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 산을 오르다~

분홍빛 진달래가 만개한 경북 청도 대포산 남산 화악산 종주~

친절한호이씨 2016. 4. 18. 15:3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사월회 정산일입니다.

정산=정기산행이라고 말씀드려야 하나요? ㅋㅋ

사월회의 산행대장님이신 sane8253님이 지인으로부터 진달래 필때 이 산가면 끝내준다는 첩보를 입수셨더군요~

산행지는 바로 경북 청도입니다.

오늘 산행은 청도 대포산~ 삼면봉~ 남산~ 화악산~ 철마산 종주로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흔히 '대남화철'이라 부르는 종주 코스죠~

근데  약간의 알바와 생각보다 힘이들어 더디었던 진행으로 마지막 산 철마산은 빼고 마무릴 하였습니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2016. 4. 11. 경북 청도 삼면봉 직전 조망터에서~)









쉬는 시간 포함 11시간 10분

이동거리는 19.25km였습니다.







흔히 청도 '대남화철'이라 부르는 종주코스인데~

살짝 아쉽게 마지막 코스인 철마산은 다음 기회로 미뤘답니다.

근데 철마산까지 다녀왔다면 거리가 적어도 23km정도는 되었을것 같은데~

한편으론 잘했다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ㅋㅋ







오늘 산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집에서 05:20쯤 일어나 짐꾸린후 동대구역에서 06:45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동대구에서 청도역까지 26분 소요~ 요금은 2,600원이네요~













기차 제시간에맞춰 짤없이 들어옵니다.






최국장님 사모님께서 준비해주신 기차여행용 토스트입니다.

지난 골포천 오지 트래킹때도 싸주셨었는데~

지난번 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베리 감솨^^






청도역 도착했습니다.

진짜 토스트 딱 먹고 나니 도착합니다.






현재 시간 07:40

오늘 산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 산행은 장거리이다 보니 사진이 쬐끔 많습니다.

시간 없으시거나 손가락 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다른 볼일 보시기 바랍니다.ㅋㅋ






청도역에서 좌측으로 추어탕거리 지나갑니다.

오늘 봐가미 여기서 하산주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청도 구시장도 지나고요~






우체국지나 저쪽으로 올라갑니다.

저기가 들머리입니다.






이 곳 산행 예습 조금 하고 왔는데요~

보현사 불상이 저기 보입니다.






보현사에서 좌측이나 우측 어디로 가나 대포산으로 오를수 있다 합니다.

우리는 좌측으로 진행해 용화사 지나 산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보현사에서 용화사까지 900m






청도역에서 걸어온지 한20분 정도 됐습니다.

땀도 살짝나고 신발끈도 고쳐매고 갈림길에서 한숨 돌리고 진행합니다.






여기서 알바 조금 했습니다.ㅋㅋ

우측으로 이동했어야 하는데 별생각없이 좌측 길로 이동했습니다.

용화사 이정표가 없어 헷갈릴만 했습니다.








보통 스틱은 하산시에만 사용했었는데 오늘은 장거리 산행이다보니 초반부터 빼내 들었습니다.








살짝 뒤돌아 보니 청도역이 내려다 보입니다.






임도따라 오르다 시그널이 하나 보이길래 바로 위로 쳐올렸습니다.

여기서 부터 알바가 시작됩니다.ㅋㅋ






조금 진행하니 길이 바로 희미해집니다.

뭐지 이건???






이와중에도 고사리 샷 한번 날려줍니다.ㅋㅋ






길이 이상합니다.

트랭글 보고, 지도도 보고~

반상회 결과 다시 원점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생짜배기 치고 올라가기엔 길이 너무 안좋습니다.







경남 남부지방 모산악회 시그널 제가 떼버렸습니다.

씰데없는데 시그널 달아놔서 완전 민폐끼치더군요~

그 산악회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ㅋ






나.....이거 참.....

아까 갈림길로 다시 내려갑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여기가 용화사 방향입니다.






사과나무 과수원 지나갑니다.
















그리 높은 곳은 아닌데 청도읍내가 잘 조망됩니다.

어제까지 미세먼지가 심해 먼산은 보이지도 않았는데 다행히 오늘은 조망이 봐줄만합니다.














용화사 다와갑니다.






엥? 부차트 가든이 있습니다.

Butchart Gardens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는 유명한 식물원인데~

한국 브랜치는 아닌것 같구~

거길 다녀오신 분이 자기땅에 멋지게 꾸며 놓고 싶은 마음에 같은 이름을 붙힌게 아닌가라고 추측해 봤습니다.






여기서 보니 청도읍내가 더 잘보입니다.

저기 청도군청이 보이네요~















용화사 나왔습니다.






먼저 올라가신 호산자팔공님께서 저희를 반겨주십니다.^^






이제 산쪽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복숭아꽃 너무 이쁘죠?^^






복숭아과수원 지나서 진짜 들머리 나왔습니다.ㅋㅋ

저기 시그널 항금(많이) 보입니다.






현재시간 08:55

청도역에서 1시간 15분 걸렸습니다.

처음부터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습니다.ㅠㅠ






갑자기 형님 두분이 오오오~ 폭포 보인다 하십니다.

엥??

폭포가 어디에 있단 말이지??







저기가 '낙대폭포'입니다.

이동네에서는 나름 유명한가 보더군요~

핀이 좀 안맞았습니다......







고도가 조금 오르니 진달래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연분홍빛?

연보라빛?

색깔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이쁜 꽃들이 등로를 따라 좌우측으로 우리를 반겨주네요^^







현재시간 09:40입니다.

출발한지 두어시간도 지나 배도 출출했고~

멋진 쉼터도 나오고해서~

그리고 ㅋㅋ 배낭 무게도 조금 줄일겸 대포한잔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대포산 아래라서 대포 한잔 한건 아닙니다.ㅋㅋ






요런 조망이 나오는 곳입니다.







배낭에서 '무쳐무쳐'를 꺼내 쉐잌 쉐잌했습니다.ㅋㅋ






 

최국장님께서 시골에서 귀한 채소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저는 오늘 이 채소를 먹을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요거 맞추시는 분은 없지 싶습니다.^^*





 

머위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머구 머우 등으로도 부릅니다.

봄철 입맛 돋구는 채소죠~








다녀가지 아니한듯 정리하고 빨리 이동합니다.

초반 알바에 많은 사진 찍에 시간이 그리 여유가 없습니다.






해발 600m이하 능선엔 진달래가 거의 지는 분위기였고~

해발 700m 정도엔 지금이 절정이더군요~

정말 울긋불긋~합니다.






















자~ 사월회 멤버 소개 들어갑니다.

산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sane8253님





인자요산(仁者樂山) 호산자팔공님~







사월 브레인 최국장님~







그리고~ 호이








좀전 트랭글에서 대포산 배지는 발급을 해주던데 등로가 정상을 지나진 않는 모양입니다.

이정표도 없고해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포스팅 검색해보니 정상석은 없고 정상목이 하나 걸려 있다나 뭐라나 그럽니다.

조망이나 다른 뭐가 좋단 말이 없어 일부러 정상을 찾을려 하진 않았습니다.








여기는 대포산 삼거리입니다.

청도역에서 5km인가 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2시간 55분

거의 3시간 걸렸습니다.






청도 남산 등로 안내가 잘나와 있습니다.






지도에 우리가 출발했던 청도역이 보입니다.

현위치는 대포산삼거리~







저기가 방금 지나온 대포산 정상입니다.









상여듬 바위위에서 대포산을 배경으로 한컷~







저기가 청도 소싸움 경기장이라 하십니다.

아따 우리 형님들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ㅋㅋ

대박~






55mm의 한계.jpg






봉수대 터가 나왔습니다.









여기가 명당인가 봅니다.

누가 묘를 썼습니다.







이 곳 봉수대는 고려시대때 만들어진 것인가 봅니다.

오래된 곳이네요~






여기는 805봉입니다. 봉수대 터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됩니다.

아까본 낙대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기도 합니다.














805봉까지 3시간 25분 걸렸습니다.

제 시계 812m~













3명 포즈가 다 똑같습니다.ㅋㅋ

사진이 뭐길래~

블로그가 뭐길래~


근데 뭘 찍고 계시나요?







아~~~ 오늘 날머리쪽 산과 마을을 찍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보니까 아랫화악산까지 가는 것도 멀어보이는데.....

거기서 아래로 떨어졌다가 철마산 다시 쳐올려야합니다...... ㅋㅋ

오늘 철마산까지 종주는 시간이 아슬아슬 할것 같아 화악산 근처가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시간이 모잘라 철마산은 다음으로 미뤘답니다.






청도의 유명한 미나리 재배 하우스입니다.

이제 미나리도 아마 끝물이죠?





여기서 보니 진행해야할 능선이 정말 멀리있어 보입니다.

저기까지 언제 걸어가죠?ㅋㅋ

아이고 정말 까마득합니다.ㅋㅋ





삼면봉까지 가는 능선길은 아주 좋습니다.








앗~ 저기 지금 향하고 있는 삼면봉과 남산이 보입니다.

일단 삼면봉을 먼저 찍고 그 다음 남산갔다가~

다시 삼면봉으로 되돌아와서 도로까지 내려갔다가 왼쪽 까마득한 화악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오늘 코스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월회 산행지 중 제일 빡셌습니다.

근데 산행 할만했습니다.

저 이제 하산해도 되는겨? ㅋㅋ








아랫화악-철마 능선을 배경으로 오늘의 첫 단체 사진입니다.

좌로부터 최국장님, 호산자팔공님, 호이, sane8253님~












































서울 남산은 잘 모르겠구요~

경주 남산엔 소나무가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 청도 남산도 소나무가 좋은데요~^^


남산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기상일세~


갑자기 애국가의 남산이 어디있는 남산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남산의 의미가 어느 특정산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앞산을 의미한다합니다.






이제 삼면봉 다왔습니다.

봉수대에서 1.6km 왔습니다.










로프구간이 나왔습니다.

근데 로프 없이도 올라갈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로프구간 올라서면 바로 삼면봉 정상입니다.

이정표의 정상은 남산 정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삼면봉 정상 탈환~








자~ 남산 정상 다녀오겠습니다.

화악산 갈려면 남산갔다가 다시 이 곳 삼면봉으로 되돌아 와야합니다.

배낭 여기에 벗어두고 다녀와도 되지만 무거워도 메고 갑니다.

배낭에 삼겹살이랑 일급수랑 항금(많이) 들어 있거든요~

누가 훔쳐가면 정말 돌아버리지 싶습니다.ㅋㅋ






남산가는 길이라 그런지 소나무 숲길이 아주 좋습니다.

어제 비가 살짝 뿌려 그런지 땅도 촉촉하고 솔향이 솔솔 나는것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남산 정상 바로 아래 큰 암릉입니다.

로프구간 통과해 올라가셔도 되고~

좌측으로 우회하셔도 됩니다.






사월회는 돌아가더라도 암릉 로프구간 이용합니다.ㅋㅋ










사실 뭐 그리 위험하지도 않구요~

















남산 정상석 보입니다.






경북 청도 남산 870m

현재 시간 12:10

들머리에서 4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남산에서도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이거 뭐 참고하라는건지......

더 헷갈립니다.

설치비 아까운 안내도입니다.ㅠㅠ







다시 삼면봉으로 왔습니다.

남산정상에서 여기까지 0.6km

15분 걸렸네요~







방금 다녀온 남산 정상입니다.






지금껏 진달래는 비슬산 처럼 군락져 있는 곳만 봐왔었는데~

이렇게 능선따라 많이 피어있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오늘 진달래 구경 실컷 합니다.^^

 

 





점심시간은 되었지만 여기서 밥을 먹어버리면 저기 보이는 화악산을 치고 올라가는데

힘이들것 같아 좀 참았다가 저기 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아아아......뱃가죽이 등에 붙을려 합니다.ㅋㅋ

저기까지 언제 올라갈수 있을지 까마득합니다.......

 

 

 


 


넓은 바위라는 공터가 나왔습니다.

여기가 큰 바위인가 봅니다.

현재 시간 12:45

등산시작한지 5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밤티재 전원주택 단지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경사가 좀 있어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이제 거의 다내려 왔습니다.

처음엔 경사가 좀 있었는데 아랫쪽은 길이 아주 좋습니다.

무릎에 무리갈까봐 아주 천천히 내려 왔네요~

 

 

 

 

밤티재 전원주택 단지 내려왔습니다.

현대식 주택도 있고~

고택도 보이고~

동네가 아주 조용하니 좋은데요~

 

 

 

 

 


850m대에서 487m까지 떨어졌습니다.

화악산이 931m입니다.

한참 쳐올려야 합니다.ㅠㅠ

 

 

 

 

 


 

 

 

 

 

 


 

 

 

 

 

 

 


 

밤티재에서 화악산까지 1.6km입니다.

거리는 얼마안되지만 도로에서 바로 쳐올리는 구간이라 정상까지 계속 된비알입니다.

쉽지 않은 구간입니다.

 

 

 

 

 


 

현재 시간 13:10

새마을 깃발 뒤로 올라갑니다.

누가 친절하게 부로꾸를 갖다 놓으셨네요~ㅋ

 

 

 

 

 


이 곳 화악에 발 들여놓자마자 고사리가 반겨주네요~

 

 

 

 

 

 

 

 

우와~ 여기 화악도 완전 진달 진달합니다.

울긋불긋 꽃대궐~~~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데요~^^

 

 

 

 

 


 


해발 600m이하 낮은 쪽은 꽃이 거의 떨어지는 분위기였고~

800m 전후로는 지금이 절정입니다.

(포스팅이 좀 늦었죠?^^   '16.4.11. 기준입니다)

 

 

 

 

 

 


아이고.....꽃놀이도 잠시입니다.

배고파 힘도 없고.....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계속 오르막.......입니다....... 


 




 


헉헉헉.......출발때부터 알바 좀 하고.......

배고픈 상태로 계속 오르니 정말 힘드네요~ㅋㅋ

이제 거의 다온것 같습니다.

 

 

 

 

 


화악산 정상 0.3km 전입니다.

밤티재 갈림길이네요~

 

 

 

 

 


조금전 갈림길 올라서니 돌탑이 있습니다.

정상이 코앞이긴 하지만 전망도 좋고 자리가 좋아 여기서 밥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간 14:30

밤티재에서 여기까지 1.6km 올라오는데 어슬렁 모드로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여기서 보니 오늘 걸어온 길이 다보입니다.

저기 대포산 뒤에서 올라왔으니 참 많이 걸었습니다.ㅋㅋ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아이고~ 배고파라~

빨리 식당 영업 개시하겠습니다.

꾸버꾸버 준비합니다.

 

 

 

 


산에서 대충 먹어도 뭐든 맛나는데~

배가 고픈데다가 맛난 삼겹살을 더하니 진짜 둘이 먹다 둘다 죽어도 모르지싶습니다.ㅋㅋ

고기 한쌈 입에 넣고 주변 경치를 둘러보니 정말 신선놀음입니다.ㅋㅋ

 

 

 

 


일급수 한잔씩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여기까지 오시느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호산자님의 필살기 라면도 한꼬푸합니다.

 

 

 

 


無念無想.jpg

 

 

 

 


꾸버꾸버 마지막 판엔 김치와 소세지 같이 넣어봤는데~

요것도 장난아니네요~ㅋ

 

 

 

 

 


다녀가지않은듯.jpg

 

jpg 놀이 너무 많이 했나요?

그만할까요? ㅋㅋ

 

 

 

 


지금 시간으로 봐서 철마산까지 진행은 어려울것 같고 아래화악산에서 한재(평양2리)로 하산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초반 알바와 사진찍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그런지 열심히 걸었는데도 시간이 모자랍니다.ㅠㅠ

 

 

 

 

 


이제 화악산 정상석이 보입니다.

이 곳 화악산은 '화악산'이 있고~

그 다음 봉우리 '윗 화악산'도 있고~

'아래 화악산'이 있습니다.

3군데 다 정상석이 있고요~

 

 

 

 

 


화악산 정상에서 윗 화악산까지는 2.1km

아래 화악산까지는 3.4km입니다.

 

 

 

 

 


경북 청도 화악산 931.5m

현재 시간 15:40

산행시작 8시간째입니다.

 

 

 

 

 

 


 

 

 

 

 

 


화악산엔 이정표가 아주 잘 설치돼 있습니다.

길도 좋아서 헤멜 염려 없습니다요~

 

 

 

 

 

 


 

 

 

 


 

가야할 방향이 잘 보입니다.

그림 좋습니다.

 

 

 

 


 

건너편 걸어온 능선도 잘보이고요~

 

 

 


 

이제 윗 화악산도 다왔습니다.

진달래 넘어로 정상석이 보이네요~

 

 

 


 

윗 화악산 837m

현재 시간 16:33

산행 시작한지 9시간이 다돼갑니다.

철마산 빼고 아래화악산에서 오늘 산행을 마치기로 했는데 그렇게해도 짧은 코스는 아니네요~

 

 

 

 


 

 

 

 

 

 


 

윗 화악산에서 아래 화악산까지는 1.3km입니다.

 

 

 


 



 


 


 

 

 


 








 

 

 

 

 


 

 

 

 

 


 

 

 

 


아래화악산 직전 갈림길이 보입니다.

중간 중간 갈림길이 있어 힘드신 분이 있으면 바로 하산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이제 아래 화악산 다왔습니다.

 

 

 


 

진행 방향 좌측으로 날머리 한재가 보입니다.

 

 

 


 

한재는 미나리로 아주 유명한 동네입니다.

행정구역상 경북 청도군 청도읍 평양2리입니다.


 

 


오늘의 제일 난코스입니다.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긴 하지만 사월회는 그런것 없지 말입니다.

갑자기 sane8253님이 제게 군대 어디갔다왔노? 그러십니다.

군사기밀은 묻지 않는것이지 말입니다.ㅋㅋ

일단 제가 먼저 발 내밀었습니다.

유격유격~

 

 

 


 

암릉 경사가 심해 카메라랑 스틱은 다 배낭에 접어 넣고 올랐습니다.

 

 

 


 

암릉위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굳이 많은 돈 들여 설치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누워 쉴때 깔끔하게 쉬라고 설치 한것 같습니다.

여기서 비박하면 끝내주겠는데요~^^

 

최국장님께서 오늘 조금 피곤해하십니다.

이런 박카스를 하나 가져왔어야 하는데...

 

현재 시간 17:20

산행시작한지 9시간 40분째입니다.

 

 


 

걸어온 화악산 능선이 쫘악 보입니다.

단독으로 화악산만 산행해도 괜찮아 보이네요~   좋은 경치에 적당한 거리에~

 

 

 


 

데크 바로 옆에 아래화악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아래 화악산' 755m

 

 

 


 

시간이 늦어서 이곳 '아래 화악산'에서 한재로 바로 하산하겠습니다.

한재에서 택시나 버스로 다시 청도역으로 돌아갈겁니다.





아래화악산 바로 아래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한재까지는 2.2km이네요~

조금전 이정표에는 한재마을이 중리마을이라 되어 있었는데

여기는 평지마을이라 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냥 '한재 = 평양2리'라 하겠습니다.

 


 

 


하산길에 아쉽게 못 오른 철마산이 코앞에 보입니다.

다음에 또 언제 오겠습니까....ㅠㅠ

오늘 한방에 끝냈어야하는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 아쉬움을 진달래들이 위로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쪽 하산길도 진달래가 아주 좋습니다.

 

 

 


 

요기서 철마산 진행 또는 한재로 하산하나 봅니다. 

 

 

 


 

 

 

 


 

염주괴불주머니~

 

 

 


 

종류가 정말 많은 제비꽃~

 

 

 

 


 

블친이신 '섬돌'님께서 '주머니 속 풀꽃도감'이라는 책을 알려주셨습니다.

앞으로 들꽃 공부해서 산행시나 포스팅시 좀더 정확하게 언급해보겠습니다.ㅋㅋ

섬돌님 좋은 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팝나무~

 

 

 


 

어떤 조팝나무보면 가지에 빈공간 하나 없이 꽃들이 빽빽하게 달려 있는걸 볼수 있는데

너무 이쁩니다.

 

 

 


 

임도 나왔습니다.

오늘 산행 이제 끝나갑니다.

조금 힘들었지만 살짝 아쉽습니다.

 

 

 


 

정면 뾰족한 산이 대포산이지 싶습니다.

 

 

 


왼쪽으로 화악산 능선이 보입니다.

 

 

 

 


 

한재 도착했습니다.

 

 

 


 

평지마을에서 산행 종료합니다.

현재 시간 18:37

아래화악산에서 2.2km내려오는데 한시간 조금 안걸렸습니다.

 

 

 


 

아~~~ 여기 이정표 보고 알았습니다.

중리마을, 평지마을 전부를 '한재'라고 부르나 봅니다.

 

 

 


 

유채입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정체불명의 외계어 같은  '시나난파'로 부릅니다.

당췌 무슨 말인지......ㅋ

 

 


 

 

 

 

 

 


 

버스나 택시타러 큰길로 걸어가는 중입니다.

 


 

 


수령 300년짜리 멋진 소나무입니다.


 

 


 


차 다니는 큰길로 나왔습니다.

 

 

 

 


 

버스정류장을 두리번 거리며 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취익~~~   차 소리가 납니다.

뒤돌아 보니 버스가 한대 도착을 했는데 청도역가는지 물어보니 간답니다.ㅋㅋ

완전 재수도 이런 재수가 없습니다.

택시 타면 최하 2만원~2만5천원이라는데 한사람당 1,200 총4,800원으로 끝냈습니다.ㅋㅋ

 


 



버스에 아무도 없습니다.ㅋㅋ

전세버스입니다.

 


 



평양2리에서 청도터미널까지 정확히 20분 걸렸습니다.

'5번'버스 감사합니다.^^*

 

 

 


 

먼저 청도역으로 가서 집에갈 기차표부터 예맬했습니다.

현재 시간 19:10

동대구가는 19:52 무궁화호 예매하고 근처에서 저녁식사겸 하산주 간단히 하기로 했습니다.

매표하시는 역무원께 추어탕집 추천해달라 했더니

원조집은 의성식당이고~

최근 티비 나온집은 역앞 식당이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네요~

귀찮으실텐데 웃으며 말씀해주신 여사님 감사합니다.^^ 

 

 

 


 

자~ 원조 식당왔습니다.

Since 1963입니다.

 

 

 

 

 

 

 

 

 

메뉴가 아주 단촐합니다.

4개 주세요~

그리고 소주도 2병주세요~~~

 

근데 할머니가 술 안파신답니다.ㅠㅠ

순간 다른집으로 가야하나했는데 식당 앞 슈퍼에서 사다먹으라하십니다.ㅋㅋ

빛의 속도로 총무인 제가 날라갔다왔습니다.

 

 

 

 

 

 

1분만에 다녀왔는데 추어탕 벌써 나왔습니다.

사실 뭐 오래걸릴게 없죠^^

 

 

 

 

하산 일급수 한잔씩 했습니다.

호산자팔공님은 사이다로~^^

 

 

 


 

반찬은 딱 두가지 요렇게 나옵니다.

짭쪼름한 된장과 묵은김치입니다.

둘다 아주 깊은 세월이 맛이 느껴집니다.

맛잇네요~

 

 

 


추어탕 원조집 답게 맛이 깔끔하니 아주 좋습니다.

'완 추~'

 

※ 의성집 완전 친절하고 완전 맛있고 완전 강추합니다.


 

 


여유있게 식사하고 다시 역으로 왔습니다.

 

 

 

 


 

저기 우리 기차가 들어옵니다.

승용차 만큼 편하고 빠르지는 않지만 기차를 이용한 여행이 정감이 있고 재미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사월회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산행을 했습니다.

담달엔 또 어느 좋은 산을 가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며 사월회의 4월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