 

 

 

 

 




여기는 별빛 58번~

 

 

 

 

 




별빛 59번~

 

58~59번은 오후 들어 산그늘이 집니다.

두 가족 완전 넓게 쓰실려면 여기가 딱입니다.

 

 

 

 

 





별빛 54번

 

 

 

 

 






별빛 51~54번

 

 

 

 






카페 알바 그만하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슬슬 저녁 준비합니다.

 

쿠쿠쿠~

오늘은 저녁 만찬용으로 소고기를 준비했습니다.

맨날 캠핑와서 돼지만 먹다가 간만에 소 먹습니다.

현군 먹인다는 핑계로 제가 좀 먹을려고요~ㅋㅋ

 

 

 

 

 


건강한(?) 마블링의 1등급 한우입니다.

영주 한우가 브랜드화 되어 있어 그런지 100그램 당 단가가 살짝 높습니다.

투뿔이면 100그램에 거의 만원에 육박하겠는데요~

 

 

 






대구서 안사고 일부러 영주에서 샀습니다.

참고로 사랑나무 오는 길에 들릴수 있는 봉화도 한우가 유명합니다.

 

 

 

 




비싼 돈 주고 건강에 안좋은 투뿔드시면 안됩니다.

요정도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요^^

 

 

 

 

 


 

 

 

 

 

 

 


 

이 녀석~

지금 고기가 입에 들어가기 전입니다.

밑에 사진 표정 한번 보세요~ㅋㅋ

 

 

 

 

 

 


입 모양 보이세요?

"오~오~오~ 아빠...... 고기가 입에서 두동강 났어~"

 

즉, 입에 넣자마자 스르륵 녹는다는 초딩3학년의 표현입니다.ㅋㅋ

 

 

 

 

 

 


식사후 조금 있으니 어둠이 내립니다.

장작 불도 피우고~

제일 좋은 시간을 맞이합니다.

현군도 저를 닮아 그런지 불피우는 걸 좋아하네요~^^ 








 

 

 

 

 

 


 

밤이 점점 깊어 갑니다.

계곡 물소리 들으며, 좋아하는 장작불 곁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니~

여기가 천국입니다.

 

 

 

 

 

 


 

저녁 늦게 하늘이 열렸습니다.

밤하늘에 별들이 막 쏟아집니다.

조금전 캠장님 놀러 오셨다가 별똥별 보셨는데.....

저는 못봤네요.....아쉽아쉽......

 

 

 

 


 

 


현군이랑 밤하늘 별도 보고~

그림자 놀이도 했습니다.

눈높이 놀이 해주는 것도 힘드네요~ㅋ

 

오늘 별이 떴으니 내일 햇살비추고 기온이 오를거라하니

내일 아침부터 물놀이 하잡니다.ㅋㅋ

 

 

 

 

 

 

 

 

 

 

 

 

 


 

현재 시간 22:50

양치하고 자야하는데 뭔가 아주 살짝 부족합니다.

현군은 뭘 입맛 다시길 원하고.....

저는 일급수가 조금 부족합니다.ㅋㅋ

 

식자재마트표 닭염통꼬치가 우리의 공통분모를 해결해 주더군요~

한팩 다먹고 잤습니다.ㅋㅋ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는 좀 일찍 일어났습니다.

캠핑장의 새벽은 너무 여유롭고 평화롭고 좋습니다.

잘 마시지 않는 커피도 한잔하고 이른 아침 시간을 즐겼습니다.

 

8시 좀 넘으니 현군이 부스럭 거립니다.

아침 준비 하겠습니다.

 

 

 

 

 

 


쟌슨빌 부대찌개에 어제 영주서 사온 한우 업진살이 아침 메뉴입니다.

 

 

 

 

 

 


 

으윽.......고기를 씹기도 전에 고소한 지방이 입안에서 터집니다.

업진살아...... 니가 이렇게 맛있는 부위였냐?ㅋㅋ

 

 

 

 

 

 


오늘('16. 6.26.) 새벽 기온이 16도 였습니다.

아침먹고 9시가 넘어가니 기온이 20도로 오릅니다.

대충 짐정리하다가 11시쯤 물놀이 하러 가면 되겠더군요~

 

 

 







현재 시간 11:00 솔숲 41번 모습입니다.

그늘이 살짝 없는 편이네요~

 

 


 





41번 제일 안쪽에서 제가 있는 39번으로 한번 찍어 봤습니다.

구도가 바뀌니 새롭네요^^


 








자~ 본격적인 물놀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만약을 대비해 래시가드로 갈아는 입었지만 입수는 안했습니다.

저한텐 물이 너무 차갑습니다.......ㅋ







 

 

 

 

 


 



 

 

 

 


 





 









 

 

 

 

 


 



현군 정말 잘 놉니다.

잘 놀아줘서 고맙습니다.


 






 

 

 

 

 


 




보통 사랑나무에선 늦어도 13시전에 철수를 했었는데~

현군 기말고사도 친데다 숙제도 없고해서

오늘 많이 놀다 가기로 했습니다.

 

11시부터 14시까지 거의 3시간을 물놀이 했습니다.

현아.....이제 집에 가자.......ㅠㅠ

 

춥고 힘들다.......ㅋㅋ

 

 

 

 

 

 

 

늦은 점심으로 짜왕 만들어 먹고 철수 준비합니다.

 

 

 

 
 





현재 시간 15:00 솔숲 41번 모습입니다.

정오 넘어서 부터 그늘이 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그늘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저 넓은 곳에 우리 밖에 없습니다.

캠장님은 열심리 청소 중이시고~

반대편 사랑나무 사이트에 마지막 한가족 있더군요~

우리가 꼴찌는 아니었습니다.ㅋㅋ 

 

 

 

 

 








 

 

 

 


 


정말 그늘이 좋습니다.

이렇게 쭉쭉 뻗은 솔숲에 멋지게 조성된 캠핑장 잘 없습니다.

사랑나무캠핑장을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우리도 사랑나무를 떠납니다.

캠장님~ 너무 잘 쉬었다 갑니다.

 

8월에 다시 찾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아마 7월에 한번 더 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ㅋㅋ


 





출발하자마자 잠시 눈만 감고 있겠다더니~

꿈나라로 가셨습니다.^^

짧았지만 아주 알차게 부자캠핑 마무리 잘했습니다.

요렇게 둘이서 다니니 부자간의 정(情)도 더 쌓이는 것 같고 아주 좋았습니다.

현군이 이렇게 같이 다닐려할때 자주 가야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늘 행복하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