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놀러가기

묻지마 동해안 여행기~ 경북 영덕 부흥리^^

친절한호이씨 2014. 6. 17. 23:11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현충일날 회사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해서 밴드 초등학교 모임에 다녀 왔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친구가 있어 술 많이 마시고 한번 무너졌어야 하나 내일 가족 여행이 있어 조금 일찍 02:30경^^에

왔습니다.잠

현충일 다음날 이야기입니다.

그럼~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내 발길따라~입니다.

경상인들의 영원한 벗인 7번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하룻박 민박하고 올 예정입니다.

사실 말이 "묻지마 여행"이지 아이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기에 아주 살짝 영덕 민박, 동해안 민박등등 검색질 좀 해보니

답이 안나옵니다.

여러 종류의 정보가 너무 많아 딱 이거다 싶은 민박집이 안보이더군요.....

포스팅도 너무 난해하고 정확한 안내가 없어....

제가 민박 해보고 자세히 하나 올려 볼려 합니다 ㅎㅎㅎ

 

 

 

 

  

동해안 가는길에 죽도 들러 장보고 갑니다.

오늘의 메인 식재료는 조개입니다.

보통 1Kg에 7천원정도 입니다.

 

 

 

 

 

 

 

 

 

 

 

가리비는 키로에 13천원입니다.

다만 원산지가......."닛뽄"입니다.

찝찝해서 안살려다가 맛배기로 살짝 1키로만 샀습니다.

후쿠시마産만 아니길.........

 

 

 

 

 

사실 아무 생각 없이 "가리비는 어디꺼에요?"라고 물으니 주인장님이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십니다.

"위에 붙어 있자나요....."

안습

 

 

 

 

 

죽도까지 왔는데 회도 조금 사봅니다.

숭어와 광어가 많이 보입니다.

 

 

 

 

 

 

 

 

 

 

 

호이의 단골집 신소라 3번"홍여사님"가게입니다.

한군데만 죽어라 뚫었더니 이제 찐양이나 현군에게 용돈까지 주시는 관계로 발전했습니다.ㅎㅎ

2만원치만 주문을 했는데도 푸짐히 주십니다.

 

 

 

 

 

 

 

 

 

 

 

 

 

 

 

 

 

 

다음 스테이지인 위판장으로 왔습니다.

 

 

 

 

 

 

 

 

 

 

 

 

 

 

 

 

 

저거 3만5천원입니다.

5천원 깍아볼려고 애를 썼는데 허무한 반전이 있습니다.

 

당시 대화의 녹취록입니다.

"5천원만 깍아 주세요~"

"안돼요!!"

"에이 그렇게 해주세요~~"

"안돼욧!"

"그럼 그렇게 주세요.......ㅠㅠ"

"바로 삶아 드리면 돼요?"

"아니요~ 그냥 주세요!!! 나중에 직접 삶을꺼에요~"

"그러면 5천원 빼드릴께요~"

 

첨부터 안 삶아 가면 5천원 빼준다 하면 됬을껀데....

사람 5천원에 없어 보이게....ㅋㅋ

 

 

 

 

 

 

요것도 삶아 먹기위해 한번 사봅니다.

흔히 소라라 부르지만 골뱅이죠~

만원입니다.

 

 

 

 

 

 

 

 

 

 

 

 

 

 

 

 

 

여기는 화진휴게소 쪽 입니다,

7번 국도 타고 올라가다 칠포해수욕장으로 우회전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으로 치고 올라 갑니다.

칠포에서 월포~

월포에서 화진~

화진에서 장사~

장사에서 삼사~

몇군데의 캠핑장, 민박, 펜션이 보입니다.

캠핑온게 아니기에 캠핑장은 구경만하고 패스하고~

민박은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민박이 아니라 MT수준의 민박형태라 패스~

펜션은 좀 깔끔해 보이면 비싸서 패스~

 

그러다가 삼사를 지나 영덕 남정면 부흥리에 도착합니다.

 

 

 

 

 

화살표 방향이 북쪽 울진 방향입니다.

저 다리를 건너는데 앗~~~이마을이다 싶습니다.

여기는 경북 영덕군 남정면 부흥리입니다.

 

 

 

 

 

 

ㅎㅎㅎ 드디어 나름 조건을 충족하는 민박집을 찾았습니다.

1. 가격은 저렴하면서 시설은 좋을 것

2. 바닷가 바로 인접

3. 화장실이 내부에~

4. 주방이 있어 간단한 음식도 해먹을수 있을면~

 

바로 여기 "하얀집" 민박입니다.

 

 

 

 

 

찐양 앞쪽 방이 우리가 사용할 방입니다.

10만원에 두가족 사용 허락을 받았습니다.

호이가족 4명에 사촌동생 25부부 + 까이유(2살) = 총7명입니다.

바로 옆에 조금 작은 방이 있던데 7만원이랍니다.

방안에 조그만 주방이랑 화장실이 있습니다.

온수는 안나올거라 하셨지만 뜨겁진 않았지만 미지근한 물이 계속 나와 설거지랑 씻을때 좋았습니다.

 

 

 

 

 

 

 

하얀집 바로 옆에도 민박집이 더 있습니다.

 

 

 

 

 

민박집 바로 앞에서 본 바닷가 모습입니다.

저어기 샤워장으로 보이는 건물에 부흥해수욕장이라 써 있습니다.

 

 

 

 

 

내부입니다.

화장실도 보이고요~

주방입니다.

25부부의 까이유가 우리 찐양의 폰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없습니다.

갤 s5는 방수가 된다규~~~~~

 

 

 

 

 

까이유가 누구에게 오나 박수 치고 있습니다.ㅎㅎ

이불도 넉넉히 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콤콤한 냄새가 좀 납니다.ㅎㅎ

우리가족은 침낭을 별도로 가져와 깔끔하게 자 줬습니다.

 

 

 

 

 

배꼽시계가 울고 있어 재빨리 세팅해 봅니다.

민박 바로 앞에 승용차로 바람막이 겸 시선 가림막 겸 주차를 하고 속닥하게 만찬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삼겹살로 속을 달래 줍니다.

 

 

 

 

 

오랫만에 조개 구워 먹으니 아주 맛 납니다^^

 

 

 

 

 

 

역시 아이들은 조개구이 좋아하지 않는군요 ㅎㅎ

대신 조그만 베이비 가리비를 하나 발견해 잘 가지고 놉니다.

 

 

 

 

 

많이는 못먹겠지만 요즘 막걸리를 자주 사봅니다.

솔잎향이 그윽하다는 "옹해야"입니다.

이름이 좀,,,,,,

 

 

 

 

 

 

25부부의 "2"입니다.

원래 초상권은 없는데 지금 포스팅하는데 여유가 있어 배려를 해줍니다.

 

 

 

 

 

 

 

 

 

 

 

 

 

 

 

 

 

 

 

 

 

 

 

왠일로 둘이 붙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찍고 돌 던지고 한참을 놀다 방으로 들어 옵니다.

 

 

 

 

 

여기 부흥리 참 좋습니다.

치킨 배달도 됩니다.ㅎㅎㅎ

항상 차에 캠핑장비가 실려 있기에 불놀이도 해 봅니다.

오오~ 쿨하신 사장님~

뒷마당에 땔감 많다고 팍팍 때랍니다.오키

 

 

 

 

 

죽도에서 공수해온 좌숭어 우광어입니다.

 

 

 

 

 

 

법주에 맛들린 "2"가 사온 백화수복입니다.

경주법주보다 좀 싼맛에 사봤다는데.....다시는 안산답니다.ㅎㅎ

맛이야 역시 경주법주죠~

 

 

 

 

 

 

하얀집표 각목 장작~

 

 

 

 

 

오늘처럼 야유회 할때 가끔 제공되는 찐양의 무알콜 하이트 비루~

천원입니다. 싼맛에 ㅎㅎ

 

 

 

 

 

 

사장님이 잘 해주셔서 광고용 사진 하나더~~~

 

저 불이 충분히 밝아 별도로 랜턴 안키고도 맥주 마시기 딱 좋았습니다.

 

 

 

 

 

불꽃놀이도 한번 해주고요~

 

 

 

 

 

 

문어로 오늘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지금시간 06:00

어제 하얀집 사장님께 새벽에 항구 구경갈려 하는데 어디가 제일 가깝냐하니 강구가 가깝고 6시쯤 가보라는 팁을 주십니다.

부흥에서 강구까지 10분이 안걸립니다.

 

 

 

 

 

역시 항구의 아침은 바쁩니다.

 

 

 

 

 

참한 방어가 보입니다.

 

 

 

 

 

 

 

 

 

 

 

 

 

 

 

 

 

 

 

 

 

얼마전 어떤분의 포스팅을 보니 이곳 강구에서 바로 저기에서 고래 해체하는 것 구경했다 하시더군요~

아아아아...제겐 언제 그런 기회가 올지~

 

 

 

 

 

 

 

 

 

 

 

 

 

저기 배쪽에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다다다닥~~~ 달려 가봅니다.

 

 

 

 

 

경매가 시작됩니다.

 

 

 

 

 

윽...뭐라뭐라 하는데....

당췌......

 

 

 

 

 

 

어깨 넘어로 들었습니다.

경매가 삼치 가격 13,700원인가 그랬습니다.

저 삼치가 한단계 딱 거치고 나니 25,000원에 관광객들에게 판매를 합니다.

 

 

 

 

 

 

 

 

 

 

 

 

이번엔 총알 오징어 경매 차례입니다.

한상자에 68,000원에 경매됩니다.

지금이 제철인 모양인데,.,.  겉만 살짝 씻어서 내장채 삶아 먹으면 된답니다.

소매가는 20마리 좀 못되게 만원정도라 합니다.

 

 

 

 

 

 

제대로 구경할려면 5시엔 나와야 하나 봅니다.

이번 경매끝나고 상인들이 많이 빠지길래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여쭤보니 마지막 한배 남아 있답니다.

잠시후 저기 한척이 들어 옵니다.

 

조업후 항구로 무전이나 전화로 연락을 하나 봅니다,

언제 들어 갑니다~라고요....

 

 

 

 

 

 

 

 

 

 

 

 

이번 배엔 아구가 좀 잡혔습니다.

 

 

 

 

 

 

이번에도 총알오징어와 삼치가 주 아이템입니다.

삼치가 조금 전 배보다 더 큰 사이즈는 아닌데 17,000원 정도에 낙찰된 걸로 들었습니다.

제가 잘못 들은건진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이런 아이들이 좀 떨어져 있습니다,

갈매기들 완전 회식 합니다.

아님 눈치는 조금 보이지만 사람이 주워가도 됩니다.ㅎㅎㅎ

 

 

 

 

 

다시 민박집 돌아갈려고 항구뒤로 가보니 "강구 대게 축구장"이랍니다.

 

 

 

 

 

새벽 일찍 움직이니 시간 여유가 많습니다.

짐 정리하고 어제 전투의 흔적들을 담아 봅니다.

아래쪽 색깔 바랜 일급수 병들은 우리가 마신게 아닙니다.ㅎㅎ

 

 

 

 

 

하얀집 사장님이 여름에 한번 더 오라 하시네요~

그땐 공짜로 손님들에게 이 보트 다 태워 준다합니다.

오오오~~오키

 

 

 

 

 

점심 먹기전 집에 오니 시간이 얼마 안되네요~

빨래 돌리고 아이들 공부 좀 시키고~

호이부부 브렉키 타임을 가져 봅니다.

어제 깜빡하고 못 삶아 먹은 아이템입니다.

 

담주엔 직장일에 육아, 가사일에 찌들린 찐양 모친을 위해 아이들은 잠시 할머니집에 맡기고~

좀 프리하게 25부부와 또 여행을 계획합니다.

5일동안 회사서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또 떠나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