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놀러가기

일본 북큐슈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후쿠오카 난조인(南藏院), 모모치 해변

친절한호이씨 2016. 3. 18. 12:51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일본 북큐슈 3일 여행의 여정을 이번 포스팅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여행이란 무엇일까요?

멀리 오랜기간 여행하기는 힘들겠지만 가끔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곳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하며 마음의 눈을 크게 뜨게 해주는 그런 기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기준에서 무언가를 얻을 것이고~

 

어른들은 어른들의 기준에서 무언가를 얻어 돌아 오겠죠~

 

Anyway, 여행은 좋은 것입니다.

 

 

 

 


 





(2016. 2. 28. 후쿠오카 난조인(南藏院)에서~)


 



 


 



오늘도 일찍 일어났습니다.ㅋㅋ

온천도 했고요~

평소 회사갈때는 절대 일찍일어 나지 않습니다.

산에 갈때나 놀러갈때 빼고요^^

 

 

 

 

 


여기는 난조인(南藏院)이라는 사찰에 왔습니다.

신사는 아니랍니다.

 

 

 

 

 

어떤 포스팅을 보니까 저 스님이 일본 칠복신(七福神)중 하나인 상가(商家)의 수호신 '에비수'라고

글을 썼던데 제가 바로 잡겠습니다.

저 스님 '에비수' 아닙니다.

일본 맥주에 '에비수' 맥주가 있는데 거기 그림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 스님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 합니다.

그래선지 배가 맨들맨들합니다.ㅋㅋ

근데 할머니가 현군보고 배를 만져보라 합니다.

현군이 아들 낳을 일도 없는데 왜 그랬을까요???

 

 

 

 

 

 

 

'에비수 YEBISU'맥주

윗 스님이랑 같지 않죠?

'에비수'는 오른손엔 낚싯대, 왼손엔 도미를 들고 있답니다.

 

 

 

 

 


 

졸졸졸~ 저는 계곡 물 흐르는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절로 올라가다가 주차장 한번 내려다 봤습니다.

 

 

 

 

 


나즈막한 산세가 우리네 보통산과 비슷해 보입니다.

 

 

 

 

 


 

 

 

 

 


 

 

 

 

 

 


 

드뎌 이 곳 난조인의 명물 '청동 와불상'이 나왔습니다.

청동 와불(臥佛)의 길이가 41m, 높이가 11m, 무게가 300톤이라 합니다.

세계 최대 크기라네요~

 

후쿠오카현에 위치한 난조인(南藏院)에 대해 잠깐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난조인은 1899년 와카야마현에 있던 절이었는데 170여년전 에도시대 말기 불교사찰의 폐지령이후

30여년간의 탄원을 거쳐 현위치로 이전을 하게 됬다합니다.

연간 120여만명의 참배객들이 찾는 명소라 합니다. 

 


 

 


 











여기 사찰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좀더 정확한 정보를 적고자 검색을 해봤습니다.

근데 포스팅 마다 이야기가 조금씩 다릅니다.....ㅋㅋ

일단 공통의 주제는 이 곳 주지스님이 복권에 당첨된 것이 소문이 나 많은 사람들이 여길 들린후

복권을 산다는 것인데요~


1. 와불 봉안 하던 날 스님이 구입한 복권이 1억3천만엔짜리에 당첨이 되고, 그 후에도 한번 더 됐다는 이야기

2. 스님이 복권에 당첨되어 그 돈으로 이 곳 사찰을 세웠다는 이야기

3. 시주할 돈이 없던 신자가 복권을 시주했는데 그 복권이 1등 당첨되었다는 이야기

ㅋㅋㅋ

자기가 알고 있는 이야기, 어깨 넘어로 들은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가

마치 진정 사실인양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저는 지식인 검색도 믿지 않고 참고만 한답니다.^^

제가 봐서는 1번 이야기가 제일 많이 나오고 신빙성도 있어 보이더군요~ㅋㅋ









저 발바닥 만지고 복권사면 된다 합니다.

발바닥에 동전도 붙혀 봤습니다.



 


 



 







어이쿠~ 두분 보기 좋습니다.^^





 


순수영혼 현군은 물고기와 놀고 있네요~

근데 연못에 동전을 얼마나 던졌는지 물고기들한테 해는 없나 모르겠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갑니다.






사진이 어둡게 나왔는데 여기에도 홍매화가 만개를 했습니다.


 


 

 


 


이 개 티비에서 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만화 캐릭터였나?






실로폰 다리 건너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동전으로 다리 난간 두드리면 꽤 이쁜 소리가 납니다.^^




 


 


하카타(博多) 쇼쿠도(食堂)라는 야끼니꾸(고기 구이)집에 점심먹으러 왔습니다.

좀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스케줄 상 어쩔수 없습니다.

 

* 하카타(博多)는 후쿠오카 공항이 있는 동네 이름입니다.


 

 

 

 

 


일본 소고기 구이집입니다.

반찬 정말 단촐하죠?

일본사람들이 우리나라 관광와서 제일 맘에 들어 하는 부분이 음식이라합니다.

어딜간들 푸짐하게 나오는 음식에 그리고 곁반찬들~

일본은 김치나 단무지 하나 추가해도 비용 더 내야합니다.

음식문화 자체가 우리랑은 너무나 다릅니다.







고기 질이 그리 좋은 부위는 아니었지만 양념도 특별했고~

 그래선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우~ 이 김치는 제대롭니다.

주방 아줌마가 한국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닙다.





 









 

 






 

 

 점심먹고 버스로 올랐습니다.

이제 두군데만 들리면 뱅기타고 집으로 갑니다.




 


 

운전일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보통 운행일지라고 하지요~

여기서 재미있는 것 하나 찾았습니다.

저기 '년월일' 날짜를 보면요~

년도가 서기가 아닌 '헤이세이(平成)' 28년이라 되어 있습니다.

후훗......제가 그냥 넘어가겠습니까?

검색 해봤습니다.

일본은 아직 연호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현재 '아키히토'가 일왕이 된 원년이 1989년입니다.

1989년이 평성 1년이니~ 평성 28년은 서기 2016년인 것입니다.





 


여기는 모모치 해변공원입니다.

여기서 바람쐬고 면세점 갔다가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후쿠오카의 상징 '후쿠오카 타워'가 바로 뒤에 있습니다.

송신탑까지의 높이가 234m라 합니다.

진도 7까지의 내진 설계가 되어 있는 건물이라 합니다.





 

그리고 저기 소프트뱅크의 후쿠오카 돔이 보입니다.

이대호 선수가 작년까지 저기서 게임을 했었죠^^






여긴 '마리존'이라는 예쁜 예식장입니다.

일본에서는 예식비용이 아주 비싸다합니다.

특히 이 곳은 더욱 그런곳이라 후쿠오카 예비신랑 신부들 사이에선 동경의 장소라 합니다.

예식이 없을땐 개방이 안돼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내부가 이쁠것 같았는데 아쉬웠네요^^








이 곳 '모모치 해변'은 고운 모래를 뿌려 만든 인공 백사장이라 합니다.

면적이 22헥타르(= 220,000 평방미터 = 66,500평) 정도고요~

백사장 길이는 1km입니다.





 














저 잔잔한 파도에 현군 신발이 젖습니다......ㅠㅠ

어이 없습니다.ㅋ






여기서 놀라운 것 또 발견합니다.

백사장을 자세히 살펴보니 빈조개껍질 사이로 살아있는 바지락들이 정말 많습니다.

만약 대한민국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관광객 전부 바지 걷고 바지락 잡아 씨를 말렸겠죠?

해산물 천국인 섬나라 사람들의 위엄인가요????






평소 허리가 안좋으신 우리 엄마......모래 찜질 중이십니다.^^

 

 

 

 

 


원주민 남자아이들 노는걸 옆에서 지켜봤는데 귀엽데요~ㅋ

 

 

 

 

 


 

 

 

 

 


시 사이도(Sea side)  모모치 해빈(海浜)공원~

처음엔 해병(海兵)공원인줄 알았습니다.ㅋㅋ

 

일본식 영어 발음 정말 웃깁니다.

일본사람들이 영어를 우리보다 못하는 이유가 이런데에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일상 생활속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외래어를 자기네 말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음이 이상하게 변한니다.

 

다들 아시죠? '매꾸도날도' '토이레' '도라이바'

→ 맥도널드, 토일렛(화장실), 운전기사.......

 

 

 

 

 

 

 

마지막 일정으로 공항 근처 하나투어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에 왓습니다.

'스타 면세점'

 

 

 

 

 

 



 

 

 

 

 

 

 


내부가 깔끔하니 아주 잘해놨습니다.

 

 

 

 

 

 

 

 

귀국선물 못사신 분들 여기서 쇼핑하면 되겠습니다.

잘 고르면 싼것들도 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고급 고가의 물건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 유명한 마유(馬油) 샴푸랑 몇가지 샀네요~

 

 

 

 

 


 

 

 

 

 

 


 

후쿠오카 시내가 아주 깔끔합니다~

 

 

 

 

 

 



 

 

 

 


 

 

 

 

 

 


 

이제 공항 왔습니다.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습니다.ㅋㅋ

 

 

 

 

 


 


알파고 같은 녀석이 현군을 부릅니다.

 

 

 

 

 


 


공항에 도착해 짐찾고 주차장에 전화하니 5분도 안돼서 스타렉스가 옵니다.

역시 빨리빨리는 대한민국이 최곱니다.

 

 

 

 

 


이제 집에 도착했네요~

북큐슈 대첩에서 노획한 물건들 정리합니다.

정말로 노획한 것이면 좋겠습니다.ㅋㅋ

 

한동안 여행 포스팅으로 먹고 살았으니 이제 본업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연달아 마운틴 포스팅 나갑니다.

기대해 주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