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백패킹

고깃집엔 놀이방~ 캠핑장엔 봉봉~ 고령 라온오토캠핑장 2014.4.19.~20. No.12

친절한호이씨 2014. 4. 29. 22:55

안녕하세요? 호이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2주연속 캠핑 출정 이야기입니다.

지난 팔공산 파계캠핑장에 이어 오늘은 경북 고령에 있는 라온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차로 1분거리에 무료캠핑장인 "미천공원"이 있습니다.

거길 마다하고 유료 오토캠핑장을 찾은 이유는 바로 "전기"입니다.

아직까진 밤공기가차고 새벽 기온이 낮아 그냥 노지에서 자면 감기걸리기 십상이죠.

저 혼자라면 모르겠는데 현이랑 같이 잘려면 아직까진 전기장판이 필수이겠더라고요~

 

지난주 팔공산에서 텐트가 비에 젖어 말리기위함이라는 이유로 또 나와봤습니다.

한번 나오니 자주 쉽게 나오게 됩니다.ㅎㅎ

그럼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사이트 세팅후 올밤에 드셔주실 1급수들입니다.

사실 이번 캠핑은 무알콜 컨셉으로 가볼려 했는데....그건 좀 아닌것 같아서 조금만(?) 사서 왔습니다.ㅎㅎ

노란 실타프 아래에서 사진을 찍어 노르스무리합니다.

 

 

 

 

캠장 관리동입니다.

저 안에 화장실 샤워실 매점이 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아주 친절하게 반겨 주십니다^^

 

 

 

 

 

제 노랭이 실타프와 지난주 폭삭 젖어 있었던 콜맨 에반스톤입니다.

트렁트 속에서 젖은채로 일주일 있었는데...뭐 괜찮습니다.

하지만 한여름엔 젖은 텐트 자동차 트렁크에 일주일 이상 있다 꺼내면 옥수수 쉰내 난다하더군요 ㅎㅎ

 

 

 

 

 

 

에반스톤 참 치기 쉽습니다.

팩다운까지 혼자 15분 정도면 됩니다.

딱 하나 아쉬운건 입구쪽이 전부 메쉬창이라 비를 막아주거나 프라이버시 보호를 못해줍니다.

 

 

 

 

 

텐트 치는 사이 현이는 저기 봉봉(트램플린, 덤브링, 퐁퐁...etc)타고 놉니다.

워낙 봉봉을 좋아하는 녀석이라 텐트 다 칠때까지 오지 않습니다.

참~~오늘은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는 현이 친구를 한명 데리고 왔습니다.

봉봉 앞에 있는 "U"자형 철구조물이 무엇일까요???

저는 처음에 자동차 진입을 막은 어린이 보호구역 경계용인지 알았습니다.

정답은 조금 아래 사진에 나옵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시즌이 아니어선지 토욜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많은 분들이 오시진 않았습니다.

캠장 한바퀴 구경해보겠습니다.

미천공원 가다가 보기만 했지 방문한건 오늘이 처음이거든요^^

 

 

 

 

 

 

 

 

 

 

 

 

 

 

 

 

캠장 가운데 있는 개수대입니다.

순간 온수기가 있어 온수 사용이 가능합니다.

근데 지붕이 없습니다.  기둥이 있어 호루 같은것 씌울수 있게 되있는것 같던데....

사장님한테 못 물어봤습니다.

지붕 없는 개수대는 한여름 땡볕아래나 비올때 완전 안습이라규~~~

 

 

 

 

 

 

 

 

 

 

 

 

 

 

 

 

 

 

봉봉뛰다 배가 꺼졌습니다.

배고프다고 뛰어 들어옵니다.

오늘 같이온 숙모가 싸주신 김밥 다 밀어 넣습니다.

 

 

 

 

이 청년들 정말 잘먹습니다.

김밥 다먹고도 배고프다해서 한돈 대패삼겹살 구워 줍니다.

 

 

 

 

 

 

췌...... 밤에 마실려고 밤막걸리 사왔는데....

낮 부터 까게 됬습니다.

요녀석이 상당히 유명한 막걸리인데 오늘 우연히 집근처 슈퍼에서 득템했습니다.

 

 

 

 

노란 실타프 아래라서 색깔이 좀 이상하게 나왔는데....

밤막걸리 색깔이 아이스크림 "바밤바"랑 비슷합니다. 맛도 비슷하고요~

우리 제수씨 맛난다고 자꾸 달라합니다.

힝......3병밖에 안사왔다규......시러

 

 

 

 

 

 

 

 

 

 

 

 

아무것도 아닌 그네이지만 현이랑 민이 여기서 또 30분정도 놉니다.

뭐든지 재미있을 나이입니다.ㅎㅎ

 

 

 

 

 

 

"U"자형 구조물이 해먹걸이입니다.

신생 캠장이다 보니 아름드리 나무가 없습니다.

봉봉주위에 5~6개 있습니다.

 

 

 

 

이녀석들 이상한 표정에...ㅎㅎ 신났습니다.

모래더미에서 개미굴을 판다며 호닥질을 합니다.

집에 있으면 맨날 티비에 게임에 빠져 있을건데 야외에 나와 좋은 공기마시며 자연속에 묻혀 노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해진뒤에 구몬 학습지 이런것도 좀 해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ㅎㅎ

 

 

 

 

우리 옆자리 사이트인데 해질무렵 아저씨 한분 오십니다.

혼자 솔캠 오셨던데... 혼자라도 할건 다하십니다.

첨엔 이상해 보였는데 자꾸 보니 혼자만의 솔캠도 나름 운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패스~~~

 

 

 

 

 

 

 

 

 

 

 

 

 

 

화살표가 입구입니다.

좌회전하면 미천공원

우회전하면 고령읍내 방향입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이곳 라온에서 승마체험을 할수 있다하더군요.

그걸 뒷받침하듯 승마장이라는 큰돌이 캠장 입구쪽에 있습니다.

말은 안보이던데....???

 

 

 

 

 

오늘밤에 불놀이할 총알들입니다.

얼마나 잘 말라있는지 자알~탑니다.

캠핑와서 딴건 별로 안아까운데.....

장작은 왜이리 아까운지 모르겠습니다.

불놀이 좋아하는 제 기준엔 하룻밤에 저거 두박스도 더 땔수 있습니다.

 

 

 

 

 

 

안심에 사는 초상권없는 사촌동생에게 전화해 고기구워 줄테니 먹고갈래하니 바로 덥썩 뭅니다.

 

 

 

 

 

 

춥다고 징징대서....

빨리 구워 먹여 보내기로 합니다.

 

 

 

 

 

 

 

 

 

 

히힛.... 재미있고 따뜻하고~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추억속의 오늘이 또 기억속으로 저물어 갑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밤새 두녀석 침낭 덮어주면 차고....덮어주면 차고....

제가 몇번을 깼는지....아침이 그리 개운하지 않습니다.ㅎㅎ

자기들은 잘잤다 합니다.

애들은 곰탕데워 한그릇씩 뚝딱하고 봉봉으로 등 떠밀어 보냅니다. 쿠쿠쿠.....

이제 어른들 식사 준비합니다.

코스트코표 오리불고기입니다.

 

 

 

 

와우~ 제수씨 된장찌개 아주 맛나는데요^^

슴슴하게 끓여 해장국 먹듯 궁물 많이 떠먹어도 짜지않고 아주 좋습니다.

 

 

 

 

어젠 바람도 좀 불고 흐려 날씨가 좀 꿀꿀했는데~

오늘은 완전 맑은 하늘에 좀 덥기까지한 좋은 날씨입니다.

 

 

 

 

점심먹기전 철수합니다.

너무 오래있으면 피곤합니다. 집에가서 좀 쉬어 줘야합니다.ㅎㅎ

 

 

 

 

 

 

히힛~~ 아는분이 대게를 보내주셨습니다.

이게 왠 떡이냐^^

 

 

 

 

 

고속버스로 와서 다시 퀵으로 온 녀석들입니다.

집게발은 움직이고 입에서는 거품이 보글보글합니다.

살아있습니다~

"대게 니 쏴라있네~~~"

 

 

 

 

 

 

 

 

 

 

 

 

 

 

 

 

 

 

 

 

 

 

 

 

으윽.....맛이 좋단말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Mucho 딜리셔스~~

 

 

 

 

 

 

 

 

 

 

 

요즘 밀고있는 1급수입니다.

이 좋은 안주에 빠질수 없죠^^

한병만 마시겠습니다~~

 

 

 

 

 

 

이제 게딱지 작업 들어갑니다.

이런......

다리에 비해 딱지엔 장도 별로 없고 살도 없습니다.

이게 왠일일까요ㅜ.ㅜ

 

 

 

 

저한테 돌아올 몫이 얼마안될것 같아 미친척하고...."난 배불러~ 안먹어도 돼"하고 뒤로 물러섭니다.....ㅠㅠ

 

 

 

 

 

 

찐아~현아 많이 먹어라~

옛날에 우리 엄마도 저한테 이렇게 하셨겠지요^^

 

 

 

 

한참있다 배가 조금 쭈구리한것 같다하니 효녀 찐양이 토스트해줄까? 합니다.

오키

 

 

 

 

탑핑으로 계란 1개 치즈 2장으로 주문 넣습니다.

빵이 살짝타고 내용물은 별로 없지만 딸이 만들어 주니 아주 맛있습니다.

 

 

 

 

캠핑 데리고 가줘서 고맙다고 현이 친구 민이 할머님께서 주신 과일입니다.

개구리 참외? 개구리 메론?

 

현이가 이제 제법 커서 밖으로 데리고 다닐만 합니다.

뭐든 잘먹고 잘몰고 잘자고 어디서든 잘싸고~ㅎㅎ

 

탄력 쭉 이어받아 5월 어린이날 연휴엔 서울 사는 지인가족과 충남 태안으로 캠핑을 떠날 예정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가지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See ya~

Bye