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호숫가 뷰가 좋은 충북 옥천 마로니에숲 캠핑장 '16.6.10.~12. No.41

친절한호이씨 2016. 6. 19. 23:30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지난 경주 직원가족 캠핑에 이어 오늘은 서울 율이네 가족과의 캠핑 이야기입니다.

가끔 제 포스팅에 AF님이라고 등장하는데 기억하실련지~ㅎㅎ

AF님과 술도 한잔 한적 있는 '2'가 캠 끼워 달래서 3가족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서울-대구서 움직이다 보니 대한민국 가운데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충북쪽 검색하다 보니 한군데 걸렸습니다.


'옥천 마로니에 숲 캠핑장'입니다.


AF님  서울 잠실에서 캠핑장까지 175km 2시간

2님 대구 동구에서 캠핑장까지 140km 1시간50분

호이님 대구 성서에서 캠핑장까지 130km 1시간40분


일부러 제가 제일 가까운 곳 찾은 것 아닙니다.ㅎㅎㅎ 

자~ 그럼 달려갑니다..........









(2016. 6. 10. 옥천 마로니에숲 캠핑장)







현재 일시 : 2016. 6.10.(금) 16:23

외부기온 : 섭씨 34도(대프리카의 더위가 시작된듯....ㅠㅠ)

현재 상황 : 회사에서 3시간 조퇴하고 일찍 도망나와 찐양만나 학원 태워주고 집에 들어 가는 길

현재 마음 : 빨리 충청도로 떠야하기에 맘이 너무 급함....ㅎㅎ




 

간만에 경북고속도로 상행선 타고 달렸습니다.

금강휴게소IC에서 내려 호젓한 국도를 타고 이동합니다.

쉬지않고 운전하니 대구 성서에서 딱 한시간 반 걸리네요~

옥천 마로니에숲 캠핑장은 장찬저수지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수지가 거의 댐 수준입니다.

대빵 큽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 장찬리 145-2

'마로니에 숲 캠핑장'




 

포스팅에서 보던 그 세련된 캠핑장 본관 건물이 보입니다.

반갑습니다.ㅎㅎ






자~ 저기가 정문입니다.







후훗.....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도착해 있는 율이아빠에게 전화하니 윗쪽으로 올라오랍니다.


현재 시간 19:30

아직 밝을때 입니다.

빨리 세팅해보겠습니다.






짜자잔~  2도 도착을 했고~

셋팅 끝났습니다~


현재 시간 21:00

저 모습이 나오기까지 한시간 반 걸렸네요~ㅎ


여기는 A구역 4~6번 자리입니다.

이 곳은 산비탈을 깎아 계단식으로 캠핑장을 조성을 했는데

A구역은 대부분 한계단에 3사이트 사이즈라~

3가족 캠핑오면 딱이었습니다.

이 곳 '마로니에 숲' 캠핑장은 전화로 먼저 예약후 당일 도착하여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세팅을 하면 됩니다.


예약  010-8259-2346

1박에 4만원

2박하면 할인해서 7만원입니다.

요금 수준이 살짝 비쌉니다.






현군맘(안부인이란 말이 싫다해서 새로운 닉 만들기 전까지 사용할 임시 닉)이 이번 캠핑을 위해 준비한 감성볼입니다.

갑자기 어디 축제에 온 것 같습니다.

블링불링합니다^^







우리 아바쥬 귀엽쥬?^^














첫째날 만찬 준비 중입니다.

바쁩니다.ㅎㅎ





 

율이맘께서 곤드레 밥 해주셨습니다.

역시 율이네랑 캠오면 이런 따끈한 밥을 먹을수 있어 좋습니다.

율이맘님 쌩유^^*

일단 허기진 배를 밥으로 좀 채웠습니다.






점점 이뻐지고 있는 겸둥 율이~









잠시라도 틈만 생기면 작은 네모상자를 손에 쥡니다.

주중엔 사용을 못하게 하니 주말에 왕창 몰아서 만집니다.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오옷~

서울서 공수된 아나고 회입니다.

일급수 타임이 됐습니다.


'2'히힛.......

'2'(齒牙)가 좋지않은 '2'는 '2'좋은 세꼬시 아나고를 잘 못먹습니다.

'2'사이를 틈타 제가 다 흡입합니다.

'2' 모든것을 위하여!!!

'2'히히히~


잠시 아재개그 구사해 봤습니다.ㅎㅎㅎ





  

자기가 좋아하는 일급수로 오늘밤을 불태웁니다.















요거 물건입니다.

맛이 괜츈해서 막 들이킬수 있겠습니다.

단, 좋다고 무대포로 마시다간 한순간에 삐리뽀됩니다. 

여자사람한테 작업걸때 필살기로 사용하면......히히히......









제 쿨러에 담겨 있는 냉매입니다.

마실려고 가지고 다니는건 아닙니다.

단, 예외라는게 있기도 하지요......ㅎㅎ








2가 가져온 막창인데 맛있네요.

갑자기 젓가락들이 밀려오길래 앞접시에 좀 빼놨습니다.ㅎㅎ







3번째 안주 골뱅이 무침

일반 골뱅이 보다 조금 비싼^^ 구운 골뱅이입니다.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비쥬얼 좋습니다.

으윽.....침 고입니다.ㅎㅎ







한 쌈 하실래예?


근데 요즘 '로버트 할리' 티비에 안나오네요~







최신곡으로 풍악을 울립니다.


쳐럽 베이베~

쳐럽 베비베~~~~







아이들 재우고~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정리 한판하고 다시 시작합니다.ㅎㅎ


여기 딱 우리팀만 있으니 주변 눈치 안봐도 되고 좋습니다.

그래도 늦은 시간이라 목소리도 발소리도 최대한 낮게~~~ㅎㅎ







일급수 타임이 끝나지 않아 모닥불가에 모일 시간이 없었지만~

그래도 캠핑의 백미를 빠트리면 섭섭하죠~

일단 신들린 토치질로 불 좀 붙혔습니다.







보통 이건 담배를 끊기위해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맞죠??


근데 '2'는

리얼 담배를 피고난뒤 디져트로 이걸 또 핍니다.


대박입니다.





현재 시간 25:10

이분만 맞이하고 오늘밤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캠핑은 2박를 해야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너무 여유롭습니다.ㅎㅎ







캠핑에서 빠지면 안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일급수

2. 꼬기

3. 장작

4. 라면

5. 뮤직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 자리에서 장찬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물안개 꼈을때 죽여준다는데 아쉽지만 오늘은 꽝입니다.

전봇대와 전깃줄이 시야에 방해가 되어 좀 아쉬웠네요....















우리자리 아래 A구역 1~3번입니다.

여기도 3가족 오면 완전 좋습니다.^^








우리 자리입니다.

오전엔 산그늘이 져 괜찮았는데 해가 들기 시작한후 해질때까진 완전 땡볕입니다.

스펙 좋은 타프가 있어야합니다.....ㅠㅠ







아침 준비하는 동안 캠핑장 한바퀴 돌아봅니다.

근데 마로니에 숲 캠핑장은 산을 깎아 만들어 그런지 상단 사이트까지 가볼려니

거의 등산을 해야합니다.

등산화를 안신고와서 상단까지는 못가겠고~

요 앞 까지만 가보겠습니다.ㅎㅎ









저기 B1 자리 명당이더군요~

편의시설 가깝고 단독 사이트에~

가제보(Gazebo : 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타프도 필요없고~^^


 






방금 말한 B1을 위에서 찍어봤습니다.















B1 바로 위에 있는 개수대와 화장실입니다.


사이트수에 비해 개수대가 너무 좁습니다.

온수는 저기만 나오고 비올땐 어떡하라고.....

하늘향해 두팔벌린 개수대입니다.


샤워장도 깨끗하고 다 좋았지만 내부가 너무 좁고

온수도 저장된 온수 떨어지면 보충될때까지 시간 걸리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캠핑장은 역시 영월 사랑나무 캠핑장이 정답인가요.......

지난 경주 캠핑때도 그랬고.....

너무나 사랑나무가 그립습니다.ㅎㅎ






개수대 건너편에 거품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나름 괜찮긴하나 사용이 좀 거시기 한분들은 조금 멀지만 본관 뒷편 수세식 화장실 이용해야 합니다.









힘이 들어 크게 돌지 못하고 바로 자리로 왔습니다.

유시진 대위가 저를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ㅎㅎ






현군맘이 아침준비 완료했더군요~

지난번에도 소개해 드렸던 '밀푀유 나베'입니다.

저녁의 메인요리로도~

가볍게 아침으로도 드실수 있는 만능요리입니다.





이런 인연이.......

제 블루투스랑 AF님 블투랑 색깔만 다르고 똑같습니다.ㅎㅎ



근데.....

갑자기 궁금한게 하나 생겼습니다.

하나의 기기에 두개의 블루투스(Bluetooth)를 페어링(Pairing) 할수 있나요?

한번 시도 해봐야 겠습니다.....



근데......

또 궁금한게 하나 생겼습니다.

디지털 휴대기기를 연결하는걸 왜 '푸른 이(블루투스)'라 부를까요?

검색 들어갑니다.


* Bluetooth *

10세기 스칸디나비아 국가인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통일했던 유명한 왕인

헤럴드 “블루투스” 곰슨(Harald "Bluetooth" Gormsso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여기에는 그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통일한 것처럼 서로 다른 통신 장치들을 하나의 무선통신

규격으로 통일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블루투스” 즉 푸른 이빨은 그의 별명인데, 전투 중 치아를 다쳐 파란색 의치를 해 넣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블루베리를 워낙 좋아해 항상 치아가 푸르게 물들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블루투스 검색하다 보니 어느새 수영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곳 마로니에숲 캠핑장은 계곡은 없지만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이들 여기서 얼마나 잘 놀았는지

수영장 없었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ㅎㅎ













현군 햇볕에 검게 그을려 꼭 물개 같습니다~ㅎ































아이들 수영하는 사이 이번엔 캠핑장 하단부 구경해 봅니다.

정문 내려와서 저수지도 한번 둘러 봤고요~







정문 올라오면 좌측에 관리동 겸 매점이 있습니다.

























본관 뒷쪽에 있는 방방이입니다.

근데 안이 좀 더워 보입니다.ㅎㅎ








본관 뒷편에 있는 화장실, 샤워장입니다.

근데 샤워장이 화장실 안에 있는데 한칸은 변기칸, 다른 한칸이 샤워장인데......

구조가 희한합니다.

샤워하고 있는데 누가 들어와서 똥싸면

그 스멜 다 맡아야합니다.....ㅠㅠ

새 건물인데 왜이리 설계를 했는지 완전 이해불가 수준이었네요.....ㅠㅠ








본관 = 펜션입니다.

화장실 ,샤워장만 빼고.....

 건물이 완전 '쎄련 꾸디'입니다.


* 대구 말 *

 쎄련 꾸디(구덩이)= 세련되기가 이루말할수 없다 이런 뜻입니다.







펜션 손님들 이용하는 BBQ장인가 봅니다.






펜션 내부를 못봐 평가하기가 좀 어렵긴 하지만

캠핑비와 마찬가지로 펜션 가격대가 너무 높습니다.





 

어휴~ 꽤 넓습니다.

경사도 좀 있어 다 돌아 보지 못하겠습니다.ㅎㅎ

차를 타서라도 한바퀴 돌아볼걸 그랬습니다.

호이 캠핑 역사상 처음으로 캠핑장 다 돌아보지 못했습니다.ㅎㅎ






본관 아래 별채(위 가격표 참조)와 E구역입니다.

















자~ 이제 점심 먹어야 합니다.

아이들 물놀이 계속 한다는걸 억지러 데리고 왔습니다.ㅎㅎ





 

갈매기살 굽고요~






삼겹이도 굽습니다~^^







AF님이 계시는 서울 강남아파트에서 공구해온 닭갈비입니다.

맛이 기가 막힙니다.

담에 그 아파트에서 공구할때 같이 주문 넣어봐야겠습니다.

근데 지방 아파트 산다고 안끼워 주면 어떡하죠.....ㅎㅎ






피데기 버터 구이~

요렇게 잘라 구으면 식감은 좀 떨어지지만 굽긴 편하답니다~





좀 돌아다녔더니 힘드네요~

수분 보충 좀 해줍니다.






'안녕 자두야' 극장판 받아왔습니다.

잘 봐주니 고맙네요~








마지막 날 밤이 되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자기 입맛에 맞게 수분 보충을 합니다.






셰우 야체 빠다 뽀끔.jpg






은근히 불놀이 좋아하는 현군맘입니다.






빗줄기 보이시나요?

아까 낮에도 한바탕 큰 소나기가 지나갔었는데~

또 소나기가 내립니다.

얼마나 쎄게 내리는지 ㅋㅋ

전 조직원 비상대기 했었네요~ㅋㅋ






한 15분 하늘에 구멍이 난듯 열라 내리더니 깔끔하게 그쳐 줍니다.


비 그치자 또 먹습니다.ㅎㅎ







내일 낮 비예보도 있고 AF님이 일이 있어 일찍 철수 해야하기에~

불놀이 좀 하다 일찍 자기로 했습니다.






아까 그 큰 비에도 불씨가 살아 있더군요~






마른장작 넣어 불을 더 키워 봅니다.






















아침에 눈이 뜨이자마자 귓구멍 부터 열었습니다.

비 오는 소리 나는지 들었네요~ㅎㅎ

다행히 아무 소리도 안들립니다.^^






하늘을 보니 오전엔 비 안내릴것 같네요~

여유있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크하핫~

2의 텐트 콜맨 아테나엔 어젯밤 비가 텐트 바닥으로 일부 스며들어 좀 거시기 했는데~


우리의 아바쥬는 끄덕 없습니다.

바닥이 뽀송뽀송합니다.ㅎㅎ


참~ 나무와캠핑 사장님^^

그라운드 시트 잘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 짐정리 되었기에~

A구역과 B구역의 상단만 구경하고 오겠습니다.












여기는 가을에 밤 달릴때 오면 죽음이겠습니다.

밤나무 천지입니다.






저기가 B5 였지 싶은데...

명당 한군데 추가요~ 





























제가 유일하게 싫어하는 꽃입니다.

이유는 좀 거시기해서 입니다.

말하기 거시기 거시기 합니다....거시기.....







(실시간)

주말을 맞이해 맨날 심심해 하는 현군과 영화보고 왔습니다.

역시 디즈니~~~란 말 밖에 안나왔습니다.

제가 원래 뭐든지 점수 후하게 주는 편이긴 하지만

정말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동반하지 않아 좀 뻘쭘하더라도

아가씨가 보고 싶더라도(영화 '아가씨'입니다...)

정글북 강추합니다.^^*




 

저 주옥같은 후기들 보세요~^^*

참~ 저는 3D로 봤는데

처음엔 3D 장면 많이 나오더니 중후반엔 제가 못느낀건지 거의 2D로 봤습니다.

일부러 비싼 3D로 안봐도 될듯 했습니다.(깨알같은 팁입니다.ㅋㅋ)






오오오~ 박수!!!!!

1시간 40분 러닝타임 중 한순간도 딴짓 안하고 봤습니다.ㅎㅎ


음........

영화의 마지막 여운을 좀 느껴야 하는데 우리 배달의 민족분들.....

뭐가 그리 급하신지.....

어디 배달 나가야 하는지......

엔딩 자막 올라오기 무섭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섭니다. 






끝.

(저도 급하게 끝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