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놀러가기

일본 대마도 자유여행 Vol.1 출국 준비에서 렌트카 수령까지~

친절한호이씨 2016. 7. 29. 00:07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폭염속 다들 무탈하신지요?

오늘 달력을 보니 중복(7.27.)이더군요~

오늘 복날답게 이 곳 '대프리카'는 한더위 했습니다.

케이웨더 열어보니 34.2도 찍혀있고~

오후 3시쯤 차량 외부 온도계엔 38도 찍히더군요~

이정도는 돼야 여름이라 할수 있죠....ㅎㅎ

제 포스팅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이번 여름 잘 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한동안 쉬었던 포스팅을 '2016년 여름휴가 7.23.~26.'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작년 가을 블친이신 sane8253님과 일본 대마도 산행을 다녀 온적이 있습니다.

한번 다녀와보니 생각보다 거리도 가까웠고~

 우리나라와 연관된 관광 장소도 많고,  아기자기 일본 마트 쇼핑 등 나름 매력있는 여행지로 생각되어~

언제 한번 가족들 데리고 와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바로 올해 실행하게 됐습니다.ㅎㅎ

 

그럼~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여행 저랑 한번 시작해 보시죠.^^

무브무브~~~







우선 대마도(對馬島)에 대해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대마도(쓰시마)는 일본 나카사키현 쓰시마시에 속합니다.

지금부터는 '쓰시마'라 표기하겠습니다.


면적은 709㎢ (참고로 제주도는 1,848㎢)

인구는 약31,000명입니다.

부산에서 쓰시마까지는 약50km이고, 일본 본토 후쿠오카에서는 약140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쓰시마는 6개읍(이즈하라마치[], 미쓰시마마치[], 도요타마마치[], 미네마치[],

가미아가타마치[], 가미쓰시마마치[])이 있고, 이즈하라에 쓰시마시청이 있습니다.

쓰시마는 중앙부에 만제키(萬關) 세토(戶 좁은 통로)에 의해 크게 상도(上島)와 하도(下島)로 갈라져 있는데

만제키바시(萬關橋)가 두섬을 잇고 있습니다.

농경지는 전체면적의 4%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산지입니다.

쓰시마를 조금만 둘러보면 개발되지 않은 어마무시한 원시림들을 많이 볼수 있답니다.







해외여행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교통과 숙박 예약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부산에서 쓰시마로 가는 선박회사는 코비, 비틀, 오션플라워 등 3군데의 선벅회사가 있습니다.

우연히 미래고속 코비(Kobee)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나름 성수기('16.7.23.출발) 요금치곤 싼 가격에 배편부터 예약을 하게 됐습니다.

성인(중학생부터) 왕복 109,000원 + 터미널이용료 4,300원 = 113,300원

어린이 85,000원 + 4,300원 = 89,300원

쓰시마엔 항구가 두군데가 있습니다.

상도(上島)에 있는 히타카츠와

하도(下島)에 있는 이즈하라인데~

저는 이즈하라로 IN & OUT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한군데에서 IN OUT 예약이 어렵다던데 어찌하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자~ 이제부터 숙소와 렌트카를 해결해야 합니다.








많은 정보를 드릴려 하니 설명이 깁니다.ㅎㅎ

쓰시마 자유여행 가실분만 자세히 보시고 아니시면 대충 보세요~~~ㅎㅎ


일본은 약속을 중요시하는 나라답게 숙소나 렌트 등을 선결재하지 않고 전화나 팩스로 예약후

방문시 결재하는 시스템이 대다수였습니다.

쓰시마가 워낙 오지라 인터넷 환경이 열악해서 그런건지.....

그외 대도시 지역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렌트카 예약을 위해 검색을 해보니 일어를 할줄 알아야 하더군요.....

직접 전화로 예약하거나 일본어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색 좀 하다 보니 한국어로 예약이 가능한곳이 걸리더군요~

'일본드라이브'라는 토요타 한국 공식 인증대리점입니다.

http://toyotarentcar.co.kr

네이버 카페에 '일본렌터카'로 검색하면 '일본드라이브' 카페가 있습니다.

같은 곳이니 두군데 중 한군데를 통해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인터넷 예약후 우리나라의 자차보험료와 비슷한 NOC 비용만 송금하면 예약이 진행됩니다.

NOC(None Operation Charge 영업휴차 손실금) 비용은 24시간 기준 한화로 8,000원입니다.

저는 72시간 3일 예약했기에 24,000원 선결재했습니다.

사고나 차량 파손등 모든게 면책되니 안전빵으로 가입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ㅎㅎ

예약수수료등은 없으나 예약후 취소 또는 변경시엔 수수료가 발생하니 처음할때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근데 자유여행 이거 은근히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처음 배편을 예약할때도 렌트카 반납을 고려한 것이었는데 이즈하라에서 차를 빌려 히타카츠에서 반납을

하게되면 이즈하라까지 차를 돌려보내는 송달료 7,000엔(한화 약77,000원)이 발생합니다.

한군데에서 IN & OUT을 하게 되면 송달료 부담이 없어지긴 합니다만....

숙소 위치도 고려해 봐야하고....

아이고.....복잡합니다.....







그리고 국제운전면허증도 있어야 합니다.

여권과 증명사진 1장, 수수료 8,500원 가지고 가까운 경찰서 가시면 됩니다.

유효기간이 발급일로부터 1년이기에 여행 직전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성질이 급해 좀 일찍 했네요.....ㅋ





요런 포켓용 책 하나쯤 가져 가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고등학교때 일어 배울때 좀 더 열심히 할건데하고 후회했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숙박입니다.

일본이 숙박이 꽤 비쌉니다.

보통 4인 가족 기준 1박에 얼마가 아니라.....

호텔이던 민숙(민박, 모텔 개념)이던 보통 1인에 5,000엔 정도 하더군요.

4인 가족이 1박할려면 보통 한화로 20만원 정도 듭니다.

좀 싸게 숙박을 해볼려고 알아보던차 하나가 걸렸습니다.

http://www.tsushima-busan.or.kr

쓰시마 부산사무소 홈페이지입니다.

여기 들어가 보면 쓰시마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게시판에 자료를 요청하면 지도 등 자료를 무료로 우편배송도 해줍니다.


쓰시마에는 5군데의 캠핑장이 있습니다.

저는 이 중 4군데 가봤네요~

방갈로나 로그캐빈이 있는 곳은 두군데가 있습니다.

그 중 저는 이즈하라 항구에서 가깝고 바로 앞에서 해수욕도 가능한 '아오시오노사토(청호의 마을)'를 선택했습니다.

 

- 이즈하라항에서 25분 소요

- 6인용 상설텐트(취사도구 포함) 대여 1박 : 3,600엔

- 텐트 사이트 완전 땡볕.....(다른데도 다 마찬가지)

- 교통이 좋지 않음(길이 꼬불꼬불)

- 캠프장 앞 멋진 계곡이 흐름

- 텐트 사이트만 이용 가능 : 1박 1,500엔

- 방갈로 없음


- 이즈하라항에서 10분 소요

- 5인용 로그캐빈 4개(취사도구, 에어컨, 화장실/샤워장은 바깥 이용) 1박 : 6,000엔

- 6인용 방갈로 3개(취사도구, 에어컨없음(선풍기), 내부 화장실/샤워장) 1박 : 7,000엔

(호이 가족 예약)

- 주인장 엄청 친철^^

- 캠프장 앞 자갈 해수욕장, 바닷물 엄청 맑음

- 로그캐빈, 방갈로 시설이 그리 좋진 않음

- 대여텐트 있음 1박 3,000엔(취사도구 포함)

- 텐트 사이트만 이용 가능 : 1박 1,500엔


- 이즈하라항에서 35분 소요

- 6인용 상설텐트(취사도구 포함) 대여 1박 : 3,600엔

- 안가봐서 모르겠음....ㅎㅎ

- 텐트 사이트만 이용 가능 : 1박 1,000엔

- 방갈로 없음


- 이즈하라항에서 1시간, 히타카츠항에서 1시간에서 1시간 10분정도 소요

- 쓰시마의 중간쯤 위치

- 2인용 방갈로 1개 있음(2인용이긴 하지만 4인 예약가능해 보였음) 1박 : 3,000엔

취사도구 포함, 화장실/샤워시설 내부에 있음

- 대여텐트 있음 1박 1,000엔(취사도구 불포함, 직접 쳐야하는것 같았고, 텐트 사이트 이용요금 별도 지불)

- 텐트 사이트만 이용 가능 : 1박 1,500~2,000엔

- 멋진 잔디밭

- 멋진 바다 뷰~


- 이즈하라항에서 거의 2시간, 히타카츠항에선 5분

- 바로 앞에 멋진 미우다 해수욕장있음

- 바로 옆엔 온천도 있고~

- 최고의 바다 뷰^^

- 방갈로 없음

- 텐트 대여(취사도구 포함) : 1박 3,600엔

- 텐트 사이트만 이용 가능 : 1박 1,500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쓰시마 부산사무소 사이트에 첨부되어 있는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후 거기 나와있는 팩스로 발송합니다.

사무실에서 토요일 오후에 보낸후 월요일 출근하니 회신 팩스가 와있더군요~

근데 회신이 엄청 허접합니다.ㅎㅎ

저는 좁고, 화장실/샤워장이 밖에 있더라도 에어컨이 있는게 좋을것 같아 로그캐빈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맨위에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에 체크표시 되어 있고, 'OK'라고 쓰여져 있습니다.ㅎㅎ



 




아오시오노사토(청호의 마을)가 낮엔 더워도 밤만되면 시원하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이길래~

에어컨 포기하고, 실내도 넓고 화장실/샤워장이 내부에 있는게 좋을것 같아 '방갈로'로 변경 신청을 했습니다.

여기서 2박을 하고 다른데서 1박 할려다 가격도 저렴하고, 왔다리갔다리도 귀찮고해서 3박을 여기서

하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ㅋㅋ

이유는 다음 '아오시오노사토(청호의 마을)' 포스팅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때 배운 일어실력으로^^ '수고하십니다'하고 신청서를 재작성하여 팩스 보냈습니다.

한 20분 있으니 바로 'OK!' 회신 오더군요~ㅎㅎ

(담달 전화요금 고지서 보니 일본까지 팩스 한통 700원 나오더군요~)


이렇게 해서 배편, 렌트카, 숙소 예약 완료했습니다.

휴가 두달 정도전에 예약해서 그런지 나름 여유있었네요~^^*







2016. 7. 23. (토) 결전의 날 아침입니다.

집에서 여유있게 출발했습니다.

대구 성서에서 부산국제여객터미널까지 1시간40분 정도 걸렸네요~

신축 터미널이라 시설이 아주 좋은데 주차대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야외에도 별도 주차장이 있지 싶은데 안내도 없고 무작정 내부에서 빙글빙글 돌다 억지러 한자리에 주차했습니다.







경차 전용자리이긴 한데 여기 말고는 도저히 자리가 없어 어쩔수 없습니다.ㅠㅠ

참고로 이 곳 터미널 내 주차장은 1일에 만원입니다.

검색 좀 해보니 걸어서 10분 거리에 사설주차장이 있긴한데 시설도 열악하다하고 비용도 하루에 7천원이라길래

그냥 터미널 주차장 이용했습니다.















일단 3층에 있는 코비 카운터로 먼저가 발권부터 했습니다.

오는 표는 바우쳐로 받았습니다.











귀국하는 날 이즈하라항에서 바우쳐를 보딩패스로 바꾸고~

유류할증료 및 터미널이용료 1인에 300엔 현금으로 결재하면 됩니다.






일본은 전기가 110V입니다.

우리나라 전자제품 코드에 돼지코 110V만 끼워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존 사용하는게 있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돼지코 2개 더 샀습니다.

3층 출국장 옆 한국관광기념품 파는 곳에서 1개에 천원에 판매합니다.















다음 할일은 휴대폰 데이터 차단 및 로밍 신청입니다.

출국 한번 할려니 일이 많습니다.ㅎㅎ

터미널 2층에 통신사 부스가 한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거 하난 정말 잘 했더군요.^^

우리 찐양 데이터 차단 해달라했더니 청소년 요금제는 해외나가면 자동으로 모든게 차단된답니다.

몰랐네요~^^







이제 마지막 한가지 남았습니다.

해외여행시 사용할 휴대용 포켓 와이파이를 수령해야 합니다.

미리 '와이드 모바일'이라는 업체로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터미널 2층 어디있다던데 두리번 거리다 보니 통신사 유플 부스에 있더군요~






포켓 와이파이 대여료가 하루에 6,700원인가 그랬고요~

보조 배터리는 하루에 500원 정도 페이했습니다.

해외여행시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줄 스마트기기의 구세주이신 아주 귀한분이라 잘 모셨습니다.ㅎㅎ







지금 시간 09:30 정도 되었습니다.

탑승시간까지는 40분

출항시간까지는 1시간 남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순대 살짝 채우고 출발하겠습니다.^^





 

탑승하러 갑니다.

확실히 항구는 공항보다 보안이 허술한것 같습니다.

아까 보딩패스 받을때 제 크로스백에 주머니칼하고 라이타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탑승수속할때

회수했다가 일본 도착후 내릴때 다시 내주실거라 했는데.......

그냥 검색 다 통과했습니다.





면세점 구경 좀 합니다.

아버지 드릴 담배 1보루 사고요~






하마유호입니다.

후쿠오카로 가는 배지 싶습니다.






우리가 타고갈 코비입니다.

정확힌 모르겠는데 정원이 200명이 안되지 싶습니다.






좌석이 3-5-3배열입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좌석도 편안한게 작년에 이용했던 오션 플라워보다 조금 나아 보이기도 하구요~

부산에서 쓰시마의 북단에 있는 히타카츠까지는 1시간에서 1시간 10분정도 걸리고요~

우리가 지금 가는 이즈하라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늘 기상상황이 좋아 그랬는지 1시간 45분만에 도착하더군요.














짐 얹는 선반이 있긴한데 좌석 뒤쪽에 세워두는게 더 편하더군요~









정시 10:30 출발했습니다.

출항하고나니 외교부에서 문자가 막 오기 시작합니다.








외교부 통역서비스도 있네요~

위급상황시엔 유용하겠습니다.








배안에서도 많진 않지만 면세물건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마 우리나라 면세 범위가 전세계에서 젤 빡세지 싶습니다.

조금 더 완화해 주는것도 괜찮지 싶은데요~






멀리(?) 여행가는데 일급수가 빠질수 없죠~ㅎㅎ

일본으로 가는 거니까 아사히 삐루 한캔했습니다.

참고로 일본서 부산 들어올땐 하이트로 했습니다.ㅎㅎ

너무 욕하진 마세용^^







출항한지 50분 정도 지나니 통신사가 일본 NTT 도코모로 바뀝니다.

이제부턴 오는 전화 받아도 1분에 316원 내야 합니다.

누구한테 전화했는데 해외에 있다는 안내가 나오면 전화 바로 끊고 문자 보내세요~^^

문자 수신은 무료입니다.


도코모 안테나가 이빠이.....아니....만땅.....아니....풀로 뜹니다.

이거 뭐 우리말로 뭐라해야 하나요?

일단 그게 뭐든 뒤로하고 포켓 와이파이 꺼냈습니다.





작동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전원 스위치만 on하면 됩니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와이파이를 키면 '303ZTa-466226'가 뜹니다.

그 다음 비밀번호인 KEY 3531511a를 입력하면 바로 와이파이 잡힙니다.

일반적인 와파 잡는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아주 쉽습니다.





와파 풀로 뜹니다.








이번 휴가를 위해 장만한 고프로의 짭인 '짭프로'도 가지고 왔습니다.

조그만게 작동도 잘되고 재미있습니다.

한참 가지고 놀았네요~ㅎㅎ








우측으로 쓰시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 이제 거의 다왔습니다.

화장실 한번 다녀왔습니다.

비상구쪽에 신문들이 있던데 일본 신문도 있더군요.

요미우리 신문(독매 신문 ㅎㅎ)이 있던데 하루전도 아닌 3일전께 있더군요~ 헐......








자~ 드디어 일본 쓰시마 이즈하라마치(嚴原町)에 도착했습니다.






저 건물 좌측에서 입국심사 받고 나왔습니다.

아무리 작은 항구라지만 그래도 명색이 국제항구인데....ㅎㅎ 출구쪽이 너무 초라합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 1층에 출국할때 대기하는 로비가 있고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현재 시간 12:25

입국수속 다 마치고 주차장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가을에 여기 왔을때(그땐 히타카츠로 입항) 입국심사 시간이 오래걸리길래

오늘 렌트카 빌리는 시간을 14:00로 했는데.......

배도 좀 일찍 도착한데다가 오늘 입국 수속이 너무 빨리 끝나버렸습니다.

배도 사람이 훨씬 많이타는 오션플라워도 아니었고~

항구도 히타카츠보다 큰 이즈하라였기에~~~

판단 미스였습니다.

제가 머리를 너무 굴렸나 봅니다.

원래는 12:30경 도착해 입국심사하고 나오면 13:30정도 될것으로 예상해

14:00로 렌트카를 예약 했었거든요.....


글고 렌트카 예약시 토요타렌트카에서 사람이 나와 우리가족 태워가는 송영서비스를 신청했었는데.....

밖에 나와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이건 뭐지.........





분명 '호이' 이름 피켓 들고 있는다했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여행 시작부터 조짐이 좋지 않습니다.

일단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에어컨 나오고 인터넷 되고 하니까 관광안내소에서 기다리라하고 저 혼자 토요타렌트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관광안내소 겸 출국대기장소입니다.

여기서 기다리라 했습니다.








관광안내소에 한국말 꽤 잘하는 일본 아주머니들 계십니다.

송영서비스 신청했는데 밖에 아무도 없다하니 그냥 걸어갔다 오라합니다......ㅎ

사실 먼거리는 아닙니다.

사전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항에서 나와 우측으로 5분만 걸어가면 된다 합니다.







날씨가 꽤 덥습니다.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후훗~ 저기 초록색 간판 보입니다.

걸어서 5분정도라 했는데 뛰어가면 1분이면 가겠습니다.

항구주차장에서 오른쪽 도로따라 한3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거리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기온이 높아 땀이 좀 납니다.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들어갑니다.

"곤니찌와~"

"한국에서 온 호이데스"

"빠카~ 왜 송영 안나왔나데스까?"라고 묻고 싶었지만 그냥 씩 쪼개고 줄섰습니다.

다른 한국사람 수속 중이더군요.....





 

토요타렌터카에 직원 2명이 있습니다.

다른 블로그 검색해보니 다 2명으로 나오더군요~ㅎㅎ

영어, 한국어 다 안됩니다.

대충 일본말 눈치코치로 알아 듣습니다.

여권이랑 한국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그리고 사본들 제출합니다.

결제는 신용카드로 하고요~

반납할땐 기름 만딴 넣어오고~

지정된 주유소에서 만딴 확인증 받아오고~

내비게이션 입력할 맵코드(Map Code)도 받고~

설명을 듣는데 대충 알아들을만 합니다.

직원 둘다 아주 친절합니다.

이번 3받4일 여행 중 불친절한 일본사람 딱 한명 봤습니다.

나머진 얼마나 친절한지 제가 아리가또를 수십번 외칠 정도였답니다.


참~~~ 예약된 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했는데 비용따로 받지않고 차를 그냥 내주시더군요.

(사실 일찍갔는데 차 주더라는 포스팅을 본적이 있어 맘편히 갔습니다.ㅎㅎ)

"혼또니 아리가또고자이마스"해줬습니다.






P2 클래스(렌트카 등급?) 토요타 락티스를 72시간 렌트했습니다.

72시간 만3일에 2만엔 줬습니다.

한화로 하루에 7만원 정도입니다.

1,300cc 5인용 해치백 승용차인데 횬다이 i30하고 비슷한 차입니다.

연비가 20km정도 나오는 차인데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락티스' 강추!!!



 


쓰시마 유명 관광지나 식당 전화번호 & 맵코드입니다.

내비 사용할려면 무조건 있어야 하는 완소 자료입니다.







지도 좌측에 보시면 이즈하라 항이 보입니다.

가운데 바둑판 모양은 이즈하라 중심가이고요~

짐이 크케 없다면 항에서 시내까지 걸어가셔도 됩니다.

10분정도면 도착합니다.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는 차는 오늘 처음 몰아보는데.....

잘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무사고 24년인데도 걱정되더군요~ㅎㅎ


방향등과 와이퍼 스위치가 반대이다 보니 첫날엔 앞유리 엄청 닦았습니다.ㅎㅎ

둘째날부턴 적응이 좀 되더군요~


저기 화살표 보시면요~

제일 좌측이 풋 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 브레이크, 엑셀 순서로 핸들이 왼쪽에 있는 차들과 같습니다.

이거까지 반대라면 사고 엄청나게 날겁니다.ㅎㅎ

내비 작동시킬땐 풋브레이크가 걸려 있지 않으면 내비 화면에 목적지 설정 버튼이 활성화가 되지 않습니다.

주행 중 조작을 금지하기 위한 걸로 보이더군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이 중요하죠~



 




겸둥이 '락티스'몰고 항구로 왔습니다.

차타고 10초만에 왔습니다.

톡으로 짐 가지고 나오라 했습니다.

다들 저를 개선장군처럼 쳐다보더군요~ㅎㅎ















원래는 렌트를 가격도 같고해서 이 차보다 조금 큰 '시엔타'라는 7인승 차량을 빌릴려 했는데....

예약이 안돼 '락티스'를 빌렸습니다.

트렁크 공간이 부족할까봐였는데 락티스로 4인 가족 짐 수납은 충분했습니다. 

참고로 큰 캐리어가 28인치짜리인데 세우면 3개는 실리겠더군요.









내비가 한국어 지원되는 것이긴 하지만 메뉴나 화면 표시는 일본어나 한자로 많이 되어 있습니다.

성능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아이나비나 이동통신사 맵의 반도 안됩니다.

그래픽도 후지고 안내도 미흡하고.......

진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최곱니다.







시간이 여유있었지만 숙소 체크인 부터 하는게 맘 편할것 같아 이즈하라 시내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아오시오노사토'로 왔습니다.

캠프장이 바로 해변가에 있습니다.

캬~ 분위기는 정말 끝내주더군요.^^

안내문에 17시까지 체크인 하라고 되있던데 그 담날 보니까 18시에 주인장 퇴근하시더군요~ 






저기가 사무실로 보였습니다.

"곤니찌와"

"한국에서 온 호이데스"

음......여기 사람들도 엄청 친절합니다. 대박입니다.


결재는 현금으로 하루에 7,000엔 총21,000엔 결재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키를 들고 따라오라 합니다.







요기가 방갈로입니다.

좌측이 방갈로 두개짜리 큰 건물이고~

우리는 우측 위에 있는 방갈로 독채를 사용했습니다.

큰 방갈로엔 한국에서 오신 두가족이 먼저와 있으시더군요.^^


우선 짐 풀고 이즈하라 시내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몇군데 구경하고 저녁때 먹을 도시락이랑 아이들 간식, 일급수사서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여기 아오시오노사토(청호의 마을)은 다담 포스팅에서 별도로 구경 시켜 드리겠습니다.









여기는 관리사무소 우측 잔디밭에 있는 로그캐빈(4채)과 대여텐트있는 곳입니다.

로그캐빈이 생각보다 작아보여 방갈로로 변경한걸 잘했다싶었습니다.ㅎㅎ

텐트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여기 잔디밭에 프리스타일로 구축하면 되는 모양이더군요.


다음 포스팅에서 이즈하라 시내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아이고......글 많이 썼더니 힘드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