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오랫만에 집에서 손님 치뤘네요~

친절한호이씨 2014. 7. 23. 22:08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은 찐양 친구 가족 모임이야기입니다.

초딩때 같은 학교 다니다가 중학교는 다른데로 진학을 했지만 한 동네 살다보니 같은 학원에서 또 만나게 됩니다.^^

지난 4월, 5월에 이어 6월에 우리집에서 모임을 하려 했으나 여러 이유로 7월에 호이집으로 3가족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일 큰형님집에서 모임 한번하면 이제 한바퀴 다 돕니다.ㅎㅎ

앞으로는 모임있으면 밖에서 해야겠습니다.

귀한 손님 치룰려니 음식 뭘 준비해야할지.....

멤버 중 못드시는 음식이 뭐가 있을지....

양은 얼마나 해야할지....

준비 하기 귀찮은건 아니고~(진심입니다.ㅎ) 신경이 너무 쓰여서 정말 힘들더군요담배2ㅎㅎㅎ

 

아니면 밖에서 식사하고 집에와서 간단히 과일과 마른안주와 맥주 한잔하는걸로 하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큰형님은 담달에 그렇게 하시라고 말해 봐야겠습니다.

그럼 그때로 떠나보시죠^^

 

 

 

 

 

 

 

 

아헤들용 쥬스와 어른이들 음료를 적재해 둡니다.

 

 

 

 

 

잔칫날 하루전 돼지고기 수육을 하기위해 준비를 합니다.

럽(Rub)합니다~

 

 

 

 

 

도에지는 지난주 코스트코에서 한돈으로 미리 준비했읍죠~

 

 

 

 

 

드뎌 D-Day입니다.

음식 준비에 바빠 아이들 점심으로 배달 하나 시킵니다.

요즘 찐양이 즐겨드시는 짬짜면입니다.

주문한지 얼마안되 금방 배달은 됬지만 면은 불어터지고 야채는 곤죽에....

오른쪽 짜장면은 한덩어리가 되서 비벼지지도 않습니다. 누가 주문취소 한거 가지고 온건지 ㅎㅎ

근데도 우리 어린 영혼께서는 맛있답니다.

 

 

 

 

 

 

손님들 도착시간 맞춰 고기에 불을 올립니다.

럽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집에있는 몇가지 더 넣습니다.

 

 

 

 

 

 

 

12인치 더치입니다.

수육 3/4정도 넣고 센불로 약10분간 약올리다가 제일 약불로 2시간정도 그대로 둡니다.

 

 

 

 

 

아이들 자리입니다.

 

 

 

 

 

어른들 자리이고요^^

여름용 홑이불로 쓸 원단이었는데 미싱으로 박음질 대충해서 교자상 위에 쒸웁니다.

앞접시랑 수저 놓는 깔개(?)도 하나 구입했는데~

나름 깔끔하네요^^

 

 

 

 

 

시간이 다되갑니다.

하나씩 하나씩 세팅 시작합니다.

 

 

 

 

 

한시간 반 정도 지난후 모습입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피는 안나오네요~

벽에 닿은 부분이 괜찮길래 센불로 조금 더 쿠킹후 불을 끕니다.

 

 

 

 

 

 

 

 

 

 

 

 

 

 

시간 맞춰 배달된 가오리 무침회입니다.

대구에선 가오리 무침회로 방귀 제일 쎄게 뀐다는 "제비원"의 그것입니다.

3만원짜리 두개 시켰습니다. (양이 많아서 반은 담날 25부부의 2를 불러 먹였습니다)

대구 전지역 퀵으로 배달합니다.

평일엔 5천원, 주말엔 8천원 받습니다.ㅠㅠ

좀 깔아달라 하니 3천원 빼주겠다 하십니다.오키

 

 

 

 

 

 

 

이 집 양념이 좀 맵습니다.

제가 알기론 맵기가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양념이 있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바뀌었나 봅니다.

매운거 잘 못먹으면 양념 반만 넣고 비비랍니다.ㅠㅠ

매운맛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요건 칠리 새우를 하기위해 생물새우를 사서 껍질을 깐후 튀기고 있는 겁니다.

 

 

 

 

 

어디서 들은건 있습니다.

두번 튀기면 더 바삭하고 맛있다해서 1차 튀긴후 좀 식혔다가 한번 더 튀깁니다.

칠리 양념후 모습이 없습니다.

왜냐면 이때부터 정말 바빴습니다 ㅎㅎㅎ

 

 

 

 

 

왠만한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그것보다 2배는 더 맛있는 카프레제입니다.

모짜렐라가 신선해서인지 참 맛있네요^^

 

 

 

 

 

아이들은 아무리 좋은 음식이 있다해도 후라이드 치킨이랑 떡볶이는 빠져서는 안됩니다.

 

 

 

 

 

홍합도 손질한후 치즈 살살 뿌려 오븐에서 구워냅니다.

 

 

 

 

 

 

 

이제 손님들 오셨습니다.

더치에서 돼지를 꺼내 썹니다.

뜨거운 고기를 호일로 잘 싸서 맥심 소프트쿨러에 잘 잠궈 두니 한시간 정도 지나 꺼냈는데도 따끈하니 좋습니다.

더치 돼지 정말 맛있습니다^^

다들 한덩어리씩 싸드렸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공수해온 사케입니다.

2,000ml인데 화수분입니다.

먹어도 마셔도 끝이 없습니다.

잘 모르고 산건데 잘 고른것 같습니다. 담날 머리 안아프네요...ㅎㅎ

 

 

 

 

 

요건 선물받은 앱슬루트인데 페어(Pear)입니다.

향이 페어향인가 봅니다.

앱슬루트 페어스는 첨 봅니다.

 

 

 

 

 

오늘 방문해주신 공쥬님들께 선물한 학원용 가방입니다.

안부인이 한땀 한땀 미싱질 한 작품입니다.

아이들 보단 엄마들이 더 좋아합니다.ㅎㅎ

 

 

 

 

 

간만에 손님 좀 치뤘더니 정신이 없습니다.ㅎㅎ

좋은 사람들과 즐건 시간을 보냈더니 시간 가는줄 모르겠습니다.

파튀가 6시간 정도 진행이 됬습니다.

그냥 가시라해도 끝까지 설거지 도와 주고 가시네요....토닥토닥

정말 좋은 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또 합의를 봅니다.

8월 10일(일) 가까운 계곡으로 물놀이 가기로 했습니다.

계곡끼고 있는 식당 하나 수배해서 아이들 풀어놓고 어른들끼리 백숙에 술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에헤라 디야~

 

이상 4공주 모임 일상이었습니다~~~Bye

 

 

 

 

 

P.S. 마지막 사진은 찐양에게 선물한 케잌과 꽃입니다~

축하할 일이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