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괜찮아....좀 작아졌을 뿐이야... 고령 미천공원 캠핑장 14.5.31.~6.1. No.15

친절한호이씨 2014. 6. 1. 22:56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큰일 났습니다. 또 주말입니다.

뭘 해야할까요? 

그나마 다행인건 요즘 토요일 술 약속을 거의 안하기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것 같습니다.

좋은것 맞죠???

 

다시....묻습니다.

뭘 해야할까요?

크크크....이웃에 사는 사촌동생 "25부부"에게 전화를 해봅니다.

"뭐 할거 있나?"

"아니....뭐....특별히...."

"그럼 할거도 없는데 캠핑이나 갈까?"

"콜~"

 

그럼 또 출발하겠습니다.오키

 

 

 

 

 

오늘로서 3번째 방문하는 고령 덕곡에 위치한 "미천공원"입니다.

대구인근 무료 캠핑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대구 성서 기준 45분이면 도착합니다.

동고령 IC 내려 국도로 조금 들어가면 됩니다.

 

 

 

 

에반스톤은 바닥 방수포 깔고 폴대 삽입후 자립시킨뒤 다운팩까지 10분이면 끝납니다.

치고 걷는게 쉬우니까 맘이 한결 편합니다.ㅎㅎ

 

 

 

 

크게 할일 없던 25부부가 먼저 도착해 자리펴고 제자리까지 맡아 둬 부담없이 룰루랄라~ 왔습니다.

선착순이다 보니 성수기로 접어둔 현시점에서는 자리를 아무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오지도 않은 사람 자리를 넓게 맡는것도 캠퍼계에 몸담은 사람으로 기본 예의는 아니죠....

제 텐트가 작다보니 어중간하게 자리를 잡아 둬도 대충 삐집고 들어가면 됩니다.미안미안

 

 

 

 

25부부의 콜맨 "노가턱"입니다.

 

 

 

 

25부부는 10시반경 도착을 했고~

호이가족은 13시경 도착을 했습니다.

현재 스코어 냇가 뷰가 있는 펜스쪽 나무아래는 거의 틈이 없습니다.

자리가 도로쪽으로 드문드문 있긴하나 땡볕입니다.

오늘은 5월 대구 기상관측 108년만에 최고 온도 깬날입니다.

폭염주의보 떨어졌습니다.

 

 

 

 

일단 점심부터 해결합니다.

25부부의 "어른 아이 할것없이 한끼반찬으로 딱 먹기좋은 한우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불고기"입니다.

아직까진 긴 이름 붙이는게 재미있다고 생각해 계속 밀고 있습니다. 크크크....

 

 

 

 

 

2014.5.31. 현재 한돈 시세입니다.

100g에 2,400원입니다.

이제부터 성수기라 공급도 딸리고 해서 더 오를거랍니다.ㅠㅠ

 

 

 

 

후식으로 첨 시도해본 감자를 얇게 썰어 도우처럼 바닥을 깔고 그위에 토마토 소스를 깔고 양파 슬라이스에 피자치즈를 듬뿍뿌려

퓨전 찌짐(전)을 하나 만들어 봅니다.

나름 괜찮습니다.슈퍼맨

 

 

 

 

날씨가 덥다는 핑계로 생명수 한잔 쫙~~~

엄청나게 시원한 녀석을 그대로 집에서 모시고 왔습니다.

거품 좀 나게 쎄게 따뤄서 그대로 원샷 때려 줍니다.

 

 

 

 

우리 옆자리입니다.

 

※ 이 곳 미천공원을 첨 보시는 분이 계실까봐 설명을 좀 붙여 보겠습니다.

펜스 오른쪽은 냇가입니다. 아직 수량이 적어 수질도 탁하고 그리 좋진 않으나 발 잠깐 담글정도는 됩니다.

앞 주차장 왼쪽으로 화장실이 살짝 보입니다.

주차장에 있는 매점(간단한 음식도 판매) 사장님께서 화장실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십니다.

감사의 뜻으로 맥주나 장작 정도 구매하는 센스가 필요해 보입니다.

병맥주 2,000원

시원한 생수, 얼린생수 2리터 2,000원

20리터 종량제 봉투 1,000원

아이스크림은 소비자가 그대로~

화장실은 주차장쪽에 한군데 있으며 온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남자는 남자 장애인화장실에서 간단히 샤워 가능하며, 여자는 장애인화장실이 샤워장으로 되있습니다.

사족을 좀 더 붙이자면 남자의 경우 장애인 화장실 세면대 아래에 청소용 바게쓰(물통)와 바가지가 있습니다.

그걸로 물 뒤집어 쓰면 됩니다^^

 

단, 다음 사람을 위해 깨끗하게 사용하기!!!!!! 

 

 

 

 

 

 

 

 

 

 

 

 

 

 

누군진 모르겠지만 방수포로 그늘막을 만들어 두셨더군요~

우리 현군 저기서 잘 놀았습니다.

감사합니다^^파이팅

 

 

 

 

 

 

 

 

 

 

 

 

 

 

캠퍼들의 의식 수준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 공원의 유일한 개수대입니다.

음식찌거기도 거의 없고 깨끗합니다.

4군데다 수압 양호하고 괜찮습니다.

다만 물이 많이 튀어 앞치마가 있다면 챙겨 오시길~~~

 

 

 

 

여기서 안좋은 소식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2014.5.31. 현재 미천공원의 크기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한 1/3이 없어졌습니다.

교량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작년에 텐트쳤던 그 자리에 교각이 떡......ㅠㅠ

 

 

 

 

 

고령군수님 우리들의 공원을 돌려주세요~~~엉엉

 

 

 

 

낮에 그리 덥더니 해가 넘어갈려하니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꼭 가을 같더군요~

짤방은 97년 낚시 다닐때 구매한 "코베아" 가스 랜턴입니다.

로고가 현재의 그것과 좀 다르죠 ㅎㅎ

 

 

 

 

저녁으로 삽겹과 막창으로 절정을 치닷습니다.

 

 

 

 

 

번데기 탕인데요....오호 맛있습니다.

순정의 그것에 생수 조금과 청량고추 3개 잘라 끓였습니다.

혐오식품이라며 고개를 돌리던 여자사람 두명도 고개를 끄덕여 줬습니다.토닥토닥

 

 

 

 

남산 사케입니다.

요즘 25부부의 "2"가 좋아하는 그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그것"을 몇번 썼을까요? ㅎㅎ

유행어로 "그것"을 한번 밀어볼까합니다. 쿠쿠쿠...

 

 

 

 

어젯밤 전투의 그것입니다.

500ml 병맥 X 8병 = 4,000ml

500ml 캔맥 X 6병 = 3,000ml

355ml 캔맥 X 4병 = 1,420ml

640ml 소주 X 1병 = 640ml

900ml 사케 X 1병 = 900ml

 

Total 9,960ml

4명이서 1인당 2,490ml를 들이 켰군요........

 

 

 

 

 

쓰린속을 커피로 살짝 달랜후....

아침식사 반찬용으로 잎새만두를 꿉습니다.

 

 

 

 

이 보다 쉽고 맛있고 괜찮은 그것은 없습니다, 쿠쿠쿠~

 

 

 

 

마지막 사진은 지난 어버이날 우리 찌니가 선물로 준 카네이션을 쏙 닮은 나름 부드러운 볼을 가지고 있는 Ballpoint Pen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한여름 더위입니다.

건강유의하시고 힘내셔서 활기찬 6월을 맞이하세용^^*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