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간만에 사무실 형님과 일잔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소주파~
형님은 맥주파~
우리는 각자 지부지쳐(무슨 말인지 다 이시죠?)하는 사이입니다.ㅎㅎ
퇴근길 선상에 있는 대구 동구 율하지구입니다.
신도시라서 아주 소문난 맛집은 없고 전부 고만고만한 프랜차이즈 술집들이 많은 곳입니다.
왠만한 프랜차이즈는 다 있다 보시면 될겁니다.
종화네 부산붕장어입니다.
"붕장어 = 아나고" 다들 아시죠?^^
삼실 형님이 얼마전 한번 와봤는데 괜찮다해서 따라왔습니다.
자연산이라 그런지 가격은 조금 쎈편입니다.
저는 양식이나 자연산이나 구별 못하기에 비싼 자연산 필요없는데 말입니다.ㅎㅎ
스뎅 테이블입니다.
사장님 뭐 좀 아시는듯 합니다.
정말 "청결~" 그 한마디면 끝납니다.
고급스럽기도 하고요~
미나리 오징어 무침~
금방 무쳐 좋았던 부추 겉저리~
아주 살짝 아쉬웠던 미역국.....
생물 집에서만 맛볼수 있죠~
붕장어 쓸개를 소주에 담아 주십니다.
아주 살짝 터트려서요~
색깔이 푸르뎅뎅하죠~
저 원래 이런것 안좋아 했는데....이젠 주면 웃으며 먹습니다.
몸에 좋다면야....ㅎㅎ
소금구이 중자 35천원짜리입니다. 두마리입니다. 머리가 두개니까요.....
뭐 어쨋든 싱싱하니 좋습니다.
근육이 꿈틀꿈틀 거립니다.
껍데기 벗겨 회로 먹어도 되겠습니다.
메뉴에 보니 아나고 회도 있네요^^
꼬리를 제일 정성들여 굽습니다.^^
행님이랑 사이좋게 꼬랑지 하나씩~
담백한 아나고 살이 입에서 사르륵 녹습니다.
으흐흑.....주머니만 두둑하다면 혼자 최하 4마리는 먹을수 있겠던데요....
아쉽아쉽......
아끼면서 먹었습니다.ㅠㅠ
아나고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차로 양꼬치 먹으로 왔습니다.
가게 뒷문으로 들어왔더니 전경 샷이 없네요~
귀찮아서 패스하겠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한번 포스팅 했던 곳입니다.
정말 정말 심심하신 분은 한번 보세용~ㅎㅎ
http://blog.daum.net/hoi2u/242
아나고집 근처입니다.
이 동네는 한자리 주차 하시면 걸어서 1차 2차 3차 4차...... 가능합니다.
앉으면 바로 나오는 기본찬입니다.
가게 내부 모습은 여전합니다.
지난번에 여기와서 연경(옌징)맥주 처음 먹어봣는데 오호~ 맛이 왠만한 유럽맥주 이상이었습니다.
청도(칭따오)는 역사적 배경이 맥주를 잘 만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거기 연경에서도 무슨 일이 있었나 봅니다.
하얼빈식 짬뽕도 있습니다.
짬 매니아인 제가 이날 이걸 안시켜 먹었다는 것 아닙니까.....
담엔 꼭~
자~ 양꼬치 돌아갑니다.
언제 먹어도 고소한 맛^^
꾸냥~ 옌징 일빙 츄가~~~~
앗~ 블로그에 글 올려주면 맥주 한병 서비스 준답니다.
동석한 형님이 저보고 전에 올리것 말씀 드리고 서비스 받아라 하십니다.
형님~ 저는 쪽팔리게 그런것 안합니다................................는 개뿔.............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는데.......기리 상했습니다.ㅎㅎㅎ
"태그"란에 대구양꼬치, 대구양꼬치맛집, 대구동구양꼬치, 대구동구양꼬치맛집, 대구동구율하동양꼬치 기입안했다고 무효랍니다.
음.........
오늘 또 포스팅 중인데........... 그렇다고 해서 오늘 저는 저것들을 태그에 입력하지 않습니다.
맥주 한병 사먹을 돈은 있거든요~ 흥...........
"SNL 양꼬치 앤 칭따오 특파원" 때문에 칭따오 한병 시켜봅니다.
또 바로 앞입니다.
3차 왔습니다.
오늘 좀 드셔 주십니다.ㅎㅎㅎ
"짝태 & 노가리" 아시죠??
봉구비어에 이어 요즘 짝태가 뜨더군요~
내부는 보통의 실비집 분위기입니다.
안주 가격이 좀 착해 보입니까?
함정이 군데군데 있으니 알아서 주문 잘 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짝태집 왔으니 짝태 시켰습니다.
여기서 잠시 "짝태"에 대해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북어라고 불리기도 하는 명태 아시죠?
대구랑은 약간 다른 녀석입니다.
그 명태를 소금으로 조미해서 말린 녀석이 바로 "짝태" 입니다.
표준어랍니다.^^
저는 집에서 마요네즈에 참기름 쌀짝 붇고 거기에 청량고추 하나 잘라 넣습니다.
이게 맛이 지기는 소스랍니다.
멸치나 오징어 피데기 같은거 찍어 먹으면 죽음이죠~
짝태님 나오셨습니다.
이쁘게 손으로 뜯어서 세팅~
뭐든지 껍데기가 맛있는거 아시죠?
우와~ 짝태도 껍닥이 참 맛있습니다.
오호~ 여기서 흥미로운 안주가 하나 보입니다.
"거북손"
아직.....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음식입니다.
맛을 떠나서 되게 궁금합니다.
홍합이랑 맛이 비슷할까나요??
담에 하얼빈 짬뽕 먹고 거북손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술도 부르고 음식도 부르고~
자정이 다 될 무렵 집에 왔습니다.
근데........
아놔....... 안부인이 새우 깐풍기를 해놨습니다.
이거 되게 좋아하는 음식...아니 안주인데....
이걸 반주로 한잔 더하면 낼 회사 출근 못할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참았던거 보니까 술은 덜 취했나 봅니다.ㅎㅎㅎ
우리 안부인 요리 솜씨가 하루하루 일취월장합니다.
이러다가 음식점 차리는건 아닌가 몰라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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