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놀러가기

대마도 여행기 Vol.4 이즈하라에서 부산으로~

친절한호이씨 2015. 12. 15. 21:20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대마도 여행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짧은 일정이었지만 보고 배울점도 상당히 많았었고~ 하여튼 그랬습니다.(조금 인정하기 싫은 뉘앙스인가요...ㅋㅋ) 

책을 평생 멀리하며 지내고 있던 호이가 아주 예전에 이런 책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은 없다"와 "일본은 있다"

일본.......있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각설하고 그날로 떠나보겠습니다.

그날은 지난 2015.11.30.(월)이었습니다.

그럼~ 그때로 무브무브~

 

 

 

 

 

 

 

어젯밤 조촐한 회식을 하고 푹~숙면을 취한 덕에 아침에 잘 일어 났습니다.^^

현재 시간 06:30

룸 커튼을 열어 젖히니 이런 모습이 연출됩니다.

일출 시간이 07:10입니다.

오늘 오전 비예보도 있고 일출 구경은 포기했었는데 생각보다 구름이 적습니다.

살짝 기대한번 해봅니다.^^

 

빨리 씻고~

아침먹으러 가겠습니다.

 

 

 

 

 

 

 

대욕장이 1층에 있습니다.

살짝 들여다보니 그냥 조그만 목욕탕 수준이더군요~

사용료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투숙객 인원에 맞춰 기본 세팅은 다 해두셨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따끈한 밥과 미소시루(된장국)을 내어 주십니다.

어제 회식을 해서 그런지 된장국이 제일 좋았습니다.ㅋㅋ

 

 

 

 

 

 

만반의 태세를 갖춘후 일출을 기다려 봅니다.

 

 

 

 

 

 

현재 시간 07:08

구름이 수평선위로만 많이 껴 있습니다.

일출이 시작된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하고.....아리까리합니다.

 

 

 

 

 

아아앗~~~ 저기 보이시나요?

수평선위에 구름이 껴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붉은 햇님의 머리가 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현재 시간 07:09

 

 

 

 

 

얼마만에 보는 깨끗한 일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다른나라에서 보는 것이라 감회가 새롭더군요~

 

 

 

 

 

사실 매일 뜨고~ 매일 지는게 "해"인데....

뭐가 대수라고 호들갑떠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일출의 전과정을 천천히 지켜보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바다와 맞닿은 부분이 조금 일그러져서 "오메가"를 한번 연출해 주었으면 하는 욕심도 가져봤습니다.ㅋㅋ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일출만 봐도 다행인 것인데~ㅋㅋ

 

 

 

 

 

 

 

 

 

 

 

 

 

 

 

 

 

 

해가 바다에서 완전히 떠올랐습니다.

바다에서 보는 일출이랑 산에서 보는 일출이랑은 묘하게 분위기가 다릅니다.

정의를 내려 볼려니 어렵네요....

패스.....ㅋ

 

 

 

 

 

 

 

 

 

 

 

 

 

 

 

 

 

 

 

 

비올 확률 60%를 맞출려고 노력이나 하듯이 구름들이 막 밀려듭니다.

근데 전편인 Vol.3에서 비 안오고 날씨 좋은 것 보셨죠?

그때 당시엔 우의랑 우산 챙겼었답니다.

 

 

 

 

 

 

 

 

 

 

 

 

 

 

 

로비 집결시간이 되었습니다.

멋진 모습을 뒤로하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이제 여기서 버스를 타고 시라타케(백악)산 산행을 갑니다.

일행 중 등산이 자신없는 분들은 다시 이즈하라 시내로 내려와서 쇼핑이나 시내 관광을 합니다.

 

 

 

 

 

 

 

현재 시간 12:50

 

시라다케산(백악산) 산행 마치고 다시 여기로 왔습니다.

여기가 어디일까요?

포스팅 내내 몇번 등장했던 곳입니다.

맞습니다.

바로 "티아라 몰"입니다.

 

관광 가이드 시험 치는 것 같네요~ㅋㅋ

 

옆 공터에 버스 주차하고 점심먹으로 갑니다.

아침일찍부터 산행하고 온지라 배가 아주 고픕니다.

 

 

 

 

 

 

 

이즈하라 우체국 옆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우체통인데 지금도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몇번 지나친 정육점~

 

 

 

 

 

 

 

 

여기도 지나갑니다.

 

 

 

 

 

 

낮에 보니 물고기들이 잘 보입니다.

주종이 숭어들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선 "민박"을 "민숙"이라 합니다.

지은지 얼마안된 한국인이 경영하는 "오렌지 민숙"입니다.

한국에서의 민박집은 숙박비가 저렴한 곳인데~

일본에서의 "민숙"집은 그닥 저렴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밑 사진에 연락처 있는데 담에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ㅋㅋ

 

 

 

 

 

 

 

 

 

 

 

 

 

 

 

식당 다왔습니다.

평일 낮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서 온 관광객 제외하고 이 곳 원주민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부터 느꼈는데 좀 이상했습니다.

 

 

 

 

 

 

 

여기는 핫쵸(팔정)라는 식당입니다.

 

 

 

 

 

 

 

정문 옆에 한국어 메뉴도 있습니다.

 

* 이리야키 : 해산물을 버섯, 두부, 야채등과 같이 끓여먹는 전골요리

* 이시야키 : 돌판에 해산물을 구워먹는 요리

* 스키야키 : 소고기를 여러 재료와 섞어 간장으로 맛을낸후 먹는 냄비요리

* 치라시 스시 : 일반적인 초밥은 아니고요~ 밥위에 초밥재료를 얹어서 나오는 요리

* 샤부샤부, 덴뿌라, 스시, 돈까스, 돈부리 등등

대충 이정도면 일본 음식 알아서 쵸이스 하실수 있을겁니다.

 

 

 

 

 

 

 

흔히 다찌라고 하죠~

다찌의 구조가 손님들에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턱이 높아 스시 장인의 현란한 손놀림을 보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참~ 한국에선 "카운터"라고 부르는게 좋겠죠~

근데 이것도 영어네요....적당한 우리말이 있나요??

 

 

 

 

 

 

조그만 방도 있습니다.

단체 손님인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우리의 점심 메뉴는 도시락입니다.

일본에서는 도시락도 정식 식사의 한 종류입니다.

한국에서는 도시락이 천대를 받지만 일본에서는 그렇지 않다합니다.

 

 

 

 

 

 

 

 

고급스러운 도시락은 아니었지만 너무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원래 일식을 좋아하는데다가 시장기가 있었으니 말할것도 없습니다.

 

 

 

 

 

 

"완 도"

 

 

 

 

 

 

 

 

메뉴가 보이길래 한번 찍어 봤습니다.

 

 

 

 

 

 

 

 

 

 

 

 

 

 

 

 

 

 

 

 

 

 

 

 

 

 

 

 

 

 

 

 

 

 

맨아래에 보이는 소주는 한국소주지 싶습니다.

1병에 23,000원쯤 합니다.

ㅎㄷㄷ 하죠~

 

 

 

 

 

 

 

 

식사 마치고 면세점이나 쇼핑몰 쇼핑 또는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현재 시간 13:15입니다.

 

일단 면세점 한번 둘러보고 아니다 싶으면 잽싸게 티아라 몰 한번 더 가볼려 합니다.

산행 제시간에 마치고, 도시락 빨리 까먹었더니 시간 여유가 좀 있습니다.

 

 

 

 

 

 

 

 

이것저것 주섬주섬 사서 주차장에 왔습니다.

엥~~~ 우리 버스가 아직 안왔습니다.

 

 

 

 

 

 

 

도로가에 앉아 전리품들 정리 좀 했습니다.ㅋㅋ

 

면세점에서 산 찐양 선물입니다.

키티 파우치인데 너무 이쁘죠?^^

702엔 가격도 착합니다.

 

 

 

 

 

 

 

 

 

 

 

 

 

 

 

 

 

 

 

 

 

 

 

 

 

 

 

 

 

 

 

버스 올때까지 사진찍고 놀았습니다.

지나가는 차들 보이시죠?

10대 중 9대는 경차입니다.

기름 한방울 나지않고 일본보다 소득수준이 낮은 한국에는 중대형차 비중이 엄청 높은데......

음......좀 그렇죠?ㅠㅠ

 

하지만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

이 곳 대마도는 도로사정이 아주 좋지않더군요~

좁은 국도길에서 마주오는 차량과 교행을 쉽게 할려면 경차가 편할수 밖에 없습니다.

경차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지 싶습니다.

 

 

 

 

 

 

 

앗!

우리 버스 왔습니다.

무브무브~~~

 

 

 

 

 

 

이즈하라 항에 왔습니다.

이제 집에 갈겁니다.

4끼를 너무나도 담백한 일본음식들만 먹었더니 속이 니글니글합니다.

맵고, 짜고, 양념 강한 한식이 너무 먹고 싶습니다.

빨리 집에가서 노획한 물건 풀어놓고 칭찬도 받고^^

한국밥 먹고 싶습니다.ㅋㅋ

 

 

 

 

 

 

58리터 배낭이 터질려 합니다.

맨위에 도라에몽님께서 잘 누워 계십니다.ㅋㅋ

 

 

 

 

 

 

15:10 출항

이 곳 이즈하라에서 부산까지는 약2시간이 소요됩니다.

 

 

 

 

 

2015년 기준 휴대품 면세기준입니다.

1. 술 : 1리터 이하로 USD400 이하

2. 담배 : 1보루

3. 기타 : USD600 이하

 

저는 과일맥주캔 20여개, 과자 40여봉지 사왔네요~ ㅋㅋ

 

 

 

 

 

 

이즈하라항 터미널 내부입니다.

승선권 챙긴후 와파 빵빵한 여기 잠시 있다 나왔습니다.

 

 

 

 

 

 

 

 

 

 

 

 

 

 

이즈하라 맛집 맵입니다.

요거 유용하겠더군요~

 

 

 

 

 

오른쪽 구석에 "차이니즈 론"이라는 짬뽕 맛집이 있다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타고 왔던 오션 플라워 다시 탑니다.

 

 

 

 

 

 

 

오늘 아침에 대마도서 일출보고~

부산항 도착 직전 한국에서 일몰을 봅니다.

완전 복터졌습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에 도착했습니다.

 

 

 

 

 

 

 

니쿠사쿠.......아니....... 배낭 덮게 이빠이...아니....... 끝까지 확장시키고~

왼손엔 비니루...... 아니...... 비닐봉지 들고......입국합니다.ㅋㅋ

 

 

 

 

 

 

 

입국 수속 밟고 나오니 우리를 태우러 산악회 버스가 와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대구까지는 기절모드로 이동했습니다.ㅋㅋ

 

 

 

 

 

 

 

집에 오자마자 전리품 풀어 놨습니다.

안부인 만족해주셨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다녀 왔습니다.

 

 

 

 

 

 

 

도라에몽이랑 과자등 전리품들입니다.

많아 보여도 분명 며칠 못가지 싶습니다.ㅋㅋ

 

 

 

 

 

 

 

샤워 시원하게 한판 때리는 동안 안부인에게 "매우 얼큰한 짬뽕면"을 요청했습니다.

인디비쥬얼 오더로 오징어, 청양고추, 콩나물, 반숙계란이 들어 갔습니다.

빨간 색깔을 보니 왜이리 반갑나요~

게다가 맛있어서 눈물이 납니다.ㅋㅋ

 

 

 

아이고...힘드네요~

지금 포스팅하는데 방금 여행 마치고 집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이제 좀 쉬어야 겠습니다.

대마도 여행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인터넷 검색 좀 해보시고 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라도 충분히 다녀오실수 있습니다.

올겨울 한번 다녀오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