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2016 캠핑 스타트~ 천안 독립기념관 서곡캠핑장 16.4.2.~3. No.37

친절한호이씨 2016. 4. 5. 11:49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토요일 장인어른 산소도 가봐야하고 일욜 비예보도 살짝 있어 조용히 주말을 보낼려고 했는데~

 

11시24분

치지직.......

시작되지 말았어야 할 무전이 옵니다.ㅋㅋ

치지직........

요즘 사무실에서 같은 업무 보는 직원끼리 스마트폰 무전기앱 깔아서 쓰고 있거든요~

 

치지직....

치..지직.......

"호이~호이~ 응답하라"

"네~ 형님 무슨 일이십니까?"

"주말에 뭐하노?"

"뭐 그냥 그렇습니다....."

"할일 없음 캠핑 올래?"

"어디세요?"

"천안 독립기념관 뒤 캠핑장이야~ 안주꺼리는 있어~ 일급수만 좀 사와~"

치지직.........

"알겠습니다~ ㅋㅋ 출발할때 무전드릴께요~"

 

요렇게 된 이야기입니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2016. 4. 2. 11:24 치지직....... 천안 서곡캠핑장에서~)


 






 


순수영혼 현군입니다.

폰 조금 쪼물딱 거리더니 눈꺼풀이 무거워집니다.

조금잘래? 그러니까~

바로 머리를 기댑니다.ㅋ

 

 

 

 

 

 

여기는 속리산휴게소입니다.

화장실 볼일 볼려고 들린건 아니고요~

 

 

 

 

 


 

고속도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산세 좋은 곳이 보이길래 여기가 속리산인가 생각했었는데~

바로 '속리산 휴게소'가 나오더군요~

 

 

 

 


 


문장대가 저 어디쯤 있겠죠?

아직 미답인 속리산입니다.

산세가 아주 좋습니다.

대구서 얼마 걸리지 않네요~ 올해 안에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인터스텔라 영화 삘이 나는 풍경입니다.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 도착했습니다.

대구 성서에서 딱 2시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멉니다.ㅋ

 

 

 

 

 

 

현재 시간 18:40

독립기념관 메인 게이트에는 직원이 없습니다.

퇴근하신 듯~

 

 

 

 

 


 

메인게이트 통과해서 우회전해서 아영장 이정표 따라 들어오면 이쪽으로 옵니다.

저기서 요금내고 아영장으로 들어갑니다.

원래 이 곳 캠핑장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하루 전 예약을 하고 와야하지만~

당일 현장 결재후 입장도 가능한 곳입니다.

 

 

 

 

 


비용이 아주 저렴합니다.

주차비 2,000원

아영장 1박 사용료 1인에 3,000원입니다.

아주 저렴합니다.^^

 

 

 

 

 

 

안내도는 지금봐도 잘 모르겠습니다.ㅋ

 

 

 

 

 


 

이 곳 캠핑장의 정식 명칭은 '독립기념관 청소년야영장'입니다.

흔히 독립기념관 캠핑장 또는 서곡 오토캠핑장으로 부르더군요~

 

 

 

 

 


현재 시간 18:51

해가 곧 넘어갈려 합니다.

빛의 속도로 세팅합니다.

 

캠핑장 사진은 내일 아침 일어나서 한바퀴 돌며 찍어 보겠습니다.

텐트 세팅에 현군 간식 준비에 바쁩니다.^^

 

 

 

 

 


오는 길에 식자재 마트에서 닭염통꼬지 사왔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이 괜찮습니다.

 

 

 

 

 

닭고기 맛 어때라고 하니 맛 있답니다.ㅋㅋ

담날 염통(심장)이라고 말해줬더니 저를 엄청 두들겨 패더군요~

근데 담에 또 먹을거랍니다.ㅋㅋ

 

 

 

 

 

 

 

밤이 깊어 갑니다.

불멍의 시즌이 왔네요~^^

얼마나 불을 피우고 싶었던지~ ㅋㅋ

 

오늘 멤버는 사무실 HL님과 형수님~

그리고 HL님 친구분인 '와우캠퍼' 운영자 풍경소리님입니다.

 

 

 

 

 


 

캠핑의 꽃은 불멍이죠~

활활 타오르는 불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묘한 마력이 있죠~

 

 

 

 

 



 

 

 

 


 


어느정도 불이 사그러들자 손질된 고등어를 호일에 싸서 숯위로 투척했습니다.

고갈비 만들어 먹을려고요^^

 

 

 

 

 


한 15분정도 뒀나 모르겠습니다.

익는 소리와 고소한 냄새나서 열어보니~

오오오~ 요거 새로운 아이템으로 정했습니다.

조리도 쉽고 맛도 좋고 아주 괜찮은데요~^^

 

 

 

 

 

 

 

이제 현군이랑 둘이 꼭 끌어안고 자러 갑니다.

후훗~

캠핑다니니 부자간의 정이 더 돈독해 지는 것 같은데요~ㅋㅋ

 

 

 

 


 

아침이 밝았습니다.

밤새 우리를 지켜준 콜맨 아테나 W220입니다.

설치 너무 간편하고 전실공간까지 있어 두명이서 다니긴 완전 딱인 텐트입니다.

앞쪽엔 HL 행님의 여친텐트입니다.

여친텐트에서 형수님이랑 잘 주무셨나 몰라요~ㅋ

 

 

 

 

 

 

 

자~ 이제 캠핑장 한바퀴 둘러 보겠습니다.

여긴 오토 캠핑장이긴 하지만 완전 프리스타일 노지 캠핑장입니다.

 

 

 

 

 

 

 

어때요?

아주 자유분방해 보이죠?

살짝 난민촌 분위기도 나지만서요~ㅋ

 

 

 

 

 


 

개수대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단, 온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컨테이너 화장실인데요~

보기보단 깔끔합니다.

아랫쪽에 깨끗한 편의 시설 건물이 있긴 하지만 상단에서 캠핑하는 분들은 여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 이 곳 서곡오토캠핑장 장단점 한번 따져보고 가겠습니다.

 

* 장점

- 대한민국 중간쯤 위치해 전국각지에 사는 친구들 모임을  갖기 적합함

                                        -경부고속도로 목천 IC 5분거리

                                        -저렴한 이용요금

                                        -예약을 못했더라도 현장 결재후 입장가능(단, 휴가철엔 제한될수도 있음 : 제 생각임 ㅋ)

                                        -프리스타일 세팅 가능(정해진 구획 없음)

                                        -주차 문제 없음

                                        -캠핑장 내 야구장이 있음(여기서 캠핑하며 아침에 게임하는 아빠 봤음)

                                        -캠핑장 입장료 내고 들어오면 독립기념관이 공짜~

                                        -자연학습체험장도 있어 가볼 곳 많음

                                        -외출증 끊고 차를 몰고 바깥에 나갔다 올수 있음

                                        -10~15분 거리에 순대로 아주 유명한 '병천 순대'골목 있음

                                        -솔숲에 데크 사이트도 있음

 

 

* 단점 

                                        -전기 안됨

                                        -샤워장 온수는 나오나 개수대 온수 X

                                        -편의시설 청결 상태가 그리 깨끗하진 않음(하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음 ㅋ)

                                        -매점이 있긴 하나 주말만 장사함

                                        -잔디밭 위 세팅이라 텐트안, 차안이 지저분 해짐

                                        -근처에 축사가 있어 늦은 밤부터 아침시간 사이 냄새 좀 남

 

 

 

 

 

 

 

이쁜 텐트와 타프가 보이길래 한 컷~^^

티클라 톨투가 제품이네요~

 

 

 

 

 

 



 

 

 

 


 

 


저기 아랫쪽에 야구장이 있습니다.

살살 걸어 가보겠습니다.

 

 

 


 


여기 캠핑장에서 기념관의 전시관까지 2km라 되어 있습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 싶은데......

 

 

 


저기 부지런한 아빠 있던데~

새벽같이 일어나 첫게임 뛰고 다시 텐트로 돌아가 아이들 밥해주는....ㅋㅋ

홍감독 보고있나?

 

 

 

 

 


 

 

 

 

 

 

 

 

 

여기가 캠핑장 메인 건물입니다.

캠핑장 관리실과 화장실 샤워장이 있습니다.

 

 

 

 


 

메인 건물에서 캠핑장 입구쪽을 내려다 봤습니다.

저기가 입구입니다.

 

 

 

 

 


 

 

 

 

 

 


 


 

 

 

 

 

 

 


캠핑장 우측에 있는 솔숲에 들어왔습니다.

여긴 차가 못들어 오기에 짐나르기가 살짝 힘들어 보입니다.

대신 바깥쪽 난민촌(ㅋ)과는 달리 아주 조용하고 좋습니다.

해먹 걸수 있는 곳도 많고요~

 

 

 

 

 

 


요 데크가 노지에서 제일 가까운 곳입니다.

경쟁 치열할듯요~

 

 

 

 

 

 


 

 

 

 

 

 


 

콜맨 W220은 베스티블(Vestibule) 벗기면 아주 귀엽습니다.

한여름 타프아래라면 요렇게 세팅해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폴대 두개만 기우면 끝입니다.

 

 

아침 간단하게 먹고~일찍 전을 접습니다.

오늘 오후에 찐양 가방사러 가야하거든요~

 

제가 사는 지역에도 이런 스타일 캠핑장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약 스트레스 없고, 넓고,  여유롭고,  비용 부담없는 정말 괜찮은 곳입니다. 

대전 천안 근처 사시는 분들은 좋겠습니다.^^

 

 


 


 


역시나 현군은 차 타자마자 꿈나라로~

 

 

 

 

 

 

 

둘이서 간단 모드로 다니니 철수하는데 시간이 얼마 안걸려 좋습니다.

집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찐양 현군 간식입니다.

둘다 똑같이 베이컨 계란 토스트에 피자 한조각, 우유 한컵입니다.

 

여기서 문제입니다.

똑같긴 하지만 찐양 것과 현군 것이 나눠져 있습니다. 

 

 

ㅋㅋ 별건 아니고요~

오른쪽 간식이 왼손잡이 찐양 것입니다.ㅋㅋ

왼손잡이 찐양을 위한 아빠의 배려입니다.

알랑가몰랑~~~

 

 

 

 

 


 

휴일 오후 볼일 다 보고~

캠핑에서 남은 찌그래기 처리합니다.

막걸리 많이는 못마시지만 가끔 한잔씩 하는것도 괜찮네요^^

 

이상 2016년도 캠핑 신고식을 마치겠습니다.

 

* 3줄 요약

- 꽃피는 춘사월 캠핑 시즌 도래^^

- 캠핑'도' 즐거워~~~

-산이냐 캠핑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