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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 휴정스님의 충의를 기리는 해남 두륜산 "대흥사"

친절한호이씨 2015. 8. 6. 23:11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어젯밤 일급수도 많이 못마시고 잠까지 일찍 잤으니 아침에 일찍 못일어날 이유가 없습니다.

05:30 기상후 한바퀴 돌다 안부인의 급제안으로 아침식사전 대흥사를 한바꾸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유선관 체크아웃하고 아이들과 같이 돌아볼려 했는데~

아이들이 걷는것 그리 좋아라 하지않고, 해뜨고 한참뒤에 가면 날씨도 더울것 같아 일찍 대흥사를 돌아봤습니다.

결론은 일찍가기 잘했다는 것~^^

그럼 같이 한번 둘러 보시죠~

 

 

 

 

 

 

 

유선관을 뒤로하고 피안교를 건넙니다.

 

 

 

 

 

 

좀전에 여기서 사진찍고 있었는데 그 사이 사장님 출근하셨네요~

휴가철 성수기의 시작이자 일요일까지 겹쳤으니 많은분들이 오늘 이곳을 찾을것 같더군요~

 

 

 

 

 

 

대둔휴게소입니다.

피안교 밑 평상도 여기서 관리하는것 같았습니다.

 

 

 

 

 

 

위로 실실 올라가 봅니다.

 

 

 

 

 

 

두륜산 대흥사~

천년고찰의 분위기가 납니다.

우거진 숲을 뒤로하고 고즈넉히 산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 있습니다.

 

 

 

 

 

 

 

 

 

 

 

 

 

 

두륜산 대흥사~

옛날에는 두륜산을 대둔산으로 불렀기에 이곳 대흥사도 대둔사로 불렸었다 합니다.

 

 

 

 

 

 

이곳 대흥사의 창건 시기는 3가지 정도 설이있다 합니다.

일반적으로 백제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보면 될것 같더군요.

서산대사 휴정 스님의 "의발(衣鉢)이 전해진다하여~

"의발"이 뭔지 알아보니 불교수행자의 "의복과 식기" → "일상 최소한의 도구" → "스승이 제자에게 허용하는 정법"

→ "깨달음을 나타내는 물증"이라는 큰뜻이 있었습니다.

 

 

 

 

 

 

 

 

 

 

 

 

 

 

 

 

 

 

 

 

 

 

 

 

 

물소리가 아주 청아합니다.

이른시간이라 속세인들의 출입이 아직 없어서 그런지 순수 자연의 소리만 들립니다.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그리고 호이부부 발자국 소리만 들립니다........

 

 

 

 

 

 

 

 

 

 

 

 

 

 

 

저 "해탈문"을 통과하면 광장같은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광장같은 곳입니다.

바로 앞 안내문에 뭔가 많이 적혀 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재미있는 설명이 있더군요~

저기 산봉우리가 구름속에 가려 안보이는데 큰 암석이 있나 봅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에서 해드릴께요^^

 

 

 

 

 

 

 

 

 

 

 

 

 

 

 

 

 

 

 

사찰 뒷산 봉우리 암석과 나무등이 부처님의 신체 부분을 형상화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부처님의 얼굴, 손, 발, 심장 등이 있습니다.

재미있네요~

 

 

 

 

 

 

 

얼굴과 손은 좀 닮은 듯 하나 발은 좀.........ㅎㅎ

 

 

 

 

 

 

 

 

부처님 발입니다.

 

 

 

 

 

 

 

사찰 다 둘러 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가장 핵심인 대웅보전만 보기로 했습니다.

 

 

 

 

 

 

오오오~ 엄청 큰 연리근이 있습니다.

당연 구경해보고 가야죠^^

 

 

 

 

 

 

연리근, 연리지 다 신기합니다.

다른 두 나무가 오랜시간 같이 지내다가 붙어버리는^^

재미있는 자연현상이죠~

 

 

 

 

 

 

 

키는 20m에 500살된 느티나무입니다.

 

 

 

 

 

 

 

서로를 껴안듯 뿌리가 붙어 있습니다.

이 사랑나무를 보면서 안부인 어깨에 손을 얹으니 덥다고 치우랍니다.......ㅠㅠ

 

 

 

 

 

 

이 시냇물은 두륜산 계곡에서 내려와 여기서부터 피안교을 거쳐 유선관 뒤로 흘러가게 됩니다.

 

 

 

 

 

대웅보전입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공부해보겠습니다.

"대웅전"과 "대웅보전"의 차이를 아시나요?

"대웅전"은 가운데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실때 사용하고~

"대웅보전"은 가운데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아미타부처님과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실때 사용합니다.

즉, 대웅보전이 대웅전보다 격이 높은 곳입니다.

 

 

 

 

 

 

 

 

 

 

 

남쪽지방은 역시 다른건 가요?^^

대웅보전과 석등 사이에 야자나무가 있습니다.

 

 

 

 

 

 

 

 

 

 

 

사실 가운데 석가모니부처님은 알아보겠는데 좌우측에 계신분이 보살님인지 아미타부처님인지 누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교회가도 예수님은 알아보겠는데 12제자는 누가 누군지 모르는 것하고 같은 것이겠죠~ㅎㅎ

 

 

 

 

 

 

 

 

 

 

 

 

 

 

 

 

 

 

 

 

 

 

 

 

 

 

 

 

 

 

 

 

 

 

 

 

 

 

 

 

 

 

 

 

 

여기서 또 한가지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고궁이나 사찰 방문하시면 "루(樓)"와 "각(閣)"이 있죠?

그 차이점을 아시나요?

쉽게 풀이해서 "루"는 2층으로 되있고~

"각"은 1층건물이라 보시면 제일 쉽습니다.

제야의 종을 타종하는 "보신각"아시죠? 생각해 보세요....1층짜리 건물이고요~

논개가 왜장을안고 순국한 진주의 "촉석루" 가보셨나요? 생각해 보시면 2층 건물임을 알수 있습니다.

참~ 쉽죠 잉~~^^

 

 

 

 

 

 

 

 

 

 

 

 

 

 

 

 

기와불사(瓦佛事맞나요??)

기와를 영어로 찾아봤더니 Roof tile입니다.ㅎㅎ 루프 타일~

불사는 불가에서 행하는 일~

 

저기 유모씨가 잘되길 바라는 부모님 마음이 보입니다........ㅋㅋㅋ

 

 

 

 

 

 

 

지금까지 살며 봐온 기와불사 중 최고의 작품이 여기 있습니다.ㅎㅎㅎ

 

 

 

 

 

 

 

 

대충 한바꾸 돌았습니다.

일찍 일어났더니 배도 고파지고 아이들 잘자고 있는지 걱정도 되고 빠른걸음으로 유선관으로 돌아갑니다.

 

 

 

 

 

 

 

 

 

 

 

 

저 단풍나무 가을에 이쁜색깔로 물들면 완전 그림이겠더군요~

지금시간 06:50입니다.

유선관으로 돌아가서 샤워하고 나면 07:30에 아침이 나옵니다.

아침먹고 아쉽지만 이곳 유선관을 정리하고 땅끝마을로 이동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