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캐라반 바로 옆에 있는 소금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태평염전에서 만든 박물관인데 필수 관광코스입니다.
여기서 증도 관광지 한번 찍어 보고 가겠습니다.
섬이 작아서 내비나 지도가 없더라도 한바퀴 돌다보면 쉽게 다 찾으실수 있습니다.
1. 태평염생식물원
2. 우전해수욕장
3. 소금박물관(소금 구입, 소금 아이스크림 먹기, 염전 노가다 쳄험 등 ※어른도 충분히 재미있음)
4. 짱뚱어 다리
5. 염전 구경
6. 화도 노도(증도 아래 작은 섬인 "화도"와 썰물때만 건널수 있는 연륙교 같은 "노도" 길)
정도입니다.
1번 2번은 지난 포스팅에서 구경 하셨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3번 위주로 나옵니다,
증도의 마지막 다음 포스팅에서 4~6번 구경 하시겠습니다.
그럼 소금박물관으로 고고~
캐라반에서 차타고 15초면 도착합니다.
박물관, 캐라반, 염생식물원이 같은 바운드리 안에 있습니다.
소금박물관 앞 도로 건너에 "소금밭 낙조전망대"가 있습니다.
크.......여길 와봤어야 합니다.
해질때 죽음이지 싶습니다.
소금박물관은 유료로 운영이 됩니다.
성인 3천원, 소인 1.5천원
큐레이팅도 하루 두차례 해주시는 모양입니다.
우리는 아슬아슬하게.....ㅠㅠ
유료로 소금밭 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염전 체험을 하면 천일염 1kg과 소금 아이스크림을 준다합니다.
사실 체험도 하고 그 돈이 그돈일것 같았지만 이 더위에 복사열 엄청 올라오는 염전 체험하다간......
말씀 안드려도 알겠죠??
태평염전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옵니다.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에 의해 조성된 염전이 민영화되어 대평염업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고 손말철회장이 여기를
인수하며 "태평염전"으로 개칭하였다 합니다.
현재는 2세인 손일선 회장이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완도 청산도 보다 더 일찍 여기가 슬로시티로 지정되었군요~ 여기가 아시아 최초라 합니다.
2009년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록되기도 했고요~
아~ 원래의 증도는 섬이 두개였다합니다.
제방이 축조되면서 전증도와 후증도가 합쳐졌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염전이 피난민들을 위한 생계수단으로 조성되다 보니 피난민들이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에 모든 대문이 북쪽을 향해
있었다합니다. ㅠㅠ
소금박물관 관람은 "소금의 슈퍼 파워"라는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시작이 됩니다.
여기서 많은 재미있는 상식들을 알았습니다.
관람전 찐양이 엄마의 어깨를 풀어주고 있습니다.ㅎㅎ
지역명칭에 소금의 의미가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만큼 소금은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꼭 필요한 중요한 물건이었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접두어인 sal, hal, 염 등이 전부 소금과 관련된 곳입니다.
샐러리(Salary) : 소금으로 지급되던 급여
솔져(Soldier) : 소금으로 급여를 받던 병사
샐러드(Salade) : 야채에 소금을 뿌린 음식의 어원
박물관이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전시물들이 다 재미있고 알차더군요~
엄마가 소금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현군은 재미있는지 잘 들어주는데....
찐양은 폰 만지고 있습니다.....ㅠㅠ 학교에서 다배워서 그런 것이겠지요.....
세계5대 갯벌 중 한곳이 우리나라 서남해안입니다.
염전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염전 바닥에 타일을 깔고 있네요~
이제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긴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슬로 시티니까요^^
참~ 이곳 증도 슬로 시티엔 없는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가로등
2. 3층이상 건물
우리 현군이 제일 기다리던 소금아이스크림을 파는 소금가게로 왔습니다.
여기도 박물관에서 길만 건너면 됩니다.
바로 코앞입니다.
오른쪽에 현군이 보이네요^^
소금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각종 소금이며 여러 상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김자반 하나 샀습니다. 7천원이었던가?
3년 숙성 갯벌 천일염 20kg에 45천원입니다.
사람들 이거 많이 사가시던데~
우리집은 올해부터 김장안하기로 해서 패스했습니다.
1년된 천일염 20kg에 2만원입니다.
3년 숙성한 소금의 반값입니다.
숙성이 오래 될수록 짠맛이 빠지고 끝맛에서 단맛이 난다나 뭐라나 누가 그럽니다.
제일 비싼 소금입니다.
토판 천일염 10kg에 132,500원입니다.
토판염은 갯벌 흙바닥을 다져서 평평하게 만든뒤에 생산하는 전통방식으로 생산하는 소금이고요~
장판염은 염전위에 비닐장판, 타일, 유리등을 깔아 증발이 잘되게 하여 생산한 소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금을 바다에서만 생산을 합니다.
외국에서는 소금호수나 소금광산등에서 채취하는 곳도 있습니다.
천일염이란 바다물을 증발시켜 얻는 소금을 말합니다.
이 천일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끓여서 얻는 소금을 재제염이라 합니다.
재제염은 제조 과정에서 미네랄등이 없어 지므로 일반적으로 천일염이 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이나 갯벌의 상태나 위생에 따라 달라지니 꼭 뭐가 좋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대충 이런게 있구나~ 정도만 아시면 될것 같습니다.^^*
생산된지 1년된 소금, 3년된 소금, 토판염 색깔이 전부 다릅니다.
천일염 이야기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아이고~ 우리 현군 눈빠집니다.
미안미안~^^
아이스크림 주문했습니다.
한컵에 2천원입니다.
왼쪽이 포도맛, 오른쪽은 딸기맛입니다.
일반적인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소금가루를 뿌려주십니다.
정말 짜지않고 단맛이 나는게 신기합니다.
"천하제일 태평염"
이 소금들이 베스트 셀러인가 봅니다.
실내에서도 똑같이 1년 된것, 3년 된것 같은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근처 자동차 트렁크가 다 열려 있습니다.
이제 증도에서의 여정도 다 끝나갑니다.
짱뚱어 다리도 가보고~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섬속의 섬 "화도"도 가볼 예정입니다.
이 곳에서 "느림의 미학"을 배우고, 몸소 실천하며 지내다 가야하는데~
3박의 빠듯한 일정으로 잡은 2천리 여행길이라 바로 무브무브하니 아쉬웠습니다.
해남, 그리고 이곳 신안.....
느리게 살고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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