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낮엔 직장에서...
퇴근후엔 가사일과 아이들과의 씨름....
호이도 나름 한 몫을 하고 있긴 하지만 엄마의 자리는 정말 일이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획한 부인 위로 여행입니다.
아이들은 할머니댁에 맡겨두고 특별히 할일 없다 하는 사촌동생 25부부와 같이 해봅니다.^^
목적지는 "濾水"입니다.
"여수"지명의 유래는요 : 고려 왕건이 삼국을 통일한 뒤 전국을 순행할 때, “이 지역은 인심이 좋고 여인들이 아름다운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 묻자 신하들이 “물이 좋아서 인심이 좋고 여인들이 아름답습니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명을 여수라 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지식 백과)
그럼 떠나보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4.6.14.08:20경입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구. 구마고속도로) 영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남도여행을 떠납니다.
이 곳 창녕 지방은 양파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휴게소에 양퍄라면이 있습니다.
라면 다 끓은 후 그릇에 옮겨 부을때 얇게 채썬 양파 슬라이스를 올려 주십니다.
라면 면발의 잡냄새을 싹~잡아주며, 끝 맛이 아주 깔끔해집니다.
부인의 꽃게 짬뽕라면입니다.
진짜 바닥에 꽃게 반쪼가리하고 오징어 다리 좀 들어 있습니다.
혹시 드실분들 있다면 양파라면 드세요 ㅎㅎ
밥먹고 조금 달리니 금방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광양에 도착했습니다.
광양과 여수를 이어주는 "이순신 대교"입니다. 공사비가 무려 1조원이 조금 더 들어갔다는 무시무시한 다리입니다.
기존 한시간여 걸리던 시간을 30분만에 갈수있게 됬다 합니다.
2012년 세계 박람회가 열렸던 여수 신항일대입니다.
대구 성서서 200여km 2시간반 좀안걸리네요~
여수는 첨 방문하다 보니 모든것이 다 새롭습니다^^
두근두근^^
엑스포장 바로 앞에 KTX 여수엑스포역이 있습니다.
엑스포 당시 여기 광장 볼만했겠습니다,
시간도 여유있고 해서 맛보기로 살짝 둘러 보기로 합니다.
엑스포 마스코트인 "여니"와 "수니"입니다.
'여니와수니'는 여수를 어근으로 엑스포 개최지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여니'는 'open'이란 이미지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며 '수니'는 '물' '우수한', '여성'의 이미지로 해양박람회의 상징뿐만 아니라 우수하고 수준 높은 박람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때 만큼은 아니겠지만 계속 이벤트가 이뤄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시바(비계 飛階)철거 모습이 재미있어 하나 찍어 봤습니다.
여수 엑스포의 랜드마크 엠블호텔(The MVL)이 저기 보이는군요~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따라한것 맞죠???
얘는 "연안이"라고 합니다.
포스팅하면서 검색 좀 해보니~
꼭두각시 인형(마리오네트)라 하네요.
키가 11m에 눈도 깜빡일줄 알고 목 등 관절이 다 움직인다 합니다.
연안이 이름의 의미는요 :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숨쉬는 바다, 숨쉬는 연안"에서 따왔다 합니다.
연안이 따라하기 입니다...ㅎㅎㅎ
다음 목적지인 "향일암"으로 향합니다.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여긴 패스^^
내비 "향일암"찍어 주차하고 내리니 바로 여행의 백미인 "지역 음식 소개"안내판이 나옵니다.
여수 10미 중 몇미나 먹을수 있을라나하며 즐거운 상상을 하며 이동을 합니다.
향일암 초입에 바로 "갓김치"가 나옵니다.
매콤해 보이는 양념이 군침 돌게 만듭니다,ㅎㅎ
대구서 막창 골목 이런데 익숙해 있어 그런지 갓김치 골목을 보니 정겹습니다, ㅎ
오 마이 갓~
오리지날 돌산 갓입니다.
사실 갓을 이런 모습으로 보는건 처음입니다.
음....갓이 이렇게 생겼군.......
매표를 하고 올라 갑니다.
매표소에서 향일암까지 15분정도 걸린다합니다.
헉....잘못된 포스팅을 제가 봤었습니다.
사진찍는 시간 포함 편도 한시간 정도 걸린다 했는데....ㅎㅎ
해를 향한다는 향일암은 이런곳입니다.
잘 보세요~
대한민국에서 기도빨 잘 받는 곳이 4군데 있다 합니다.
4대 기도도량이라 하지요~
1. 여수 향일암
2. 남해 보리암
3. 양양 낙산사
4. 강화 보문사
여기에 안나와 있지만 상당한 신도를 확보하고 있는
5. 포항 "학산사"가 비공식 5대 기도도량입니다.
계단으로 가나 오른쪽 평길(완만하게 계속 경사)로 가나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계단이 그늘도 좋고 좀 빨라 보이긴 하나 갓김치 골목 투어를 중간에 마쳐야 하기에 약간 재미는 떨어진다 할까요 ㅎㅎ
조금 올라왔을 뿐인데 바다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홍합을 직접 삶아 말려 판매하는 곳입니다.
맛하나 보고 싶었는데.......
글고 잔막걸리 파는 곳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한잔에 천원입니다.
내려올때 한잔 하기로 합니다.ㅎㅎ 아이 쒼나라~~~~
여기를 지나서 갑니다.
25부부입니다~
부인의 돌출행동입니다.
주위를 한번 살피더니 저럽니다.ㅎㅎ
남해바다는 어머니의 품속같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날씨도 얼마나 좋은지 이번 여행에 찬조를 톡톡히 합니다.
종각입니다.
지난 2009년 화재로 이곳 대웅전이 완전 소실되어 재건축을 하게됩니다.
그 화재시 저 종각도 같이 소실됬는진 잘모르겠습니다.
원통보전입니다. 여기가 대웅전 맞는거죠?
어디서 줏어들은 이야기로 향일암에는 대웅전이 없다하던데....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모시고~
원통보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다고 합니다.
확실치는 않습니다.
정통한 불자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ㅎㅎ
이런 문화재들은 엔틱스러운 고풍미가 있어야 하는데....
화재로 새로 건축하다 보니 너무 새거입니다.
단청의 무늬도 너무나 브랜드 뉴~입니다.
난간 아래 십이지신입니다.
자기 띠에 동전 골인 시킨 사람은 정말 몇 안되지 싶습니다.
동전이 바운드되서 다 바깥쪽으로 떨어졌지 싶습니다.
경치 하나는 끝내줍니다.
새벽 일찍 아무도 없을때 한번 올라봐 보고 싶더군요^^
경내 약수터 위에 계시는 거북이님입니다.
거북이들이 한곳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니 마음에 와닿습니다.
향일~ 즉 해를 향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저리 생긴 거북 본것만 해도 천마리 넘겠습니다.
숨은 곳곳에 저 아이들이 해를 향하고 있습니다.
제일 위쪽인 관음전으로 올라 갑니다.
이 곳 향일암은 이동 경로가 거대한 자연석 사이 통로로 연결된 곳이 몇군데 있는데....
완전 시원하고 재미도 있습니다.
한여름에도 시원할것 같았습니다.
거북이 뒷태가 좀 귀엽습니다 ㅎㅎ
여기도 사랑나무가 있습니다.
사랑나무는 보니까 연리지보다는 연리근이 많은듯 합니다.
사랑나무 사랑나무 하니 올 여름 휴가지로 결정된 영월 사랑나무 캠핑장이 자꾸 생각납니다.ㅎ
해수관세음보살입니다.
원효스님이 저기 않아 해를 향해 좌선하신것 같습니다.
한서너평 남짓 보이던데....
정말 참선 명상 등등 속된말로 멍때리기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제사보단 젯밥에 관심이 더 많은 접니다.쿠쿠쿠,,,,
막걸리집 왔습니다.
갓김치 정말 먹음직 스러워 보입니다.
아줌마~ 4잔요!!!!
으잉....그냥 한병으로 나눠 마시랍니다.ㅎㅎ
3천원입니다.
안주로 갓김치랑 꼬들빼기, 무우말랭이들을 이쑤시개로 꽂아 먹기좋게 돌돌 말아 주십니다.
인심도 조으시고~친절하시고~
이 집입니다.
전국 택배 가능합니다.
너무 친절하셔서 광고용 사진 첨부요~~~^^
자 이제 돌산대교를 지나 여수 시내로 입성합니다.
향일암 코스가 생각보다 일찍끝나 점심먹고 "오동도"구경후~ 숙소로 가서 짐풀고 샤워 한번 때리고 본격적인 먹방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제 기준으로 지역의 맛집은 슴폰으로 검색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그런 맛집들은 퇴색이 되서 실패를 볼 확률들이
크더군요....
지역에 혹시 아는 사람이 있다면 물어보고 가시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포항의 유명 사찰인 "학산사" 주지스님의 포스팅을 보고 먹방을 실시 하였습니다.
ㅋㅋㅋ
게장백반, 서대회, 금풍생이(결국 맛은 못봄...ㅠㅠ), 진주 하연옥 냉면 등등 같이간 팀원들로 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ㅎㅎ
Very special thanks to 혀기곰느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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