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경남 통영 천암산~현금산~미륵산 남쪽나라 봄 산행 Vol.2

친절한호이씨 2016. 3. 29. 00:40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통영 종주 산행 Vol. 2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Vol. 1  3줄요약

1. 아침일찍 회 떠서 통영 갈목마을로~

2. 바다 조망이 걱정되었으나 기우(杞憂)~

3. 발로 찍어도 그림이라 포스팅이 두개~ 

 

그럼 2부 시작해 보겠습니다.^^*

 

 





(2016. 3. 21. 통영 미륵산 정상에서~)

 

 






통영대교 건너 횡단보도 건넜습니다.

히힛~~ 설현이가 오빵 힘들지 힘내~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고마웡~ㅋㅋ

 

 

 

 

 


미륵사 방향으로 도로에서 좌틀해 올라갑니다.

 

 

 

 

 


슈퍼가 하나 보이길래 간식 하나 섭취~

 

 

 

 

 


대우슈퍼 옆으로 지나갑니다.

 

 

 

 

 

 


 

 

 

 

 


 

여기서 좌로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왔습니다.

ㅋㅋ 저는 잘 모르겠던데 뒤에 계신 호산자님께서 능선 방향이 다른 곳으로 가는 방향이랍니다.

게속 시멘트 길따라 올라갑니다.

 

 


 

 

 


 

지금 올라가는 현금산이 동네 뒷산이라 길이 많습니다.

트랭글 보고 방향 잡고 대충 쳐올라 가면 됩니다.

제가 지나가는 동네 아주머니께 길을 물어봤는데...ㅋㅋ

입만 아팠네요~

 

 

 

 


핵폭탄님 포스팅에서 봤던 테니스장이 나왔습니다.

잘 가고 있네요~^^

 

 

 

 

 


근데 여기 동네 테니스장이 산 중턱에 있습니다.

여기 올라오는 것만 해도 운동이 많이 되겠는데요~

 

 

 

 


테니스장 바로 위 좌측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약수터 나왔습니다.

목 좀 추기고 갈까나~~~^^





 








약수터에서 보니 아침부터 걸어온 길이 다보입니다.







후훗~ 마셔도 배 안아플듯~~~






여기서 정말 이쁜 야생화를 만납니다.

그분은 바로 '엘레지'






너무 이쁩니다......

정말 셔터를 수십번 눌렀습니다.

엘레지는 오늘 처음 만나보는 것 같습니다.





연보라 6개의 꽃잎을 활짝 벌려 Free hug 해주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분이 흔하디 흔한 이런 등산로에 피다니......

감사합니다......

이런 모습을 제게 보여 주셔서~







엘레지의 감흥이 끝나기도 전 어디서 물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름 규모(ㅋ)가 있는 폭포가 있습니다.

며칠전 비가 좀 와서 수량도 좀 있어 잠시 발걸음을 멈춰섰었네요.

근데 여기 기도하는 곳인가 봅니다.

중국 삼국시대의 장수 관운장(관우)가 보입니다.

관우는 충의와 무용의 상징으로 중국의 민간에서 각별히 숭배되었다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때 파병된 명나라 병사들을 통해 조선에 전해졌다 합니다.






폭포 지나서 조금 올라오니 왼쪽 경사면으로 엘레지 군락이 나옵니다.






이거 뭐 이쁜이들 천지입니다.

학계에 보고해야 하는지......ㅋㅋ











































처음 보는 꽃......







요건 꽃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나무 두릅입니다.







아이고.....현금산 해발 낮다고 무시하다간 큰코 다치겠습니다.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으니 저기 너덜구간만 지나면 되지 싶습니다.





이제 다 올라 왔습니다.

저기 능선이 보이네요~








현금산 고개랍니다.

현재 시간 12:55

들머리에서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현금산이 우리가 진행해야할 미륵산 반대쪽이긴 하지만 산행지도상 바로 우측에 있기에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산양읍 방향으로 조금 이동해 봅니다.

여기 능선은 2013년 이맘때 안부인과 둘이 한번 와본적이 있어 살짝 눈에 익은 곳이기도 합니다.







자~ 현금산 찾으러 고고고!!!























이러다가 반대편 끝까지 가겠습니다.

현금산 정상 표지가 안보입니다.






전망좋은 조망터가 나오길래 더이상 진행하지 않고 여기서 점심먹고 미륵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여기 조망터 끝내줍니다.

백만불짜리 점심식사 하겠습니다.ㅋㅋ






여기서 보니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 보입니다.

미륵산이 엄청 높아 보이는데요^^






집에서 준비해온 야채와 최국장의 특제 쏘스와 더덕을 넣어 무침회를 만듭니다.

비벼비벼 흔들흔들~






회 몇 모타리는 그냥 먹게 좀 남겨놨습니다.






눈이 시린 멋진 조망을 보며~

혀가 시리도록 맛난 무침회를 먹으니~

산행이고 뭐고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ㅋㅋ

산에서 먹으면 뭐든 맛나긴한데~

이건 너무 맛납니다.

어머~ 이건 꼭 먹어봐야 해~~~




 

멋진 조망을 보며 신나게 점심을 먹고 기운내서 다시 현금산 고개로 왔습니다.

미륵산으로 무브무브~






우리가 걸어온 능선과 건너온 통영대교가 보입니다.






아까 절개지 치고 내려왔던 공원 관리소가 있습니다.

뒷쪽으로 도로로 내려오는 길이 보이네요~






이륵산 정상이 가까워졌습니다.























 통천문입니다.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들이 깨알처럼 보입니다.














미륵산 아래 미륵치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800m만 가면 미륵산 정상입니다.







오오오~ 대장님 여기서 쌍칼 꺼내드십니다.

도가니 보호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신듯 합니다.^^*

롱런 할려면 아껴야 하지요~












저 계단 올라서면 멋진 암릉이 나옵니다.









그림 좋습니다.^^*
















다왔습니다.

저기 데크있는 곳이 미륵산 정상입니다.






아마 저기쯤에서 점심 먹었지 싶습니다.






조망 좋은 자리엔 항상 암자나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저기 정상석이~~~








미륵산 461m

현재 시간 15:20

들머리에서부터 6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호~ 오차 9m

ㅋㅋ












여기 미륵산에서는 360도 조망이 나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이정도면 조망이 괜찮습니다.

아낌없이 다도해를 보여줍니다.



















국립공원 100경(景) 중 최우수 경관이라 합니다.

음.... 그정도 칭호 줘도 되겠습니다.^^*






























이 포스팅의 대문 사진 나왔습니다.

정말 이쁜 풍경입니다.

















자~ 이제 미래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이정표는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길 잊어 버리면 외계인입니다.ㅋㅋ












미래사 앞 편백나무(삼나무일지도....)숲입니다.

여기 살짝 대마도 삘이 납니다.

울창한 숲길이 장거리 산행에 지친 저희들에게 편한함을 줍니다.





미래사 도착했습니다.






우와~ 경내가 너무 깨끗하고 이쁩니다.

실제가 휠씬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데 사진으론 그 느낌이 표현이 안됩니다.













매화꽃이 아주 앙증맞습니다.

























오늘 여정의 찌든 때를 이 약수 한모금으로 다 씻어 냅니다.













이제 날머리인 용화사 광장을 향해 갑니다.

넓고 딱딱한 임도쪽 말고 작은 호젓한 샛길로 한걸음씩 천천히 이동합니다.



















용화사 도착했습니다.






여긴 아까 미래사와는 달리 사찰 규모가 꽤 큽니다.





























조금전 사리탑 우측으로 사찰을 빠져나와 광장 가는 길로 내려 섭니다.





 








용화사 광장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17:10

여기서 오늘 통영 종주산행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칩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시간이 조금 이르긴 하지만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용화사 광장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우측에 '화연보리밥'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최국장님이 추천해주신 맛집인데 낚시꾼들 사이에선 유명한 집이라 합니다.

사장님이 낚시 매니아이시더군요~^^






 







간판은 보리밥집인데 주종은 해산물입니다.

우리는 멍게 비빔밥으로 통일 했습니다.ㅋ






우와~ 한상 거하게 차려져 나옵니다.

보통 바닷가 식당가서 만원짜리 멍게비빔밥시키면 곁음식으로 잘해야 두어가지 나오는데~

여기 장난아닙니다.

앞으로 통영오면 무조건 '화연 보리밥'입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멍게 비빔밥에 멍게 양은 말할것도 없고 톳이며 각종 재료들이 정말 푸짐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칭찬을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야채는 시골에서 어머님이 직접 재배하신 것이고~

각종 해산물 등 식재료는 직접 잡아서 손님상에 낸다 합니다.

이런이런..........

숨어있는 맛집이 여기 있었습니다.^^






제가 다먹었던 굴젓~






요건 물가자미?






돼지수육도 나옵니다.

최고의 멍게비빔밥과 된장찌개에 가려 크게 빛을 보진 못했네요~






일급수 한잔 아니할수 없지요~


살고 싶은 도시 랭킹 Top 3 안에 재선정 되었습니다.ㅋㅋ












사장님께서 내주신 서비스 멍게입니다.

우와~ 대박입니다.


낚시 하시는 최국장님을 사장님께서 알아보셨습니다.

낚시꾼 만나면 그리 반갑다 하십니다.ㅋㅋ

혹시 여기 가시게 되면 낚시 사랑한다하세요~

그럼 뭐라도 나옵니다.

100% Real~





호이 오늘 운전도 안하고 완전 '좋은데이'입니다.ㅋㅋ

막 마십니다.ㅋㅋ





'완 통영~'

다시 오마 통영아~~~ 


식당 앞에서 택시를 타고 들머리 갈목마을로 돌아왔습니다.

택시비는 6,100원 나왔습니다.






갈길이 멀어 바로 출발하려고 했는데~

현재 시간 18:20

낙조가 보입니다.

10여분이면 해가 떨어질 것 같아 일몰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통통배나 갈매기 한마리 지나가 줘야 하는데...ㅋㅋ

콧수염 스티커로 갈매기를 대체 했습니다.

다음 블로그는 왜 귀욤이 '카카오 프렌즈'를 못쓰게 하나요....

나빠요.....다음카카오......



























요 사진이 제일 이쁜듯 합니다.

정말 막 찍어도 그림입니다.




















































곧 넘어가겠습니다.





















Bye~~~








우리도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호산자팔공님 다리 사이로 해 집어 넣는다고 애썼습니다.^^*

삼각대 없이 찍는 것도 재미있네요~


통영에서의 즐거웠던 산행을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글과 사진 스크롤 다운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