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놀러가기

문어는 동해안 문어가 갑~ 포항 죽도시장~

친절한호이씨 2015. 3. 30. 17:13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요즘 우리집 맏상주 현군의 수술 및 가료로 인해 모든 포커스가 그쪽으로만 맞춰져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다니던 이비인후과원장님이 현군의 호흡통로가 다른사람에 비해 좁다는 말은 들었지만.....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기에 지금껏 잘 지내왔는데....

지난 가을부터 잠잘때 호흡소리도 많이 불편해지고 입도 벌리고 자고 무호흡증상도 아주 살짝 보이는것 같고해서~

대학병원 갔더니 수술을 하잡니다.담배2

목편도의 비대로 절제를 요하고....코편도(아데노이드)도 제거를 해야 한답니다.

지난 23일 입원해서 수술하고 4일간 병원생활하다가 지금은 집에서 아주 조심히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 3줄요약

-생활의 중심 = 현군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수술경과 좋고 회복 잘 하는 중~

 

    

 

 

 

 

 

다시 지난 기억을 꺼집어 내야 합니다.

이날이 지난 3월 8일(일)입니다.

장인어른 기일이라 문어사러 죽도장 가는김에 경주 남산 한바리하고 이리로 왔습니다.

행락철이 살살 시작된건지 조금 일찍 온것 같은데도 공영주차장 자리가 없습니다.

 

 

 

 

 

 

 

 

 

 

 

 

 

식육식당인데 상어, 두치, 개복치, 홍어, 가오리까지~

 

 

 

 

 

 

 

 

 

 

 

이집 맨날 개복치랑 상어 두마리씩 누워 있는데 오늘은 요런 모습입니다.

상어 잘라논건 첨 보네요~

 

 

 

 

 

개복치입니다.

 

 

 

 

 

참~ 그리고 가자미 알밴거 살껀데....가격 이곳저곳 물어보고 다른데서 살려 했는데....

결국은 이집에서 샀습니다.

저만큼 3만원입니다. 두마리 더 낑가(끼워)줍니다.

 

 

 

 

 

 

 

 

 

 

 

 

 

 

 

우선 끼니 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학산사 곰님 포스팅에서 본 수제비 골목을 찾아 가야 합니다.

어시장쪽은 아닐테고 농산물 쪽으로 일단 기 들어 가봅니다.

 

 

 

 

 

미니 양배추 20개 정도 9천원??

대박 비쌉니다.

 

 

 

 

 

찾다가 조금 헷갈려서 난전 할매한테 길 물어보니 억지러 저리가라 알려주시긴 하던데....

못 찾겠습니다.

 

 

 

 

 

 

 

 

 

 

 

 

 

 

 

 

 

 

 

 

 

 

 

 

 

 

 

 

 

 

 

 

헤헤 가다보니 나오네요~

근데 다들 수제비에 김밥을 묵고 계십니다.

저도 싸장님한테 오더 넣고 잽싸게 옆 집가서 사오기로 합니다.

 

 

 

 

 

 

김밥집 이름이 낯설지가 않습니다.ㅎㅎㅎ

김밥 한줄 1,500원 X 2

오징어 튀김 한개 500원 X 4

포장해 왔습니다.

 

 

 

 

 

 

 

 

 

 

 

김밥을 아주 천천히 정성들여 말아 주십니다.

맛 있네요^^

 

 

 

 

자~ 다시 돌아왔습니다.

형님이 기다리고 계시는군요^^

 

 

 

 

 

 

수제비 곱배기입니다. 4000원

김밥하고 튀김이 있어서 보통 3,500원짜리 먹으면 딱이었지 싶지만 그래도 남자는 곱배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완 수~"

 

 

 

 

 

이제 본업으로 들어갑니다.

문어사러 갑니다.

 

 

 

 

 

가격은 안물어 봤는데 삶아 놓은게 좀 더 싼가요???

죽은 아이들은 삶아 파나요?

아님 같은 생물이지만 바쁘신 분들을 위해 삶아 놓으신 건가요?

 

 

 

 

 

위판장 가는 길목에 마주보고 있는 고래고기 두집 중 한집입니다.

"왕고래고기"

 

 

 

 

 

 

 

 

 

 

 

 

여긴 "원조 할매고래"

 

 

 

 

 

꼭 소고기 같습니다.

담에 학산사가면 곰님이랑 이거 먹으러 가자 해야겠습니다.

으윽....일급수가 살짝 땡깁니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수협 위판장 일요일 장사 안합니다.

순간 맨붕.......

아니지....아까 문어 삶아 파는 가게 봤으니까 거기서라도 사면 되겠지....

 

 

 

 

 

 

일단 한바퀴 돕니다.

뒷쪽 가게는 장사하고 있습니다.

위판장만 휴무입니다.

휴~~~~~

 

 

 

 

 

 

 

 

 

 

 

 

 

오늘의 거래처입니다.

좀 젊은 아주머니(아가씨 일수도 있음)인데 인상이 좋아보여서~

Deal 해봅니다.

 

 

 

 

 

저분으로 초이스~

현 시세가 키로에 3만5천원 정도 합니다.

저분은 2키로 조금 넘습니다.

2천원 디씨...ㅎ

 

뻘이 많은 서해나 남해안 문어에 비해 동해안 문어가 육질이 단단하고 더 맛도 좋다합니다.

빠른 물살에서 살아서 그렇다는 말도 있고요~

맞나요?^^

 

 

 

 

 

 

 

 

 

 

 

 

 

 

 

삶아주는건 비용 받지 않습니다.

바로 앞 다른 점포가서 "영남"에서 왔다하면 삶아 준다고 가라합니다.

 

제가 갔을때 다른 문어 하나 걸려 있던데~

자기 문어 구별 방법이 저 노끈입니다.

 

 

 

 

제 문어가 저 색깔의 끈에 매달려 있을껀데~

칼로 잘른 부분을 갔다 대보면 일치합니다.

이런 방법이 ㅎㅎ

 

 

 

 

 

이제 대게가 거의 끝물 맞지요?

얘네들은 사이즈가 포획 기준 아슬아슬하게 넘은 아이들이지 싶습니다.

 

 

 

 

 

 

 

 

 

 

 

 

 

 

 

 

 

 

 

 

 

 

 

 

 

 

 

 

 

 

 

 

 

 

 

 

여기 아까 그집입니다.

다시 왔다고 두마리 덤으로 주시네요^^

 

 

 

 

 

우리가 산 가자미와 조금 다른 종류의 가자미입니다.

알 색깔이 좀 더 붉습니다.

아지매가 살은 우리가 산게 더 맛나고 알은 요게 좀 더 맛난답니다.

 

 

 

 

 

아나고도 말려 파나 봅니다.

소주 안주로 끝내주는데 말입니다.

캬.........

 

 

 

 

 

 

 

 

 

 

 

 

 

 

 

 

 

 

 

 

 

어시장과 농산물시장 경계도로에서 젤 큰 가게입니다.

과메기, 각종 피데기, 멸치, 미역, 다시마 등등 팝니다.

 

 

 

 

 

 

 

 

 

 

 

 

 

안부인 삐루 드실때 진상될 수루메 피데기 하나 삽니다.

 

 

 

 

 

 

 

 

 

 

 

찬란히 빛나라~ 봄이여~

앞으로 올 여름에 그대를 추억할수 있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오니까

애쓰지 않아도 겨울은 잊혀지니까

 

겨울은 내머리 위에 있으나

영원한 봄은 내마음속에 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