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휴가까지 못참겠어~ 강원 영월 사랑나무캠핑장 '14.6.28.~29. No.16

친절한호이씨 2014. 7. 15. 19:14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2014년 여름휴가는 알뜰모드로 캠핑이 결정 되었습니다.

휴가지는 지난 5월 우연히 알게되 방문했다 바로 팬이 되버린 강원 영월의 "사랑나무"캠핑장이죠^^

우여곡절 끝에 여름 휴가시 사용할 사이트 예약을 끝내고 있던 차에 방문 기회가 한번 더 생깁니다.

바로 찐양의 기말고사 기간인거죠~ 쿠쿠쿠....

심기가 날카로운신 찐양의 시야에서 현군을 멀리 떼어 놓기로 합니다.

부자 캠핑 떠나랍니다.오키

캠장 이리저리 뒤적이다 사랑나무에 빈자리 하나 있길래 바로 물었습니다.

그럼 또 떠나 보실까요?

 

 

 

 

 

거리 194km, 소요시간 대구 성서 기준 3시간 10분 찍힙니다.

그러나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영주에서 봉화만 넘어가면 바로 영월 김삿갓면입니다.

영주시내 편의점 5분 정차 시간 빼고 2시간 15분 정도 걸리더군요~

많이 밟진 않고요~ 아주아주 조금요^^

 

대구서 경주나 포항 어디가도 1시간 반이상 걸리니 이 정도 시간 투자에 강원 캠을 할수 있다면 당연히 여길 택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진정 둘만 떠나는 여행이기에 수납도 널널하고 일행도 없고해서....

현군의 소울 메이트 "짝멍"을 데리고 왔습니다.

영현이 왈 "짝멍이가 오랫만에 바깥 구경 나와서 기분 좋다"라고 한답니다. ㅎㅎㅎ

 

 

 

 

 

짝멍이만 찍으라는데.... 현군 얼굴이 살짝^^Hi

 

운전하면서 오른손으로 대충 샷 날렸습니다. 그렇게 위험하게 한건 아니니 걱정은 마세요^^

그리고 저는 22년 무사고 경력의 베테랑 총알 운전자입니다.

 

 

 

 

 

 

거의 다와갑니다.

여기는 영월 모처입니다.

지난번 방문시 눈여겨 봐둔 곳입니다.

등산 코스가 있습니다. 다음 휴가때 안부인과 한번 오를 예정입니다.

 

 

 

 

 

 

 

 

 

 

 

옥석(돌)산이라는 곳입니다.

강원도 답게 꽤 높습니다. 1,242m

 

 

 

 

 

가봐야 알겠지만 한시간 반이면 충분해 보이는 거리입니다.

"옥돌봉~"

 

 

 

 

 

자~ 영월 내리계곡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사랑나무 캠핑장의 솔숲 사이트 26번입니다. 사이즈는 5X6입니다.

여기가 예약이 빈 이유를 알았습니다.

저 나무가 사이트 중간에 있어 거실형 텐트나 아님 라지 렉타 타프는 설치가 곤란해 보였습니다.

전 오늘 간단 모드 이기에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ㅎㅎ

 

 

 

 

 

 

얼마전 다음 모카페에서 싸게 구입한 힐맨 2인용 텐트 개시일이기도 합니다.

 

 

 

 

 

기존에 있던 노랭이 힐맨 실타프와 완전 깔 맞춤입니다.

어찌보면 좀 유치하기도 한데...ㅎㅎㅎ

어떡하겠습니까? 이쪽 라인 용품들이 다 그렇습니다.

 

 

 

 

 

 

 

실타프에 2인용 미니텐트이다 보니 설치가 간편합니다. 흐흐흐

 

 

 

 

 

집에서 쓰던 배게까지 가져왔습니다.ㅎ

 

 

 

 

 

크크 준비한다고 고생했으니 한잔 해야줘~

멋진 자연을 느끼며 맥주한잔 땡깁니다.

완전 맛이 날아갑니다~~~~

 

 

 

 

 

블로거 본능~ 한바퀴 돌아봐 줍니다.

 

 

 

 

 

 

 

 

 

 

 

 

 

 

 

 

 

 

 

 

 

 

 

 

 

 

 

 

 

 

 

아이들과의 물놀이엔 보트가 필수인듯 합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2인용에 노 2개해서 3만원대에 구매개 가능하더군요~

담 방문땐 꼭 가지고 와야지^^

 

영월 내리계곡의 물은 맑아도 너무 맑습니다.

 

 

 

 

 

 

 

 

 

 

 

 

 

 

입구쪽 개수대, 화장실 입니다.

개수대에 지난번엔 못 본것 같은데 주방세제가 준비되 있습니다.

화장실 휴지는 걸려 있어도 개수대에 세재까지 준비되 있는 캠핑장은 많지 않죠^^

캠장님의 배려~ 감솨합니다~

 

 

 

 

 

 

 

여기는 매점입니다.

출입구에 캠장님 핸드폰 번호가 있어 전화하시면 금방 오셔서 문열어 줍니다.

참고로 술은 판매하나 20시 이후엔 판매 안한다 하십니다.

돈 벌자고 늦은시간 술 팔아서 개념 상실자들이 이웃 캠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생길까봐 그런다 하십니다.

최고의 마인드를 가지고 계십니다.파이팅

 

 

 

 

 

현군이 제일 좋아하는 물놀이 타임입니다.

아직 한여름이 아니기에 수영까지는 못하고 그냥 다른아이들 따라 다니며 물 장난 칩니다.

 

이번 여행의 주제 사진입니다.

"부자 캠핑"을 상징하듯......

 아이를 업고 있는 아빠를 표현한 사진입니다.ㅎㅎㅎ

 

 

 

 

 

물놀이 뒤엔 항상 "허기"라는 녀석이 따라 옵니다.

 

 

 

 

 

좀 이르지만 저녁을 준비합니다.

집 냉동실에 고기 좀 있길래 가져왔습니다.

차돌이가 빨리 익고 맛도 있고 좋습니다.

현군은 좀 별로라 하네요.

 

 

 

 

 

메인 등심입니다.

속닥하게 둘이 구워 먹으니 참 맛있습니다.ㅎㅎ

차돌은 안먹더니 등심은 몇 모타리 먹습니다.

배고프다고 설쳐대서 사리곰탕면 줬더니 그거 먹고 배가 불러선지 고기는 많이 먹지 않네요~

사리곰 덕분에 제가 포식합니다.

 

 

 

 

 

 

 

 

 

 

 

 

 

멍때리기 장작 보다 더 잘타는 빛고을 장작입니다.

근데 타도 너무 잘 탑니다.

돈 먹는 장작입니다.ㅎㅎ

 

 

 

 

 

 

 

어둠이 내리니 강원도 답게 한기가 살짝 듭니다.

장작피워 추위도 물리치고~

은은한 불빛으로 분위기도 더 좋아집니다.

 

 

 

 

 

 

효자입니다.ㅎㅎㅎ

아빠 술 드시라고 조용히 폰 좀 만져 주십니다.

슴폰 덕분에.... 맥주 한3병 마셨습니다.

 

 

 

 

 

 

이런~~~~

말로만 듣던 우중캠핑이 시작됬습니다.

저녁먹고 난뒤 해질무렵 빗방울이 아주 살짝 듣긴 했지만....

저녁 8시쯤 지나서부턴 소나기가 내립니다.

다행히 타프가 있긴 하지만 내수압이 낮은 녀석이라 아주 살짝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이름이 타픈데 비 새겠습니까 ㅎㅎㅎ

 

빗소리 들으며 활활 타는 장작보면서 멍때리니까 분위기 진짜 죽여줍니다.

첫 아들과의 부자캠핑에 우중캠핑....ㅎㅎ

여러가지 합니다.

 

밤이 깊어지자 현군과 체온을 나누며 잠이 듭니다.

잘자라^^토닥토닥

 

 

 

 

 

 

새벽에 일어나 주위를 정돈 해봅니다.

텐트 위 플라이가 젖어 이너 텐트와 붙어 있습니다.

내수압이 좀 약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비가 새진 않았습니다.ㅎㅎ

 

 

 

 

 

이번 캠핑의 식사는 전부 간편식입니다.

현군이 좋아하는 까르보나라 스파입니다.

 

 

 

 

 

호이 아침은 영주 편의점에서 사온 인스턴트 육개장 국밥입니다.

 

 

 

 

 

 

동결 건조된 밥과 야채 건더기입니다.

 

 

 

 

 

보기엔 저래도 한끼 식사가 됩니다.

맛~ 괜찮습니다.ㅎㅎ

 

 

 

 

 

어제 일찍 잤더니 일찍 일어나 아침먹고 현군과 캠핑장 산책합니다.

아직 대부분이 잠든 시간이라 조용하니 좋습니다.

잘 꾸며놓은 사이트도 기웃 거려 보고요^^

 

 

 

 

 

 

 

 

 

 

 

 

 

거의 성수기에 접어 들었기에 캠핑장이 만석입니다.

 

 

 

 

 

사랑나무의 아침 풍경은 정말 최고입니다.

깨끗한 물과 새소리~

그 뒷 배경엔 푸른산이~

글이나 사진으로는 표현 안되는 깊은 숲속에서만 느낄수 있는 진짜 자연의 느낌이 있는 곳입니다. 

 

 

 

 

 

 

어젯 밤 비가와서 수온이 더 내려갔을텐데....

끝까지 물에 들어가겠답니다.

들어가면 금방 나올거 같아서 들어가라 했는데....독합니다.

안나옵니다.

 

 

 

 

 

 

 

 

 

 

 

 

 

우리 사이트로 돌아와서 같이 샤워하고 텐트에서 좀 쉽니다.

 

 

 

 

 

 

사람이 맨날 놀수는 없잖습니까 ㅎㅎ

학습지도 좀 합니다.

그 댓가로 뿌셔뿌셔를 제물로 바칩니다.

 

 

 

 

 

원래는 오전에 일찍 철수할려 했는데 계곡에서 물놀이 너무 오래하는 바람에 1시 넘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집에가서 점심을 먹을려 해도 시간이 어중간해서....

영주시내에서 해결하고 가기로 합니다.

"운현궁"이라는 곳입니다.

점심 특선 떡갈비 정식을 시켜봅니다.

 

 

 

 

 

테이블도 교자상이고~

나름 인테리어가 운치가 있습니다.

 

 

 

 

 

 

 

 

 

 

 

원래는 더 비싸겠지만 점심 특선이기에 떡갈비 정식이 만원입니다.

두개 시켜봅니다.

 

 

 

 

 

 

 

 

 

 

 

 

마 샐러드

 

 

 

 

 

양념 게장

 

 

 

 

 

 

 

 

 

 

 

 

 

 

 

 

 

 

 

 

 

 

 

 

 

 

 

 

 

빈대떡 맛있더군요~

 

 

 

 

 

 

 

 

 

 

 

떡갈비입니다.~

 

 

 

 

 

 

 

 

 

 

 

 

북어국~

 

 

 

 

 

맛은 크게 칭찬 정돈 아니었으나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음식 하나 남김없이 "완~ 식사"하고 나왔습니다.

 

 

 

 

 

이 녀석은 배부른 상태에서 차를 타면 항상 잡니다.

부럽다~~~~

눈 뜨면 집이겠구나~ㅎㅎ

 

 

 

 

 

집에 도착해서 짐 정리하고 빨래 세탁기 돌리고 또 한번 더 씻고 나오니 현군 모친께서 시사모를 구워 놓스셨습니다.

그렇다면 또 한잔 아니할수 없죠^^

하이트에 카스 레몬을 황금비율로 적당히 쉐이킹해 마셔줍니다.

끝맛이 상큼 깔끔해집니다.

 

 

 

 

 

 

 

 

 

 

 

현군의 미래의 집입니다.

마당이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 있는 2층집입니다.

정말 저런곳 살면 좋겠습니다.

캠핑 안가도 되겠네~

앞마당 운동장에 텐트 치고 고기 구워 먹고 싶네요.ㅎㅎ

뭐 눈에 뭐만 보인다 더니 제눈엔 그리 보이네요^^

안녕히 계세요~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