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놀러가기

일본 대마도 자유여행 Vol.6 아가타노사토 소바도장(소바 만들기 체험)

친절한호이씨 2016. 8. 11. 10:46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일본 대마도 자유여행 6번째 포스팅입니다.

이제 일본 포스팅 2개 남았습니다.

짧은 여행 엄청 오래 우려 먹습니다.ㅎㅎ


자~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은 일본 전통 메밀국수 '소바' 만들기 체험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재미있었던 일 몇가지를 꼽아보라면~

1. 아가타노사토 소바 만들기 체험

2. 아오시오노사토 앞바다 오우라 해수욕장 스노클링  

3. 대마도 전통 축제 지조본 축제 구경

4. 일본 전통음식 이시야키 먹방 체험

등을 꼽을수 있겠습니다.ㅎㅎ


그럼~ 소바 도장으로 떠나볼까요?

무브무브~~~








(2016. 7. 25. (월) 아가타노사토 소바 만들기 체험)









오늘 소바 도장 체험 예약이 10:20입니다.

이 곳 아오시오노사토(청호의 마을)에서 쉬는시간 포함 여유있게 두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좀 덥긴하지만 파란하늘이 정말 끝내줍니다.






이르다면 이른시간인데  08:16 현재 외부기온이 29도입니다.

여기 대마도도 엄청 덥습니다.

 

 

참~ 소바 도장 전화번호 알려드릴께요~

0920-84-2340

내비 검색시 맵 코드 또는 전번을 꼭 알아야 합니다.

 







자~ 여기는 미네마치에 '다이렉스'마트입니다.

화장실 들리려고 뭔가 보이길래 주차했는데~ 다이렉스를 만났습니다.ㅎㅎ

오늘 오후에 여기 들러 마구마구 면세 쇼핑할 예정이었거든요~

 

 

여기가 대마도에서 제일 싸다합니다.

 





소바 체험할 아가타노사토는 저기 윗쪽에 있고요~

현재 위치는 아랫쪽입니다.

여기서 지도 들고 현재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보다가 기분 잡치는 일이 있었습니다.ㅠㅠ

 

인상이 좀 안좋긴 했는데 이 곳이 워낙 일본사람을 만나기 힘든 곳이라......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다가가서 물어봤습니다......

"스미마셍~~ 여기가 어디쯤데스까?" 라고 하자.........

그 아저씨.....손사래를 치며......

"으으음~ 으음음...."거립니다.

즉, 나한텐 가까이 오지도 묻지도 마랍니다......

췟.....

 

 

 

 



때마침 제차 옆에 일본 아줌마 한분 주차하시길래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역시 일본은 여자사람들이 아주 공손하고 상냥하고 보들보들합니다.

 

참고로 미네 다이렉스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합니다.

 

 

 

 

 

 

 

자~ 아가타노사토 소바도장에 도착했습니다.

내비찍어서 오는데 목적지까지 900m....500m 남았다고 안내나오는데.....

정말 내비가 잘못된게 아닐까하며 운전을 했는데 다행히 딱 나와주셨습니다.ㅎㅎ

 

 

 

 

  

예약을 못해 체험을 할거라고는 생각 못했었는데~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아오시오노사토 캠프장 주인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예약을 하고 왔었거든요~

"아줌마~ 진짜 아리가또^^*"

 

※ 정확한건 아닌데요....체험은 오전에만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현재 시간 10:15

예약은 10:20이었습니다.

아주머니 두분이 열심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오하이오 고자이마스~ 와타시와 아오시오노사토에서 온 호이데스~"

"아~~오케이~ 기다리고 있었다데스"

"뭐 하던게 있어서 잠시 기다려 구다사이"

 

대충 저렇게 이해했습니다.ㅎㅎ

잠시 기다려 달라길래 내부 구경부터 좀 했습니다.

 

 

 

 


 

 


입구에 제분실이 있습니다.

조금전 가게 앞에 큰 물레방아 보셨죠?

그것이랑 연결돼 있어 톱니바퀴 돌아가는 것만 봐도 재미있습니다.

근데 밖 물레방아는 모터로 돌리는 것 같았습니다.^^

 

 

 

 

 

 


가게 왼쪽으론 식당이 있습니다.

체험후 저기서 먹는가 보더군요.

참~ 여기는 체험 안하고 그냥 식사만 하실수도 있답니다.

 

 

 

 


 


오른쪽으로는 기념품 판매대가 있습니다.

 

 

 

 

 


야마네코가 빠지지 않습니다.

대마도는 한국사람, 야마네코 이 두가지가 먹여 살리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맛있고 품질좋은 대마도산 메밀가루랍니다.

 

 

 

 

 

 


빠지지 않는 야마네코~

 

 

 

 

 


 

 

 

 

 

 


 

 

 

 

 

 

 

 

안에서 아주머니 두분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얼마나 청결하고 깨끗한지 너무 너무 맘에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메뉴입니다.

체험 안하고 그냥 소바만 사드실수도 있습니다.

체험은 1인에 1,000엔인데 비싸보여도 체험후 소바 식사가 무료이기에 괜찮습니다.^^

 

 

 

 

 


소바도장 예약 안내문입니다.

 

 

 

 

 

 

 

현재 시간 10:25

손씻고, 머리에 두건 쓰고, 앞치마하고, 슬리퍼로 갈아신고 입장을 합니다.

위생에 엄청 신경 쓰더군요~

 

 

 

 

 

 

먼저 한국어 안내문을 주십니다.

 

 

 

 

 

 


 

한국말 영어는 전혀 안됩니다.

그냥 대충 눈치발로 알아 듣겠더군요^^

미소띤 얼굴로 얼마나 친절히 안내해 주시는지~

무조건 고개 끄덕여 줬습니다.ㅎㅎ

 

 

 

 

 

 


 

우리팀 반죽하는 사이 저는 뒤에 계시는 달인의 솜씨를 구경합니다.

면 자르는 실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다행입니다.ㅎㅎ

어른 아이 다 좋아합니다.

구경만해도 재미있습니다.

여기 완전 잘왔습니다.ㅎㅎ

 

 

지금 보니 알겠습니다.

우리 가족 반죽이 사실 좀 실패였는데.....

원인이 반죽을 치댈때 더 많이 더 오래 했었어야 합니다.

 

 

 

 


 


자~ 반죽을 이제 밀대로 밉니다.

 

 

 

 

 

 


찐양도 한번 밀어봅니다.

재미있어 하네요~

이걸로 우리 점심 먹을거라하니 더 열심히 합니다.ㅎㅎ

 


 


 


 

 

 

 

 


 

직원 아주머니 왔다갔다하시며 작업 잘하고 있는지 봐주십니다.

 

이때까진 괜찮았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잘한다 하셨습니다.

저는 그냥 구경만 했으면 됐는데.....ㅎㅎ

한번 밀어보고 싶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

이거 뭐 제가 마이너스의 손도 아니고 잠깐 만졌을 뿐인데.......

네모 모양으로 밀어라 하셨는데 거북이 모양으로 변했습니다.ㅎㅎㅎㅎ

기술은 없고 힘으로만 승부를 걸다보니 저렇게 되버렸습니다.......

 


 

 


 


뒤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직원분의 작품입니다.

저정도의 반만 하면 되는데....ㅎㅎ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습니다.

 

 

 

 

 

 

 

모양이 좀 거시기해도 맛만 좋으면 되지요~ㅎㅎ

이제 칼로 잘라 보겠습니다.

 

 

 

 


 

 


초보자용 보조기구가 있습니다.

저걸 이용하니 좀 쉽더군요~

 

 

 

 

 

 

 

 

이렇게 보니 작품 괜찮네요~ㅎㅎ

 

 

 

 


 

이제 체험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메뉴를 가지고 오십니다.

여기서 주문하고 앞치마 벗고 식당 테이블에 앉아있는면 되나 봅니다.

 

 

 

 

 


위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던 것 처럼~

체험한 사람은 식사비용이 별도로 들지 않습니다.

체험비 1인에 1,000엔으로 끝~

근데 궁금한게 있었는데 말이 안돼 못 물어봤습니다.

메뉴에 곱배기(大)가 있습니다. 200~300엔 정도 더 비싸던데~

곱배기도 추가비용 없이 먹을수 있는지 궁금했는데....ㅎㅎ

 

 

그건 둘째치고 일본사람들은 너무 소식을 해서 분명 소바의 양이 모자랄 것 같아 몇가지 추가했습니다.

오니기리랑 새우튀김요~^^

 

 

 

 

 


 

 

 

 


 

 


이제 테이블로 왔습니다.

아~~~우리가 만든 소바~

맛이 무척 궁금합니다.^^

 

 

 

 

 

 

 

 

 

 

 

 

 

 


 

여길 다녀간 유명인사같던데~

당췌.....ㅎ

 

 

 

 

 

 


야마네코~

 

 

 

 

 

 


 

 

 

 

 


 

주차장이 보이는 자리입니다.

우리 락티스 씩씩하게 잘 서있습니다.

 

 

 

 

 

소바 기다리고 있는데 '러시아'에서 전화가 옵니다.

엥???

왠 러시아???

 

근데 자세히 보니 한국에서 걸려온 '070' 광고 전화 같습니다.

전화번호 조합이 일본에서는 러시아로 인식된것 같았네요.ㅎㅎ

깜놀했습니다.

 

 

 

 

 


 


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의 소바가 나왔습니다.

찍어먹는 걸 좋아하는 현군의 '모리 소바'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소바입니다.

 

 

 

 

 

 

 

에비(새우) 나왔습니다.

한마리 150엔~

 

 

 

 

 

 

 

 

 

 

 

 

 

 

 


 

녀석~ 잘 찍어 먹습니다.ㅎㅎ

다 컷네.......

 

 

 

 

 

 


요건 찐양의 '카케 소바'~

찜 어묵 두개가 타핑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우리 부부의 '이리야키 소바'입니다.

닭고기 육수에 버섯과 양배추등이 들어간 대마도 향토음식이라합니다.

찐양한테 시켜준 카케소바보다 타핑이 아주 화려합니다.

돈 더 내는것도 아닌데 찐양도 이 것 시켜줄걸 그랬습니다.

 

 

 

 

 


 

지금껏 소바는 항상 간장소스에 찍어먹는 모리소바 같은 것만 먹어왔었는데~

따뜻한 국물의 소바 먹어보니 아주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잘 먹을수 있겠더군요.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우리가 만든 반죽으로 소바를 만들다 보니 면발이 힘이 없고, 좀 거칠었습니다.

반죽을 치댈때 열심히 해서 입자를 곱게 만들어야 했는데 말이죠.^^

 

 

 

 

 

 


완 이리야키~

 

 

 

 

 

 


자~ 계산서 한번 볼까요?

27번 제일 아래 소바체험 1세트 4,000엔(식사 포함)

13번 타핑(Topping) 새우튀김 4마리 600엔

14번 오니기리 2개 110엔

총 4,710엔(세금 별도)

 

 

 

 

 


저거 한장으로 끝냈네요~

4인가족 체험하고 식사하고 한화로 약53,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여기서 멀지 않은 한국전망대로 갈 예정입니다.

자~ 맵 코드 찍고 출발하겠습니다.

무브무브~~~

 

 

 

 

 

 


헐............

이건 뭐지?????

한국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긴한데 거길 찾을수가 없네요....

제가 알고 있는 한국전망대의 맵코드는 하나 뿐이라.......

그 도로에서 빠져나와 다시 입력해봐도 통제된 같은 길로만 안내를 합니다.ㅠㅠ

 

가족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여기는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크게 볼건 없는데 이름이 한국전망대이다보니 한국사람으로서 한번 가봐야하지 않겠나하는.....

뭐 그런거죠...ㅎㅎ

 





대신 작년에 블친이신 sane8253님과 갔을때 찍은 사진 하나 올려봅니다.^^

한국전망대 답게 한국전통 건축방식으로 만들었더군요~


 






'락티스'에 밥 좀 먹이고 가겠습니다.

일본 주유소에 가보니 노즐이 3개가 있습니다.

고급 휘발유와 레귤러 휘발유 그리고 경유입니다.

보통 차들은 일반휘발유인 레귤러로 넣으면 됩니다.

 

"레규라 만딴 오네가이시마스~"

 

일본 휘발유 1리터에 159엔(한화 1,700원 정도)합니다.

19리터 넣었더니 세금포함 3,246엔 나왔습니다.

한화로 35,000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현재 기름값보다 조금 비쌌지만 연비가 좋아 72시간 끌고 다니면서 기름값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었네요.

 

자~ 기름도 가득 넣었더니 든든합니다.ㅎㅎ

다음 행선지인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잘 따라 오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