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경남 통영 천암산~현금산~미륵산 남쪽나라 봄 산행 Vol.1

친절한호이씨 2016. 3. 28. 11:06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4월회의 2016년 4월 정기 산행일입니다.

근데 기상예보가 별로입니다......

오늘 4월회의 산행지는 경남 통영인데 거긴 산에서 바다 조망이 안보이면 대구서 멀리 거기까지 갈 이유가 없는 곳입니다.

일단 예정대로 통영으로 가다가 여차하면 함안 '여항산'으로 빠지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근데 결론은 모든게 기우였습니다.ㅋㅋ

그림처럼 펼쳐진 멋진 다도해 조망과 그림같았던 산들~

그리고 맛난 음식들~^^*


참~ 이번 포스팅은 2번으로 나눠 올리겠습니다.

전부 주옥(ㅋ)같은 사진들이라 버릴게 없었네요~ㅋㅋ

일단 1부 구경 한번 해보시죠~


Here we go~~~






(2016. 3. 21. 통영 천암산에서)








현재 시간 06:35 

대구 성서에서 이른 아침에 출발했습니다.





영산휴게소에서 아침으로 '양파라면' 먹고 갑니다.

창녕지방이 양파가 유명합니다.

다 끓고난후 양파 슬라이스를 올려주는데 맛이 기가 막힙니다.






커피도 한잔하고 잠시 여유를 즐겨 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옆으로 큰 못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장척호'입니다.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예전에 낚시 좋아할때 여기 지날때마다 쳐다보고 했었거든요^^





 

통영 중앙시장 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 08:15

휴게소 안들리고 왔으면 대구서 1시간 50분이면 오겠습니다.

요즘 도로 사정이 좋아져서 접근성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회를 좀 떠서 산행시 먹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꽝꽝 언 냉매를 준비해 왔거든요^^





이른시간이었지만 두어군데 문이 열려 있더군요~






백마수산으로 초이스를 했습니다.






참돔 2만원, 광어 2만원 두마리로 회 뜰려 하다가~

최국장님 말씀이 어설픈 두마리 보다는 큰놈 한마리가 낫다하셔서 큰 광어 4만원짜리로 선택^^





후훗~ 맞습니다 맞고요~

얼굴 작은 납닥한 놈들이 살도 많고 맛있죠^^


 





회떠서 시장을 나오는데 저기 멀리 오늘 날머리쪽인 미륵산이 보입니다.

화살표 아래 볼록 튀어나온 곳이 케이블카 내리는 곳입니다.






50mm 최대 망원 샷~






자~ 들머리인 통영시 인평동 '갈목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산행은 블친이신 이름도 무시무시한 '핵폭탄'님의 산행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핵폭탄님 언제 한번 만나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하는데 아직 그 기회가 생기질 않네요^^

일단 이 포스팅으로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달합니다.

베리 쌩유~~~






들머리쪽 도로가엔 주차가 힘들어 아래쪽 포구로 내려왔습니다.






헛........간첩 침투 지역........












들머리 아래에 이쁜 펜션이 몇군데 보입니다.






우리 차 여기 보입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이 좋지않을까 걱정했었는데~ㅋㅋ

완전 괜찮습니다.

기온도 꽤 올라 산행하기 너무 좋은 날씨입니다.


요즘 멍게가 제철이던데~ 저 부표들이 다 그것들이겠죠?^^







갈목마을 버스 정류장입니다.

맞은편에 들머리가 보입니다.












현재 시간 09:00

바닷가 답게 해발은 12m에서 오늘 산행 시작하겠습니다.








통영을 남북으로 가로 질렀네요^^

산행거리 15km

쉬는시간 포함 산행시간은 총 8시간 25분정도 걸렸습니다.

 

산행코스 : 갈목마을~천암산~통영대교~현금산~미륵산~미래사~용화사~용화사 광장














자~ 이제 천암산으로 출발합니다.

이정목엔 천함산이라 되어 있네요.











따뜻한 아침햇살을 얼굴과 가슴으로 안으며 살방살방 걸음을 내딛습니다.






정말 걷기 좋은 오솔길입니다.^^*












오늘 산행은 우리나라 반도의 제일 남쪽이기에 당연 봄꽃 소식을 많이 볼수 있을 것 같아

살짝 기댈하며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제일 먼저 참꽃이 우릴 반겨줍니다.






생강나무입니다.

중국집으로 비유를 하자면 참꽃은 단무지~

생강나무는 양파입니다.

봄 산행에서 제일 많이 만나는 두분입니다.






참고로 산수유 꽃 퍼왔습니다.

위 생강나무 꽃이랑 멀리서 보면 똑같습니다.

대부분 산에서 만나는 노란나무는 생강나무죠~

제눈엔 생강나무 꽃이 더 이쁘네요^^






후훗~ 조금씩 해발이 높아질수록 바다가 실실 보이기 시작합니다.






암릉 하나 올라섭니다.






오호~ 다도해 남해바다가 펼쳐집니다.

바다 조망이 쫙 펼쳐지니 가슴 속이 시원해 지는 것 같은데요~~~


정면으로 멀리 보이는 곳이 고성이라 합니다.

오늘은 최국장님이 말 그대로 물만난 날이었습니다.

예전에 한창 낚시 다니실때 이 곳 남해 바다 많이 다녀갔다하시더군요~

여긴 무슨 섬, 저긴 무슨 섬, 여기는 어디~ 저기는 어디~ 막 나옵니다.

저는 오늘도 역시나 돌아서면 잊어 버립니다.ㅋㅋ 






저어기 멀리 있는 섬이 그 유명한 '사량도'라 합니다.








조금 당겨 봤습니다.

저기가 사량도 상도와 하도를 잇는 다리라 합니다.







여기는 민양마을이라는 조그만 포구입니다.

너무나 평화스러워 보이는 풍경에 정말로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독사진 샷 한번 때리고 갑니다.






4월회 조직의 보스이신 sane8253님~






인자요산(仁者樂山)의 대표주자 호산자팔공님~






4월회의 브레인 최국장님~

국장님의 기억력으로 봐서 IQ가 최소 138정도지 싶습니다.^^






 

 

 

 

 


 

 

 

 

 

 

 


 

멀리 오늘의 최종 목적산인 미륵산이 떡하고 서있습니다.

아이고~ 정말 멀어 보입니다.ㅋㅋ














초반부터 경치가 너무 좋아 셔터수가 막 올라갑니다.ㅋㅋ

최국장님 그림 좋습니다.^^






아이고~ 대장님 그러시다가 하늘로 날겠습니다.^^






호산자팔공님의 기운도 하늘을 찌르는 것 같구요~






앗~ 반칙입니다.

제가 먼저 카메라 들이 댔는데 대장님이 밀고 들어 오십니다.ㅋㅋ












저기 돌탑이 보입니다.

저기가 천암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이 곳 돌탑에서의 조망도 장난아닙니다.

셔터 누르기 급급합니다~








걸어온 능선이 보이고요~






가야할 길도 보입니다.

능선따라 시내로 내려가서 통영대교를 건넌다음 현금산으로 올라

미륵산 찍고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후훗~ 지금 맘 같아선 지리산 화대종주도 그냥 할것 같습니다.ㅋㅋ

 

 

 

 

 

 

4월회 용사~

좌부로터 호이, 최국장님, 호산자팔공님, sane8253님~

사진 정말 잘 나왔습니다.^^*






자~ 천암산 정상 도착했습니다.

정상석은 없습니다.






천암산 258m

현재 시간 09:56

들머리 갈목마을에서 1.9km 왔고~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 멋진 조망을 두고 그냥 갈수 없죠~ㅋㅋ

좋은 경치 보며 일급수 한모금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크크크~ 일이 커졌습니다.

아침에 뜬 광어회 한팩 꺼냈습니다.






캬~ 막걸리 맛이 끝내줍니다.






요것이 무엇일까요???






최국장님이 시골에서 가져온 '더덕'입니다.

우왕~ 회랑 더덕이랑 콜라보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쌉싸름한 향의 더덕과 부드러운 광어살이 만나~

입안에서 요동을 칩니다.






다시 일이 커졌습니다.

입안에서 요동치는 두분을 잠재우기 위해 소화수(消火水)를 꺼냈습니다.ㅋㅋ




갈길은 먼데 너무 많이 놀았습니다.ㅋㅋ






 

통영에서 본 첫 봄 야생화 '현호색'입니다.

제가 아는 몇안되는 야생화 중 하나입니다.ㅋ






제가 좋아하는 파란 현호색~







당동 도천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임도가 나왔습니다.














임도따라 쭉 나아갑니다.








공원 정자아래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정자가 있는 우측길로 갔었는데~

제가 지금봐서는 통영대교로 가기 위해 조금 두르더라도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는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는 야생화 하나 또 나왔습니다.

봄까치꽃입니다.

조금 우스운 이름인 큰개불알꽃으로 더 유명한 아이입니다.





정체불명






정자 나왔습니다.






 

 

 

 

 


 
















잠시 한숨 돌리고 바로 이동합니다.













이 곳 공원 관리소 같은 건물이 나옵니다.

아직 공사 마무리가 덜 된것 같더군요~






이제 이 공원에서 통영대교를 건너기 위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건너편으로 우뚝 솟은 미륵산과 움직이는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꺾은 것 아닙니다.ㅋㅋ

땅에 떨어진 꽃이 이뻐서~






















관리소 옆 간이화장실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전망대 데크가 나왔습니다.

막다른 길입니다. 어쨋든 시내 경치가 좋아 구경하고 갑니다.ㅋㅋ






정식 길을 찾아 둘러서 내려가기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전망대 옆 절개지를 치고 내려갑니다.






절개지와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데~

위험하진 않았지만 공사가 끝나면 이쪽으론 진행하지 못하지 싶습니다.







무사히 잘 내려 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통영대교를 건너 가야 합니다.






위에서 보니까 엄청 길어 보이던데 통영대교 길이가 170m 밖에 안되네요~

































자~ 이제 다리 건너갑니다.



























통영대교 건너 왔습니다.

조금전까지 걸어온 능선들이 다 보입니다.

현재 시간 11:50

들머리에서부터 2시간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제 오른쪽 횡단보도를 건너 현금산으로 올라갑니다.

다음 이야기는 Vol.2에서 뵙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