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놀러가기

일본 북큐슈 여행 다섯번째 이야기~ 벳푸 약국(藥局)쇼핑 & 이자카야(居酒屋) 생맥주^^

친절한호이씨 2016. 3. 17. 00:49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이제 일본 이야기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국내든 국외든 여행을 가서 그 곳만의 분위기를 느껴볼려면 그 지역 전통시장이나 지역주민들이 즐겨찾는 선술집을

방문하는 것이죠~

일본은 대부분 일몰후 상점들이 문을 많이 닫더군요.

호텔에서 대충 엄마, 아이들 좀 챙겨주고 서둘러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가이드님도 이 지역은 정확히 잘 모르신다하셔서 무작정 번화가쪽으로 개척 투어했습니다.^^

그럼~ 고고고!   

 

 

 





(2016.2.27. 벳푸 유메 소오코(夢倉庫) 이자카야(居酒屋)에서~)

 

 

 







벳푸(別府) 카메노이(龜

 

 

 

 

 

 

 

호텔 바로 옆에 식자재 마트가 있는데 문 닫았습니다.

현재 시간 19:00 정도 입니다.

정말 빨리 닫습니다.

 

 

 

 


 

 패밀리마트 지나 조금 가니 왼쪽으로 아케이드 시설이 된 골목이 보입니다.

상점들도 보이고요~

호텔에서 한 300~400m정도 내려왔지 싶습니다.



 

 

 

 

 

 문 닫은 곳이 많긴 했지만 닫은 곳은 대부분 옷가게나 일반 상점이었습니다.

게속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후훗~ 역시나 선술집들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도요^^

여긴 꼬치구이집인가 봅니다.





 













 







이런 Bar는 우리가 찾는 곳이 아니죠~

일본 전통 선술집 스탈을 찾아 보고 있습니다.





 

 여긴 '라멘'집입니다.

일본와서 이런 라멘집도 한번 와봐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여기도 '라멘'






여긴 우동집~






 

채소 노점상이 보이던데 컨테이너에 담아 깔끔하게 판매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오호~ 여긴 불야성입니다.

일단 이 동네 한바퀴하고 물건 좀 사서 호텔에 내려놓고 다시 이리 오기로 했습니다.^^








오호~  '시게 스시'라는 초밥집이 나왔습니다.

스시 = 초밥 = 수사(寿司)

스시만 전문으로 하는 집들은 전부 '수사'라고 표기하더군요~


여기서 '초밥 : 스시(寿司), Sushi'에 대해 조금 알고 가겠습니다.

스시는  소금과 식초, 설탕으로 간을 한 밥 위에 얇게 저민 생선이나 김, 달걀, 채소 등을 얹거나 말아 만드는

일본의 대표 요리입니다.

스시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5가지 정도로 나뉩니다.

1.  니기리 스시(寿) : 스시 대부분이 니기리 스시입니다. 

 한 입 크기의 초밥(샤리)에 와사비를 바르고 신선한 어패류를 얹어 내는 스시


2.  마키 스시(寿) : 김 위에 초밥을 넓게 펴고 네타(ネタ : 초밥 위에 얹는 생선 등의 재료)를 올린 후

돌돌 말아 적당한 크기로 자른 스시


3.  치라시 스시(ちらし 寿) : 사시미나 초밥의 네타, 계란말이 등을 초밥 위에 흩뿌리듯 담은 스시


4. 오시 스시(寿司 : 누름초밥) : 초밥을 틀에 넣고 눌러 만든 스시


5.  이나리 스시(寿司 : 유부초밥) : 유부 속에 초밥을 넣어 만든 초밥


저도 이번 포스팅 하면서 정확히 알았습니다.

아이고 검색해서 붙이기도 힘듭니다............






오오~ 메뉴 쿨합니다.

특 뭐시기 3,800엔

특상 2,800엔

상 2,000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설마 1인분 5피스 정도 주고 저만큼 받는건 아니겠죠?

아아악......어쨌든 먹어보고 싶습니다......ㅋㅋ






팔판(八坂) 나이트 타운?






벳푸 남 영극장~

포스터가 여기가 어떤 곳임을 알려 줍니다.ㅋㅋ

19금~







후훗~~~ 찾았습니다.

티비에서 본 일본스러워 보이는 이자카야(居酒屋)입니다.

야끼도리(닭꼬지 같은 것) 전문인가 봅니다.

요런데를 찾고 있었는데 좀있다 다시 찾아 올수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ㅋㅋ






엥???? 코리아 삐루???

룸 같은 분위기???

좀 뜬금없습니다~





 

 

 

 무작정 골목 투어 중인데~ 재미있습니다.ㅋㅋ





 


 

화려한 조명이 들어오는 가게가 잘 없던데 건너편에 뭐가 보입니다.




 

 

 

 비너스 갤러리~

파칭코 = 파친코 = 빠찡코 = 빠찡꼬


* 한타임 쉬어가는 코너*

김연아선수 일본에서 경기할때 보면 광고판에 '마루한 maruhan'이라고 보셨을겁니다.

'마루한'은 재일교포 '한창우'씨가 운영하는 일본 제일의 파칭코 회사입니다.

'마루(丸)'는 파칭코 게임에 사용되는 구슬을 의미하고~

'한'은 한회장의 한을 의미한다합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다음으로 일본에서 성공한 우리 교포라 합니다.



   

 

 

 

 B-Max

여기도 파칭코~


타운에서 가게가 제일크고 화려한 곳이 파칭코 가게라니......

참~ 낯설었네요......



 

 



 








솔 파세오 긴자(銀座)

긴자는 도쿄에 있는 유흥가를 말하는데 그걸 따라 한것 같기도 하고요~

이방인인 제가 뭘 알겠습니까....ㅋ








 중고 명품 샵도 있습니다.

일본아가씨들도 명품백 엄청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앗~ 문열린 주류판매점 보이길래 들어가봤습니다.

문 닫기전에 선물 사야합니다.



 


 

찐양 고모가 주문한 벚꽃 술 사러 왔습니다.

근데 한바퀴 돌아 봐도 안보입니다.






아까운 시간은 점점 흐르고....... 직원에게 짧은 일본말로 물어봤습니다.


"스미마셍~^^"

"사쿠라 사케 아리마스까?"


헐....... 없다는게 아니라 그런것 모른답니다.

친절히도 스마트 폰 꺼내서 번역기 돌려 주십니다.

저보고 한국말로 말해 보랍니다.

호이 Said "벚꽃 술......ㅠㅠ"

번역기 Said "사쿠라 사케....."

셈셈(same same)입니다....ㅋㅋㅋㅋ


같은 말만 몇번 되풀이 하다가 호로요이 과일맥주 몇개만 사서 나왔네요...ㅋㅋ

사쿠라 사케의 비밀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수년전 일본에서 한국 막걸리가 대단한 인기가 있다는 뉴스를 많이 봤었는데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Anyway, 국순당 진로 막걸리 보입니다,



 




그리고 찐양이 특별 주문한 '곤약 젤리' 사야합니다.

보통 가게는 문을 다 닫아 버렸고 편의점 위주로 돌아다녀 봤는데 파는 곳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스마트폰 하루에 9,900원짜리 가입하고 올걸 그랬습니다....ㅠㅠ

검색 안되니 정말 답답하더군요........

와파 잡히는데도 없고........


들고다니는 맥주가 너무 무거워 일단 호텔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엄청 많이 보였던 프리우스 택시~





 


엥???

호텔로 돌아가야 하는데 벳푸 역으로 와버렸습니다.

ㅋㅋㅋ

근데 걱정은 별로 안되더군요~

역 안에 들어가서 주변지도를 보던지 아님 직원에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글고 컴컴해서 잘 안보이는데 저 아저씨 동상은 이 곳 벳푸 온천관광의 초석을 다진 사업가라 합니다.

검색해 보니 '아부라야 쿠마하치' 라는 분이더군요~





수탕(手湯)입니다.

따뜻한 온천수가 나옵니다.






후훗~ 역시 지도가 있습니다.

그것도 한글지도가요^^






엥.....근데 역 근처에 호텔이 안보입니다.

호텔와서 다시 지도를 보니 '가메노이'라고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호텔이라고 왜 표기를 안했는지......

그러니 못찾지.......ㅠㅠ


역무원에게 아까 찍은 호텔 사진 보여주니 저쪽으로 가라 하더군요.....ㅋㅋ

그렇게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에 방금 산 물건들 던져놓고 안부인의 검색신공 들어갑니다.

뚜뚜뚜~ 레이더 가동하더니 호텔 근처에 약국을 하나 검색합니다~

호텔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300~400m 가니까 모리(Mori) 라는 약국이 나옵니다.

한국의 약국은 말그대로 약만 파는데~

일본도 미국의 약국처럼 약, 화장품, 건강식품, 주류, 생필품, 잡화까지 다 팔더군요~






드럭스토어 모리

아사(아침) 10시 ~ 요루(저녁) 12시까지 영업합니다.

카메노이 호텔 투숙객들은 여기만 오면 게임 끝납니다.

요거 완전 '꿀팁'입니다.ㅋㅋㅋ





 


자~ 일본 약국 구경 한번 해보시죠^^
















안부인 레이다 작동 시작합니다~

뚜뚜뚜뚜~
















드레싱 소스가 정말 많습니다.

부탁받은 소스 몇개 사구요~ 








일본이 인도보다 카레를 더 많이 더 다양하게 팔지 싶습니다~






한국 여자사람들에게 선물하면 좋아하는 '로열 밀크티'입니다.

최여사 보고있나? ㅋㅋ






사케 크고 좋은걸로 하나 사고 싶었는데......

내일 집에 갈때 가방에 넣을 곳이 없지 싶어 못샀습니다.

씰데없는 무거운걸 많이 샀거든요......






글고 사쿠라 사케 여기서도 못샀는데~

결국 어디서 샀냐면 우리가 하나투어를 통해서 왔는데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하나투어 지정 면세점을 들렸는데 거기서 샀습니다.

가만히 보니 현지인들은 그런 술이 있는줄도 모르던데.....

한국사람 관광객 니즈(Needs)에 맞춘 기획 상품인 것 같았습니다.



































아하하~ 하나 찾았습니다.

찐양이 특별 주문한 '곤약 젤리'입니다.

폰에 사진 캡쳐한 것이랑 똑같은 것 찾았습니다.ㅋㅋ






무겁고 씰데 없는 것 나왔습니다.

요즘 완전 맥주 덕후가 된 호이부부이기에~

사케를 포기하고 맥주를 샀습니다.ㅋㅋ

한국에선 아직 판매하지 않는 일급수입니다.

'YEBISU 에비수' 맥주입니다.

맛이 아주 좋습니다.

글로는 설명을 할수가 없네요~






일본은 110V 를 사용합니다.

스마트 기기 충전할수 있도록 유에슈비 포트가 달린 콘센트도 있습니다.


 


 




약국답게 피로회복제도 정말 많고요~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상품들이 너무 많아 재미도 있고~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했지만~

쇼핑할 시간과 돈과 담아갈 가방이 부족합니다......ㅠㅠ

일본 약국 쇼핑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 백퍼 하실겁니다......ㅠㅠ







 


양손에 비닐 봉다리 하나씩 들고 호텔로 다시 귀환 했습니다.


현재 시간 22:00

으윽......고민 들어갑니다.

사실 지금 많이 피곤해서 다시 나가는게 너무 귀찮습니다.

하지만 조금전 보고온 이자카야의 일본 생맥주 광고판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두사람 중 한사람이라도 쉬자했으면 다시 안나갔을텐데........

부부 일심동체!!!

일본사람들이 가는 이자카야가서 生Beer 한잔하고 오기로 했습니다.

오늘 밤만 호텔을 세번째 나갑니다.ㅋㅋㅋ






다시 이자카야(居酒屋) 골목으로 왔습니다.

근데 막상 들어가려 하니 좀 그렇더군요~

뻘쭘하다고 해야하나요....

술취한 일본사람이 조센징 빠가야로~라고 하면 뭐라하고 가야하나......

빡큐, 퍽큐, 십색볼펜.....

머리 속이 아주 복잡했습니다.ㅋㅋ





 

 

 

 이자카야 '유메 소오코'(居酒屋 夢倉庫)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금전에 말했던 그런 불상사는 전혀 없었고요~

친절한 일본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 이리로 왔습니다.

여기가면 영어, 한국어 메뉴가 있을거라 합니다.

"아줌마 아리가또~^^"



 

 

 

 후훗~ 진짜 일본 선술집인 이자카야에 들어왔습니다.

작은 다다미 방도 보이고 테이블 자리도 있었지만~

호이부부는 다찌라 부르는 카운터에 앉았습니다.

근데~~~ 여기 안부인과 돌아다니다가 갈만한데 없음 이리로 오자고 찜해둔 곳이었는데.....^^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아세요?

영화로도 나왔었는데~

일본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이자카야 들려서 맥주하고 계란말이나 덮밥 같은거 시켜서 먹고 가곤하던데~

그걸 보고 그런데 한번 꼭 가보고 싶은 맘이 있었는데 오늘 소원성취합니다.^^*

"늘 먹던걸로~"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처음 왔고.....일본말을 못해서 그건 담으로 미뤘습니다.ㅋㅋ

 

글고~ 저 아가씨 '호란'하고 엄청 비슷하게 생겼습니다.ㅋㅋ




 

 

 











 



 

 여기도 담배는 막 피워도 되는 모양입니다.

일본와서 이해안되는 것들 중 하나였네요~





영어 메뉴 주시던데~ 일본 메뉴도 사실 대충 보면 알아볼수 있습니다.

한국어 메뉴는 없네요~^^





 

누구나 다 알아보는 '봄 추천 메뉴"입니다.ㅋㅋ





 

 

호텔에서 저녁먹을때 간장에 절인 회를 많이 먹어서 사시미 안시키고 튀김을 시켜먹었는데......

지금보니 잘못 시킨것 같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오리지날 일본 사시미 안주 한번 먹어봤어야하는데 말입니다.....ㅋ



 

 

 

 


 

 

 





 

 

 저거 시켰네요~

문어 튀김




 

 

 쿠쿠쿠쿠~ 드디어 나왔습니다.

530엔 산토리 나마비루(生 Beer)입니다.

거품도 아주 크리미해 보이는게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 생맥주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으윽.....지금까지 먹어온 생맥주의 맛은 뭔지......

 

목넘김이 끝내주고 뒷맛이 아주 깔끔합니다.

맥주의 풍미도 아주 좋고요~

우리나라 생맥주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요건 기본으로 주시던 안주인데......

맛은 없었네요......

저 건더기의 정체도 모르겠고~^^






 650엔짜리 문어튀김입니다.

가격도 뭐 적당합니다.

맥주안주니까 많이 먹을 필요도 없고~

튀김옷이 매콤하니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두모금에 한잔 싹 비우고~

한잔씩 더 시켰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더 마시고 싶었는데 남의나라 시장 바닥에서 술취해서 돌아다니기도 뭐하고~ㅋㅋ

호텔 돌아가서 온천하고 자기로 했기에~

적당히 이자카야에서 기분낸걸로 만족했습니다.

여기 안와봤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네요^^*

다음엔 일본말 좀 공부해서 자연스럽게 문열고 한번 들어와봐야 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